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Tricholoma matsutake, Songyi, pine mushroom)는 소나무(Pinus densiflora) 뿌리에 공생(共生)하는가, 아니면 기생(寄生)하는가를 알기 위하여 자연산 송이 균환(菌環) 내에서 균환선단, 송이발생지점, 균환 후단으로 구분하여 채집한 송이 균근(菌根)의 시간적-공간적 구조변화를 조사하였다. 송이는 소나무의 가장 가는 뿌리에 균투와 하티그 망을 형성하는 전형적인 외생균근(外生菌根)이다. 송이 균근(菌根)의 중요한 특징(特徵)은, 공간적으로는 소나무 뿌리의 정단부가 계속 생장함에 따라 송이 균근(菌根) 또한 왕성하게 정단부로 자라나간다. 그리고 시간적으로는 이미 형성된 균근(菌根)부분에서는 표피세포와 피층세포가 하티그 망과 함께 사멸하므로 뿌리표면이 흑갈색으로 주름이 진다. 그렇지만 송이균이 피층세포 내로 들어간 흔적은 없으며, 내피세포층 이상의 안쪽, 즉 뿌리의 통도조직으로 침입하여 들어간 흔적이 없이 정단분열조직은 살아있다. 이 정단부는 송이균이 사라지면서 들어오는 새로운 균과 균근을 형성한다. 그러므로 송이와 소나무의 관계는 단순한 공생(共生)이나 기생(寄生)이기 보다는 시간(時間)과 공간적(空間的)으로 공생(共生) 지점이 뿌리의 생장과 함께 옮겨가는 다이내믹한 외생균근(外生菌根) 공생(共生)관계라고 결론 짓는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68%가 산악지형으로 포장의 경사와 토양중의 자갈이 밭작물의 재배와 기계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 포장중의 자갈은 토양의 보습력과 통기성을 향상시키고 경사지에서의 토양침식을 방지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자갈이 토양 표면에 산재할 경우 작물의 발아와 입모를 억제하고, 작물생육을 위한 토양환경을 조성하는 경운작업 재배관리 작업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농민들은 포장내의 자갈을 제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관행 로타리 작업 시에는 자갈이 대부분 토양 표면에 노출됨으로 생육환경 및 기계작업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2cm이상의 자갈이 토양 표면에 있을 경우 기계 파종이나 이식이 어렵고 발아이후의 생육도 좋지 않게 된다. 그러나 지중에 존재하는 자갈은 토양의 투수성을 향상하여 경사지에서 토양침식을 막아주고, 수분과 온도의 보지력을 크게하고 토양 통기성을 향상시키므로 뿌리의 발육을 촉진해 준다. (중략)
본 연구는 병풍쌈을 대상으로 종자의 전처리(상온건조, 저온건조, 수침처리를 각각 48시간 동안 실시)에 따른 차광처리별 발아특성과 유묘의 생장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은 전처리된 종자를 용기에 파종하여 차광시설(전광 및 35%, 50%, 75%, 95% 차광)에 각각 배치하여 진행하였다. 종자의 발아율은 25.7~61.1%의 범위로 조사되었으며 전광 내 수침처리구에서 6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병풍쌈 유묘의 초장생장은 95% 차광에서, 근원직경은 전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엽생장(엽면적, 엽장, 엽폭, 엽두께)과 뿌리생장(전체뿌리길이, 뿌리투영단면적, 뿌리표면적, 평균뿌리직경, 뿌리부피)은 전반적으로 35%~75% 차광에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95% 차광에서는 가장 저조한 생장을 보였다. 또한, 부위별(잎, 줄기, 뿌리) 및 전체 생중랑은 모두 50% 차광에서, 지상부(잎, 줄기)와 전체 건중량은 75% 차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95% 차광에서는 모든 부위에서 가장 저조한 생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실험의 결과를 종합하면, 병풍쌈의 종자는 수침처리하여 높은 광도에서 발아시킨 후 어느 정도의 차광처리(50%~75% 차광)를 하는 것이 용기 유묘생산에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도의 북쪽에 위치한 추자도에서 닭의난초 뿌리를 채취하였고, 표면 살균한 뿌리에서 6개의 균주를 분리하였다. 각 균주는 형태적 특징을 기초로 그룹을 나누었고, 난 균근균에 특이적인 프라이머인 ITS1-OF/ITS4-OF를 이용하여 균주의 rDNA의 ITS지역을 증폭하였다. 형태적 특징과 분자적 분석을 통하여 6개의 균주를 Sebacina sp., Tulasnella calospora, Tulasnella sp. 총 3종의 난 균근균으로 동정하였다.
