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보건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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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특성화 사업 성과에 관한 연구-보건의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Achievements of Characterized Education for Healthcare Data Science Initiative)

  • 박화규
    • 서비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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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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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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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소고는 '대학 특성화 사업'의 헬스케어분야에 선정된 순천향대학교의 CK-1 사업단의 보건의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특성화 프로그램인 HDSI 성과에 관한 연구이다. 현 대학들의 HDSI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은 미진하나 해외 경우 전문인력 양성교육 및 과정 개발등 에 특성화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의 HDSI 국내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기업과의 멘토링·사례 공유 등 단기적 콘텐츠 위주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수준과 직무능력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본 CK-1 사업단에서는 현재 대학의 HDSI 보건의료의 IT 교육이 급변하는 환경과 현실 간 괴리가 있음을 판단하고, 실무중심의 특성화 산학연계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활성화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여 1) 실무형 Field Inside 교육 2) 융합형 트랙교육, 3) 회복탄력성 및 변화대응력 강화 교육의 3가지 특화전략을 갖고 추진되었다. 이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었고,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매우 유의미한 연구 성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본 특성화프로그램에 참여 학생들은 설문분석과 결과지표 분석을 통해, 만족도 유의미하게 상향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HDSI 정량적 및 정성적 분석을 통해 특성화 사업의 과정, 결과와 성과를 비특성화 사업 참여 대학 및 일반에 알림으로서 CK-1 정책이 대학 경쟁력 강화에 얼마만큼 기여하고 있는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행정 교육프로그램 실무수업에 관한 고찰 (A Study on Practical Classes for Healthcare Administration Education Program Using Health and Medical Big Data)

  • 양옥렬;이연희
    • 보건의료생명과학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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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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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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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행정 관련학과에서 빅데이터 관련 교육프로그램 활용 가능성에 대한 고찰이다. 본 논문에서는 크게 5가지 관점으로 보건의료빅데이터를 고찰하고자 한다. 첫째,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이외에도 '한국복지패널', '공공빅데이터', '서울시', '통계청' 등에서 공개하고 있는 공공빅데이터의 특징 및 활용기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해당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전문대학 보건의료행정 및 보건의료정보 관련학과의 정규과목 내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써 활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살펴보고자 한다. 셋째, 기존에 활용하고 있는 통계처리패키지 및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실습실 강의 여부에 가장 적절한 툴을 선정하고자 한다. 넷째, 검증된 보건의료빅데이터와 적정 툴을 활용하여 수업에서 그래프 등의 표현가능성 여부 및 보고서 작성까지의 단계를 시험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휴대성, 설치성, 비용성, 호환성, 빅데이터처리가능성 등을 만족할 수 있는 R언어의 상대적 이점을 기술하고자 한다.

보건행정학 전공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와 전문직 자아개념 간의 융합적 접근 (Convergence Approaches between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and Professional Self Concepts of Health Administration Students)

  • 김희경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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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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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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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보건행정학 전공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와 전문직 자아개념 간의의 정도를 파악하고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전국에 소재한 10개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 250부를 SPSS Ver.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연구 결과, 보건행정학 전공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와 전문직 자아개념 수준은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만족도와 전문직 자아개념의 세부 영역에서는 모두 양의 상관성을 보였으며, 임상실습 만족도에 가장 유의한 영향을 주는 변수는 전문직 자아개념 세부 영역 중 전문직 실무이다. 따라서 보건행정학 전공학생들의 임상실습 만족도와 전문직 자아개념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습 전 충분한 실습지의 점검과 사전실습 지도교수와의 상담, 그리고 이에 맞는 임상실습 프로그램 개발과 임상실습 기관과의 상호 협력체계 방안 모색도 필요하다.

노인대상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간호사의 역할과 직무 (Role and Task of Nurses in the Visiting Health Services at the Public Health Center: Focusing on the Elderly)

  • 한영란;박언아;방미란;안나원
    • 한국보건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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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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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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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role and tasks of nurses who were working for the elderly in the visiting health services at the public health centers. Methods: Literature reviews, two rounds of meetings with 5 experts and a two-round Delphi technique with 15 experts were performed in this study. Results: The nurses' role and job analysis revealed 5 roles, 16 duties and, 71 tasks. The nurses' roles, including discovery and registration of households/groups in visiting health service in the community, case manager, administrative management, program planning, operation and evaluation, and development of job competency. Sixteen duties included client registration and management, need assessment and plan establishment, education, consultation and support, seasonal health care, prevention and monitoring of infectious diseases, basic nursing care, chronic disease management, linkage and utilization of resources, team cooperation and coordination, home environment management, monitoring and support for intervention outcomes, evaluation, administrative management, program planning, operation and evaluation, development of professional competency and, adoption of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echnology. Conclusions: Based on the results, the government should provide sufficient nursing personnel to provide universal preventive health services for the elderly and a job training program to perform these roles well.

