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남한에 장기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의 외상 경험 이후 심리적 성장 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서 남한 거주기간이 평균 7년 이상되는 탈북 주민 105명을 대상으로 외상 경험 이후 심리적 성장, 인구사회학적 요인, 개인 및 사회적 요인, 정신건강 요인, 북한 및 탈북과정의 외상과 남한 사회 스트레스를 측정하여 관련 변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북한에서의 학력과 제3국에서의 거주기간에 따라 PTG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탈북일, 우울, 문화적응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희망, 남한출신으로부터의 사회적지지, 인식된 만족은 PTG 와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PTG 예측요인으로 탈북일, 제3국체류기간, 문화적응스트레스 그리고 남한출신으로부터의 사회적지지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신건강 및 사회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관련된 요인을 검토하고자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은 대전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551명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2012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표준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를 사용한 설문조사에 의하였다. 설문지의 내용은 독립변수로 학생들의 개인 및 가정생활특성, 학교생활 특성 및 건강관련행위 특성을 조사하였고, 종속변수로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수준, 불안수준 및 우울수준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 대학생들이 경험하고 있는 고위험 스트레스는 22.7%, 불안은 15.6%, 우울은 22.1%로 나타났으며, 이들에 관련된 요인으로는 성별, 가정의 경제상태, 가정생활의 만족도, 학교성적, 교우관계,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주관적인 수면의질 및 주관적인 건강상태 등을 지적할 수 있었다. 특히,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는 개인 및 가정생활 특성 변수가, 불안 및 우울에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수준을 낮추기 위해서는 개인 및 가정생활 특성이나 학교생활 특성 외에도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불안이 개인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사회적 불안을 더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적게 느끼는 사람들에 비하여 걱정증상과 신경증 수준이 높았고 삶의 만족도와 심리적 안녕감 수준은 낮았다. 사회적 불안의 하위 영역과 하위 차원 중 심리적 적응도를 예언하는 영역이나 차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았다. 부정적 적응은 주로 개인불안에 의해 유발되는 반면, 긍정적인 적응은 개인불안과 함께, 공정성불안과 미래불안에 의해 예측되었다. 또한 사회적 불안 하위 차원 중에서는 상황을 염려하여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인 예견불안이 긍정적, 부정적 적응도를 유의하게 예언하였다. 사회적 불안과 최근 발생한 응답자들의 행동이나 생각 변화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 불안이 높은 응답자일수록 최근 공격반응이나 포기반응을 더 자주 하였다. 특히 공격반응의 경우 개인불안이 유의한 예측변수로 나타났으며, 포기반응의 경우에는 정치불안과 사회문제불안이 유의한 예언변수로 나타났다. 사회적 불안차원 중에서 공격과 포기반응을 예측하는 변인은 예견불안이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불안에 대한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살펴본 결과, 응답자들은 전반적으로 문제해결적 대처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회적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사회적 불안이 낮은 사람들에 비하여 소망적 사고를 많이 하고 있었고, 특히, 안전불안과 정치불안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소망적 사고를 많이 하였다. 반면에 반응불안이 높은 사람은 문제 회피적인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1차 베이비 붐 세대(1955년-1964년)와 2차 베이비 붐 세대(1968년-1974년)가 경험하는 스트레스, 우울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자 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수도권에 위치한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들 중 1차 베이비붐 세대와 2차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하는 대상자를 편의모집(Convenient sampling)하여 369명에 대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빈도분석, t-test, ANOVA, 상관분석,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 처리된 변수와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차 베이비 붐 세대와 2차 베이비 붐 세대의 스트레스와 우울은 심리적 안녕감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1차 베이비 붐 세대와 2차 베이비 붐 세대의 사회적 지지는 심리적 안녕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1차 베이비 붐 세대와 2차 베이비 붐 세대의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와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에 차이가 있는 지를 확인한 결과 1차 베이비 붐 세대의 경우는 경제수준이 나쁠수록, 스트레스와 우울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낮아지고 사회적 지지는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게 하지만 우울과의 관계에서만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차 베이비 붐 세대의 경우는 스트레스와 우울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낮아지고 사회적 지지는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기는 하지만 스트레스와 우울과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베이비 붐 세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천적 및 정책적 개입방안에 대해 논의 하였다.
