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주기적으로 내습하여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태풍의 재해위험도를 EST 기법을 적용하여 평가하였다. 서울을 비롯한 6개 주요 도시에 대하여 기존의 태풍자료를 Training Set으로 사용하여 In년 간의 태풍 모의 기간에 대하여 100회 반복모의를 수행한 결과로부터 재현기간별 최대풍속과 일최대강우량의 평균값, 표준편차, 최소값 및 최대값을 추정하였다. 재현기간 100년의 태풍에 대한 최대풍속의 평균값을 비교 평가한 결과 태풍으로 인한 최대풍속은 목포, 부산, 제주, 인천, 대구, 서울의 순으로 나타나 해안이나 도서지방의 재해위험도가 내륙 지방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풍에 동반되는 일최대강우량은 부산, 목포, 제주, 서울, 인천, 대구의 순으로 나타나 남부지방이 중북부지방 보다 태풍동반 호우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재해에 있어서 남부해안지방에 위치한 도시들이 위험도가 높았다.
일 최고기온 및 최저기온에 의해 구동되는 개화생리모형에 근거하여 개나리, 진달래, 벚꽃의 온도시간을 추정하고 이를 이용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봄꽃 개화일의 지리적 분포를 한반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RCP8.5 기반의 한반도 전역 12.5km 해상도 일별 기온전망자료를 이용하여 미래 3개 평년(2011-2040, 2041-2070, 2071-2100)의 개화일을 예측하고 이를 기준평년(1971-2000)의 실측 분포와 비교하였다. 봄꽃 3종 모두 지속적으로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기준평년에는 개화 불가능지역으로 분류되는 양강도와 개마고원까지 미래에는 개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까운 미래인 2011-2040 평년에는 봄꽃 3종 모두 지역에 따라 최소 3~5일에서 최대 10~11일까지 개화시기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 미래인 2041-2100 기간에는 최소 9~11일부터 최대 23~24일까지 개화시기가 단축되고, 먼 미래인 2071-2100 평년이 되면 개나리와 진달래는 최소 17~19일에서 최대 36~38일까지 평균 25일이 줄어들며, 벚꽃개화는 평균 26일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화일 단축일수는 내륙 산간지대보다 해안도서 및 평야지대에서 커지는 경향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창간 40년을 맞은 "한국도서관 정보학회지"에 수록된 논문의 전수조사를 통해 주요 연구경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대상은 1974년에서 2013년까지 "한국도서관 정보학회지"에 수록된 1,365편의 논문이며, 분석기준은 연구주제, 공동연구 현황, 연구비 지원 유무, 연구자 소속지역 등이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주제는 문헌정보학일반이 452편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자료조직 213편, 정보서비스 188편, 정보학 155편, 독서지도 101편, 도서관경영 91편, 서지학 84편, 장서개발 58편, 기록관리학 20편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정보학은 증가추세인 반면 서지학은 감소추세며, 기록관리학은 생산량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연구비 지원 여부는 428편이 연구비를 지원 받았으며, 이중 315편은 교내지원인 반면 나머지 108편은 정부지원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동연구의 경향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 있으며, 전무했던 초창기와 달리 최근에는 303편으로 증가하였다. 넷째, 연구자 소속지역은 대구, 경북에 집중되었던 초창기 현상과 달리 최근 들어서는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이를 통해 지역기반학회지에서 전국규모 학회지로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향토문화콘텐츠 수집, 분류, 보관 등에 대해서 조사하였으며, 정부정책 수행 시 도서관이 어떤 방법으로 향토문화콘텐츠를 확보하고 전국 공공도서관과 협력하여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선행연구, 설문조사, 사례조사 등을 통해 도출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도서관은 향토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타 기관 등과 달리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이 높다. 따라서 도서관은 지역주민의 지식 및 관심 강화, 지역의 역사성 보존 등의 공공적 역할을 위해 지역의 향토문화콘텐츠를 수집 보존 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도서관의 공공성을 기반으로 지자체 및 중앙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 유도 그리고 타 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에 의한 향토문화콘텐츠 관리여건 개선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고유 향토문화콘텐츠 수집, 콘텐츠화 강화 및 다양한 요구를 포괄하는 이용자 중심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셋째, 향토문화콘텐츠에 대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및 구축을 통해 지역문화를 중심으로 한 도서관에서의 향토문화콘텐츠 수집, 창조, 활용의 서비스 확대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의 위상 및 존재감 향상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 확대를 통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국내 해안 및 도서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한국잔디류를 지역별로 수집하여 형태적 특성 및 지역별 변이 정도를 알아보고자 수행되었으며, 수집된 유전자원 보존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16개시 군 단위에서 159개체 자생 한국잔디를 수집하였으며, 이들의 초장, 엽폭, 엽장, 엽각도, 종자길이, 종자폭, 종자길이와 폭의 비 및 화수당 종자수 등의 형태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Z. japonica류, Z. sinica류, Z. macrostachya류, Z. matrella류 등은 수집된 지역에 따라 초장, 엽장, 엽각도, 화수당 종자수 등에서 큰 변이를 보였다. 반면에 엽폭, 종자길이, 종자폭, 종자길이와 폭의 비율 등에서는 큰 변이를 보이지않았다. 중간적 형태를 보이고 있는 hybrid zoysiagrass류는 조사 형질 간에 다양한 변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상기 형태적 특성 조사 결과 및 수집된 유전 자원들은 앞으로 고품질 잔디육종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짝독서프로그램이 대학 신입생의 인성, 자아탄력성, 대학생활 적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연구설계는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실험설계로 수행되었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S 대학교 신입생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다. 실험군에게는 짝독서프로그램을, 대조군에게는 교양 프로그램을 각 13주간 제공하였다. 짝독서프로그램은 3~4명 학생으로 각 팀을 구성하여, 팀별 다른 도서를 매주 1권씩 돌아가면서 읽고, 매주 1회 전체 모여서 팀별 독서 감상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자료 분석방법은 Chi-square test와 t-test를 활용하여 두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였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총 73명으로, 실험군 34명, 대조군 39명이 참여하였다. 