본 연구는 노인들의 신체적 특성이 보행 속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보조도구의 사용에 관계없이 독립보행이 가능한 노인 77명(남 38명, 여자 3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상관분석과 단계적 다중 선형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신체적 특성(연령, 성별, 신장, 체중, 신체질량지수, 근육량, 허리/엉덩이둘레비, 심박수, 폐활량, 유연성, 최대산소섭취량, 눈감고 한발 서기)과 하지 근력(슬관절 신전근, 슬관절 굴곡근)이 보행 속도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보행 속도는 연령, 신장, 폐활량, 눈감고 한발 서기 시간, 슬관절 굴곡근 및 신전근의 근력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슬관절 굴곡근에 의해 보행 속도는 27%로 설명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슬관절 신전근 변수가 추가되었을 때 설명력은 32%로 높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의 보행 속도가 하지의 근력과 다양한 신체적 특성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행정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들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및 피로수준을 파악하며, 이에 관여하는 제 특성을 알아보고자 대전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정부 공공기관의 일반 사무직 행정공무원 1,005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에 사용한 설문지의 구성은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관련 특성, 건강관련행위, 업무요구도, 업무자율성, 직장의 사회적지지, A형 행동유형, 통제신념, 자기존중감,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 피로수준 등으로 구성하였다. 분석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및 피로수준을 종속변수로, 기타 제 변수를 독립변수로 하여 단변량 분석 및 위계적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연구 결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나 피로수준은 인구사회학적 특성이나 직급, 근무경력 등의 직업관련 특성뿐만 아니라 건강관련행위의 실천 여부, 직무요구도, 직무자율성, 직장 내에서의 사회적 지지와 같은 직무내용 및 인성(A형 행동유형, 통제신념)이나 자기 존중감 등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공무원들의 스트레스나 피로를 감소시키기기 위해서는 직무내용의 개선 및 인성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시행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목적: 노인의 주관적 건강 수준과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의 관계를 통해 집단 간 동질성과 이질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를 이용하여 주관적 건강 수준을 독립변수로 ADL과 IADL의 제한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성별로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남성 노인에 비해 여성 노인이,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고 연령이 높은 노인일수록 주관적 건강 수준이 낮으며 ADL과 IADL의 제한이 있었다. 주관적 건강 수준이 낮을수록 ADL과 IADL에서 제한을 가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특히 그 관계는 여성 노인에 비해 남성 노인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연구 결과를 통해 여성 노인의 취약성을 파악하는 한편, 중증도가 높은 질병에 국한해 본인의 건강 수준을 인지하는 남성 노인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결론: 노인의 삶을 이해하고 노인 정책을 시행하는데 있어 성인지적 접근과 더불어 주관적 건강 수준을 비롯한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도권의 그린벨트는 도시 경계선을 설치하여 생태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의 탄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베이징시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종합계획이 실시되는 기한 동안 두 그린벨트가 포함하는 지역의 녹색 공간은 변화에 따라 그 비율에 큰 차이가 존재한다. 본 연구는 이를 출발점으로 삼아 '도시 구조체계요소' 및 '정책과 계획요소'가 녹색 공간 규모의 변화와 갖는 상관성을 연구하여, 베이징시 녹색 공간의 계획 시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탐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다변량 선형 회귀 모형을 이용하여 베이징의 두 그린벨트를 대상으로 삼아 도시체계요소 및 계획정책요소(독립 변수)와 그린벨트 내의 건설용 토지의 증가(종속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검증하였다. 인구밀집과 건설용 토지가 확장될 수 있는 동력의 영향을 받아 산지, 물가, 단위 면적당 임대료, 대중교통의 접근성, 신설된 국가 소유의 건설용 토지 등 도시체계요소는 녹색 밸트 내의 건설용 토지의 규모 변화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대상자가 가지고 있는 진단지표와 건강행위간의 관련성을 파악함으로써 대사증후군 예방과 증진을 위한 근거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대전 지역 1개 대학병원과 4개의 보건소에 방문한 성인 633명이었으며, 분석방법은 SPSS/WIN 22.0 program으로 독립 t-test, ANOVA,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의 대상자는 연령, 종교유무, 교육수준, 진단지표의 수에 따라 건강행위의 차이를 보였다. 고혈당을 기준으로 대사증후군 유형을 구분했을 때, 진단유형에 따라 건강행위 중 스트레스 관리에 차이를 보였고, 고혈당이 있는 그룹에서 고지질혈증이 건강행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사증후군 증진을 위해 건강중재프로그램을 제공할 때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중재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 2, 3의 경우 완전 자율주행이 불가능하므로 주행에 있어 제어권 전환 과정이 필수적이며, 제어권 전환 소요시간은 자율주행시스템의 안전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따라 제어권 전환 소요시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각 연구는 독립적으로 시행되어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합한 일반적인 결론 도출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개별 연구 결과를 통합해서 통합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메타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제어권 전환 소요시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메타분석 결과, 총 10개의 영향요인이 선정되었으며 대부분이 비운전 업무 유형과 관련되어 있었다. 