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uebangjip(꿰방집) house in Gocheonri(고천리) is built of architectural materials which are not by composition but by penetrating the drilled materials as the meaning of its character. Comparing with other cases such as Japan and China which this kind of structure method is still generally used, it is hardly found any cases in Korea. However it could have been used in Korea because of the vestiges of Sogeo(巢居) and Gannan(干欄) style architecture. Apparently it is considered as the traditional building technology which is existed by succession in the certain range of time and spac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eal the wood joinery technique in the ancient era. Joinery is one of the core techniques in constructing timber frame architecture in the Korean peninsula. These techniques can be revealed by examining wooden members of ancient buildings. The members were excavated at the Donggung Palace and Wolji Pond, the historic site in Gyeongju. This study collects the data of 284 members excavated at the Donggung Palace and Wolji Pond and analyzes the details such as length, thickness, width, joint types, joint shapes. With the result of the analysis, this study tries to indicate the level of wood joinery techniques in ancient buildings.
전통 목구조 건축물은 크고 작은 부재가 많이 결구되어 있기 때문에 구조해석을 위한 모델링에 어려움이 있다. 기존에 제안된 모델링 기법은 모델링과 해석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전통 목구조 건축물 중 가장 많은 부재로 구성된 공포의 거동을 구현할 수 있으며 모델링과 해석에 소용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모델링 기법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모델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양한 하중 재하 형태에 대한 유한요소 모델의 응답과 비교하였다. 해석결과에 따르면 제안된 모델의 응답은 유한요소해석결과와 10% 이내의 오차범위 안에 있어 공포의 해석시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고건축에 대한 3차원 복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IT기술과 장비를 활용하여 디지털 복원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3D 스캐너를 이용한 3차원 복원방식은 외관에 관한 매우 정교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지만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고 목가구에 대한 세부 정보의 부재로 인해 디지털 콘텐츠로 활용하는데 제약이 따른다. 우리나라의 전통 목조건축은 특성상 연결부재의 사용과 이들간의 결구방식이나 축조방법은 그 시대의 건축문화를 알아보는 중요한 자료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목가구 방식에 의한 설계 도구를 개발하여 3차원 디지털복원은 물론, 기존의 방법에서 간과되었던 결구방식이나 축조방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3D 복원방법을 제안한다.
전통 목구조는 기둥-보-도리로 가구를 구성하며, 보 장부의 파괴는 전통 목구조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장부의 구조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장부 두께에 따른 내력과 강성을 평가하고, 상부 구조체를 해체하여야 가능한 기존 보강방안을 보완하여 상부 구조체를 해체하지 않고 보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효과적인 보강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철물 개수 및 간격, 모양 및 삽입깊이를 요인으로 실험을 행하여 비보강 실험체와 내력, 강성을 비교한다. 장부의 전단실험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한다. 장부의 내력과 초기전단강성은 장부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증가하지만, 장부 두께를 크게 하면 기둥의 사개부분이 약해져 구조적 안전성에 영향을 미친다. 장부의 내력 전단응력 전단강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철물 3개를 장부의 중앙부에 배치하여 보강하여야 한다. 이를 토대로 기둥-보-도리 등의 접합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한옥 설계 지원 시스템을 개발함에 있어서 부재의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한옥을 설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부재 표현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한옥은 규모, 지붕의 모양, 공포의 유무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으며 결구방식 및 연결부재에 따라 부재의 수가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한 부재를 모두 설계하게 되면 설계 시에 부재의 사용과 취급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남 표준한옥올 중심으로 한옥의 목구조 방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특성이 비슷한 부재들을 모아서 하나의 템플릿으로 설계하여 다양한 형태의 유사부재들을 속성 값에 따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도록 객체지향 방식의 표현기법을 사용한다. 