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또는 변신을 의미하는 메타모포시스는 근본적으로 A라는 이미지 또는 형태에서 B라는 이미지로 변형되는 과정이라 정의할 수 있다. 수많은 민족들의 신화에서 출발한 메타모포시스는 문학,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등장하게 된다. 정지된 이미지에 시간이라는 요소를 부가할 수 있게 한 시네마토그래피의 발명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예술장르를 낳았고 이를 통해 변형의 과정을 관찰할 수가 있게 되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영화와는 달리 이미지를 이루는 요소들을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작가에 의해 개성적이고 환상적인 변형의 형태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메타모포시스는 기능적면에서 대부분이 장면 전환으로 사용되지만 또한 그 자체로서 내러티브 구조의 의미와 상징을 가지고 있는 은유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마술적이고 환상적인 유희적 효과에 가려진 메타모포시스의 함축적 영화언어로서의 기능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직업훈련 사업별로 단선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원격훈련 도입 관련 제도 운영 실태에 대하여 심사에서부터 비용집행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주체별, 단계별, 절차별로 구분하여 문제점과 한계점을 분석하였다. 이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하여, 디지털·비대면 시대의 직업훈련 패러다임 전환에 부응할 수 있는 직업훈련 지원체제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기존 전통적인 집체훈련 중심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디지털·비대면 시대의 직업훈련 방향성을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훈련기관, 훈련과정의 심사·평가 제도가 혁신되어야 한다는 기본 전제하에, 사전 승인 심사 제도와 훈련기관 인증평가 제도의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웹소설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가장 능동적으로 적응해온 장르소설의 한 형태이다. 디지털 매체 위에서 구현된 문화콘텐츠에 대한 연구는 당연하게도 디지털 매체의 환경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웹 플랫폼의 정체성 위에서 촉발된 웹소설 역시 마찬가지이다. 특히 웹 소설의 경우에는 그것을 제공하는 플랫폼 자체가 장르의 코드와 독서방식 등에 직접적인 변화를 촉발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관점 위에서 본고는 웹 플랫폼 환경 위에서 콘텐츠이자 상품이 된 웹소설의 형성과정과 그 전략적 특징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일차적으로는 통신소설로부터 인터넷소설, 웹소설에 이르는 형성과정을 통해 디지털 매체로의 전환과 장르소설 시장의 변화를 정리하였다. 이는 장르소설로서 웹소설의 연속성뿐만이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로서의 전환점까지 함께 도출하고자 하는 시도였다. 또한 웹소설이 웹 2.0시대의 가치를 내면화한 디지털 콘텐츠이자 그 자체로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가는 핵심적인 상품이 되어야 한다는 소비적 가치를 내재화한 콘텐츠임에 주목하였다. 이에 현재 형성된 웹 기반 서사의 시각화와 상품화 전략이 무엇인지, 그러한 상품화 과정 속에서 가장 능동적으로 OSMU를 견인하고 있는 상품이자 콘텐츠로서의 웹 기반 로맨스 서사의 현재를 짚어보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로 흡수 발전된 장르소설로서 웹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분절성과 장르 균열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00년대는 디지털 시대, 정보기술의 시대로 유행의 회전속도도 빨라지고 있으며 개성화, 고급화된 소비자의 성향에 맞추어 주문식 소량생산 시대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재래식 날염 생산 방식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힘들고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섬유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소비자의 요구에 얼마나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는가가 중요한 경쟁력 확보의 요인이 된다. 대량생산에 있어서는 재래식 스크린 날염이 속도나 생산비용에 있어 훨씬 경제적이지만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시스템은 디자인에서부터 날염까지의 공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제도, 분판, 제판의 복잡한 과정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생산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날염방식으로 고부가 섬유제품의 생산에 있어 경쟁력이 있고 앞으로 환경문제를 생각할 때 더욱 기대되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팬데믹 기간을 통해 디지털 패션쇼가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패션쇼에 대한 문헌을 분석하여 메타버스 패션쇼 공간 디자인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키워드 분석을 통해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였고 공간, 모델과 아바타, 조명,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분석을 통해 메타버스 패션쇼 공간 디자인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키워드 분석을 통해서 팬데믹 상황에서 디지털 패션쇼 연구의 전환 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 패션쇼에는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무대와 아바타 및 의상을 표현할 수 있지만 표현력을 고려한 설계가 요구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은 디자이너의 가치 전달, 디지털 마케팅, 고객과의 소통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영상압축 기술의 발달로 인해 아날로그 영상이 화질의 열화가 없는 고화질의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 및 저장이 가능해졌다. 