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면서 2021년 2월 28일까지 한국기독교교육학회의 학회지인 기독교교육논총에 게재된 커리큘럼 또는 교육과정 32편의 논문들을 대상으로 역사적 관점에서 회고하고 나가야 할 방향을 전망해 보기 위해서이다. 시기 구분은 여명기(1996-2010), 성장기(2011-2015), 성숙기(2016-2020) 등이며, 각 시기 마다 관련 논문을 교육과정 이론, 교육대상, 교육현장 등으로 분류하여 언급하고 있다. 관련 논문의 분야들을 정리해보면 기독교교육과정 이론은 7편, 기독교교육대상은 5편, 기독교교육현장은 20편 등이다. 이 중에서 교육과정 이론은 재개념화에 대한 논문이 5편을 차지할 정도로 하나의 교육과정 이론 연구에 대한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신학을 포함한 간학문으로서 기독교교육의 특성과도 관련되어 재개념화는 기독교교육과정의 연구 경향으로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재개념화 이론 이외에 전통주의 이론과 개념-경험주의 이론에 대한 교육과정은 각각 1편씩이다. 교육대상에서는 여성(2), 평신도, 유아, 부모 등으로 어느 대상을 주로 하는 경향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가정에 대한 논문 1편, 교회에 대한 논문 4편, 학교에 대한 논문 15편 등이다. 학교 교육과정에는 신학 교육과정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는 관계로 발표된 논문이 많으며 하나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발표된 논문을 백분율로 환산해 보면 교육과정 이론 21.88%, 교육대상 15.63%, 교육현장 62.5% 등으로 향후 기독교교육과정에 대한 연구가 균형 있게 이루어져 기독교교육과정이 분야별로 다양하게 향상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청년층에서는 경제활동참가와 실업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어 노동시장이동에 대한 연구는 청년층의 실업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라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고용패널 중 청년패널조사 자료를 통해 청년층 취업자와 미취업자의 노동이동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살펴보고, 취업자와 미취업자의 이동 경로와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취업자의 경우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고, 안정적이지 않은 종사상 지위의 경우 취업 후에도 안정적인 지위 변화를 위해 노동이동 노력하였으며, 정규직이어도 적성과 일치하지 않으면 비정규직을 택하기도 하였으며, 평균임금이 노동이동의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미취업자의 경우 일자리 경험이 없거나, 구직활동기간이 길어질수록, 취업노력을 하지 않을수록 미취업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의 경우개인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부모의 학력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환경이 직·간접적으로 노동시장 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하였다. 한편 학력이 높을수록 안정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지역에 안정형이 가장 많았다. 이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의 산업체, 지역대학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한 지역노동시장의 활성화 전략이 지역균형발전과 더불어 어느 때 보다 시급하게 모색되어야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개방입양을 시도한 가족들이 개방입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이슈들을 파악하고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개방입양을 시도한 입양가족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질적 사례연구 접근을 통해 분석하였다. 최종 7사례를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가지고 사례 내 분석과 사례 간 분석을 실시하였다. 사례 내 분석에서는 각 사례들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뒤 이야기 형식으로 요약하였고, 각 사례에서 나타난 주요한 개방입양의 이슈들을 사례 순으로 비교하면서 기술하였다. 사례 간 분석에서는 사례 내 분석에서 나타난 이슈들을 염두에 두고 전체 사례들을 재검토하여 8개의 주제로 통합하였다. 8개의 주제를 제시해 보면, '결정적 만남', '분명한 선 긋기', '불안한 평행선 걷기', '그 엄마', '누가 진짜 부모인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숨은 주역들', '관계의 중심 또는 방관자' 등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입양분야에서 개방입양과 관련된 정책과 실천 지침들을 제언하였으며,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풍부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후속연구들에 대해서도 제언하였다.