본 연구는 공무원들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및 직무만족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관여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대전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행정기관의 공무원 55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무기명 자기기입식 설문지(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2007년 5월 25일부터 2007년 6월 5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실시하였으며, 연구에 사용한 설문지의 구성은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관련 특성, 건강관련행위,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직무만족도, 사회심리적요인 등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 사회심리학적 스트레스나 직무만족 수준은 인구사회학적 특성이나 직업관련 특성뿐만 아니라 건강관련행위의 실천 여부, 사회심리적 요인과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따라서 일반 행정공무원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직무만족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예방적 차원에서의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연구의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 임상실습 스트레스, 대처, 심리적 안녕감 정도와 그 관계를 파악하여 간호대학생의 성공적인 대학생활 및 추후 간호사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하고자 시도된 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대학생 242명으로, 자료수집 기간은 2015년 10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program으로 ANOVA, t-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접 해결하고자 할수록, 그리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은 증가하며,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변수는 문제중심 대처기제(${\beta}=.446$), 회피중심 대처기제(${\beta}=-.301$), 스트레스(${\beta}=-.281$)로 설명력은 51.0%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간호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회피하기 보다는 이를 직시하고, 스스로 또는 사회적 지지체계를 이용하여 문제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간구하려는 스트레스 관리 전략을 통해 심리적 안녕감의 함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병원행정직 근무자들의 직무스트레스와 관련된 요인들을 규명하고자 시도하였다. 조사대상은 전라북도 지역의 30개 병원에서 임의로 선정된 재직자 189명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2014년 6월 1일부터 두달 동안에 무기명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A형 행동유형 점수가 높을수록, 우연신념이 높을수록, 외적통제신념이 낮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우울수준이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투입된 변수들의 설명력은 55.8%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볼 때, 병원행정직 근무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A형 행동유형 및 통제신념을 관리하고,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및 우울수준울 낮추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동안 한국인이 겪는 정서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의 영향력을 서로 다른 두 시점에서 비교하였다. 1차 조사시기는 WHO에서 코로나 19 팬데믹을 선언하고, 대구 경북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었던 2020년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이며, 연구참여자 600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2차 조사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재확산되고,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일주일동안 수도권에서만 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던 시점인 2020년 8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되었다. 1차 조사의 연구참여자 중 482명이 2차 조사에 응하였으며, 모든 자료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수집되었다. 본 연구는 시점별로 개인특성요인, 코로나 19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활동 제약요인, 대인관계갈등 및 수입감소 요인이 코로나 19로 인한 디스트레스(스트레스, 우울, 불안, 분노)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두시점 모두에서 정서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 삶의 질, '코로나 19 관련 정보 수시 확인', '코로나 19 이후 삶을 예측할 수 없어 두려움', '병원 이용의 어려움'이 확인되었다. 시점1에서만 유의한 변인으로 '공적일정에 차질', 시점 2에서만 유의한 변인으로는 연령, 감염취약성, '개인일정에 차질'이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논의 및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부정적인 삶의 사건과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나아가서 이러한 영향에 대한 심리사회적 자원의 완화효과를 검증하였다. 213명의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기술적 분석, 회귀분석 등이 실시되었다. 주요분석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고령 노인들은 건강문제를 가장 중요한 삶의 사건이나 일상적인 근심으로 제시하였다. 둘째,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입수준, 자녀와의 동거, 기능손상수준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데 반해 부정적인 삶의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셋째, 심리사회적 자원 가운데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와 노인의 자아존중감은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완화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의 활성화,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적용 등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천적 함의가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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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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