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황색육아종성 담낭염을 벽비후형 담낭암으로부터 감별진단하기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점수체계를 고안하고, 그 점수체계의 진단능을 영상의학과 의사의 시각적 평가와 비교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복부 MRI 및 수술을 시행한 각각 황색육아종성 담낭염과 벽비후형 담낭암으로 진단된 23명과 35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세 명의 영상의학과 의사가 모든 MRI 소견을 분석하였다. 저자들은 이러한 MRI 소견을 이용하여 벽비후형 담낭암으로부터 황색육아종성 담낭염을 감별진단하기 위한 점수체계를 고안하였고 이 점수체계의 진단능을 수신자 운영 특성 곡선의 곡선 하 면적을 영상의학과 의사의 시각적 평가와 비교하였다. 결과 9가지의 MRI 소견이 두 질환의 감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미만형 벽 비후(p < 0.001), 점막 균일성(p = 0.002), 벽내 T2 고신호강호(p < 0.001), 점막 당김(p = 0.016), 담낭 결석(p < 0.001), T1 중등도 혹은 고신호강도(p = 0.033), 확산 제한(p = 0.005), 조영증강 패턴(p < 0.001), 조영증강 최고점 시기(p = 0.008). MRI 점수체계는 곡선 하 면적이 0.972로 뛰어난 진단능을 나타내었고 이는 영상의학과 의사의 시각적 평가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결론 MRI 점수체계는 황색육아종성 담낭염을 벽비후형 담낭암으로부터 감별진단하는 데 있어 영상의학과 의사의 시각적 평가보다 좋은 진단능을 나타내었다.
4살령의 중성화된 암컷 미니어쳐 핀셔가 3년 5개월 동안의 지속적인 간효소 수치 상승으로 본원으로 내원하였다. 간효소 수치의 지속적인 상승은 반복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하였으며, 간효소 수치 상승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추가적인 검사가 진행 되었다. 복부초음파검사에서 복강내의 어느 단면에서도 담낭을 확인할 수 없었다. 복부초음파검사에서 담낭의 무형성을 의심하였으며 컴퓨터단층촬영을 통해 담낭 무형성을 확인하였다. 이 증례는 미니어쳐 핀셔에서 컴퓨터단층촬영을 이용하여 담낭 무형성을 진단한 첫번째 증례보고이다.
담낭은 신세포암이 드물게 전이되는 장기이다. 신세포암의 담낭 전이에 대한 컴퓨터단층촬영(이하 CT) 소견의 증례 보고는 거의 없다. 저자들은 담낭의 원발성 병변처럼 보였으나 조직학적으로 신세포암의 담낭 내 전이로 확인된 55세 남성의 담낭 내 용종성 종괴의 CT 소견과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담낭용종은 담낭암의 원인 일 수 있다. 담낭용종의 알려진 위험 요소는 남성, 비만, 대사증후군, 이상지질혈증 등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성별에 따라 제주도 성인의 담낭용종 유병률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2015 년 1 월부터 2019 년 12 월까지 제주대학교병원 단일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5,574 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담낭용종의 위험인자들을 평가하기 위해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했다. 담낭용종의 전체 유병률은 남성 대상자에서 8.9%였고, 여성 대상자에서 8.1%였다. 다변량 분석결과 남성 대상자에서는 담낭용종 유병률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60세 이상의 연령(오즈비 [OR] 0.659; P=0.027), 아스파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32IU/L (OR 0.658; P=0.009), 여성 대상자에서는 고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 ≥60mg/dL이 (OR 0.514; P=0.013)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분석되었다. 제주 지역 성인의 담낭용종 유병률은 남성에서 8.9%였고 여성에서는 8.1%로 남녀 간의 통계학적인 차이가 없었다. 남성 대상자에서 60세 미만과 비정상 아스파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수치, 여성 대상자에서 정상 또는 낮은 고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 수치는 담낭용종의 위험인자와 관련이 있었다.