제안된 방식은 객체지향 방식의 부재를 표현함에 있어서 연결 부재간의 상관관계를 부재와 부재간의 관련 파라미터들 사이의 결합규칙을 적용함으로써 설계의 오류를 최소화 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왜(倭)는 15-20회의 견당사를 파견하였는데, 838년 견당사의 항해와 관련해서는 이에 동승한 엔닌(円仁)이 "입당구법순례행기"를 남김으로써 그 항해의 전말이 상세하게 남아 있다. 이 기록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엔닌이 승선한 견당사선이 중국의 양주 해릉현 연안에 표착하였을 당시 기사에 언급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아'에 관한 기사다. 여기에서 누(?)는 ?(괭이 누), ?(김맬 누)와 같으며, '낫'이나 '호미'를 뜻하지만, 아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전혀 사용되지 않는 한자어여서 글자 그대로 무엇을 의미하는 지가 불분명하다. 따라서 누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선저 결구, 횡강력재, 피수판 등 여러 견해가 제기된 바 있다. 이 논문은 "입당구법순례행기"에 기록된 선박부재 '누아'가 무엇인지 살펴본 것이다. 먼저 "입당구법순례행기"의 여러 편역본에 '누아'가 어떻게 번역 내지 해석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왜의 견당사선의 선형이 어땠을 지를 검토한 뒤, 이 선형의 견당사선이었을 경우 '누아'는 선박의 어떤 부재였을지를 추정해 보고자 한다. 특히 누아를 '피수판'으로 보는 최근식의 견해와 '??(진복)'의 오기로 보아 '횡강력재'로 보는 허일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누아는 녹복(??)(기댈 녹, 들보 복, 즉 지지용 들보)의 오기로 판단했다. 또한 일본학자들이 견당사선을 '중국형 정크선'으로 추정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형 선박에는 선저와 상부에 횡강력재가 각각 독립해 있는 부재가 없는 것으로 보아 견당사선은 화선형 선박이거나, 한선형 선박일 것으로 추정하였다. 결론적으로 엔닌이 언급한 누아는 화선형 선박일 경우 船梁(후나바리), 한선형 선박일 경우 가룡목과 가목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가변적, 재료적 특성으로 인해 원형의 실체가 분명하지 않았던 판장(板墻)을 대상으로, 판장의 사용양상과 용례, 구성요소와 구조에 대한 실증 및 고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나무널로 만든 담장을 가리키는 판장은 기능, 구조, 단청색 등에 따라 다양한 용례로 사용되었다. 유사한 용례인 판장문과 목판장은 전통적인 판장과 밀접한 관계가 없다. 또한 판장과 재료적으로 유사한 중국의 목영벽과 일본의 판병도 판장과는 분명한 구조적 차이가 있다. 둘째, 판장의 변용유형은 크게 이목기판장, 살판장, 흙판장 그리고 한자어가 다른 판장(板障)으로 구분된다. 이목기판장은 두 단의 방연이 사용된 판장을 가리키며, 살판장은 살대와 널로 만든 투시형 판장을 의미한다. 흙판장은 흙담과 판장의 절충적 형태이며, 판장(板障)은 벽체의 성격을 지닌 고정형 시설로 추정된다. 셋째, 판장의 목부재로는 신방, 기둥, 도리, 중방, 인방, 널, 띠목, 초엽, 방연, 개판, 평고대, 연함 등이 조영의도와 구조형식에 따라 선별적으로 사용되었다. 목부재 외에 못, 잠금장치, 구체적인 용처를 알 수 없는 부속요소도 함께 사용되었다. 넷째, 판장의 기단부는 목부재의 종류와 결구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며, 축부는 상인방의 사용유무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지붕부 재료로는 개판과 기와가 사용되는데, 각각의 재료에 따라 명확한 구조적 차이가 나타난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는 벼루, 먹, 연적 등을 넣어 보관하는 조선시대 주칠죽장연함을 전통 목·칠공예기법으로 수리 복원하였다. 수리이전의 전통적인 제작기법을 그대로 되살리기 위해 바탕목재의 재질과 결구방식, 칠의 재료와 기법, 문양의 구성 등을 조사하였다. 특히 이번에 수리한 주칠죽장연함은 부분적으로 손상된 칠면의 완벽한 복원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으므로 표면 칠에 대한 조사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칠 기법을 조사하기 위해 연함으로부터 탈락된 철도막 시료를 박편으로 가공하여 투과광현미경으로 관찰하였고, SEM-EDS와 X-선회절분석기로 칠에 혼합된 안료의 성분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함은 오동나무로 만든 목재바탕 표면에 얇게 가공한 대나무로 문양을 장식하고 그 여백에는 석간주(Fe2O3, Hematite)와 진사(HgS, Cinnabar)를 혼합한 주칠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선 컴퓨터 단층면의 관찰은 문화재의 내부 구조조사를 위한 것으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칠기 공예품의 제작 기법을 조사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특히 나전칠기는 옻칠과 나전을 사용하여 제작한 한국 전통공예품으로써 매우 중요한 연구 대상품이다. 하지만 특수한 환경에서 구조적으로 손상되어 있지 않는 한 백골의 제작기술을 파악하기에는 어렵다. 그 동안의 나전칠기 공예품의 가치 연구는 옻칠 기법과 나전 공예기술에 관한 연구가 주류가 되고 있지만 나전칠기의 뼈대가 되는 백골의 제작기법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나전칠기에 대하여 컴퓨터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을 실시하여 나전칠기 백골의 재질과 목공기술에 대한 결과를 제공하였다. 목재는 침엽수를 사용하였고 기둥목과 쇠목(기둥과 기둥 사이를 가로질러 대는 목재)의 결합은 삼방연귀짜임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그 외의 결구 방법은 못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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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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