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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니의궤(整理儀軌)』에 나타난 취병의 특성 연구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Chwibyeong in 『Jungli-Euiguae』 written Hangeul)

  • 백종철;오선화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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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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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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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취병(翠屛)은 지지대를 세우고 식물을 틀어 올려 병풍 모양으로 만든 생울타리로, 창덕궁을 그린 『동궐도(東闕圖)』나 『규장각도 (奎章閣圖)』, 『문희묘도(文禧廟圖)』, 화성행궁을 그린 『화성행궁도(華城行宮圖)』 등 다양한 그림에서 취병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취병이 현재까지 남아 있지 않아 고문헌이나 옛 그림, 사진 등을 통해 취병의 소재를 추정하였으며, 지지대를 사용한 유인형 취병의 경우 기류(杞柳 : 고리버들)를 사용한 취병의 조성과 관련된 그림은 찾을 수 없어 향나무와 주목 등의 침엽수를 사용한 취병 조성 방법이 연구되어 왔다. 기존 옛 그림들에 그려진 취병들은 지지대와 잎의 일부, 가지 정도만이 그려져 있어 그림을 통해 취병의 소재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1797년 전후에 작성된 『뎡니의궤(整理儀軌)』에는 지지대를 사용한 유인형 취병 모습에 취병의 소재로 사용된 수목의 수형을 확인할 수 있어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관병법(綰屛法)에 소개된 기류(杞柳)를 이용한 취병 조성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취병 복원 시 기류(杞柳)를 사용하여 조성하는 방법을 고문헌 분석을 통해 제시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첫째 취병 조성 방법이 나오는 고문헌 분석을 통해 유인형 취병의 소재에 대한 변천 과정을 분석하였다, 둘째 유인형 취병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뎡니의궤』 「성역도」 의 그림 분석을 통해 취병의 소재와 조성 방법을 분석하였다.

18세기 한강(漢江)의 누정(樓亭) 조사 연구 - 엄경수(嚴慶遂)의 「연강정사기(沿江亭榭記)」를 중심으로 - (The Survey and Study of Nujeong(樓亭) on the Han River(漢江) - Yeon-gang-jeong-sa-gi(沿江亭榭記) written by Eom Gyeong-su(嚴慶遂) -)

  • 안대회;박진욱;김세호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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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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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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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논문은 조선 후기 한강변 누정(樓亭)의 현황을 개괄하고 향후의 복원 방향을 고찰한 것이다. 1716년 저술된 엄경수(嚴慶遂, 1672~1718)의 "연강정사기(沿江亭?記)"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조선이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이래, 한강은 최고의 유상지로 각광받았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한강 변에 누정을 건립하고 뱃놀이를 행하며 한강의 풍류를 만끽했다. 엄경수는 "연강정사기"에서 강안의 누정 29개를 순서대로 기록했는데 직접 배를 타고 실사한 정보에 기왕의 정보를 취합하여 한강의 누정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연강정사기"를 살펴보는 작업은 한강의 문화와 역사에 주목하는 시대적 분위기와 맞물려 한강변 누정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엄경수의 "연강정사기"에 나타난 누정을 분석했다. "연강정사기"의 해설을 바탕으로 29개의 누정에 대한 위치를 비정하고 저마다 명명된 당호의 유래와 의미를 풀이했다. 아울러 "연강정사기"가 1716년에 기록된 점에 착안하여, 이를 중심으로 누정의 연혁을 개괄했다. 저마다의 누정이 건립된 시기를 조명하고 주인의 변천사를 확인하며 폐망해 사라진 정황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관기록에 주목하여 누정에서 읊은 시문을 통해 풍광의 요소를 정리하고 당시 행해진 풍류 양상을 조명했다. 일부 누정은 그림으로 남아 모습이 전하니 당대의 제도와 면모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연강정사기"를 분석하여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한강변 누정의 존재와 위치를 밝혀냈다. 아울러 몇몇 누정에 대해서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연혁을 확인해 한강의 공간에 대한 재해석과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한강은 많은 개발로 인해 기존의 면모가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다. 그러나 개중에는 원형이 그대로 남아 복원이 가능한 곳도 있고 일부는 그림을 통해 위치를 옮겨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연강정사기"는 배를 타고 한강을 유람한 결과물로 현재 한강의 유람선 등에 결부시킬 사항이 많으므로 현대적 재현과 활성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골프 코스 구성 요소의 정량적 변화 분석 -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을 대상으로 - (An Analysis of the Quantitative Changes of Elements on Golf Courses -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Membership Golf Courses in Capital Area, Korea -)