담낭용종의 잘 알려진 위험요소는 대사증후군, 연령, 이상지질혈증 등이다. 제주도는 한반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한국의 본토에서 약 80km 떨어져 있으며 행정구역상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뉘어 있지만 기업들과 편의시설들, 학교들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내와 시외로 더 나누어진다. 많은 이주민들과 젊은 성인들은 상업 활동이 활발한 시내 지역에 사는 경향이 있다. 고령 성인들은 어업이나 농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시외 지역에 사는 경향이 있다. 고령의 성인들은 전통적인 식이를 유지하고 있고, 그들 중 다수는 힘든 노동으로 인해서 고위험 알코올 음주자의 비율이 높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두 지역간의 담낭용종 유병률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제주도 두 지역간에 담낭용종의 유병률을 알아보고 그 유병률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을 비교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2009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제주대학교병원 단일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시행한 21,73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시내 지역과 시외 지역 거주민들의 담낭용종 유병률은 각각 10.1%와 8,7% (P = 0.006)로 의미있게 차이가 있었다. 평균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시내 지역 거주민들에서 시외 지역 거주민들보다 높았고, 음주와 관련된 평균 알카라인 인산분해효소와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수치들과 평균연령은 시외 지역 거주민들이 시내 지역 거주민들보다 더 높았다. 나이, 알코올 섭취와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러한 두 지역 간에 담낭용종 유병률의 차이를 만들었을 것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암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 검진을 받는 수검자가 늘고 있으며, 담낭용종의 유병률과 체질량 지수, 성별, 나이,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인자에 대한 몇몇 연구가 있으나 본 연구는 최근 3년간의 담낭용종의 유병률과 대장용종 유무, 지방간 등의 다른 위험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2011년 1월에서 2013년 12월까지 대구지역 종합검진전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877명을 대상으로 성별과 나이를 조사하고, 키, 몸무게, 공복혈당, 간기능 및 기본 지질검사를 하였다. 복부초음파검사를 통해 담낭용종을 진단하고 지방간, 대장 내시경 결과 용종의 유무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담낭용종이 발견된 경우는 383명(7.9%)으로 남자 256명(9.8%), 여자 127명(5.6%)으로 남자에서 담낭용종 유병률이 의미 있게 높았다(p<0.001). 연령별 담낭용종 유병률은 40대에서 3.5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담낭용종 크기는 평균 4.92 mm (1.6-17 mm)로 10 mm 이하가 73.6% 나타났다. 383명 중 261명(68.2%)이 단발성 용종, 122명(31.28%)이 2개 이상의 다발성 용종으로 타나났다. 남성 (OR 0.551, p<0.001), 과체중 (OR 0 .713, p=0.002), 중성지방 (OR 0 .571, p<0.001), 대사증후군 (OR 0 .049, p=0.033), 대장 용종 유무 양성 (OR 1.409, p=0.002)등이 담낭용종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인자로 선정되었다. HBsAg 양성은 담낭용종 발생에 관련 있는 위험인자가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담낭용종이 유병률은 과거보다 높은 7.9%로 나타났다. 남성, 과체중, 중성지방, 대사증후군, 대장용종이 담낭용종의 위험인자였다. 향후 건강검진 수검자 대상뿐만 아니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사료되고, 담낭 절제술을 받아서 조직학적으로 확인된 경우를 조사 할 필요가 있겠다.
경북 문경군에 거주하는 48세의 남자가 반복되는 상복부의 선통을 주소로 점촌의 외과의원에서 진찰과 검사를 받은 결과 담낭내에 담석이 있음을 확인받고 수술을 위해 영남대학병원에 입원하였다. 1984년 11월 30일에 담낭절제술을 받아, 담석을 제거하였고, 수술 당시의 관찰에서 간과 담도에 별다른 소견이 없었다. 절제된 담낭의 병리 조직표본에서 담도에서 4cm되는 부위에 궤양, 출혈, 담낭벽이 국소적인 파괴 및 호산구를 위시한 염증세포의 전반적인 침윤등이 관찰되었고 괴사된 조직과 경계부에서 충란이 관찰되었다. 이 병변 부위를 긁어 모아 충란을 관찰한 결과 길이가 $143~155{\mutextrm{m}}$이고 난개가 있어, 간질(Fasciola sp.)의 충란으로 진단하였다. 이 증례를 문헌상 간질의 5번째 국내감염례로 보고한다.
