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성공적 노화정도와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데 있다. 서술적 조사연구로써 C도 K시 농촌지역 면단위, 리 단위에 거주하는 남성노인 73명, 여성노인 77명 총 150명을 대상으로 2012년 4월부터 5월 까지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수집 하였고, SPSS Win 18.0 program을 이용하여 $X^2$ 검정, t-test, Pearson's correlational coefficients와 다중회귀분석으로 통계처리 하였다. 연구결과 노인의 평균연령은 77.5세이었고 건강상태는 보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은 결혼상태, 건강상태, 동거자, 가족 수, 직업, 한달 용돈, 학력, 질병 수, 운동 횟수, 친구와의 교재에서 분포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인식정도는 3.59점(${\pm}.32$), 여성노인은 3.63점(${\pm}.37$)으로 보통정도의 성공적인 노화를 이루고 있으며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생활만족도, 여가만족도, 가족지지, 우울, 외로움, 자기초월감과 성공적 노화의 정도는 유사하였다. 또한 남성노인의 성공적 노화는 생활만족도, 가족지지는 순 상관관계를, 우울과 외로움은 역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여성노인의 성공적 노화는 생활만족도, 여가만족도, 가족지지, 자기초월감과는 순 상관관계를, 우울과 외로움은 역 상관관계를 보였다. 남성노인의 성공적 노화 영향요인은 생활만족도와 우울이었고 여성노인의 성공적 노화 영향요인은 생활만족도, 우울, 가족지지와 자기초월감이었으며, 생활만족도와 우울, 가족지지와 자기초월감이 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52.9% 설명하였다. 추후 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이러한 변인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문해 수준과 이와 관련된 영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08년 1월 7일부터 2월 4일 까지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 411명을 편의 추출하였으며, 일대일 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건강 문해 측정 도구는 이태화(2008)가 개발한 한국형 건강 문해 측정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이해 및 수리 영역 14문항과 용어 영역 11문항의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자료 분석은 서술 통계, t-test, ANOVA, 문항 분석, 다중 회귀 분석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남자가 160명(39.0%), 여자 250명(61.0%)로 여자 대상자가 더 많았으며, 대상자의 건강 문해 도구의 평균 점수는 총 25점 만점을 기준으로 17.49(${\pm}5.73$)이었다. 하부 영역별로 살펴보면 이해 및 수리 영역은 8.96(${\pm}3.61$), 용어 영역은 8.53(${\pm}2.83$) 이었으며 이것은 문해의 기준인 초등학교 졸업자의 점수에 가까웠고 평균 점수 이하의 응답자는 176명(42.8%)로 조사되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 문해 정도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을 때, 보유 질환수를 제외한 성별, 연령, 교육 수준, 동거 유형, 월 소득, 병의원 이용 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건강 문해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교육 수준, 연령, 월소득, 동거 유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이 변수들은 건강 문해의 26.5%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전문인들은 노인의 보건교육 및 질병관리, 의료이용의 영역에서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건강 문해 향상 전략을 개발하여 노인의 건강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의 물격설(物格說)인 이도설(理到說)에 대한 한주 이진상(寒洲 李震相, 1818~1886)의 견해를 바탕으로 한주의 '리(理)' 개념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퇴계 이도설에서 포착되는 퇴계 성리학 체계에서의 '리' 개념이 후대에 전개 심화되는 양상을 확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무위의 본체인 '리'를 살아 움직이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비판에 직면하였던 이도설에 대해 영남지역의 퇴계 후학들은 대체적으로 자구(字句) 해석의 정합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논리적 정합성을 확보하려 하였다. 한주 역시 '격물(格物)' '물격(物格)'에서의 '격(格)'을 '구(究)'의 의미로 풀이한 것에 기반하여 이도(理到)의 서술어인 '도(到)'를 '진(盡)'의 의미로 풀이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는 퇴계가 '리(理)의 자도(自到)'를 승인하면서 체인하였던 '리'의 '체용(體用)'과 '활물'적 특성을 퇴계 성리학의 종지(宗旨)로 보았으며, 이는 그의 인식방법론으로 대표되는 삼간법(三看法)을 설명하는 곳에서 나타난다. 한주 이전의 학자들은 자구의 의미를 수정하는 데에서 더 이상의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이도설 해석을 통해서 학문적 특성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하였다. 한주는 리(理)에 대한 활간(活看)이 부족할 경우 '심(心)'과 '리(理)'의 관계를 곡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 하에서 리일분수(理一分殊)의 관점에 기반하여 퇴계 이도설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물리(物理)를 본구한 '심'의 주류변화(周流變化)와 '리'의 작용성을 등치시켜 '리'의 '분수' 적 측면을 아우르면서 '심'이 만물의 '리'를 통섭한다는 '리일'의 측면을 강조하였다.
