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녀돌봄 실태를 돌봄유형별 자녀돌봄에 사용한 시간과 시간사용 관련 인식을 중심으로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2019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자료 중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와 어머니의 근무일의 시간일지 444부를 분석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부모의 근무일의 전체 자녀돌봄 시간은 평균 72.1분이며, 발달돌봄보다 필수돌봄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었다. 둘째, 맞벌이 가정 아버지의 근무일의 자녀돌봄시간은 40.8분, 어머니의 자녀돌봄시간은 110.3분으로 크게 차이 났다. 돌봄유형별로도 어머니의 돌봄시간이 아버지의 돌봄시간보다 필수돌봄, 발달돌봄 각각 3배, 2배 정도로 더 많았다. 셋째, 가구소득 집단별로 어머니의 근무일 필수돌봄 시간에 차이가 있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주당 근로시간이 많은 집단과 적은 집단 간에 필수돌봄 시간에 차이가 있었다. 넷째,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아버지와 어머니는 피로감과 시간부족감을 다소 느끼고 있으며, 가사분담 만족도는 어머니의 만족도가 아버지에 비해 낮았다. 아버지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부모로서의 공동 책임을 강조하는 '공동육아'개념을 반영한 부모교육이 필요하며, 맞벌이 가정 아버지와 어머니의 부모로서의 권리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부모의 돌봄을 지원하는 제도의 확대와 가족친화적 직장문화의 확산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무자녀 기혼 취업여성의 첫 자녀 출산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밝히고, 저출산 정책대안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출산 경험이 없는 만 19세 이상의 기혼 취업여성을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수집된 375명의 자료는 SPSS 26.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첫 자녀 출산의향의 확실성 정도가 중간이었으며, 가족가치관 중 결혼가치관과 자녀가치관은 결혼 및 자녀의 필요성 가치를 중간 정도로 인식하였고 성역할가치관은 양성평등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조사대상자들의 일·생활 균형 인식은 보통 수준이었고 하위영역 중 일과 가정, 일과 성장의 균형 인식이 일과 여가의 균형 인식보다 높았다. 둘째, 첫 자녀 출산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학력, 연령, 주거형태, 가족가치관, 일·생활 균형 인식으로 나타났다. 즉, 학력이 높을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과 자녀에 대한 중요성을 높게 인식할수록, 일과 가정 영역을 조화롭게 인식할수록 첫 자녀 출산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무자녀 기혼 취업여성의 첫 자녀 출산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저출산 해결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수집한 한국아동패널 5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고, 본 연구의 대상은 만 5세 유아기 자녀를 둔 1609명의 아버지들이다. 본 연구를 위해 아버지의 수입, 우울, 부부관계, 자기효능감,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와 자녀의 기질을 측정한 자료를 활용하였다.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의 개인적 특성, 관계적 특성, 유아의 기질,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모형의 적합성을 알아보기 위해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는 아버지의 자기효능감, 소득과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버지의 우울, 부부갈등과는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는 자녀의 기질 중 사회성, 활동성과는 부적 상관이 정서성과는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모형검증결과, 아버지의 우울은 양육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양육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유아의 기질 중 부정적 정서는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양육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목회자 자녀에게 자기탐색을 목표로 하는 노래심리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자기를 탐색하는 경험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목회자 자녀인 20대 여성 3명을 대상으로 E대학의 음악치료 클리닉에서 자기탐색을 목적으로 총 15회기의 노래심리치료를 제공하였다. 참여자들의 자기탐색 과정을 심도 있게 관찰하고 이해하기 위해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64개의 의미있는 진술들이 선별되었고, 34개의 주제와 10개의 주제군, 3개의 범주가 도출 되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첫째, 참여자들은 노래심리 치료 안에서 자기를 탐색하는 동안 주변 환경의 모습을 인식한 것을 발견하였다. 둘째, 자기탐색의 과정동안 주변 환경에 대한 감정 및 반응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셋째,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은 환경으로 인해 형성된 개인 내적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의 결과는 목회자 자녀가 경험한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도우며, 목회자 자녀들의 자기탐색을 위한 음악치료 기법의 적용 및 개발 시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기대해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취업모와 전업모의 양육불안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참여자는 모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 20명이었다. 자료수집은 2017년 6월 23일부터 2017년 7월 8일까지 이루어졌다. 집단심층면담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취업모가 느끼는 양육불안은 '아이에 대한 미안함', '학부모 역할에 대한 부담감', '돌봄에 대한 어려움'으로, 전업모가 느끼는 양육불안은 '독박육아의 어려움', '남편과의 역할 분담 필요', '재취업과 경력단절의 문제'로 제시하였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취업모와 전업모의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양육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 둘째, 초등학생 자녀를 둔 취업모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 셋째,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전업모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자녀가 지각한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공격성에 관계에 관해서 조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서울에 소재 한 5개교의 중학교 2학년 남, 녀 학생 34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녀가 지각한 부부갈등척도는 Grych와 그의 동료들(1992)이 개발한 CPIC(The Children's Perception of Interparental Conflict Scale)를 류승희(2000)가 사용한 것을 채택하였다. 