  • 노준택;조세환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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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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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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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 81 개소를 대상으로 1964년부터 2011년까지 조성된 한국 골프장 및 골프 코스 구성 요소의 시계열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 분석을 통해 한국 골프 변천사에 대한 기초자료 제시를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고찰을 통해 골프장 조성 및 골프 코스 구성 요소의 정량적 변화에 관련된 환경 요인들을 분석하고, 회귀분석 등 통계분석을 통한 골프 코스 구성 요소의 시계열적 변화를 도출한 뒤 두 분석 결과를 상호 비교 고찰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골프 코스 변화와 관련된 환경 요인은 '제도 및 정책', '경제 성장과 국민소득', '골프장 이용객 ', '골프 용구', '해외 골프대회 유치와 국내 토너먼트 대회 개최' 등 5 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골프장의 입지 유형은 평지형에서 산지형으로 변화여 갔고,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변화는 골프 제도 및 정책, 경제 성장 등의 요인에 의해 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홀의 면적, 길이, 개수의 변화 등의 골프 코스 구성 요소는 ' 제도 및 정책', '골프 인구의 증가', '골퍼들의 기량 향상', 국내외 골프대회 개최에 따른 '골프 경기의 난이도 증가', '해외 골프 코스 디자이너들의 국내 디자인 참여 기회 증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골프 용구의 발달과 골퍼들의 비거리의 증가는 벙커 수와 면적의 증가, 홀의 길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연못(pond) 등 수공간의 면적 증가 추세는 친환경에 관련된 골프 제도, 골프 대회 등의 증가에 따른 심미성 제고 등과 함께 디자인 트렌트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향후 과제로는 골프 코스 디자인의 변화 추세에 대한 정성적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만화영상학의 학문적 체계화를 위한 융합적 연구 (A Convergence Study for the Academic Systematization of Cartoon-animation)

  • 임재환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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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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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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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문학적 글과 소리로 기술한 언어예술(言語藝術)과 미술적 그림으로 시각화한 조형예술(造形藝術)과 영화적 움직임으로 제작한 영상예술(映像藝術)을 복합적으로 응용하여 창작하는 융합예술(融合藝術)이다. 그런데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20세기 후반기부터 뒤늦게 대학의 전공 학과로 개설 운영되어 학문적 연구 개발과 예술적 창작 표현이 충족되지 못하였다. 따라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학문적 체계화를 위하여 용어적 개념과 정의, 역사적 전개와 발전, 연구 영역과 탐구 방법, 그리고 전공 교육과 관련 창업군 등을 융합적으로 정립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형설출판사가 공동 운영하는 "학문명백과(學問名百科)" 서비스에도 만화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영상, 게임, 콘텐츠 등의 신종 문화예술 산업 분야가 등재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불가분의 관계라서 설령 분리 독립하여 쓰더라도, 합성어로 구성된 '만화영상학(漫畵映像學, animatoon)'을 학문명과 학위명으로 원용하면서 세부 전공을 만화와 애니메이션, 영상과 게임 그리고 콘텐츠 등으로 정립하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서론에서 만화영상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축약형 합성어로 만화(漫畵)가 한자로 동양에서 통용하는데, 애니메이션은 한자와 로마자가 상(像)+영상(映像)+화상(畵像)+동화(動畵)+동영상(動映像)+동만화(動漫畵)+만화영화(漫畵映畵)이거나 image, pictorial image, ani, anime, animation, animated cartoon, cartoon animation, moving picture 등으로 난삽하여 이를 융합한 만화영상학(漫畵映像學, animatoon)으로 규명하고 학문적으로 체계화하여 학문명과 학위명으로 원용하고자 한다. 본론에서 첫째, 역사적 전개와 발전은 고대 중세 근대 현대의 만화영상으로 시대를 구분하여 동굴벽화, 동물희화, 종교만화, 캐리커처, 카툰, 풍자만화, 코믹스, 애니메이션, 2D+3D, 웹툰, K-toon 등으로 변천사를 미학예술론적으로 융합 분석하였다. 둘째, 만화영상학의 연구 영역을 이론+장르+작품+작가 연구를 살펴보고, 탐구 방법으로 인문사회+과학기술+문화예술 등과 융복합한 전공과목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셋째, 전공 교육은 아동+청소년+전공 학생의 만화영상 교육을 고찰하고, 만화영상의 창업군은 개인적 작품창작과 집단적 제작창업 활동을 다양한 직업군으로 탐색하였다. 결론적으로, 만화영상학의 현안과제로는 작가들의 개성화, 내용의 전문화, 형식의 다양화, 창작의 자율화를 고찰하고, 발전 방향으로 만화영상의 학문화 예술화 문화화 산업화를 제창한다. 21세기 문화의 세기에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영상과 게임과 함께 그 중요성이 높아져 만화영상학의 학문적 체계화를 위한 융합적 연구로 예술적 창작활동과 문화산업의 콘텐츠로 개발해야 영속한다.

