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만성 알코올 환자의 정신과적 치료에 있어 금주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이다. 여러 연구들은 알코올 섭취량과 심혈관계 위험도 사이에'J'자형 또는'U'자형의 관계를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금주 치료가 심혈관계 위험도를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심혈관계 위험도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혈청 지질에 대한 연구들은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본 연구는 만성 알코올 환자에서 단기간의 금주가 혈청 지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방 법 저자들은 DSM-IV 진단기준에 따라 알코올 의존으로 진단되어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28명의 남자 환자를 대상으로 1개월 간의 금주 치료 전후 혈청 지질농도를 비교하였다. 결 과 1개월간의 금주 후에 혈청 중성지방과 고밀도 지단백 농도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단백 농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각각 감소,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결 론 금주 치료가 혈청 지질 상태를 개선시켜 심혈관계 위험도를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1개월 간의 금주는 심혈관계 위험도와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고밀도 지단백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기존의 몇몇 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단기간의 금주는 오히려 일시적으로 심혈관계 위험도를 높일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코올 의존 환자에 대한 금주 치료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해마다늘어만가는지구촌곳곳의기상이변, 특히세계유전지대의혹독한풍수해가지난해와마찬가지로일시에밀어닥친다면올해도국제유가의고공행진은하늘을찌를것이다.” 고유가가대세로점쳐지고있는가운데 2 0 0 6년새해를맞아유가의고공행진에대한극단적인우려감이높다. 지난해지구촌이 겪은미국발 허리케인의공포가채 가시지 않은 탓이다. 고유가의정착으로 인해고통을감내한 세계각국은올해초 국제유가의향방을대부분부정적으로내다보고있다. 고유가의원인으로는수요급증에따른수급불균형을우선꼽으면서도고공행진의유가를촉발할여러가지변수도다각도로진단하고있다. 지난해40% 가까이급등한국제유가는올한해에도고공비행을계속할것으로보고있는가운데일부언론은유가 6 0달러시대는이제기정사실화됐다고보도하기도했다. 만약부정적인상황이온다면“WTI 가격은최고 8 0달러, 두바이유가격은최고 6 7달러수준까지상승한다”는전망이나오는가하면“미국과이란의정치적충돌로페르시아만폐쇄사태라도터진다면유가가배럴당 1 0 0달러까지도치솟을수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우려는 하되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고유가가 올해 인플레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 O E C D ) 의코엔빈센트수석애널리스트가바로이경우다. 그는최근의고유가는지난 7 0년대와 8 0년대초의석유파동때와는성격이다르다고전제하면서다음과같이진단했다. “당시는공급쪽의충격이컸으나이제는수요급증으로발생하는것”이라고지적하며“선진권경제의석유의존도가크게떨어진점도고유가의파고가큰우려가되지않는다”고밝히고있다.
국내 전문가들도중동정세가 안정되고 미국 경기가 크게 둔화돼 석유수요가감소할경우에도 O P E C의 적극적 감산이예상돼유가가 4 0달러대밑으로내려가기는어려울것으로내다보고있다.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 C E R A ) 의경우브렌트유기준으로 지난 연말 배럴당 5 5 . 4달러에서 올해는 5 3 . 5달러로되레떨어질것으로내다봤다. 2006년미국과중국의석유수요가대폭둔화될경우배럴당 4 1 . 3달러까지하락할수도있다는전망을내놨다. 그러나주요산유국의공급차질로인한비관
적인상황이도래할경우엔배럴당7 6달러까지도급등할것이라는경고도덧붙였다. 하여튼 2 0 0 6년유가의향방은고공추세에다주변변수가어떻게잘마무리되느냐, 나아가돌발풍수해에따라선‘껑충’거릴수밖에없다는진단이우세하다. 새해를맞아최근의국제유가동향과나아가유가의향방및변수를진단해봤다.
