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한국비교교육연구에 영향을 주고 있는 유럽비교교육학회와 영국비교교육학회의 담론생성활동을 고찰함으로서 그 역사적 성격을 밝히고자 하는 연구목적을 가진다. 유럽비교교육학회(CESE)는 1963년 영국 비교교육학자들의 주도로 설립되어 현재 유럽화를 넘어선 국제학회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오랜 질서가 미국주도의 세계비교교육학회의 출현으로 인해 위축되고 있으나 여전히 미국적인 것과 차별되는 유럽만의 방법론 구축을 향한 지적 고투를 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반면 영국은 1997년에 영국국제비교교육학회(BAICE)로 늦게 시작했으나 많은 유학생들과 영어권의 이점으로 국제학회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유럽화가 아닌 글로벌 이슈를 적극적으로 다루며 비판적 균형이론으로서 비교교육연구를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사이버 테러는 국가와 민간을 넘나들며 그 경계가 제한되지 않고 있으며, 현대전의 양상은 사이버 공격을 활용하여 관련 정보를 유출하고 그 정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국가 및 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08년 7월 25일부터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의 보안과 사고예방을 위하여 지식경제사이버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식경제사이버안전센터는 보안관제센터로서 사이버공격 정보를 탐지 분석하여 즉시 대응 조치를 수행하고, 수집 탐지한 정보를 국가 사이버안전센터 및 회원기관과 공유한다. 또한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Information Sharing & Analysis Center)로서 전자적 제어 관리시스템을 포함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취약점분석 및 평가를 실시하고, 침해사고대응센터(CERT/CC,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Coordination Center)로서 보안사고 예방활동 및 보안사고 대응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나날이 그 역할이 커지고 있는 지식경제사이버안전센터의 설립 목적 및 역할, 수행업무에 대한 서비스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한 후에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통신망을 통하여 소통하는 정보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기 위한 기반기술로 암호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한편, 초창기 암호기술은 군사적 활용을 목적으로 개발되어 국가가 조정·통제하였으나, 정보통신기술의 향상에 따라 민간으로 상당 부분 이전되어 발전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각 국에서는 민간영역의 암호이용 자유화에 대한 요구와 국가차원의 암호 활용 권한 우위를 두고 마찰이 발생하여 왔다. 본 논문에서는 각 국의 암호 정책 수립과정에서 나타난 국가와 민간의 갈등을 살펴보고 국내의 암호정책 현실을 알아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균형 있는 암호정책의 적용과 암호산업 발전을 도모하며, 국가의 암호접근 권한을 확보하기 위하여 국가 암호해독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과 암호 부정사용에 대한 법적 제재 방안의 입법 필요성을 제시한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COVID-19는 '세계보건기구'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대유행이다. 수많은 건설 프로젝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OVID-19가 건설업계를 강타한 이후, 그들이 감당해야 할 위험은 매년 줄어들었다. 그러나 COVID-19의 장기화로 인해 대기 지연, 자재 공급, 경제적 손실의 위험이 증가했다. 정확한 대책은 파악이 필요할 것이며 현재 건설사업 중 리스크가 더 큰 비중으로 완화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COVID-19로 인해 국내 건설사에 건설사업에 영향을 미친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전 건설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바탕으로 조사, 가중치 부여 등을 통해 리스크 사례 연구, COVID-19 관련 리스크 등을 추출한다. 각 위험 요소는 AHP 분석 기법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이에 따라 COVID-19로 인해 건설공사 리스크 연구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은 현재 상황과 이후의 전염병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제시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GMG (Global Mining Guidelines Group)에서 개발한 광업 분야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스마트 마이닝 기술 국제 표준화 동향을 분석하였다. GMG는 글로벌 광업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비영리 단체이며, 광업의 안전과 혁신, 지속가능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현재 GMG의 실무그룹은 인공지능, 자산관리, 자율 채광, 사이버 보안, 데이터 접근 및 사용/상호 운용성, 전기화, 광물 처리, 지하 채광, 지속가능성 실무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 마이닝 기술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개발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자율 채광, 사이버 보안, 데이터 접근 