또한, 향후 제어권 전환 및 비운전 업무 연구 수행 방향성 측면에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그동안 진행된 성인지 예산 관련 연구가 개념적 논의에 머무르는 한계를 지적하고 거시데이터를 활용하여 성인지 예산의 제도화가 양성평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분석대상은 세계은행 기준 229개 국가 중 성인지 예산을 시행하고 있는 73개 국가이며,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2006년-2012년 7년에 걸친 자료를 패널 데이터를 구축하여 패널 분석방법인 고정효과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종속변수는 성인지 예산의 궁극적인 목적이 되는 양성평등(성 격차 지수)으로 설정하였고, 독립변수는 성인지 예산의 제도화(형식적, 질적 구분)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그 외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사회경제적 요인, 정치적 요인, 지리적 요인을 통제변수로 설정하였다. 분석결과, 성인지 예산의 제도화는 양성평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인지 예산이 말이나 문서와 같이 수사적 행위에 머무르는 것보다 법률적, 절차적으로 형식적 기반이 갖추어진 국가에서 양성평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성인지 예산의 제도화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양성평등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성인지 예산의 제도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화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적: 열경련 환자의 경우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이며 비열성 발작으로 가는 비율은 2-7%로 알려져 있다. 열경련이 6세 이후에도 지속되거나 새로 발생하는 경우 비열경련으로 가는 비율이 일반 열경련 환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6세 이후 열경련에 대한 연구는 소수에서만 진행이 되었으며, 6세 이후 열경련 환자에 대한 비열성 발작의 위험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1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열경련으로 소아청소년과 신경분과 외래를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중 6세 이후에도 열경련이 지속되거나 새로이 발생한 환자들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정보 수집은 차트 리뷰 및 전화 조사를 통하여 시행하였다. 76명의 환자가 최종 연구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비열성 발작으로 가는 위험 인자를 확인하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열경련으로 방문한 896명의 환자 중, 83명에서 6세 이후에 열경련이 발생하였다. 이 중 3명은 뇌파 이상 소견 및 지속되는 열경련으로 항경련제를 복용하였고, 4명은 6세 이전에 비열성 발작이 최소 1회 이상 발생하여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최종 76명이 연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열경련의 시작 나이를 6세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6세 전에 열경련이 시작된 군에서 열경련 가족력 및 복합열경련의 빈도가 높게 보고 되었으나, 이외 뇌파 검사 및 다른 주요 임상 변수들은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1%(16/76)에서 추후 비열성 발작이 발생하였으며, 비열성 발작으로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 독립 인자로 뇌파 이상 소견이 확인되었다. 결론: 6세 이후 열경련 군에서 열경련의 시작 나이는 특별한 임상적인 의미를 갖지 않았다. 뇌파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비열성 발작으로 가는 비율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게 나타났다. 6세 이후 열경련 환자에서 예후를 예측하는데, 뇌파 시행은 의미 있는 검사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목적: 세포자멸사의 중요인자인 p53과 bcl-2의 개별발현 및 동시 발현이 갖는 위선암의 예후 인자로서의 역할과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9년 12월에서 2007년 7월까지 위선암으로 분당제생병원 외과에서 근치적 위절제술을 시행 받은 23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료의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p53과 bcl-2의 발현은 DAKO사의 Envision kit로 면역조직화학 염색을 하여 발현군을 양성으로 정의하였다. 결과: 전체 환자 중 p53은 149예(62.5%)에서 발현되었으며, 다른 임상병리학적 예후 인자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세포분화도(P=0.028), TNM 병기(P<0.001)에서 유의성을 나타냈다. bcl-2은 29예(12.2%)가 발현되었으며, TNM 병기(P=0.005)에서 유의성을 나타냈다. 단변량 생존율 분석을 통해 p53과 bcl-2는 생존율 감소에 영향이 있으며, 다변량 생존율 분석을 통해 p53은 독립적 예후 인자로서의 확인되었다. 또한 두 단백의 동시 발현군도 TNM 병기(P=0.002)와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개별 발현 때보다 동시 발현 시 유의한 생존율 감소를 보였다(P<0.001). 결론: p53과 bcl-2의 개별 발현은 나쁜 예후를 나타내며, 이들의 동시 발현은 더욱 나쁜 예후를 나타냈다. 그러나 bcl-2는 다변량 분석에서 독립 예후인자로서 의미는 부족하여 더 많은 분석을 통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Tc-99m DTPA 뇌조조영술에서 48시간 지연영상을 얻는 것이 가능한지, 그리고 이 영상이 어떤 의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검토하여 보았다. 1991년 3월부터 1994년 4월까지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에서 48시간 지연영상까지 촬영하였던 Tc-99m DTPA 뇌조조영술 38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Tc -99m DTPA 37-111MBq을 요추천자하여 지주막하강에 투여하고 2, 6, 24, 48시간에 두부의 전면상과 양측면상을 얻었다. 뇌조조영술 소견의 분류는 I, II, IIIa, IIIb, IV형으로 나누어 2명의 핵의학의사가 독립적으로 하였으며, 서로 판독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합의에 의하여 결정하였고, 뇌실역류의 지속성여부는 24시간 및 48시간에 각각 판단하였다. 대상환자 전례에서 48시간 영상도 판독가능하였다. 뇌실역류가 24시간에 지속되었으나 48시간에 소실된 경우는 비교통성수두증에서는 없었고, 교통성수두증 30예중 7예(23.3%)에서 관찰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분류가 IV형으로부터 IIIa형으로 4예, IIIb형으로 3예에서 변경되었다. 이중 단락수술을 시행한 예는 16예로, II형에서 1예, III형에서 6예, IV형에서 9예였으며, 수술후 임상증상이 호전된 예는 II형 1예 중 1예 (100%), III형 6예 중 3예(50%), IV형 9예 중 8예 (89%)였다. 수술을 시행한 IIIa형 중 1예는 24시간 까지의 영상으로는 IV형으로 분류되었으나 48시간 영상에서 IIIa형으로 분류된 예였으며, 단락수술후 임상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Tc-99m DTPA 뇌조조영술에서도 48시간 영상이 가능하였으며, 수술적응증 판단에 유용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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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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