보건의료정보관리자 역할에 대한 대학생들의 교육요구도 분석 (Analysis of the University Students' Educational Needs for the Role of Health Care Information Manager)

  • 조승아
    • 보건의료생명과학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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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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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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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자들의 역할을 도출하고 학생들의 교육요구도를 분석하여 대학의 교육과정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 및 NCS 등에서 제시하는 능력단위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정보관리자의 역할들을 도출하여 설문지를 구성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보건의료정보관리자들의 현재 역할에 있어 진료정보지원과 통계생성 및 활용, 규정관리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 미래역할에 대해서는 업무과정 설계자, 임상연구 코디네이터, 비즈니스 변화관리자에 대한 개선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결과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교육요구도를 반영하여 대학은 관련 교과목들의 유기적인 연계와 교수자들의 실습 과정 단계별 내용 분석과 피드백 노력이 필요하며, 실습 관련 교과목에 대해서는 병원정보시스템과 유사한 프로그램과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하여 학생들이 실무와 가장 유사하게 데이터를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Predictors of Community Health Practitioners' Practice Regarding Urinary Incontinence)

  • 김은영;김진선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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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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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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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련 지식, 태도 및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 정도를 조사하고,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향후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를 증진시키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서 사용하고자 실시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일 지역의 보건진료원 330명 전수였으며,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기기입식으로 우편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설문에 응한 170명(응답률: 51.5%)의 보건진료원 자료가 본 연구를 위한 분석에 사용되었다. 보건진료원들이 정규교육 또는 보수교육에서 요실금에 대해 받은 교육은 부족하였으며, 요실금 관련 지식 설문지의 정답률은 68.96%였다.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환자를 돌보는 것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었지만,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에는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요실금 관련 지식은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의 예측요인이 아니었다. 요실금 관련 태도와 요실금 관련 교육필요성 여부가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의 예측요인이었으며, 이들 두 변수가 보건진료원의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 변이의 9%를 설명했다.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리 능력 및 실무를 향상시키기 위한 보수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적용 및 평가가 요구된다.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향상에 중점을 두지 말고 태도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어야 할 것이다.

중소병원 간호사의 근거기반 통증 관리 지식과 수행 및 근거기반 실무에 대한 태도 (Nurses' Evidence-Based Pain Management Knowledge, Performance and EBP Attitude in Small-medium Sized Hospitals)

  • 홍인화;은영
    • 한국임상보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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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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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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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vidence-based pain management knowledge, performance and Evidence-Based Practice(EBP) attitude of nurses at small-medium sized hospitals. Methods. The sample of this study were 214 nurses.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using SPSS/Win 21.0 Results. Evidence-based pain management knowledge score averaged $3.95{\pm}0.43$, with significant differences depending on clinical experiences. Performance score averaged $3.77{\pm}0.51$. EBP attitude score averaged $3.21{\pm}0.57$, and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evident depending on hospital division and clinical setting. Evidence-based pain management knowledge and EBP attitude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evidence-based pain management performance. Conclusions. This result indicates that education and training programs to facilitate evidence-based pain management knowledge, performance, and EBP attitude are needed among nurses.

치과위생사의 전신질환 관련 지식 확산 (Diffusion of Knowledge Related to Systemic Disease among Dental Hygienists)

  • 김영진;임순연
    • 치위생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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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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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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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번 연구의 목적은 치과위생사의 전신질환 지식 확산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종합(대학)병원 치과, 치과 병 의원 및 보건(지)소에 근무하고 있는 치과위생사 211명을 대상으로 2015년 8월 31일부터 9월 20일에 걸쳐 설문지를 배부하여 조사하였으며 회수된 자료는 서술통계와 t-검정, 일원분산분석으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치과위생사의 전신질환 관련 지식 정도는 전체 평균 0.64점으로 나타났다. 치과위생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신질환 지식에서는 연령, 학력, 경력, 교육경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1). 치과위생사의 전신질환 관련 지식에 대한 유용성 인식 정도는 전체 평균점수가 0.61점(1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전신질환 관련 지식의 유용성 인식에서는 연령(p<0.001), 학력(p<0.01), 경력(p<0.001), 교육경험(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치과위생사의 전신질환 관련 지식에 대한 실무적용 정도는 전체 평균 0.86점(2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전신질환 관련 지식 실무적용에서는 연령(p<0.01), 학력(p<0.01), 경력(p<0.01), 교육경험(p<0.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치과위생사의 전신질환 지식 확산정도는 2.17점으로 '실무에 유용하다고 생각함' 단계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치과위생사의 전신질환 지식의 확산 과정을 파악하고 장애요인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아울러 치과위생사에게 전신질환 지식에 대한 실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지역사회 건강관리담당자의 만성질환 관리실태:전라남도를 중심으로

