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분야의 연구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이 새로운 트랜드가 되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노지 환경과 토양 조건에서 농작물의 스트레스를 모니터링하여 생육 이상 징후를 미리 식별하고 대응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센서를 거쳐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들을 인공지능 기법이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분석하려는 시도도 있다. 본 논문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기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농작물의 생육환경정보와 생체정보 분석에 효과적인 빅데이터 모델을 제안한다. 모델의 성능은 데이터 양에 따른 쿼리에 대한 응답 시간으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최대 23.8%의 시간 단축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섬오갈피나무는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로 곶자왈에서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식물이다. 본 연구는 섬오갈피나무의 광, 수분, 유기물에 따른 생육 반응 분석과 생태 지위폭을 측정하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적합한 환경조건을 찾고자 시도되었다. 섬오갈피나무는 광량이 아주 많거나 적은 조건이 아닌 중간 조건(L3, 자연광의 50%)에서 지상부 길이, 엽면적, 식물체 잎 무게가 증가하였다. 수분 구배와 유기물 구배는 잎 수와 식물체 잎 무게에 대한 생육 차이가 있었으며 수분 구배에서는 중간 조건(M3, 240ml) 이하에서 생육이 좋았으며 유기물 구배에서는 중간 조건(N3, 12%) 이상에서 생육 반응이 좋았다. 또한 생태 지위폭은 수분(0.977) > 유기물함량(0.964) > 광(0.951)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섬오갈피나무가 선호하는 서식지는 다소 그늘지고 약간 건조하며 토양의 양분이 많은 곳이며, 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은 광량임을 뜻하는 것으로 자생지의 서식지 관리에 우선적 고려 사항이라 판단된다.
본 논문은 천연기념물 수림지 조사연구의 결과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의 입지환경과 생육환경과 토양환경을 조사하고, 동백나무 숲에 토양이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천연기념물 동백나무 숲의 입지환경은 산록부의 계곡 또는 하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조량이 많은 남동향, 동향, 남향을 주향으로 하고 있어 외부 환경요인에 의한 입지조건은 양호하나, $15{\sim}30^{\circ}$의 경사지에 분포하여 경사에 의한 토양유실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둘째, 동백나무 숲의 생육현황은 이령림 경급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나, 상층의 임목밀도가 높아 하층에 발생된 동백나무 치수의 생장을 저해하고 있다. 또한 수관폭이 좁은 피압목이 발생되어, 평균 수고는 8.09m로, 일반적인 동백나무의 수고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으며, 수관폭 분포는 경급 내 변이가 심하여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천연기념물 동백나무 숲의 토양성분은 토성, 토양산도 등 10개 항목을 분석하였다. 이의 결과를 종합하면 토성, 토양산도, 칼슘, 유기물, 마그네슘 함량은 양호하였고, 칼륨은 부족하였으며, 질소와 인산은 과잉으로 확인되었다. 넷째, 동백나무 숲의 생육상태와 토양 이화학적 특성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마그네슘과 칼슘 및 질소전량에 한하여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이 동백나무 숲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마그네슘, 칼슘, 질소전량의 항목을 제외한 7가지 항목은 동백나무 숲의 생육에 영향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동백나무 숲의 생육현황과 토양과의 관계 및 토양환경뿐만 아니라, 동백나무 숲의 생육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생태적으로 안정된 동백나무 숲의 보전과 현황자료 구축을 위한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오이의 원산지는 열대지방으로 생육 적온이 25-3$0^{\circ}C$ 정도로 매우 높다. 그러나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 특성 상 생육적온 이하의 환경과 이상의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시설오이는 온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고온과 저온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이 가운데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여름철과 봄, 가을에는 밀폐된 공간의 특성상 열집적현상으로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고온장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중략)
본 연구는 일본잎갈나무림과 침활혼효림의 입지환경이 산양삼 종묘의 초기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일본잎갈나무림과 침활혼효림에 시험포지를 조성하고, 입지환경과 산양삼 종묘의 생육특성을 조사하였다. 입지환경 중에서 토양 유기물, 전질소, 양이온치환용량과 같은 토양특성은 일본잎갈나무림에 비해 침활혼효림에서 높게 나타났고, 산양삼 종묘의 생육특성 또한 일본잎갈나무림에 비해 침활혼효림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험포지 내 수종 비율, 토양특성, 산양삼 종묘 생육특성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토양특성과 생육특성은 활엽수림의 비율과 유의적인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토양특성 중에서 유기물, 전질소, 양이온치환용량이 산양삼의 생육과 유의적인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잎갈나무림과 침활혼효림의 입지환경 중에서 임상과 토양특성이 산양삼 종묘 생육특성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을 구명할 수 있었고,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양삼의 최적 재배지를 선정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로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참나물(Pimpinella brachycarpa)은 전국의 숲속 반음지의 습한 환경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다. 