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소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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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타난 세계관 -인물과 사건에 관한 분석적 논의를 중심으로- (A View of the World Shown in the Miyazaki Hayao Director's Animation -Focus on Analytic Discussion about the Character and the Incident-)

  • 김종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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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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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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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고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타난 세계관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2장 '존재 왜곡을 치유하는 휴머니즘'에서는 존재의 원형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는 휴머니즘 사상을 논의하였다. 실명(失名) 위기를 맞은 치히로에 대한 하쿠의 사랑, 귀신 세계에 갇힌 엄마 아빠에 대한 치히로의 사랑, 용으로 변하여 고통스러워하는 하쿠에 대한 치히로의 신뢰 등에서 대가를 바라지 않는 휴머니즘을 읽을 수 있었다. 3장 '공생 공존을 지향하는 금욕주의'에서는 공동체 질서에 기여하는 금욕주의를 논의하였다. 돼지로 변한 치히로의 엄마 아빠의 모습, 직원들을 착취하는 유바바의 모습, 보이는 대로 먹어치우는 가오나시의 모습 등은 지나친 욕망의 폐해를 보여준다. 반대로 순진무구한 치히로, 소박한 제니바의 모습에서 금욕주의적 가능성을 읽을 수 있다. 4장 '근대 문명을 반성하는 생명사상'에서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반성하는 생명 사상을 논의하였다. 오물신은 근대 문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고향인 강을 떠나온 하쿠의 삶 역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쌍폭 책거리' 그림의 공간배치 연구 (A Study on the arranged space of 'Ssangpok Checkgeori' Pictures)

  • 이미영;김순구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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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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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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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조선시대 회화를 보면 산수화나 풍속화 등도 유행을 하였지만 서민층에서부터 사대부층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사랑을 받은 것은 민화이다. 민화는 허세와 가식이 없고 애써 기교를 부리지 않아 소박한 매력을 제일로 꼽고 있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솔직하고 회화적인 맛 또한 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민화 가운데에서도 책거리 그림은 유교적 토대 위에 자연과 인간과 그 환경이 조화를 이룬 삼의 공간의 소우주를 표현하고, 인간의 삶을 예술의 중심에 놓은 근대지향성이 엿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책거리 그림 중에서도 '쌍폭 책거리' 그림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그림에 대한 색깔, 사물들의 배치, 사물의 위치, 서로간의 상관관계, 사물의 방향, 다소점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쌍폭 책거리' 그림이 가지고 여는 특유한 공간감과 현대의 공간 배치구조와의 상관관계를 연구 한 결과 다소점, 원근의 무시, 역원근법, 평행투시법 등의 표현방법은 평면의 그림에 입체감을 표현하고, 배치되어있는 사물들에 생동감을 더 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조선시대 '쌍폭 책거리' 그림의 구도배치가 현대적인 구도배치에 모티브로 적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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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류 및 절임류의 표준화에 관한 조사 연구(2) (Standardization of Kimchi and Related Products(2))

  • 조재선;황성연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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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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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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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8
  • 김치의 표준화를 위한 기초자료로서 1976년부터 1987년까지 간행된 김치관계자료 896건을 수집하여 종류와 사용하는 재료들을 검토한 결과 김치류 및 절임류의 명칭은 총 186종에 달하고 그중 김치류 106종, 깍두기류 16종, 동치미류 10종, 소박이 11종, 겉절이 및 생채류 18종, 장아찌 23종, 기타 식해류 2종이었다. 사용하는 재료는 총 118종에 달하고, 주재료별로는 무우가 34%, 배추가 14%, 기타 채소가 30%를 차지하고 동물성 재료와 해조류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통배추김치, 보쌈김치, 백김치 등 배추를 주원료로 하는 김치의 재료는 배추, 소금, 마늘, 고추, 생강, 파, 미나리 등을 사용하고 그밖에 젓갈류, 갓, 깨, 굴 등 30종 이상의 재료를 사용하는데 비하여 무우를 주재료로 하는 깍두기, 동치미 등은 무우, 소금, 고추, 마늘, 파, 생강 등을 주재료로 하는 것은 배추김치류와 같지만 부재료의 종류가 20종으로 훨씬 단순하였다. 그밖에 열무김치, 오이소박이 등에 사용되는 재료도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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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내부에 대한 고등학교 학생들의 정신모형 탐색 (Investigation of High School Students' Mental Models about the Earth's Interior)