  • 김혜숙;박종;정은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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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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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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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조사는 전라남도 지역의 20개 보건소와 이들 보건소에 소속된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실무자 총 450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업무수행 실태와 이와 관련된 교육 훈련 등의 수행실태와 환자 관리실태 등을 파악하여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지역보건사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만성질환 실무담당자는 농촌 67.8%, 어촌 87.7%, 도농복합지역 60.9%로 간호사가 가장 많았고, 만성질환자로 등록하여 관리하고 있는 평균 환자수는 고혈압이 농촌 84.4명, 어촌 52.8명, 도농복합지역이 613.6명 이었고, 당뇨병이 농촌 26.4명, 어촌 14.7명, 도농복합지역 124.9명이었으며, 고지혈증이 농촌 5.6명, 어촌 2.9명, 도농복합지역 41.0명이었다.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전문적문인 지원과 공식적인 연계체계를 갖춘 경우는 농촌 17.9%, 어촌 14.7%에 불과하고 도농복합지역은 전무한 상태였다. 만성질환자를 위해 집단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경우는 농촌 83.7%, 어촌 70.8%, 도농복합지역이 77.3%였고,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교육내용은 운동, 식이, 일반적 지식, 금연, 절주, 비만, 약물요법, 합병증, 스트레스에 대한 내용으로 담당자가 직접 시행하고 있었다. 지난 1년간 보건교육을 실시한 평균 횟수는 농촌 9.9회, 어촌 8.3회, 도농복합지역이 11.6회이었고, 만성질환 실무담당자가 교육받기를 원하는 영역으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증상, 진단, 치료 및 합병증이 농촌 43.0%, 어촌 41.1%, 도농복합지역이 47.6%로 도농복합지역이 가장 많았고, 병태생리, 약물요법, 예방 또한 도농복합지역이 많았다. 반면 운동과 식이는 농촌 33.7%로 농촌이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 비만, 금연, 절주는 도농복합지역이 가장 많았다. 질병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는 확보되어 있으나 자료가 미비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농촌56.3%, 어촌 52.2%, 도농복합지역이 66.7%이었으며, 만성질환 관리사업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은 환자 조기발견사업이 농촌 52.6%, 어촌 50.7%, 도농복합지역이 36.4%이었고, 지원이 필요한 영역에서 업무표준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농촌 30.7%, 어촌 35.2%, 도농복합지역 40.9%로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타 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전라남도 만성질환 관리 담당자들은 적극적으로 만성병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고지혈증과 관련한 업무의 전문성부족과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의 부족 등을 업무수행의 장애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연계체계의 구축과 교육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의 현행법상 문제점 (Probleme nach geltendem Recht „Richtlinien für die Verwendung von Gesundheitsdaten")

  • 이석배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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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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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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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민간과 공공이 생산해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 방대한 분량의 정보는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자원으로 간주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데이터의 확보와 축적, 축적된 데이터의 안전하면서도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보건의료 데이터는 빅데이터 기술이 활용될 가장 가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분산된 보건의료 데이터를 통합하여 조사나 연구에 활용 가능한 형태로 이용자에게 제공되어야 한다. 주요 국가들이 데이터 경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2020년 8월 「개인정보보호법」 등 소위 '데이터 3법'이 개인정보의 활용방향으로 개정되었다. '데이터 3법'의 개정은 개인정보 정의의 판단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가명정보의 개념을 도입하여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그 후속 조치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고, 보건복지부는 이와 별도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호법」에 따라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고, 모든 국민의 보건의료정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이 보유,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보건의료와 관한 빅데이터를 구성하게 되는데, 특히 모든 국민이 단일 건강보험에 모두 가입되어 있다는 점에서 보건의료 영역에서 빅데이터로서 그 가치와 잠재력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반면 안정성의 측면에서는 그만큼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보건의료데이터는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와 직결되고 그와 관련된 수많은 민감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다른 분야보다 세심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전제로 그 안에서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을 분석하기 위하여 우선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주요내용을 검토하고, 그에 따라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을 분석하여 타 법률과 충돌문제 등 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검토하였다.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은 그 성격상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의 해석을 보충하고,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 활용의 관점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이 내다보지 못했던 상황에 관해 법의 해석·적용과 실무상의 지침을 제시하려 하였으나, 가이드라인의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활용'에 초점을 두어 개인정보보호와 균형을 이루는 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은 「개인정보보호법」의 내재적인 문제점과 「의료법」, 「생명윤리법」과 충돌문제나 실효성 문제, 법률에 규정할 네용을 법률에 근거 없이 가이드라인에 담고 있는 등 아직까지 미흡한 부분이 많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많은 민감 정보를 담고 있는 보건의료 데이터는 언제든지 새로운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후관리 강화와 다양한 수준에서 데이터 활용의 영향을 평가하면서 활용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정보주체의 권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법령의 보완과 더불어 '가이드라인'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