의학필담 형식과 내용의 상관성 및 변천에대한 연구 - '~ 록(錄)', '~ 의담(醫談)', '~ 필어(筆語)'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oncern and change of form and matter in medical conversation by writing)

  • 김형태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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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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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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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조선후기 통신사 파견을 통해 일본에 현존하는 필담창수집(筆談唱酬集)은 과거 한일 양국의 성신교린(誠信交隣)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기록물이다. 그 중에는 당시 양국 의원(醫員)들 간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 필담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본 연구자는 제목에 '~ 록(錄)', '~ 의담(醫談)', '~ 필어(筆語)'가 포함된 필담창수집 중 의학필담을 중심으로 형식과 내용이 어떤 상호 관련을 맺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 록'은 중요 사실을 기록한 다른 텍스트의 부록이거나 해당 텍스트 내용 일부분에 의학필담을 부수적으로 담고 있다. 이들 텍스트는 양국간 생생한 교류 흔적을 담고 있으며, 의학필담도 핵심적 내용만 짧은 분량으로 요약되어 그 사료적 중요성이 크다. '~ 의담'은 당시 양국 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의학적 담화 내용만을 본격적으로 정리한 의학필담집이다. 이들은 일본 의원의 치험례 정리 및 확인으로부터 의론(醫論) 강화를 통한 적극적 의견 개진으로 변화되는 각 시기 의학적 주요 관심사의 변천 흐름을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 필어'의 특성은 현장감 강화를 위한 대화 방식이다. '필어'의 의미에도 암시되어 있듯이 신변잡기적 내용까지 빠짐없이 기록하여 현장감이라는 필담의 성격을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또한 약물과 병증중심의 의학 관련 필담과 박물학적 내용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시문(詩文)은 의원들과 관련된 작품들만 수록함으로써 '록'의 기록성과 '의담'의 분화적 성격을 함께 지닌 특성을 잘 보여주는 텍스트이다.

대순사상의 도수론(度數論) 연구 (A Study on Dosu Theory in Daesoon Thought)

  • 박인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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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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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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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대순진리회의 경전인 『전경』에는 '도수'라는 표현이 빈번히 사용되었으며 증산, 정산, 우당께서도 도수에 대해 많은 말씀을 남기셨다. 본 논문은 이러한 '도수' 개념을 상세히 분석하고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도수 개념을 통해서 대순사상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자 하였다. 도수라는 용어는 전통적 문헌에서도 자주 사용되었던 용어이다. 고전에서 도수는 제도, 도리, 표준, 규칙, 법도, 수치, 천체운행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즉 도수는 천체 운행의 법칙과 인간 사회의 규범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의미가 확대되어 우주자연의 원리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도수 개념은 수를 우주 자연의 원리를 파악한 상수학적 우주론과 관련이 깊다. 상수학적 우주론은 소강절에 의해 체계화되었으며 조선에서는 화담 서경덕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고 이후 한국 사상사의 한 축을 이루었다. 대순사상의 세계관에서도 수를 우주 자연의 원리로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며 이러한 세계관은 상수학적 우주론과 연관된다. 대순사상에서 도수 개념은 전통적 도수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증산의 천지공사의 구체적 명칭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도수는 증산의 천지공사에 의해 우주 원리나 법칙이 변해가는 과정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도수에 관한 담론은 증산의 천지공사론에 많이 사용되었다. 증산께서는 천지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정리하고 조정하셨으며 새로운 후천 도수를 설정하셨다. 종통을 계승하신 정산께서는 증산의 공사를 뒤이었으며 증산께서 짜신 도수를 풀어나가셨다. 즉 정산께서는 증산께서 행하신 천지공사의 도수에 따라 도수를 보셨으며 도수에 의한 공부를 행하신 것이다. 그리고 도수는 천지공사에 따른 천지법칙의 변화과정을 의미하는데, 우당께서는 이러한 도수 개념을 통해서 종단 역사의 변천과정을 말씀하셨다. 즉 무극도의 창도, 태극도로의 변천 그리고 대순진리회의 창설과 여주본부도장의 건설 등의 과정이 도수에 의해 펼쳐진 신성한 역사라는 설명이시다. 이러한 담론을 통해 대순진리회는 다른 증산교단과 차별되는 정통성을 주장하며, 신도들은 자신들이 천지도수에 참여하고 있다는 성스러운 의미에 감화되어 신행에 매진할 수 있는 것이다.