선약해(宣若海)의 "심양일기(瀋陽日記)"는 중국 대륙에 후금(後金)과 명(明)이 병존하며 조선과 더불어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던 17세기 초반의 기록물로, 조선조 무신(武臣) 선약해가 심양(瀋陽)에 사신으로 갔을 때의 쓴 일기이다. 본 자료는 중국의 역대 중요 문집자료를 모아놓은 중국 자료총서(資料叢書) 속에 수록되어 중국에서 전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별반 주목받지 못했다. 이미 학계에 소개된 같은 이름의 "심양일기"가 병자호란이후 심양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昭顯世子) 일행의 8년간의 체류 기록이라면, 이 자료는 병자호란 발발 직전 심양에 갔던 조선 사신의 기록이다. 본 "심양일기"의 기록자 선약해는 자신이 사신의 임무를 어떻게 잘 처리하였는가를 서술하고, 동시에 당시 후금의 정치, 군사 상황을 정탐하듯이 알아내 기록하고 있다. 그는 문무겸전(文武兼全)의 인물로 외교문제를 해결할 때는 무인다운 강인한 면모를 보였고, 또 전략적으로 정보를 수집하였다. 동시에 문인적인 자질로 사실적인 산문 기록과 솔직한 내면감정을 드러내는 시를 써서 개성적인 일기체 기록물을 남기게 되었다. 본 선약해의 "심양일기"는 17세기 병자호란 발발 전 조선과 명, 그리고 후금간의 외교 상황을 보여주는 역사자료로서의 가치와 문무겸전 지식인의 독특한 현실대응태도와 표현방식을 보여주는 문학자료로서의 가치를 함께 가지고 있다.
라이소좀은 산성가수분해 효소를 가진 세포 내 소기관으로 단백질 및 고분자를 분해한다. 영양분 상태에 따라 세포 내 다양한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신호 경로 중추로, 세포 항상성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라이소좀의 기능 이상은 라이소좀 저장질환, 퇴행성 신경질환 및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암세포에서는 다양한 자극에 의한 lysosomal membrane permeabilization (LMP)가 일어날 수 있으며, 카텝신과 같은 라이소좀 내 효소 및 내용물이 세포질로 유출되어 다양한 형태의 라이소좀 의존적인 암세포사멸을 유도한다. 본 보고에서는 LMP 증가를 통한 다양한 형태의 세포사멸 유도 기전 및 항암제 민감성 증진에 대해 서술하였다. 미미한 LMP 유도는 일부 카텝신이 세포질로 유출되어 전형적인 세포사멸(apoptosis)을 일으키는 반면 강력한 LMP 유도는 라이소좀의 파열로 많은 카텝신 및 활성산소의 유출로 non-apoptotic 세포사멸을 일으킨다. 이러한 LMP 유도는 라이조솜 내에 포획된 항암제가 세포질로 유출되어 다른 타겟 소기관으로 작용하여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극복하고 민감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따라서, LMP 유도제 및 라이소좀 항성 작용제(lysosomotropic agent)에 의한 라이소좀 막 분열은 종양치료에 있어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음악치료 국가자격증에 대한 음악치료사의 인식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설문 참여에 동의한 전국의 음악치료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지를 배포한 후, 143부를 회수하여 분석하였다. 설문 문항은 음악치료사의 배경정보 10문항, 음악치료사 국가자격증 필요성 인식 11문항, 기대효과 8문항, 자격관리 7문항, 기타 의견 서술 1문항, 전체 3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설문 결과, 음악치료사들은 음악치료사 국가자격증에 대해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였으며, 특히 채용기관 관계자들의 음악치료 인식도가 낮다고 느낄 때 국가자격증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응답하였다. 응답자들은 민간자격증의 남발이 음악치료 전문성 및 서비스의 질을 낮출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직업 환경이나 처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국가자격증을 사회적 인식 제고 및 음악치료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본 연구의 참여자가 국가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단일화된 국가자격증으로의 전환이 야기할 수 있는 제한점 등을 고려할 때 본 연구의 결과는 신중하게 해석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국가자격증에 대한 논의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아이돌보미의 안전지식, 안전인식, 안전효능감과 안전행동실천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상북도 소재 2개 시에서 아이돌보미 양성교육 과정을 이수하여 아이돌보미 자격을 갖춘 아이돌보미 199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실시하고,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아이돌보미의 안전지식은 0.64(±0.09)점이었으며, 안전인식은 1.92(±0.37)점, 안전효능감은 4.18(±0.51)점, 안전행동실천은 2.55(±0.36)점이었다. 안전행동 실천은 안전지식(r=.14, p=.042), 안전효능감(r=.43, p<.001)과 안전효능감의 하위요인인 자기조절(r=.32, p<.001), 주위사람 도움(r=.40, p<.001), 주위환경 조절(r=.39,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아이돌보미의 안전행동실천 영향요인으로 안전효능감의 하부요인인 주위사람 도움(β=.24, p=.009)과 주위환경 조절(β=.19, p=.039)이었으며, 이들 요인들의 안전행동 실천 설명력은 20.0%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따라 아이돌보미의 안전행동 실천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효능감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정신과 간호사의 정신건강 증진과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연구가 필요하다. 