이 연구는 책 읽어주기를 들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책 읽어주기에 대한 가치 인식이 책 읽어주기 만족도와 독서태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이를 토대로 도서관 책 읽어주기 서비스의 시사점을 얻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4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령대별로 책 읽어주기에 대한 가치 인식과 만족도의 차이가 나타났고, 독서태도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책 읽어주기 가치가 효능감, 사랑받는 느낌에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만족도가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편안함에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만족도는 이에 비해 낮았다. 셋째, 만족도가 긍정적인 응답자일수록 독서태도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넷째, 부모가 어린이 책을 읽는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응답자는 신뢰관계형성에 대한 가치 인식이 높고, 책 읽어주기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책 읽어주기 경험이 많을수록 독서태도의 행동적 측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서(교사)는 연령대별로 가치 인식 유형과 만족도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한편, 학부모대상 독서모임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독서태도 향상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 기초학습부진아동의 내·외적동기, 학업적 실패내성(감정, 행동, 과제선호도), 우울(우울정서, 행동장애, 흥미상실, 자기비하, 생리적 증상), 학업효능감과의 관계를 알아보고, 내·외적동기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밝히는 목적이 있다. G광역시 10개 초등학교 기초학습부진아동 3학년과 학년 5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초학습부진아동의 학년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검정을 하였고, 내·외적동기 예언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하였다. 첫째, 초등학생 기초학습부진아동의 외적동기에서 3학년과 5학년 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즉 기초학습부진아동은 부모의 강요나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학습부진 아동의 외적동기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는 우울정서, 흥미상실, 생리적 증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적동기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초등학생 기초학습부진 3학년 학생들은 5학년 학생들보다 외적동기에 의해 공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적동기에 영향을 주는 우울 변인들을 감소시키는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겠다.
본 연구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정보이용행태를 조사하여, 학교도서관 정보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정보가 필요한 상황별 선호하는 정보원과 정보원을 활용한 정보문제 해결 수준을 내용으로 조사하였고 학과 및 학년별로 차이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인터넷포털서비스, 인적정보원(교사, 친구, 부모), 소셜미디어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고, 전통적인 인쇄정보원과 대중매체를 선호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정보문제 해결 수준은 평균 3.55점이었고, 취업과 진로·진학 영역에서의 문제 해결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선호하는 정보원은 학년 및 학과에 관계없이 유사하였고, 정보문제 해결 수준의 학과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안핬으나, 학년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청소년 정보이용행태의 구체적 사례를 추가하였다는데 이 분야의 학문적 기여가 있으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사서교사는 인터넷포털사이트 정보의 신뢰성 검증, 도서관 정보원의 개선과 홍보, 도서관이용교육의 확대에 노력해야 하며,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세부적이고 면밀한 정보이용행태 조사를 추가하여,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개발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인문계 3학년 여자 고등학생의 입시스트레스와 구강관리 자기효능감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2018년 6월부터 7월까지 G지역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여학생 192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입시스트레스의 하위영역 중 시험긴장/성적부진이 3.07점으로 가장 높았고, 여가생활부족 2.83점, 미래불확실성 2.57점, 부모압력 2.44점 순이었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입시스트레스를 분석한 결과, 시험긴장/성적부진 스트레스와 관련된 변수는 학업성적(p<.01), 가족소득수준(p<.05), 주관적 구강건강상태(p<.05), 일일칫솔질횟수(p<.01)이었다. 