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보육 시행 이후에도 무상보육은 담론의 각축장이 되어 왔다. 본 연구는 영유아 무상보육 담론분석을 위해 주요 4대 일간지(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의 '무상보육' 기사를 살펴보았다. 자료 수집은 한국 언론진흥재단의 카인즈(Korea Integrated News Database System)와 조선일보 아카이브를 통해 검색하였다. 본 연구에서 이용한 자료는 무상보육 실시 후 자료로 한정하였다. 연구결과 무상보육담론은 양육수당, 맞벌이 주부 대 전업주부, 보편복지 대 선별복지 등 다양한 대립구도를 형성하면서 경합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담론분석 결과 보수적 또는 진보적 이데올로기가 실천되고 재편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무상보육 담론이 어떻게 구성되어 왔는지를 일가족 양립 지원 관점에서 성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연구는 한국인의 정치적 성향을 판별하는데 복지에 대한 태도가 유의한 기여를 하는지 여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자료는 2022년도 수집된 한국복지패널 17년차 자료이다. 종속변수는 진보와 보수로 구분된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이며 핵심 종속변수는 복지태도의 두 가지 측면, 보편주의 vs 선별주의에 대한 태도와 복지를 위한 증세에 대한 태도이다. 기존 연구들에서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성별, 연령, 정치에 대한 관심, 경제활동 상태, 교육수준 등이 통제변수로 활용되었다. 판별분석을 통해 종속변수 범주의 구분에 유의하게 하는 독립변수 확인, 확인된 독립변수를 활용하여 판별함수 구축, 판별 능력 측면에서 개별 독립변수들의 상대적 중요도 파악, 판별함수의 판별력 평가 및 새로운 판별 대상에 대한 범주 예측 등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판별함수에 의한 집단 간 판별점수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과 '임시직 여부'를 제외한 모든 변수들이 유의한 판별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변수의 판별에 미치는 효과의 크기는 '응답자 연령', '복지태도_증세', '복지태도_보편 vs 선별', '정치에 대한 관심', '교육수준'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 집단의 79.8%, '보수' 집단의 81.2%가 정확히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류 적중률은 80.2%로 나타났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게임 및 만다라의 융복합적 접근이 학령기 아동들의 주의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은 B시에 위치한 A, B 아동센터를 방문 하여 주 3회 4주간 총 12회를 실시하였다. FAIR 주의 집중력 검사를 실시하여, 주의가 산만한 만6세~12세 사이의 아동 중 30명을 무작위로 선별하여 대조군을 포함한 3개의 그룹으로 나눈 후 게임과 만다라를 4주 동안 실시한 후 집중력 검사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결과 : 대조군과 실험군(게임, 만다라)의 주의 집중력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대응표본 T검정을 통해 실험군에서 평균값의 차이는 유의하게 나타났고,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ANOVA)을 통해 그룹간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실험 후 그룹 간 유의하게 차이를 보였다(P, C값, p<.05). 결론 : 본 연구를 통해서 게임과 만다라의 주의 집중력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게임과 만다라 모두 학령기 아동의 주의 집중력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스포츠 감정에 내재된 민족주의적 속성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그 세계화 성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였다. SNS 상의 감정 표현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스포츠 감정과 그에 내재된 민족주의 속성을 규명하고자 2016 브라질 올림픽 관련 기사를 선별하여 해당 기사의 댓글을 내용분석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민족주의적 속성 단어는 해당 경기 상황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단어였다. 둘째, 한국인의 스포츠 감정은 역사적 배경을 자극하는 상황과 만날 때, 강력한 저항 민족주의의 속성을 나타내었다. 셋째, 한국인의 스포츠 감정에 내재된 민족주의는 대체로 폐쇄적 민족주의의 속성이 강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집단 감정으로서의 스포츠 감정에 대한 실증적이고 계량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한국인의 민족주의적 감정의 실체를 조명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한국 복지체체의 변화를 '확장성의 제약'과 '역진적 성별성'의 강화라는 두 가지 성격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보수정부 9년 동안 복지가 확대된 것은 분명하지만, 이러한 확장이 미래의 복지지출을 축소시키는 '확장성의 제약'이 실현되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유주의 정부 10년에 이어 사회보험 중심의 공적 복지가 확대되면서 한국 복지체제의 역진적 선별성이 공사적 영역에서 강화되었다. 