최근, 초음파검사로 인해 악성잠재력을 지닌 담낭용종의 발견률이 높아지고 있다. 담낭용종의 위험인자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 되었지만 혈청 생화학, 생활습관을 포함한 대사증후군과 담낭용종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서의 생활습관, 생화학적 혈액검사를 포함한 대사성증후군과 담낭용종인 자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데 있다. 2012년11월2일부터 2014년1월31일까지 경기도내 2차병원을 방문한 151명 남성과 167명 여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행하였다. 이들은 무작위로 차출되었고, 담낭용종 유무에 따른 다양한 변수를 비교하였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Windows 프로그램 SPSS version 20.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평균 담낭용종의 크기는 직경이 3.92mm이고 용종의 크기는 직경이 10mm 이하였다. 담낭용종이 발견된 사람은 총184명(57.9%), 그 중 대사성증후군 발견된 사람은 114명(26.4%)으로, 대사성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담낭용종의 발생률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담낭용종에 대한 위험요소에서 체중 1.061배, BMI에서 1.186배, 수축기혈압에서 1.060배, 이완기혈압에서 1.030배, 총콜레스테롤에서 1.009배, 대사성증후군에서 2.736배, 당뇨에서 1.011배, 적혈구침강속도ESR에서 1.064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담낭용종의 위험인자는 체중, BMI,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뇨,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적혈구침강속도ESR, 그리고 대사성증후군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담낭용종에 대한 연구의 중요한 연구 자료로 사용되고, 차후에 좀 더 대규모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적: 정상 대조군과 당뇨병성 자율 신경병증의 합병 유무에 따른 $^{99m}Tc$-DISIDA 스캔을 이용한 담낭 배출률의 변화 정도를 37명의 당뇨병 환자와 24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99m}Tc$-DISIDA 스캔은 검사 전날 저녁부터 금식한 상태에서 185 MBq의 $^{99m}Tc$-DISIDA를 정맥주사하고 저에너지 범용 조준기가 장착된 감마카메라(Vertex, ADAC)를 이용하여 주사 후 5분, 10분, 20분, 30분, 60분에 복부 전면상을 1분간 획득하였고 지방식을 먹인 후 30분에 다시 복부 전면상을 1분간 획득하였다. 담낭 배출률을 구하기 위해 60분 및 90분 영상의 담낭에 관심영역을 설정하였으며 배후 방사능 측정을 위해 간우엽에 담도를 피해 같은 화소 크기의 관심영역을 설정하였다. 각 담낭의 방사능 계수치는 배후 영역 방사능치를 제하고 구하였으며 담낭 배출률은 다음의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하였다. 담낭 배출률=(60분 담낭 방사능 계수치-90분 담낭 방사능 계수치)${\div}$60분 담낭방사능 계수치${\times}$100 (%). 결과: 당뇨병성 자율 신경병증이 합병된 환자가 20명 이었으며 자율 신경병증이 없는 환자가 17명이었다. 당뇨병성 자율 신경병증이 동반된 환자의 담낭 배출률이 $43.12{\pm}12.3%$로 자율 신경병증이 없는 환자의 $57.5{\pm}13.2%$보다 의미 있게 감소되었으며, 정상인의 $68{\pm}11.6%$보다 두 환자군에서 의미 있게 감소하였다. 두 환자군 간의 혈중 지질 농도, 당화혈색소, 체질량 지수, 공복시 혈당, 지단백(a) 등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신자판단특성곡선 분석에서 얻은 담낭 배출률 50.2%를 기준으로 한 당뇨병성 자율 신경증의 진단 예민도와 특이도는 각각 80%와 76.5%였으며 곡선 아래 부분의 면적은 0.846이었다. 결론: 이상의 결과에서 보듯이 $^{99m}Tc$-DISIDA 스캔을 이용하여 측정한 담낭 배출률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당뇨병 환자에서 감소되어 있었으며 자율 신경병증이 동반된 환군에서 동반되지 않은 군보다 의미 있게 감소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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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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