청소년의 공격성 척도는 Buss 와 Durkee(1957)가 제작한 BDHI(Buss-Durkee Hostility Inventory)를 신지원(1997)이 사용한 것을 채택하였다. 자료 분석은 t-teat. one-way ANOVA. Scheffe 검증을 하였고. Pearson의 적률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모든 유의도는 a=.05에서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관련 변인 중 가정의 경제상태. 부모의 주량에 따라 자녀의 부부갈등 지각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가정의 경제상태가 낮은 집단이 부부갈등 빈도, 강도. 해결. 대처효율성. 전체 부부갈등 지각이 높게 나타났으며. 아버지의 주량이 많은 집단이 빈도, 전체 부부갈등 지각이. 어머니의 주량이 많은 집단이 해결. 내용. 삼각관계, 전체 부부갈등 지각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관련 변인 중 가정의 경제상태에 따라 청소년의 공격성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가정의 경제 상태가 좋지 않은 집단이 간접적 공격성과 흥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녀가 지각한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공격성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즉, 자녀가 지각한 전체적인 부부 갈등은 청소년의 흥분성, 전체 공격성, 간접적 공격성 순으로 높은 상관을 나타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들의 부적응적 완벽성향과 집단따돌림 피해가 자살 생각에 미치는 융합적 영향과 그 과정에 있어서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매개 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초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39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부적응적 완벽성향은 자살 생각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집단따돌림 피해는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부적응적 완벽성향과 자살 생각 간에 있어 부모-자녀 의사소통은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집단따돌림 피해와 자살 생각 간에 있어 부모-자녀 의사소통은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긍정적인 역할은 청소년의 위기극복능력을 향상시켜 자살 생각을 감소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융복합 시대에 다문화 부모의 일상생활스트레스가 자녀의 학습 케어 형태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 있어서 부모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MAPS 다문화 청소년패널 5차년도 다문화 학부모용 데이터에 응답한 96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부모의 일상생활스트레스는 자녀의 학습 케어 형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 부모의 일상생활스트레스와 자녀의 학습 케어 형태 간에 있어 부모효능감은 완전매개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다문화 부모의 일상생활 스트레스는 부모효능감을 통해 자녀의 학습 케어 형태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부모효능감의 간접효과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영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11명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영어교육 경험과 인식을 심층 면담하였다. 이를 통해 자녀 영어교육 과정에서 어머니들이 어떠한 경험을 하며, 이러한 경험이 어떠한 의미로 해석되고 있는지 분석 해 봄으로써 유아영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부모들의 상황을 보다 깊이 있게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들은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필수라는 신념, 본인의 경험, 예정된 개인적 상황 등에 의해 자녀의 유아영어교육을 선택하여 실행하고 있었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은 학습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때 영어교육 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지하였으며 이에 큰 의미부여를 하고 있었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은 영어교육 과정에서 자녀의 공부 스트레스, 높은 비용 부담 등의 어려움과 문제점 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셋째, 연구 참여자들은 유아기 자녀들의 발달에 적절한 영어교육을 위한 개인적, 사회적 차원의 방향성과 방법론 제시에 관한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는 유아영어교육에 대한 어머니들의 실제적인 경험 및 바람에 관한 비판적 성찰 등을 드러냄으로써, 유아영어교육의 문제점 및 제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노인의 노화에 대한 태도가 이들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를 매개하는 요인으로써 부모-자녀 간의 결속감의 역할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전국의 노인 2,0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SPSS macro PROCESS v.2.16을 활용하여 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노화에 대한 태도는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둘째, 노인의 노화태도는 부모-자녀 간의 결속감의 다섯가지 하위차원에 있어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노화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가질수록 부모-자녀 간의 결속이 더욱 높아지는 결과를 보이고 있었다. 셋째, 부모-자녀 간 결속의 하위차원들 중 애정적 일치적 기능적 결속이 노인의 노화태도와 삶의 만족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애정적 결속이 가장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의 삶의 만족을 위한 실천적 개입방안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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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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