목적: 본 연구는 정신과 간호사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에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여 이를 증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서술적 조사연구로 2019년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수행하였다. 경남에 있는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근무하는 정신과 간호사 15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직무 스트레스 측정, 대인관계 반응지수, 회복력 척도,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program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 공감 능력, 회복 탄력성 그리고 심리적 안녕감 수준은 2.34점~ 3.33점 범위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회복 탄력성과 안녕감 수준은 40대 이상, 기혼, 종교가 있을 때, 간호사 경력 10년 이상, 보통 이상의 경제 수준, 정신과 관련 자격을 가지고 있을 때, 책임간호사 이상, 탄력성 등의 교육에 참여자는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 (p < .001). 심리적 안녕감은 직무스트레스와 음의 상관관계, 공감능력과 회복탄력성과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경제 수준과 회복탄력성에 있었다(𝛽 = .76, p < .001). 이들 요인의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설명력은 67%였다. 경제 수준과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은 증가하였다. 결론 : 본 연구에서 심리적 안녕감은 직무스트레스가 낮을수록, 공감능력과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지었다. 따라서 정신과 간호사의 회복탄력성과 안녕감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이 연구에서는 과학탐구실험 1단원 '역사 속의 과학 탐구'에서 과학교사들이 실행한 평가 사례와 교육과정에 따라 구성한 전형적인 가상의 상황에서 지향하는 평가 사례를 조사하였다. 서술형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개발하여 '역사 속의 과학 탐구'를 가르친 경험이 있는 70명의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 중 8명과 면담을 실시하였다. 교사들이 응답한 평가 사례를 평가 영역과 평가 방법의 측면에서 분석하였고, 평가 실태와 평가 지향의 결과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평가 실태에서 평가 영역은 탐구 능력이 가장 많았고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핵심 개념인 '과학의 본성'과 '과학자의 탐구 방법'을 평가한 사례는 적었다. 평가 방법은 보고서에 크게 치우치고 다양한 평가 방법이 활용되지 못했다. 평가 지향에서는 핵심 개념을 평가한 사례가 다소 증가하였으나 절대적인 빈도는 여전히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평가 지향의 평가 방법은 측정 방법의 평가가 줄고 수행 방법의 평가가 증가하였고 실태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비형식 방법의 평가가 나타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다양한 평가 방법이 활용되지 못하였다. 면담에 참여한 교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설문 결과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탐구실험에서 NOS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전문 의료인인 의사와 간호사간 의사소통 인식 정도와 의사소통에 대한 세부 영역과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자료수집은 C시의 종합병원 의사, 간호사 372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평균과 표준편차, t-검정, ANOVA, Scheffe test, 상관관계 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의사와 간호사 간 의사소통 인식의 차이가 있었으며, 의사가 인식한 의사소통과 간호사가 인식한 의사소통 세부영역 중 개방성(t=9.91), 직종 간 상호이해(t=5.25), 만족도(t=8.13)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의사소통 세부영역에서 간호사와 의사 그룹 모두 의사소통 세부영역과 만족도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간호사는 개방성(r=.72, p<.001), 직종 간 상호이해(r=.71, p<.001)가 의사소통 만족도와 높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의사는 직종 간 상호이해(r=.79, p<.001), 적시성(r=.73, p<.001)이 의사소통 만족도와 높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환자안전을 보장하고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사, 의사 직종 간 상호이해, 개방성 등 취약부분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의사소통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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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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