구강관리 자기효능감의 하위영역별 수준은 칫솔질 자기효능감이 3.13점으로 가장 높았고, 치과방문 2.80점, 치간청결 2.64점 순이었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구강관리 자기 효능감을 분석한 결과, 칫솔질 자기효능감과 관련 있는 변수는 주관적 구강건강상태, 우식성 간식 섭취(1일 기준), 우식성 음료 섭취(1일 기준)이었다(p<.01). 입시스트레스 하위영역과 구강관리 자기효능감 간에는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입시스트레스가 높을 수록 구강관리 자기효능감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입시스트레스가 높은 학생의 구강질환 예방과 구강관리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구강보건행동을 쉽게 수행할 수 있는 학교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노인 부양가족들이 자신의 부모님을 요양원에 입소시켜야 하는 입장에서, 요양원 입소 전 후 경험하게 되는 오명의 내면세계를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확인, 기술 및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이다. 정보제공자는 가족 내에서의 부양의 어려움으로 요양원에 입소한 노인의 주부양자 가족 총 12명으로 자발적 참여와 동의서 작성으로 선정되었으며, 참여관찰 및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radley의 분류분석 방법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4개의 문화적 영역과 8개의 범주, 24개의 속성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 문화적 중심주제는 <자신의 무능력: 불가피한 현실 적응, 경제적 독립의 어려움, 주체적 자기주장의 어려움>으로 확인되었으며, 기타 문화적 영역은 <모순된 자기인식: 마음과 다른 행동, 가족 간 인식차이>, <의사결정의 자기합리화: 의사결정의 자기위로>, <책임전가: 가족요구와 차이나는 서비스, 관계책임기관의 무성의>로 나타났다. 요양원 입소노인 가족의 오명에 대한 이론적 모형은 노인부양의 과업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무능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모순된 자기인식을 나타내고 의사결정을 자기합리화 시키며 책임전가를 하는 순환적 체계의 사고원형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요양원 입소 노인가족의 오명의 의미를 논의하고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고등학생들이 내신과 상대평가 제도에 대해 경험하는 바를 그들의 현상적 장에 근거하여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현상학적 연구방법 중 Giorgi의 방법을 채택하여 면담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도출된 의미단위는 370개였고, 이를 공통적 의미에 따라 묶은 의미단위요약은 71개이며, 이를 다시 26개의 하위구성요소와 9개의 구성요소 범주로 나누었다. 분석 결과, 고등학생들은 경쟁이 초점이 되는 변질된 친구관계를 경험하며, 과열된 경쟁으로 인해 노력해도 자신이 원하는 등급이 나오지 않아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등급만으로 평가되면서 나(self)를 상실한 듯 느끼며 내신등급이 인생의 등급인 듯 여겨져 불안한 마음을 경험한다. 자신이 패배자가 된 듯 여겨져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게 된다. 성적이 좋아도 등급은 낮은 내신 성적, 시험을 위한 공부, 차별적 대우를 경험하면서 변질된 학교교육에 실망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직시하며 상대평가 제도 안에서 나에게 집중하고 조절하는 최선의 적응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부모님과 선생님의 지지로 힘을 얻으며 희망을 찾아 나간다. 본 연구 결과에 대한 이론적 함의를 논하였으며,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 관련 연구동향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 '유아', '적응', '생활'로 검색된 학술논문들 중 다문화교육, 언어발달, 아동과 부모대상 논문을 제외한 최종 41편이 사용되었다. 자료 분석은 연구주제, 연구방법, 연구대상, 적응개념과 접근법을 분석기준에 따라 양적,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 연구는 2010년 이후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연구 주제는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 양상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았다. 둘째, 연구유형은 양적연구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질적연구, 혼합연구, 문헌연구의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적응의 개념과 접근법은 적응의 개념이 언급되지 않은 연구가 많았으며, 적응의 내용은 또래관계, 친사회성, 규칙과 일과 적응 등의 사회문화적 차원의 적응이 심리적 차원의 적응보다 많았다. 또한 유아기 기관생활적응에 대한 발달심리학적 관점이 문화적응 관점보다 많았으며, 성장과 학습중심의 관점보다 문제 중심의 접근 연구가 많았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국내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 관련 연구가 보다 다양한 주제와 방법으로 이루어지되, 문화적응의 관점에서 이들의 정체성과 정서 등의 심리사회적 적응이 더 연구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또한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을 개인적 발달과 구조적인 적응을 넘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급공동체 형성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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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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