식물은 반휘발성유기화합물(Semivolatile organic compounds : 이하 SOCs)의 지구적인 순환과 먹이 연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식물은 대기중 가스상 SOCs을 보유하고 입자상 SOCs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기를 정화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Lorber et al, 1993). SOCs 화합물 중 PCBs와 BHCs는 친지질성(lipophilic) 유기염소계 화합물로 식물의 뿌리를 통해서는 흡입되지 않고 대기중에서 식물잎의 표면에 존재하는 지질에 침착되므로 식물잎에 침착된 오염물질은 대기의 농도에 의존한다. (중략)
건축물의 디자인 자유도 향상, 작업자 안전 향상, 비교적 쉬운 납기예측 등의 이점으로 건설 산업에 적용된 3D 프린팅 기술(Additive manufacturing, AM)은 각종 효과성의 검증과 산업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기존기술대비 낮은 성숙도로 인해, 건축AM기술의 전주기에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 중에서도 현장 환경에 건축물을 적층 시공하는 과정에서, 낮은 시공표면평탄이 적층 제조 형상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특히 레이저 스캐닝을 통한 3차원 재구성 및 정량 분석을 통해, 낮은 평탄도로 인한 불균일한 적층형상물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적층시공전략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주요 조림수종인 편백(Chamaecyparis obtusa Sieb. et Zucc.) 노지묘와 용기묘의 생육단계별 생장특성을 탐구하고자 수행되었다. 1년생 노지묘의 간장생장은 용적이 31.2 mL와 300 mL 용기에서 생장한 용기묘 보다 좋았으며, 근원경 생장은 300 mL 용기의 용기묘가 가장 좋았다. 2년생 노지묘는 300 mL 용기의 용기묘보다 간장 및 근원경생장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물생산량 비교에서, 1년생 지상부는 32 mL 용기묘가, 지하부 및 전체 건물생산량은 300 mL 용기묘가 가장 높았다. 2년생의 경우는 지상부는 노지묘가, 지하부는 용기묘의 건물생산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전체길이, 뿌리투영단면적, 뿌리표면적, 뿌리평균직경, 뿌리부피 등 묘목의 뿌리형태 특성 비교에서, 1, 2년생 용기묘 모두 뿌리평균직경을 제외하고는 노지묘보다 더 높은 생장을 보였다. 본 실험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편백 묘목생산과정에서 용기묘가 노지묘에 비해 상대적으로 뿌리발달이 뛰어난 묘목으로 생장한 것으로 판단된다.
설치류는 수염을 통해서 물체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단연 설치류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포유류가 사물을 인식하는데 수염을 이용하지만 특히 설치류는 수염을 통해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표면의 거칠기 차이도 구별 할 수 있다. 설치류는 수염을 앞, 뒤로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물체의 모양이나 표면의 거칠기, 패턴 따위를 판별한다. 실제 쥐 수염에는 수염뿌리 가까운 모낭 안에 수많은 신경이 모여 있어서 수염이 떨리거나 구부러질 때의 신호를 받아들인다. 쥐의 이러한 능력을 모방하여, 본 논문에서는 마이크로폰을 이용하여 쥐 수염 센서를 제작하고 제작한 수염 센서를 통해 물체 표면의 거칠기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충남, 제주, 경남, 충북 등에서 새우난초(Calanthe discolor)와 은대난초(Cephalanthera longibracteata)의 뿌리를 채취하여 표면살균한 후 내생균을 순수분리 하였다. 분리된 내생균의 형태학 특징을 관찰하고 internaltranscribed spacer (ITS) rDNA영역의 염기서열을 ITS1F와 ITS4프라이머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채집한 새우난초와 은대난초이지만, 공통적으로 Leptodontidium orchidcola가 높은 상대수도와 빈도를 나타냈으며, 내생균류의 군집차이를 분석할 결과, 지역적 차이보다는 숙주에 의한 차이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서귀포시와 경북 안동시에서 사마풀속(Murdannia Royle)에 속하는 미기록 외래식물인 Murdannia nudiflora (L.) Brenan를 발견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Murdannia nudiflora는 열대 아시아 원산으로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도 도입되어 있다. 종소명인 'nudiflora'는 본종의 조락하는 소포엽의 특징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M. nudiflora는 소포엽 외에 국내 자생하고 있는 사마귀풀[M. keisak (Hassk.) Hand.-Mazz.]과 뿌리, 꽃, 열매 및 종자의 외부형태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M. nudiflora는 사마귀풀과 달리 뿌리줄기가 없고, 말단 혹은 액생하는 화서에 여러 개의 꽃이 피며, 꽃은 수술 2개, 헛수술 2-4개를 가지고, 열매는 자실 당 2개의 종자를 가지며, 종자는 작은 구멍이 있는 망상형 표면을 가진다. M. nudiflora는 닭의장풀과(Commelinaceae)에 속하는 분류군 중에서도 병해충을 유발하여 작물의 생산성을 감소시키는 잡초로 악명이 높으며, 주로 목화, 벼, 참깨 등과 같이 주요 작물이 재배되는 경작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종의 발견지들은 모두 해당 작물을 재배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경작지로 M. nudiflora는 수입된 재배종 종자와 섞여 비의도적으로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M. nudiflora의 화상자료 및 형태적 기재와 함께 국내 근연 분류군과 구별할 수 있는 검색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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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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