슬관절의 반월상 연골 낭포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며, 특히 원판형 연골 낭포는 최근에 국내에서 보고된 바가 없다. 저자들은 자기 공명 영상 및 관절경을 이용하여 원판형 연골 낭포로 진단 하였던 3예의 환자를 보고하고자 한다. 주 증상으로 전례에서 간헐적 슬관절 동통을 호소하였고, 1예에서 외상의 병력이 있었다. 이학적 검사상 전례에서 관절선 압통이 있었고, 1예에서는 촉진시 종물이 의심되었으며 다른 1예에서는 10도 굴곡 구축의 관절 운동 제한을 보였고, McMurray 검사상 내측 원판형 반월상 연골 1예에서 외회전시 양성 소견을 보였다. 원판형 반월상 연골 분류는 전례에서 완전형이었으며, 내측 원판형 반월상 연골이 1예, 외측이 2예였고, 자기 공명 영상 소견상 전례에서 수평 파열의 양상을 보였으며 낭포의 발생 위치는 전각부가 1예, 중간부가 2예였다. 치료는 3예 모두 반월상 연골 낭포의 치료와 동일하게 관절경하 부분 절제술 및 낭포 감압술을 시행하였다. Glasgow의 임상 평가 기준에 의한 술후 결과는 3예 모두 우수였으며 , 관절 운동 범위도 정상으로 회복되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최근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육제품의 다원화 성향이 증가하면서 가축개량은 과거 성장 및 육량 중심의 개량에서 품질 중심의 개량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식육의 품질 중에서 육색은 소비자가 식육을 선택 및 질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형질이라고 볼 수 있다. 경제적으로 유용한 형질은 대부분 측정가능한 연속변이에 해당하고, 이러한 형질은 대부분 여러 유전자가 형질에 영향을 미치는 양적형질 좌위(Quantitative Trait Loci;QTL)에 속한다. Chicken QTL db에 보고된 닭의 육색형질과 관련된 형질들은 육색(Bco, Mco), 가열감량(DL), pH가 보고되어 있으며, 이는 닭의 13개 염색체에서 33개 QTL 및 association 영역이 보고되고 있다. 이 중에서 육색관련 후보 유전자는 APP, BCMO1, COL1A2, FTO, KPNA2, PSMD12, G0S2, FTSJ3가 있으며, 가열감량관련 후보유전자는 AGRP, FTO, pH와 관련된 후보유전자는 GALNT1, PCDH19, DIAPH1, SPP2 유전자로 총 14개 유전자가 확인되었다. 이렇게 확인된 후보유전자 및 QTL 연구결과는 한국재래닭에 적용 및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적용은 낮은 성장속도의 단점을 가진 한국재래닭의 개발에 있어 품질의 개량속도를 높여 산업적 가치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표지인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M. kansasii는 M. avium complex에 이어 NTM 폐질환의 원인균 중 두 번째로 흔하다고 외국에서는 보고되었다. M. kansasii는 M. avium complex와 마찬가지로 과거부터 잘 알려진 상엽공동형의 형태와 함께 기관지확장증에 다발성 결절이 동반된 형태가 새롭게 알려지고 있다. 다른 NTM 폐질환과 달리 M. kansasii 폐질환은 INH, RFP, EMB 등 항결핵제에 치료반응이 매우 좋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약제와 치료기간의 선택이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임상검체에서 M. kansasii가 분리되는 빈도가 매우 낮으며, 아직까지 정상면역을 가진 성인에서 M. kansasii 폐질환으로 진단된 증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저자들은 1997년 미국흉부학회의 NTM 폐질환 진단기준에 따라 M. kansasii 폐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한 3명의 환자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개나리와 미선나무의 새로운 자생지의 보고이다. 개나리의 자생지는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에서 발견하였다. 자생지의 규모는 $5m{\times}5m$크기로 12개체가 생육 중이었으며 그 중 3개체는 7-10 cm 정도의 유묘였다. 자생지의 식생은 주로 소나무와 아까시나무가 우점하는 2차림으로 교목층의 피도는 15% 정도였으며, 관목층의 피도는 40%로 조팝나무가 우점하였다. 경상북도 의성읍에서 발견한 미선나무는 하천변에 위치하여, 전석지 혹은 돌이 많은 곳으로, 하천을 따라 15개의 패치(patch)상으로 분포하고 있다. 자생지 크기는 $50m{\times}15m$로 약 $750m^2$이며, 교목과 아교목층은 굴참나무가 우점하고, 관목층은 산팽나무가 우세하였다. 기존의 보고 및 새롭게 밝혀진 개나리와 미선나무의 자생지를 대상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의 적색목록 평가기준의 하나인 분포역(EoO)를 적용하여 미선나무에 대한 분포역을 검토하였다. 검토한 결과 면적$21,513Km^2$로 산출하였다.
