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구자들이 정보기술 투자의 성과 측정에 관심을 가졌기에 다양한 자료원과 분석 방법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대부분의 연구들은 정보기술 투자가 성과를 창출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기업 수준에서 많이 수행되었는데, 산업 수준에서는 다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전자산업의 경우, 정보기술의 성능이 증가하면 전자산업에서 생산되는 정보기술의 판매가 감소되어 전자산업의 부가가치는 감소할 수 있다. 분석결과, 미국의 전자산업에서 산업의 정보기술 자본의 증가는 산업의 부가가치를 증가시키지 못하였으나, 산업의 근로자 1인당 정보기술 자본의 증가는 산업의 근로자 1인당 부가가치(노동 생산성)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미국 전자산업에서 정보기술 자본의 증가는 근로자 수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문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달성 가능성은 기존 화석연료 사용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산업 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제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가 산업 생산성에 미치는 장단기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이론적 모형을 제시하고 계량분석기법을 통하여 통계적 유의성 유무를 검증하였다.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투자지출이 늘어나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측정효과'와 기술혁신을 위한 신규투자가 지연되는 부(負)의 '실질효과',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집약도가 개선되어 생산비용이 절감되는 정(正)의 '실질효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산업 생산성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에너지절약시설 투자규모의 내생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SLS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생산액 대비 에너지 투입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 5개 부문을 대상으로 1982년~2006년까지의 연도별 자료를 사용하여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의 생산성 파급효과 여부를 검증한 결과 화학제품산업을 제외하고 4개 부문에서는 해당 추정계수의 통계적 유의성이 기각되었다. 화학제품산업의 경우 부(負)의 '실질효과'가 정(正)의 '실질효과'를 압도하며 에너지절약시설 투자비용 대비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항생제의 생합성 및 내성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산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위하여 첫째로는 이들 유전자를 이용하여 기존 항생제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둘째로는 항생제 생합성 유전자들을 이용한 새로운 물질의 창출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의류산업의 효율성 (efficiency) 제고를 위한 중요한 결정의 한가지는 상품생산지 및 생산방법 즉 생산지 결정전략(sourcing strategy)에 관한 것이다. 점차 생산의 대상지역과 방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는 복잡한 의사결정체계를 요하게 퇸다. 본 연구는 생산지 결정의 의사결정과정에서 흔히 중요시되는 생산비용 이외에 비생산비용, 즉 거래비응(transaction cost)으로 포현될 수 있는 인자를 분석하고자한다. 이를 위해 미국 의류, 신발 산업의 생산지 결정의 첫단계로서 해외기지생산과 국내생산의 문제점을 비교하였다. 의류산업과 신발산업에 있어 적시공급과 품질관리가 생산지에 관계없이 공통된 문제점으로 지적되었고 의류산업의 겋우 노동력 부족과 재료의 공급이 국내생산의 문제점으로, 오랜생산기일과 생산국가의 환경적요소(예를 들면, 정치적 불안정, 정부규제 등)가 해외기지생산의 특이한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본 연구는 비국의 의류, 신발 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나, 최근 저가의 노동력을 찾아 동남아 또는 남미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국내 의류, 신발업체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우리 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직물을 생산하는 제직산업은 최근 20여 년간에 걸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와 4.5배 이상의 생산성의 증가를 가져왔으며 직기의 기술개발을 통한 생산유연성의 확대 기계 및 공정의 자동화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제직산업을 주도해왔던 북직기는 고속 무북직기로 대체되므로써 제직속도의 증가에 따라 제직공정 특성상 사용되는 실에 가해지는 하중의 증가를 필요로 하게되었고 그 결과 하중수준의 정확한 선택과 최적제어가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중략)