인원용사(人元用事)의 연원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Origin of Human Governance Periods in the Hidden Stems)

  • 최원호;김나현;김기승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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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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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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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이 연구는 명리학에서 지장간(支藏干) 이론의 인원용사(人元用事)에 대한 타당성을 고찰해 보는 연구이다. 첫째는 지장간의 날짜를 배속해서 사령(司令)을 적용하는 이론이 있다. 둘째로는 월지 지장간에서 투출(透出)한 간(干)으로 취격(取格)하는 이론이 있다. 이 두 이론이 서로 상충 되어 혼란스러워하는 문제가 있기에 이 연구는 고전에서 나타난 지장간 이론을 살펴 인원용사의 변천 과정과 적용에 대한 타당성을 고찰했다. 연구 결과 첫째, 지장간의 변천 과정은 배속된 날짜 수가 역법에 맞지 않고, 간(干)의 배속도 명리 고서마다 일치하지 않는다. 둘째, 고전에는 오행을 72일 씩 분배한다 했으나, 오행 배속은 목(木)은 65일, 화(火)는 55일, 토(土)는 100일, 금(金)은 65일, 수(水)는 65일이다. 셋째, 인(寅), 신(申), 사(巳), 해(亥)월은 여기를 무토(戊土) 7일로 정했지만, 인(寅)월의 전 달은 축(丑)월이므로 여기는 기토(己土)가 되고, 신(申)월의 전 달은 미(未)월이므로 여기는 기토(己土)가 되는 것이 더 논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子), 오(午), 묘(卯), 유(酉)월은 오(午)월만 기토(己土)가 있지만, 그 근거가 합당하지 않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오행들의 월별 날짜 배속의 정확성 때문에, 사령을 적용하는 이론보다는 투간(透干)으로 취격(取格)하는 이론이 논리적으로 합당한 것이라고 사료된다.

광복이후 첫돌 복식의 변천 (Changes in the Ceremonial Dresses for Children's First Birthday Since 1945)

  • Ji, Yoon-Young;Hong, Na-Young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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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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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81-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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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 첫돌 복식 변화를 시대적으로 고찰, 그 변화 양상과 영 향 요인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 방법은 문헌 고찰과 사진 자료를 통한 내용 분석을 주로 하였다. 더불어 자료의 보충을 위해 첫돌 의례와 관련된 주변 인물들-가족, 기성 아동 한복 유통 상인, 상업적 사진사 등-의 면접 조사도 병행하였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940년대 중반∼50년대 초에는 해방 이후 혼란과 전란으로 인한 물자의 부족으로 첫돌 의례의 명분은 남아있으나 복식 문화는 공백기를 맞는다. 1950년대 중반이후 60년대 전반기는 미국의 경제 원조와 섬유 공업 활성화로 의료의 공급이 원활하여 전기에 비해 의례적 의미를 지닌 첫돌 복식의 착용이 가능해 졌다. 전통 한복을 기본으로 한 위에 서양식 복식 품목들이 섞여서 나타나고 있다 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의 두드러진 양상은 기성복 산업 의 발달로 전문적 인 기성복 시장이 형성되었고 이는 기성복화 된 첫돌 복식의 일습 개념을 등장시키게 하였다. 또한 한복이 예복화 되는 경 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시기로 70년대 후반의 칼라 필름의 보급은 금박과 자수와 같은 다양한 재료와 재단 방법을 사용한 장식화 된 첫돌 복식의 사용을 가속화 시 켰다. 특히 70년대 중반에 소수의 일반에게 입혀졌던 궁중복식의 하나인 당의가 소매없는 당의로 바뀌어 여아의 돌옷으로 입혀지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전반기는 칼라 TV의 보급, 비디오 촬영의 보편화로 한복이던 양복이던 일습화 된 첫돌 복식이 대중적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후반기에는 국내의 국제적인 행사의 유치와 전통 복식 소개를 위한 전시들을 계기로 왕실 복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이로 인해 여아에게 소매없는 당의를 입히고 남아에게 용포를 입히는 유행이 가속화되었다. 또한 서양식 예복을 입히는 유행이 시작되었다. 90년대에 들어와 아기 전문사진점의 등장은 1 회적인 첫돌 의례에 한복과 서양식 예복, 일상복 등을 다양하게 착용시키는 계기를 가져오게 하였다. 이상과 같은 다양한 변화 양상에도 불구하고 첫돌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옷을 마련하고자 했으며, 그 복식의 구성 이 전통적인 일습 개념을 꾸준히 지향해 온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최근 과열된 아동 산업은 보다 다양한 복식을 입혀서 촬영한 사진으로 특별하게 꾸민 상업적인 기념물들을 남겨주게 하고 있다. 비록 특별한 옷을 준비하여 아동에게 입히는 행위는 유사한 표현 양태이나 지나치게 많은 옷을 갈아 입히는 표현 방식은 지양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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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경공사 표준품셈의 시대적 변천 특성 (Characteristics of Periodical Changes on Standard of Estimated Unit Manpower and Material of Landscape Architectural Construction Korea)