배경: 흉복부대동맥치환술은 흉강과 복강 및 횡격막의 절개가 필요한 광범위한 수술로 수술합병증과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본 교실에서 2001년까지의 성적은 이미 보고한 바 있었으나 그 후 극저체온하 순환정지법을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비교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96년에서 2005년 8월까지 흉복부대동맥치환술을 20명의 환자에서 시행하였다. 원인질환은 동맥경화성흉복부대동맥류가 8예, 박리성흉복부대동맥류가 12예였다. 치환범위로는 Crawford분류법으로 I형이 2예, II형이 7예, III형이 1예, IV형이 7예, V형이 3예였다. 이들의 결과를 이미 보고한 시점인 2001년을 기준으로 구분하여 비교하였다. 걸과: 2001년 이전에 수술한 흉복부대동맥치환술 환자 9명중에 5명이 사망하였는데 type I, II의 3명은 모두 사망하였었다. 그 후에는 기존의 방법을 바꾸어 Crawford type I, II의 광범위 흉복부치환술 6명에서 극저체온하순환정지법을 사용하고, type III, IV, V의 국소 흉복부 치환술 5명에서 대퇴동정맥체외순환으로 적극적인 늑간동맥문합을 시행한 결과 11 명 모두에서 허혈성 합병증 없이 모두 치료되어 외래 경과 추적 중이다. 결론: 극저체온하 순환정지법은 광범위 흉복부대동맥을 안전하게 치환하게 하는 수기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자가 보고에 따른 각종 의료정보의 주관적인 이해 및 활용수준에 대해 조사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며, 노인의 연령대 및 교육수준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떠한 의료 정보의 이해와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103명으로 2007년 7월부터 8월까지 대구, 경북, 부산지역의 노인복지회관과 노인정에서 선정되었다. 연구결과 노인의 자가 보고에 따른 의료정보 이해수준의 전체 평균점수는 15-75점 기준에 약 50점이었고, 가장 이해하기 어려워 한 부분은 의료인으로부터 받은 자료, 환자 교육자료, 병원서식 자료였다. 노인의 의료정보 활용수준은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와 연관성이 있었으나, 의료정보 이해수준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와 연관성이 없었다. 또한 후기노인들은 전기노인들보다 약물명 이해수준과 병원용지 기입에 대한 자신감이 더 낮았고, 병원자료 이해부족으로 인한 건강상태 파악, 복약 설명서 이해부족으로 인한 약물 복용, 병원 설명서 이해부족으로 인한 예약 시간 도착에 있어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이하의 교육수준을 가진 노인일수록 의료인으로부터 받은 자료, 환자 교육자료, 병원서식, 진료 예약표, 약물명, 안내표지판 등에 대한 이해수준이 낮았고, 병원용지 기입이나 복약설명에 따른 약 복용에 대한 자신감이 낮았으며, 병원용지 기입과 건강상태 파악에 문제를 경험한 적이 더 많았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인들은 의료기관의 시설 및 서식, 교육자료 등의 개발에 있어서 노인의 연령과 교육수준을 고려하여 정보의 이해와 처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전자담배 사용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미국을 중심으로 전자담배와 관련된 사망보고들이 발생함에 따라 전자담배 관련 급성 폐 손상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 증례 보고는 급성 호흡기 증상과 전자담배 흡연력이 있는 24세 남자 환자에서 전자담배 관련 급성 폐 손상을 진단한 국내 첫 사례이다. 흉부 CT에서 흉막하부 보존을 보이는 미만성간유리음영과 폐경화 및 중심소엽성 미세결절의 소견을 보여 전자담배 관련 폐 손상의 특징적 형태인 기질화폐렴과 미만성폐포손상에 해당하는 증례로 생각되었고, 검사실 소견에서 감염이 배제되고, 환자의 질병을 설명할 다른 원인이 없었다. 따라서, 임상 소견 및 부합하는 영상 소견으로 진단 기준을 충족하여, 다학제 진료를 통해 전자담배 관련 급성 폐 손상을 진단하였다. 이를 통해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전자담배 관련 급성 폐 손상의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재난대응 매뉴얼을 활용한 신속한 초동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재난대응 매뉴얼은 내용이 방대한 책자형태로 작성되어, 매뉴얼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재난대응에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재난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e-SOP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발생 시 e-SOP를 활용한 대응방안을 제시하였다.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작성지침을 기준으로 e-SOP의 주요기능을 상황전파, 상황보고, 상황관리로 구성하였으며, 기존 하향식 상황전파 기능을 고도화하여 재난상황 및 대응임무를 담당자별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시스템의 현장 대응성과 활용성을 높이고자 담당자가 상황보고 기능을 이용해 현장의 대응상황을 상황실로 보고할 수 있도록 상향식 보고체계를 강화하였다. 그리고 상황실에서는 현장에서 전달된 상황보고를 통해 재난대응 업무의 진행상황을 파악 및 관리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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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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