  • 정구송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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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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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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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지구 내부에 대한 학생들의 정신모형을 분석하고 대안개념을 조사한 것이다. 연구는 고등학교 1학년 12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리기 과제와 면담을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그리기 과제와 분류틀을 제작하였다. 면담과 그리기 과제의 결과물들 통하여 부호화 틀에 따라 네 단계의 인지적 모형으로 분류하였고, 대안 개념의 유형을 파악하였다. 아울러 학생들의 성별에 따른 정신모형의 관련성을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구 내부에 대하여 많은 대안 개념을 보였다. 분류된 정신모형은 소박한 모형이 11%, 불안정 모형이 81%, 개념적 모형이 8%로 나타났으며, 정적 정신모형으로 분류된 학생은 69%로 나타났다. 정신모형의 성별 분포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칠교판(七巧板)의 기하학적 특징을 이용한 교육자료 개발에 대한 연구 (A Study on Development of Instructional Materials Using Geometric Properties of Tangram)

  • 심상길;조정길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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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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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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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칠교판을 관찰하고 사용하는 경험을 통해 칠교판 조각들 사이의 길이, 각도, 모양, 넓이 등과 같은 기학학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이용하여 칠교판을 활용한 활동에서 조각들을 유의미하게 분류하고, 조각의 사용에 대한 조합 등을 구하여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발문 형태의 문제로 제공함으로써 칠교판을 학교수학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제시할 수 있다. 이는 수학자가 새로운 정리를 발견하듯이, 소박하고 직관적인 상태에서 도형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학생들 수준에 맞는 활동을 통해 도형과 도형 사이의 관계를 유추하여 주어진 문제의 해답을 시행착오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추론하여 체계적으로 해답을 찾는 경험을 제공하는 과학적인 지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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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교(秦?)를 찾아서 (Reexamination of plant name, Jingyo)

  • 신현철;노무라 미찌요;김일권;기호철;홍승직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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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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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8-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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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향약채취월령>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고전 본초서에 나오는 진교는 지금까지 큰잎용담, 진범, 그리고 쥐꼬리망초 등으로 알려져 왔다.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실체를 인정해온 것이다. 그러나 중국 고전 본초서와 우리나라 고전 본초서를 검토한 결과 중국 고전 본초서에 나오는 진교는 국내에는 분포하지 않은 큰잎 용담 또는 소박골로 파악되었다. 현대 중국 식물학 관련 문헌에서는 진교를 큰잎용담으로 간주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전 문헌에 나오는 진교는 진범 또는 쥐꼬리망초로 간주되었으나, 우리나라에는 진교가 분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식물명 진범은 진교의 이체자명을 잘못 읽은 것으로, 중국 고전과 우리나라 고전에 나오는 진교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식물학 문헌에서 진범이라는 식물명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국명 역시 학명과 마찬가지로 국명 역시 "명칭 사용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진범이라는 국명을 사용할 것으로 제안한다.

Stevie Wonder의 음악이 K-POP에 끼친 영향 (Stevie Wonder's music has had on the K-POP)

  • 윤병진;조태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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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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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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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흑인음악은 미국 내에서 소박한 민요에서부터 '재즈','알앤비','소울','펑크' 음악을 포함하는 매우 포괄적인 개념이다. 5음 음계의 싱코페이션을 사용하는 독특한 아프리카적 특성과 가스펠의 영향을 받으면서 발전하게 된다.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성은 인종차별에 대한 역사적 흐름과 지역적 특색과 더불어 백인들과의 음악적 퓨전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 흑인음악의 거장 '스티비원더'. 흑인음악의 아버지라는 타이틀과 함께 그에게는 신체적 특징이 있다. 그것은 장애를 극복하면서, 수많은 음반과 히트곡 그리고 수 없이 많은 상을 차지하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뮤지션이 됐다는 점이다. 실용 음악사에 놓칠 수 없는 '스티비원더' 의 삶과 음악 그리고,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아가야 함은 이 시대와 앞으로의 우리들의 음악을 폭넓게 밝혀주는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일 것 이다. 스티비원더의 모험 정신과 천재성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중음악 및 뮤지션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흑인 음악의 거장 '스티비원더'의 작품을 분석하고 악기 구성과 리듬의 독특함이 우리나라의 대중음악 뮤지션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연구 한다.