및 사용/상호운용성, 지하 채광 실무그룹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2년 4월 현재 8종의 스마트 마이닝 관련 가이드라인은 사전 착수, 착수, 가이드라인 정의, 콘텐츠 생성, 기술 수정, 레이아웃 및 최종 검토, 투표 과정을 거쳐 출판되었다. GMG에서 출판한 가이드라인은 국내 스마트 마이닝 기술 표준 개발에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의 이름을 분석하여 이름 사용의 문제점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1,172개관 중 교육청 소속 도서관 235개관을 제외한 937개관을 도서관 서비스 대상 및 운영 주체별로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도서관 이름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지자체 도서관 이름은 8가지 기본 유형과 31가지 세부 유형으로 나타났고,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5가지 기본 유형과 18가지 세부 유형으로 나타났다. 사립도서관의 경우 크게 다섯 가지 유형의 이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하나의 이름에 2~3개의 지명 사용, 불필요한 수식어 사용, 도서관의 설립주체 및 등급 표시 등 이름을 짓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행정수도건설 사업은 국가의 행정수도 이전을 목적으로 이행되는 중요한 국정사업으로서 건설 과정에서 생산되는 기록물은 역사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신행정수도건설 관련 기록물의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에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브라질은 신행정수도인 브라질리아 건설을 수행하며 생산된 기록물을 공공과 민간영역을 포함하여 수집하고 구축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국가이다. ArPDF는 브라질리아 건설기록물을 관리하기 위하여 설립된 브라질의 기록물관리기관으로서 본 연구의 사례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ArPDF의 웹 사이트와 공식출판물 등을 분석하여 신행정수도건설기록물 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신행정수도건설기록물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개별대통령기록관이 담당해야 할 기능과 역할에 주목하며, 개별대통령기록관의 복합적 서비스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개별대통령기록관의 설립 타당성, 사례, 서비스를 다룬 선행연구들을 분석하고, 개별대통령기록관의 개념 및 특징, 기능, 서비스 측면을 이론적으로 논한다. 사례연구로서, 미국 개별대통령기록관의 서비스를 분석하고, 개별대통령기록관 서비스의 복합적 성격을 확인한다, 이어서, 대통령기록관의 서비스 현황, 이용경험, 개선방안을 주제로 기록전문가 면담연구를 진행하여, 현행 우리나라 통합대통령기록관 서비스의 문제점과 한계를 논하고, 개별대통령기록관 서비스의 전망을 진단한다. 결론에 갈음하여 우리나라 개별대통령기록관 서비스 방안을 정보서비스, 연구지원서비스, 전시서비스, 아웃리치 서비스 등 4가지 영역으로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공도서관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 수준을 측정하고, 관련 요인을 파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 지역의 공공도서관 사서를 대상으로 2021년 10월 28일~11월 18일까지 설문조사를 수행하여 375부의 유효한 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공공도서관 사서는 '자체 규제에 대한 신념' 영역의 평균이 가장 높았으며, '직업에 대한 소명 의식', '공공서비스에 대한 신념', '전문직 단체의 활용', '자율성' 영역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도서관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은 도서관의 설립 주체, 운영 방식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한편 응답자가 근무하는 도서관의 관장의 사서직 여부와 사서의 경력과 연령, 직위는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본 연구는 Hall(1968)의 전문직 정체성 측정 도구를 사용하여 국내 공공도서관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의 수준을 5개의 영역별로 분석하였다는 점과 국내 도서관의 특성을 공공도서관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하고자 했던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기능이 합쳐진 미래형 기관 유형으로 LAM, GLAM, 미디어테크 등으로 지칭되는 통합형 기관들이 설립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영문명을 합성한 라키비움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례연구를 통해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라키비움을 살펴보고, 국내 라키비움에 재직 중인 사서, 기록연구사, 학예연구사 그리고 라키비움을 이용하고 SNS에 방문 후기를 남긴 이용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키비움의 인식 정도와 이용 목적, 문제점을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라키비움 운영 활성화 방안을 기관 내·외부 인식개선, 공간 개선과 서비스를 위한 예산 및 인력 확보, 라키비움 전담조직 구성을 통한 통합적 운영 강화의 세 가지 측면에서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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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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