본 연구는 중부지방 강원도의 점봉산에서 이루어졌으며, 참나물 자생지의 환경적인 특징과 미소환경에 따른 생육 특성을 조사하였다. 참나물 개체군은 해발 978~1016 m의 평균 공중 습도가 80%에 달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자생지의 토양 특성을 분석한 결과, 토양수분은 평균 26.7%로 상당히 높았으며, 유기물 함량은 11.1~11.7%, 전질소 함량은 0.60%, 유효인산은 19.5~39.0 ppm, 양이온 치환용량은 $20.8{\sim}21.3cmolckg^{-1}$, 평균 산도는 pH 5.1~5.4로 나타났다. 미소환경 별로는 상층부의 개체목 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빛이 많이 들어오는 임상에서 자라는 개체들의 줄기의 높이가 수관이 울폐된 곳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큰 값을 보였다. 이를 통해, 점봉산의 참나물 자생지는 공중습도와 토양 수분이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하며, 임상내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증가할수록 생장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해 덕산항에 생육하는 거머리말(Zostera matina L.) 개체군의 생물계절학과 형태 변이를 1998년 3월부터 2000년 8월까지 조사하였다. 거머리말의 계절에 따른 생육관계, 생육밀도, 생물량과 환경요인을 비교 분석하였다. 수괴내 영양염 농도는 계절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질산염은 하계에 낮았으나, 암모니아는 높은 농도로 나타났다. 거머리말 생육지에서 퇴적물의 유기물 함량은 하계보다 동계에 높게 나타났다. 영양지의 길이는 54.2(3월0~100.0cm (10월), 생식지의 길이는 97.8(3월)~213.0 cm(7월) 범위로 다양하였으며, 생식지는 3월 중순부터 9월초까지 출현하였다. 생식지의 개화는 수온이 12$^{\circ}C$부터 시작하여 21$^{\circ}C$까지 지속되었으며, 열매 성숙은 수온이 22~$25^{\circ}C$범위에서 나타났다. 영구 반형구(0.25$m^2$)내의 생육밀도는 38~136(평균 80.3$\pm$6.5), 생물량은 190(10월)~922 g dry wt m$^{-2}$ (6월)로 계절에 따라 유의한 차이(P<0.01)를 보였다. 식물체의 형태적 형질과 이화학적 요인들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계절에 따른 수온의 변화는 거머리말 생식지의 생육단계와 영양지의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황칠나무 재배의 기초 자료를 얻고자 우리나라 남부해안 지대인 완도 지역의 황칠나무 자생지 환경조사와 재배지의 수령별 생육특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황칠나무는 완도 지역에 광범위 하게 자생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해발 $30{\sim}280m$의 산에 분포하고 있었고, 특히 해발 $50{\sim}150m$ 부근에서 빈도(頻度)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생지의 방향은 주로 동남향에 분포되었고, 지형은 사면에 자생하고 있었다. 2. 자생지의 토양은 $PH\;5.2{\sim}5.4$로 약산성이며, 유기물 함량도 $8.4{\sim}9.8%$로 일반재배 토양보다 높은 경향이었고, 토양수분은 $18.2{\sim}21.3%$로 비교적 습기가 많은 지역에 자생하고 있었다. 3. 황칠나무의 개화는 6년생묘에서 최초로 시작되었고 개화시기는 7월 중순경이었다. 6년생묘의 생육상은 수고 129.8cm, 경직경 34.1mm 잎수는 15.4매, 엽병장은 12.9cm가 생장하였다.
벌개미취(Aster koraiensis Nakai)는 국화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어린잎은 식용하고, 항비만 및 고지혈증 예방 등의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이용 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주로 조경소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생태복원을 위한 소재식물로 벌개미취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DMZ 남방한계선 철책 주변에는 군의 경계작전을 위해 반복적으로 식생을 제거한 지역(불모지)이 형성되어 있어 이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 생태복원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종 선정 방법은 자생종 또는 인접 지역종을 이용하는 것이다. 벌개미취는 DMZ 일원에 자생할 뿐만 아니라, 건조한 환경은 물론 습윤한 지역에서도 생육한다. 본 연구에서는 토성에 따른 벌개미취의 발아 특성과 광조건에 따른 광합성 반응을 조사하여 DMZ 불모지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생육이 건전한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벌개미취의 기내발아 검정(15℃, 12/12h)과 토성(마사토, 상토, 혼합토)에 따른 종자 발아율을 비교하였고, 차광(0, 50, 75 및 95%)처리에 따른 엽면적당 건중량, 엽록소 함량, 광-광합성 반응을 조사하였다. 벌개미취의 발아율은 기내(79%), 마사토(74%), 상토(82%) 그리고 혼합토(77%)로 나타나 각 처리구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벌개미취의 엽면적당 건중량은 차광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하였고, 엽록소 a와 b 함량은 차광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하였으나 a/b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광-광합성 반응을 통해 산출한 벌개미취의 광포화점과 광합성 최대속도는 차광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순양자수율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벌개미취는 전천광보다 낮은 광도에서 생장 시 광합성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며, 광이 제한되지 않는 불모지 환경에서 생육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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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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