이 연구결과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재 전에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인성, 자아탄력성, 대학생활 적응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중재 후에는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인성 (p<.01), 자아탄력성 (p=.020)이 향상되어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학 신입생의 인성, 자아탄력성, 대학생활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독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이용자편익기준의 이론적 타당성을 확인하고, 이용자편익기준과 어린이발달영역과의 상호관계를 검증함으로써, 이용자편익기준이 어린이도서관의 이용자편익기준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위해 이 연구는 전국 어린이도서관 이용자 247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체발달-행동의 용이성, 정서발달-생리적 유지성, 인지발달-지각적 유지성, 사회성발달-사회적 용이성의 대응관계는 적합하였다. 둘째, 편의성, 안전성, 다양성은 행동의 용이성, 자존감, 쾌적성, 편안함은 생리적 유지성, 심미감, 역동성, 융통성은 지각적 유지성, 휴식성, 소통성, 영역성은 사회적 용이성의 측정지표로 타당하였다. 셋째, 신체발달을 선호할수록 행동의 용이성을, 정서발달을 선호할수록 생리적 유지성을, 인지발달을 선호할수록 지각적 유지성을, 사회성 발달을 선호할수록 사회적 용이성을 선호하였다.
2016년 1월 1일부터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이 서비스되기 시작하여 도서관 빅데이터가 공공도서관 업무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본 논문은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사례들을 살펴보고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의 활용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사례들에서 활용한 빅데이터와 활용유형분석 및 도출된 서비스/시행정책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현재 공공도서관에서 사용하는 통합도서관리시스템(ILUS)과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 각각의 자료분석 방식을 비교함으로써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의 한계점과 이점을 살펴본다. 사례분석 결과, 프로그램 기획 및 수행, 장서, 수서, 기타의 유형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였고 서비스/시행정책은 이용자 맞춤형 테마서가 및 독서진흥프로그램 진행, 장서활용도 증대, 특화주제에 기반한 수서 및 대출현황 데이터 공개로 요약되었다. 비교분석결과, ILUS는 자관의 자료실현황분석에 특화되어 있으며, 빅데이터 플랫폼은 다양한 속성(연령, 성별, 지역, 대출시기 등)에 따른 선택적 분석이 가능하여 분석시간단축과 유연한 분석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사례분석과 비교분석에서 밝혀진 특징 및 한계점을 정리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발생한 대형참사의 근본원인은 $\ulcorner$안전수칙 미준수$\lrcorner$$\ulcorner$관리자의 부주의$\lrcorner$, $\ulcorner$책임의식의 결여$\lrcorner$ 안전과 관련한 가치관의 부재에서 유발되었으며 이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전반적인 인명 경시 풍조, 안전무시, 무사안일주의, 이기주의 등 여러 가지 복합 요인이 있으나, 안전 교육과 공간의 미비 등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 국민의 안전의식변화를 위하여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 하고자 국내외의 체험관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여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결과, 지역실정과 재해유형에 맞는 적정규모의 안전체험관 건립의 당위성을 시 도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국고가 지원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적어도 시도별로 $1{\sim}2$개소 정도의 유사 안전체험관을 건립, 국민의 안전문화 의식을 제고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건물규모 면에서도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볼 때 외국의 안전체험관처럼 거대규모의 시설을 갖출 수는 없으나, 우리나라의 제반 실정에 맞는 재해, 재난, 사고유형별 다양한 체험습득을 위한 시설과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며, 생활안전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 풍부한 도서 및 영상자료를 통한 지식과 정보의 제공의 공간으로서 건립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재난대응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부산 영도를 포함해 영남 남해안 5개 섬의 주민을 대상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의식조사를 수행한 것이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총 503명의 유효응답 중 28%는 태풍을 가장 주요한 자연재해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며, 해일(19%), 지진(15%)이 뒤를 이었다. 자연재해을 경험한 응답자의 60%가 태풍을, 21%가 해일을, 8%가 적조를 경험했다고 응답하였다. 자연재해 발생과 관련된 정보는 대부분 일반 TV 또는 방송매체(67%)를 통해 접했고, 21%는 개인의 경험적 판단에 따라 자연재해 발생 상황을 인지하였지만, 개인이 관공서로부터 개별적인 관련 정보를 입수한 응답자는 없었다. 전체 응답자의 33%만이 자연재해 대응교육을 받았지만, 자연재해 대응교육 이수시간은 76%가 2시간 미만이었고, 3시간 이상은 26%에 불과하였지만, 교육내용에 대해서는 79% 이상이 효과적인 편이라고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자연재해 발생 시 피난처로 이동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85%가 이동할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나,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피난처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불과 19%만이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피난처로 이동시 소지할 품목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식량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는 있으나 절대적 비율은 높지 않고 이불, 취사도구, 금전, 옷 등 모든 품목들이 고르게 필요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내륙에 비해 자연재해 시의 구난 활동이 어려운 섬의 특성을 고려해 자연재해 발생 초기에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정보전달 체계 개발이 필요하며, 주민 대상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자연재해 대응교육 수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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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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