  • 이관희;윤주철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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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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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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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1962년부터 2007년까지 약 45년간 제정된 토목공사 표준품셈 공종에 속해 있는 조경공사 표준품셈을 대상으로 시대별 표준품셈의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여, 그 특성을 밝혀 향후 조경공사 표준품셈의 발전 방안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경공사 표준품셈이 속해 있는 공종 명칭과 관련해서 최초에는 '토공사'에서 1974년에 '토공 및 조경공사' 그리고 1984년에는 '조경공사'로 명칭이 개정되었으나, 현재까지도 조경공사 표준품셈은 토목공사 표준품셈에 조경공사라는 공종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1972년에 조경공사와 관련해서 '식재'와 '전정작업' 품셈이 최초로 제정된 이후 현재는 '떼붙임 및 초류파종', '굴취', '식재', '뿌리돌림', '유지관리', '정원석 쌓기 및 놓기', '암 절개면 보호식재공' 등 총 7개 대공종과 29개 소공종으로 조경공사 표준품셈이 구성되어 있다. 시대별 특성을 10년 단위로 살펴보면 조경공사 표준품셈은 1960년대($1962{\sim}1969$)는 '잔디' 분야, 1970년대($1970{\sim}1979$)는 '수목식재' 분야, 1980년대($1980{\sim}1989$)는 '유지관리' 분야, 1990년대($1990{\sim}1909$)는 '절개면 보호' 분야 그리고 2000년대($2000{\sim}$현재)는 '신소재 및 신공법'과 '유지관리' 분야 위주로 조경공사 표준품셈이 제정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경공사 표준품셈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여 보면, '신소재 및 신공법' 품셈의 제정과 '유지관리' 분야의 품셈들이 더욱 세분화된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등교사임용시험 지구과학 교과교육학 출제동향 및 개선방안 분석 (Analysis of Exam Trend of Earth Science Education in the Secondary-school Teacher Employment Test)

  • 곽영순
    • 대한지구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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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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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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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현행 중등교사임용시험의 지구과학교육학 출제 경향을 분석함으로써 지구과학교육학 출제 개선방안을 도출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중등교사자격증 표시과목 '지구과학'의 기본이수과목 중 '지구과학교육론'에 해당하는 중등교사임용시험 지구과학교육학 문항 분석을 위한 분석틀을 도출하였다. 지구과학교육학 문항 분석틀은 대영역, 평가영역, 평가요소 등으로 구성된다. 중등교사임용시험의 변천 과정을 시기별로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본 연구에서는 중등교사임용시험 체제가 현재와 같은 2단계 전형으로 바뀐 2014학년도 부터 2018학년도까지 출제된 1차 전공시험의 지구과학교육학 문항들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전공 80점 중에서 지구과학교육학에는 22-24점이 배정되어 출제되어왔다. 평가영역별 출제 경향과 배점을 살펴보면, 지구과학 교수학습 영역의 출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지구과학 탐구, 과학사 및 과학철학 등의 순으로 출제되었다. 각 평가영역별로 출제경향을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중등교사임용시험 지구과학교육학 출제 및 평가 개선방안과, 교사양성대학의 지구과학교육학 교육과정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