물론 사회보험을 확대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복지체제의 역진적 선별성을 강화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수출주도형 성장체제가 만들어놓은 산업구조는 노동시장의 분절화를 심화시켰고, 이러한 조건에서 정규직 노동자를 기준으로 설계된 사회보험을 확대하는 것은 사회보장제도의 역진적 선별성을 강화할 수밖에 없었다. 보수정부 9년 동안 한국복지체제의 역진적 선별성이 강화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결국 보수정부 시기 한국복지체제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세 집단으로 나누어졌고, 세 집단 간의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긍정 얼굴 자극에 대한 주의의 과정에서 정서 맥락적 배경의 유무에 따라 사회불안성향자들과 정상인 간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맥락적 배경에서 긍정 얼굴 자극에 대한 주의 과정을 확인하였고, 다음으로 정서 맥락적 배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동일한 주의 과정을 탐색하였다. D시의 800명의 대학생에게 SADS와 CES-D를 실시하고, 사회불안집단(SA, n=24)과 정상 대조군(NC, n=24)을 선별하였다. 주의 개입과 주의 이탈 두 요소를 측정하기 위해 최초 응시 방향, 최초 응시 시간을 안구 운동 추적을 통해 측정하였다. 그 결과, 사회불안집단의 경우 배경이 없는 상태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긍정 얼굴 자극으로부터 더 빠른 주의 이탈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긍정 얼굴 자극이 긍정 배경 자극 안에 제시되면 사회불안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긍정 배경이 사회불안장애성향자의 정서 처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보존기록관리 원칙인 출처주의의 해석과 적용에 관한 담론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론적, 실무적 주장의 근거와 배경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출처주의 담론 영역을 구분하였다. 유럽의 여러 지역에서 오랫동안 실무적으로 채택되어온 방법론이 네덜란드 매뉴얼을 통해 명문화된 1898년 이후 출처주의 담론의 흐름을 대체로 정립, 확산, 전환, 확장 해체영역으로 나누고 각 영역별로 핵심 담론을 살펴보았다. 둘째, 출처주의 담론 분석에 맞도록 논변 모형을 설계하였다. 툴민의 논변 모형과 던의 정책논변 모형을 참고로 하되 출처주의 담론 분석에 적합한 요소들을 결합하여 모형을 재설계하였다. 셋째, 각 영역의 핵심 담론별로 출처주의에 관한 영어권 저자들의 논문과 저서를 일차적으로 조사하여 선별하고 각 논저에 나타나는 인용논문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담론텍스트를 뽑아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각 영역별로 논변 모형을 제시하였다.
Bti 균주를 배양하여 포자와 $\delta$-endotoxin의 복합물을 직접 field에 적용시키면 미생물 생태계에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배양 후 포자로부터 $\delta$-endotoxin만을 분리할 경우에는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 또한 $\delta$-endotoxin은 용혈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Bti 균주로부터 무포자이며 $\delta$-endotoxin을 생산하는 변이주의 분리와 아울러 $\delta$-endotoxin의 용혈성 인자의 제거 또는 약화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Bti 균주를 열처리시켜 SPO3 (Spo$^-$ Cry$^+$) 변이주를 분리 선별하고, 그 $\delta$-endotoxin의 모기유충에 대한 LC$_{50}$ 및 응혈성을 조사해 본 결과 LC$_{50}$는 약 20배, 용혈성은 약 25배정도 야생주의 $\delta$-endotoxin에 비해 약화되었다. 이는 변이주의 $\delta$-endotoxin내에 28KDa 단백질의 소실에 기인된 것이라 생각되며, 이는 면역확산반응과 면역전기영동 및 SDS-PAGE에 의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여대생의 폭식증 수준을 알아보고, 자기지향 완벽주의가 폭식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며, 그리고 이 변인간의 관계에서 취업스트레스가 갖는 매개효과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광주 전남지역 여대생 325명을 대상으로 자기지향 완벽주의 척도, 취업스트레스 척도, 폭식증 척도를 이용하여 설문조사 하였다.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대생의 폭식증 수준은 중간 점수에 근접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여대생의 자기지향 완벽주의는 폭식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여대생의 자기지향 완벽주의가 폭식증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취업스트레스는 부분 매개효과(partial mediation)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폭식증 고위험군 선별 방안, 완벽주의적 성향 감소를 위한 대처방안, 취업스트레스 개입을 통한 폭식증 중재방안 등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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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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