『논어』의 공자 '천(天)'개념에 대한 일고찰 - 고(古)·신주(新注)와 대비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주석의 특징 - (Dasan's Reinterpretation of Tien(天)-concept in Confucian analects)

  • 임헌규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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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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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9-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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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논어"에 나타난 공자의 궁극자(천(天))에 대한 다산 정약용의 주석을 고주("논어주소") 및 신주("논어집주")와 연관하여 대비적으로 고찰함으로써 그 특징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공자 이전(하(夏)-은(殷)-주(周)시대)의 천(天)과 상제(上帝)개념의 변형양상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여기서는 원래 소박한 자연주의로 시작한 고대의 천(天)개념은 은대에 정복민족의 조상신(祖上神)인 상제(上帝)개념으로 대치되었으며, 그 후 상제개념은 주대(周代)의 천명(天命)사상과 함께 보편적인 천(天)개념으로 전변해 갔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우리는 "논어"에서 공자의 천(天)개념이 진술된 모든 구절에 대한 고주, 주자주, 그리고 다산의 주석을 순서적으로 제시하면서 상호 대비 해설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제시와 대비를 통해 각 주석이 제시한 천(天)개념의 특징을 요약 정리하면서 그 특징을 요약하였다. 그 결과 고주는 공자의 천(天)개념을 주로 운명천(運命天), 주재(主宰)-재행천(載行天) 그리고 의리천(義理天) 등의 개념으로 해석하였다. 그리고 주자는 공자의 천(天)개념이 제시된 거의 모든 구절을 성리학적인 리(理)개념으로 치환하여 해석(천즉리(天卽理))하고 있음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다산은 천을 상제라고 말하면서(천위상제(天謂上帝)), 주자의 천즉리(天卽理)를 비판하고 있는 맥락과 이유를 살폈다.

덕인식론에서 역량과 성품의 개념적 이해: 『논어(論語)』에서 '총명(聰明)'과 '정직함'을 중심으로 (A Conceptual Contour of Character and Capacity in Virtue Epistemology: Focusing on sagacity and honesty in the Analects)

  • 이찬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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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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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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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덕인식론과 지행론의 전체적인 구도를 이해하기 위한 선행 과제로서 나는 이 글에서 덕(德)과 관련한 개념들 가운데 역량과 성품이 지적 덕성과 어떤 연관에 놓여 있는지 정리하고자 한다. 애초 이 글은 똑똑하다고 칭찬받는 사람들이 왜 나쁜 일들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가에 대한 소박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이런 의문은 윤리적인 문제일 수도, 인식론적인 주제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무엇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라는 인식론적인 질문은 결국 인식론이 규범적인영역에 속하며 인식론적인 평가에서 지적인 행위자와 그 공동체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덕인식론'의 핵심적인 관점이다. 지식의정당화에 있어서 덕인식론이 '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동아시아 전통의 '지행론'과 닮았지만 그 문제의식은 다르다. 따라서 덕인식론과 지행론의같고 다른 점을 우선 살펴보고 "논어"를 중심으로 역량, 성품, 지적 덕성의 관계를 검토할 것이다. 이 작업에서 나는 역량과 성품이 규범적인 가치의 문맥으로 조율되지 않으면 올바른 행위를 산출하는 지적 덕성이 되기에 부족함을 말할 것이다.

건축가 A. 딕슨의 초기작품에 나타난 예술과 공예운동의 특성 (Early Architecture of A. Dixon and Art and Craft Quality)

  • 황보봉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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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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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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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논문은 영국 건축가 A. 딕슨의 초기 건축작품에 나타나는 건축적 특징을 파악하고 그의 건축언어로 이해하고자 했으며, 이를 통하여 예술과 공예운동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근거로 삼고자 했다. 딕슨은 많은 건축작품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예술과 공예건축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에도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이 논문은 딕슨의 초기작품에 대한 연구가 행해지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딕슨이 설계한 버밍검 길드 홀, 성 앤드류 교회 그리고 성 바질 교회를 대상으로 문헌연구와 현장조사를 거쳐 그의 건축에 나타나는 특징을 규명하고자 했다. 버밍검 길드 홀 설계로 대표되는 그의 작품은 지역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중시하는 예술과 공예운동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으며, 건물의 조형성은 물론 사용되는 재료와 적용된 기술 모두 건축물이 세워지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따르고자 시도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차용을 통해 저소득 근로자 주거지에 세워지는 교회에 절제되고 섬세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박한 조형미를 통하여 교회건축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한 딕슨의 노력은 주목받을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