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8개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 오늘날, 유교 문화권의 아시아 국가들에서 동성애는 여전히 사회적 편견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국가 정책적으로 동성애 콘텐츠가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것이 통제되는 중국이라는 특별한 환경에 문화계발이론을 적용해 동성애 관련 미디어 이용이 동성애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과정에서 성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나아가 동성애 영상 시청이 즉각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였다. 중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22세 이하 236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동성애 관련 미디어 이용이 많을수록 혹은 여성일수록 동성애에 대한 태도가 우호적이었다. 또한 여전히 이성애 영상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동성애 영상 시청 이후 동성애 고백에 더욱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다. 본 연구는 동성애에 대한 수용도가 낮은 유교 문화권의 국가에서 동성애 관련 미디어 이용이 동성애 태도에 미치는 문화계발 효과를 보여 더욱 포용적인 미래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유교 문화권의 아시아 국가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보였다는 의의가 있다.
국내 동성애 만화는 일본에서 '야오이'라는 용어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일본 뿐 아니라 국내 만화시장에서 인기 있는 장르중 하나로 손꼽힌다. 동성애 만화는 창작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기존에 연재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들을 이용하여 동성애를 소재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동성애 만화는 청소년들이 주 독자층으로 성(性)을 다루면서도 동성애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일반 소재에 비해 사회적인 현상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 본 연구는 동성애 만화가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현상에 초점을 맞추기 전에 동성애 만화 그 자체의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기초연구이다. 현재 국내 오프라인 만화시장에서 가장 큰 행사로 알려져 있는 '코믹월드'를 통해 동성애 만화에 대한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였다. 이를 토대로 동성애 만화를 구독하는 독자의 연령별 현황과 동성애 만화에 대한 인지도 현황을 분석하였다. 차후 본 연구를 통해 동성애 만화를 보는 10대 청소년들의 성(性) 정체성에 대한 영향과 시장형성에 따른 세분화 된 연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본 연구는 최근 미디어에서 동성애의 재현이 표면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주류 미디어인 지상파 방송에서의 동성애 재현이 지니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성적 소수자로서의 동성애자에 대한 주류 미디어의 재현의 경계는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의 재현 전략을 분석함에 있어 동일 드라마 내에서의 이성애 커플과 동성애 커플의 갈등의 원인과 유형, 갈등의 해결과정에서의 상호작용의 재현 방식의 비교를 통하여 동성애의 재현에서 허용되고 배제된 재현 방식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생산되는 담론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이성애 커플에서 재현되는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갈등이 동성애 커플에는 부재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동성애 커플의 경우 가족과의 심화된 대인관계 갈등 속에서 피해자로 묘사됨으로써 동정심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다. 또한 이성애 커플은 갈등의 해결에 주체적인 것으로, 동성애 커플은 갈등은 중재자의 적극 개입을 통해 비주체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의 성역할태도와 자아존중감이 동성애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인과관계성 조사연구이다. 대상자는 울산광역시 시내 일개 종합대학교에서 재학중인 대학생 201명으로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수집 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linear multiple regression을 시행하였다. 동성애태도는 성별, 졸업한 중 고등학교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동성애 태도는 성역할태도와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동성애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은 성별과 성역할태도였으며, 동성애 태도의 영향 요인으로서 31.0%를 설명하였다. 여성보다는 남성일수록, 전통적인 성역할태도를 취할수록 동성애 태도는 부정적이었다. 그러므로 동성애의 긍정적 인식을 위해, 성별에 따른 대학생의 건강한 정체성 개발 및 수용을 위해 학교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서비스 프로그램 구축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성애규범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문화적 맥락 내에서 이성애여성이 남성동성애만화를 수용하는 현상을 여성심리학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먼저, 남성동성애만화의 국내 전개 과정과 확산 현황을 탐색하였다. 다음으로는 남성동성애만화의 장르적 특성에 대한 쟁점, 남성동성애만화 독해의 심리적 기제와 과정, 그리고 남성동성애만화 수용의 기능과 효과를 논의하였다. 이론적 분석틀로서 고전적 정신분석학을 출발점으로 하여 주요 페미니즘 이론, 퀴어이론, 그리고 Huizinga의 호모루덴스 개념을 비판적으로 채택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남성동성애만화는 이성애여성을 위한 로맨스로서 영원한 사랑과 평등한 애정관계라는 소망을 성취해주는 판타지로 장르화 된다. 이성애여성은 남성동성애만화를 통해 이성애가부장제로부터 심리적 탈맥락화를 실현하며, 텍스트 속 캐릭터와 분리되어 관음적 욕구를 채우기도 하고, 또는 젠더전복적 동일시를 통해 이분법적 성별 체계를 교란시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심리적 과정은 성 엄숙주의에 도전하는 유희로 간주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여성의 성적 주체성에 대한 자각을 강화시킨다고 하겠다.