또한 1994년 MPEG-2 표준화 과정을 통해 디지털 영상 전송을 위한 표준이 제정되어 디지털 방송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아날로그 방송을 서비스하던 기존의 방송사업자들이 디지털 방송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가고 있다. 하지만 지방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 System Operator)들은 고화질의 디지털영상인 HD(High Definition)급 방송 프로그램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디지털 방송 서비스에 난항을 격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주요 방송사(MBC, KBS, SBS 등)에서 시범적으로 송출하고 있는 HD급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수신하여 PSIP(Program and System Information Protocol)정보 분석을 통해 각각의 채널에 따른 디지털 방송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이를 재편성하여 케이블 방송 가입자들에게 재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 송출 시스템을 설계 및 구현하였다.
본 연구는 G. 레이코프와 M. 존슨이 제시한 '개념적 은유'를 적용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은유적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일방향적 소통만 가능했던 기존 매체와는 달리, 사용자가 참여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고 타인의 서사를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 텍스트를 확장한다. 기존 매체에서 수동적이던 독자가, SNS에서 적극적인 발화자로 전환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SNS에 내재된 은유적 속성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SNS 사용자 텍스트의 생성 및 해석 과정을 '근원영역'과 '목표영역'을 중심으로 고찰했다. 이후 은유적 속성을 통해 나타난 사용자 텍스트의 생성구조를 폴 리쾨르의 삼중 미메시스를 통해 증명했다. SNS를 환유로 전제했던 기존의 연구 관점과 달리, 본 연구는 SNS의 은유적 특성 및 의미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CAD/CAM 기술은 이미 치과 보철학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994년 총의치 제작을 위한 CAD/CAM 기술이 처음 소개된 이후 의치 제작과정의 CAD/CAM 적용범위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본 논문에서는 무치악 환자의 양악 총의치 제작을 위한 전통적인 다섯 단계 중 납의치 제작과정에 CAD/CAM기술을 도입하였다. 최종 인상채득하여 악간 관계를 기록한 주모형을 스캔한 후 Amann Girrbach사의 Ceramill full denture system (fds)을 이용해 납의치를 제작하였다. Ceramill fds는 스캔된 상하악 모형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인공치 배열 및 의치상을 제작하여 이를 밀링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기공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를 통해 총의치 제작시간의 단축 및 심미적, 기능적으로 만족스러운 의치제작이 가능했기에 본 증례를 보고하고자 하는 바이다.
불법적으로 생성된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의 보호를 위하여 콘텐츠 식별 작업이 필요하다. 스캔된 불법 만화 도서의 경우 콘텐츠 식별을 위하여 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핑거프린트가 필요하다. 핑거프린트를 통한 저작물의 식별률을 높이기 위해서 는 스캔 만화 이미지의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종이 만화도서가 스캐너를 통해 이미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스캐너에 의해 일어나는 광도 왜곡을 최소화하여 만화 도서의 식별률을 높이고자 하였다. 실험을 통해 약 27%의 식별율의 개선을 얻었다.
본 논문은 증강현실이 일상적 공간위에 표상된 시공간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맥락적 인식을 가상화시키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혼합하는 과정에 내재되어 있는 가상성 개념을 중심으로 주체성을 전통적 미디어 관점에서 해석해내고자 한다. 미디어 재매개 관점의 비매개와 하이퍼매개를 중심으로 현실 반영성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밝힘을 통해, 증강현실은 기존 미디어와는 달리 스크린을 주체 일부로 기능하게 하고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관찰자, 조작자를 포괄하는 완벽한 디지털미디어의 주체로 전환시켜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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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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