본 연구는 1980년부터 2000년 동안 9개 산업에서 정보통신 관련 자본량(IT Capital Stock)을 추정하고 이를 이용하여, 해당 산업들의 총 요소생산성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하였다. 순차적 분석방법에 따른 분석결과는 기술혁신정도를 나타내는 대리변수인 총 요소생산성과 정보통신자본량이 단위근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변수사이에 장기적인 공적분 관계가 성립하였다. 정보통신자본이 총 요소생산성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사용하는 계량 추정량에 따라 정보통신자본의 1단위 증가는 0.19에서 0.07까지 총 요소생산성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 정보통신자본에 대한 장기적 패널자료를 구축하여 분석한 결과로 볼 때, 정보통신자본에 대한 Solow의 '생산성 역설'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외국인투자가 한국의 산업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실증연구가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기업데이터를 이용하여 외국인투자의 생산성효과를 추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상기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소유기업의 노동생산성이 높다. 둘째, 외국인투자의 생산성 파급효과는 양(+)의 효과를 가지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 즉, 생산성 파급효과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의 결론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우선 외국인투자기업이 선진기술 및 경영노하우를 전수할 능력을 가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인 선진기술 및 경영노하우 전수의 전제조건인 외국인투자기업의 기술 및 노하우 소유가 실제로 성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외국인투자가 국내산업 전반의 효율성 제고로 이어지는 데는 아직 장애요인이 존재함을 암시한다. 경쟁규율이 확립되지 않았거나 기술파급을 위한 제도적 여건이 미비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정책적인 시사점은 어떻게 기술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인가에 집중된다. 경쟁에서 낙오한 기업의 퇴출을 확실히 제도화함으로써 외국인투자의 경쟁압력이 기업의 효율성 증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각종 반경쟁적 관행 또는 행위를 단속할 수 있는 경쟁정책의 확립이 요구된다. 또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산업입지정책의 효율화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의 기술이전 및 확산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최고 수준의 고령화 진행 속도로 인해 향후 경제성장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국가'가 된 우리나라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취업자 평균연령 상승으로 노동생산성 저하가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인쇄업종의 경우 산업현장에 새로 유입되는 청년은 거의 없고, 취업자의 평균연령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노동생산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본 연구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진행중인 서비스경제로의 이행과 그에 따른 경제 전체 혹은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정체 현상을 분석하기 위한 논문으로서, 생산기술 특성상 생산성 향상이 매우 제한적인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커지면 경제 전체의 생산성 역시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Baumol의 가설을 1970년~2007까지의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논문의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비스산업으로 노동이 이동하는 서비스경제로의 이행은 각 국가별 차이는 있으나 선진국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둘째, 서비스산업 노동생산성은 Baumol의 지적대로 생산기술의 특성상 매우 느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조업과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체의 노동생산성은 Baumol의 지적과는 달리 정체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서비스 세부산업별로 생산성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넷째, 서비스 세부산업별로도 생산성 격차가 매우 큰데, 제조업에 비해 생산성이 오히려 더 높거나 유사한 정도의 생산성을 보이는 산업도 분명히 존재하며,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구조적 변동이 발생한다면 생산성 정체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1980년대에서는 생산성이 세계 제조업자들에게 특히 중요하게 된다. 이 기간 중에, 보호관세가 낮아져서 외국사람의 접근이 증가하게 되고, 국내 및 국외시장에서 경쟁 역시 증가될 것이다. 동 시에 전세계적인 산업자동화의 물결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컴퓨터와 산업용 로봇들을 근거로 제조업에 거세게 일 것이며, 이 기술변환의 지표로서, CAD/CAM에 관한 약 1,000개의 논문 및 서적과 기사가 매년 출판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중에서, 가장 급속히 진보하고 있는 2개의 첨단기술은, 컴퓨터응용설계를 위한 그래픽시스템의 사용이며, 생산기계류와 수치로 제어 되는 기계공구 사용과 더불어 부품과 공구취급을 위한 산업용 로봇의 사용이다. CAD/CAM이, 기업이나 산업국가에게 위협을 줄런지 또는 행운을 가져다 줄런지 결정하는 CAD/CAM 그 자 체가 아니라, CAD/CAM에 대한 기업이나 산업국가의 반응 및 그 활용에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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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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