배경: 승모판막 질환에 동반된 심방세동의 경우 그 기간이 길면 승모판막 질환을 수술하여도 동성 율동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 본 연구는 승모판막 질환에 동반된 심방세동에 대한 변형 Maze 수술후 장기 결과와 심방세도의 재발에 미치는 요인을 조사 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승모판막 질환과 동반된 심방세동으로 외과적 요법을 시행받은 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심방세동의 평균 유병기간은 평균 7.7$\pm$4.5년이었고 수술은 승모판막 대치술 34례(재수술 3례)와 승모판막 성형술 1례를 시행하였고 승모판 질환 수술 외에 동반 수술로는 삼첨판륜 성형술 4례, 삼첨판막 대치술 3례 였다. 심 방세동에 대한 수술은 좌측 폐정맥 부위는 격리하지 않는 변형 Maze 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동성 율동으로 회복여부, 심방세동의 재발에 미치는 요인과 장기 결과를 분석하였다. 결과: 수술 직후 2례를 제외한 33례(93.9%)에서 동성율동으로 돌아왔으나 수술 후 퇴원 전에 12례에서 심방세동이 재발되었다. 수술환자중 1례에서 수술 후 3일에 동성 정지에 따른 심정지가 발생하여 소생되었으나 뇌손상으로 수술 후 15일에 사망하였다. 심방세동이 재발된 경우 수술 후 약 2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항부정맥 약물(mquinidine)과 전기적 제세동으로 치료하여 12례중 10례에서 동성 율동으로 돌아온 환자는 항부정맥 약물을 모두 중단하 였으며, 수술 후 3년에서 9년(평균 71.1$\pm$17.5개월) 추적 관찰 중 9례에서 심방세동이 재발되어 장기간 동성 율동이 유지된 환자는 34명중 25명으로 73.5%이었다. 승모판 질환이 있던 환자에서 수술 후 심방세동의 재발에 미치는 요인들을 조사한 결과 수술전 심방세동의 기간(동성율동 유지군 : 재발군=6.3년 : 10.3년, P=0.008)과 수술 전 단순 흉부 X선상 심흉비율(0.58 : 0.72, p=0.009)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심초음파 검사상 좌심방의 직경(57.2mm : 77.4mm, p=0.106)은 통계학적 유의성이 없었다. 결론: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에서 동반 질환 수술시 병행하여 수술한다면 정상 동성 율동으로 회복될 기회를 증가시킬 수 있는 유용한 수술법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수술후 재발률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적절한 술기의 변형에 대한 연구와 약물요법의 병행을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6개동 498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하계동 한신동성아파트는 지난 2006년 12월 327kW급 열병합발전기를 도입했다. 기존에 스팀보일러로 중앙난방을 하던 방식에서 발전기로 대체한 이 아파트는 가동한지 7개월만에 2억 원 이상 비용절감을 하고 있다. 한신동성아파트를 찾아가 보았다.
B-모드 초음파를 이용한 경동맥 내중막 두께(IMT intima-media thickness) 측정은 관상동맥 질환이나 허혈성 뇌질환 위험도의 독립적인 인자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NTSC(national television system committee) 방식으로 경동씩 초음파 동영상신호를 획득하여 프레임으로 나누어 각각의 IMT를 측정하였다. 각각의 측정값을 시간축으로 재구성하여 시간도메인에서 IMT 의 시변동성을 분석하였다. IMT 시변동성 분석을 통하여 상대적으로 부정맥피험자가 정상피험자에 비해 IMT 평균값이 작아 위험도가 낮다고 평가 될 수 있지만 시변동성 분석으로 IMT 평균값이 작아도 혈관의 기능적 특징이 부족하여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동맥의 형태적 특징과 기능적 특징을 반영하는 이 분석방법은 경동맥 내중막 두께측정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관련질환의 위험도와 중증도를 세분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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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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