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로부터 채굴되는 천연가스의 황화수소(H$_2$S)가스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이를 사우어가스(sour gas)분위기라고 하는데, 이러한 부식성 분위기에 강재가 노출되면 강재 내부에 수소유기균열(hydrogen induced cracking)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진다.(중략)
본 연구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에폭시 강화촉진제, 도로용 첨가제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경화제(M.E.K)의 혼합비에 따른 자연발화 위험성을 알아보고 산업 현장의 화재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M.E.K와 에포비아 수지를 각기 다른 비율로 혼합한 상태에서 시간경과에 따른 시료의 온도변화 와 유증기 발생 및 자연발화 여부를 관찰한 결과 합성수지와 경화제의 혼합시 경화제가 5% 이상으로 혼합될 경우 혼합 수지의 내부온도가 약 $40^{\circ}C$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발포 현상과 함께 다량의 유증기가 발생하였고, 유증기가 발생된 모든 조건에 대하여 자연발화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수배전반, 반도체 설비장치가 있는 FAB, 그리고 철도 전원실에 설치된 신호 전원 공급장치 및 정류기 내부에 화재발생 위험성이 내제되어 있으나, 기기 내부에 소화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화재발생시 기기소실에 따른 1차 피해뿐만 아니라, 2차 피해가 막대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수배전반용 발화점감지 튜브 소화장치는 화재발생시 일정한 온도가 되면 튜브가 녹아 가스가 방출되면서 소화용기내의 소화약제가 방출되어 화재를 진압하는 장치로써 전력의 공급 없이도 화재의 감지 및 소화가 가능한 자동소화장치이다. 본 논문에서는 수배전반용 발화점 감지 튜브에 적합한 소화기를 개발하기 위해 소화기를 재설계 하였다.
최근 연구실 내의 시약장의 경우 센서를 통해 현재 내부 환경을 나타내기만 할 뿐 시약장 내부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다. 또한 시약장 내부에 이상상황 발생 시 사전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본 논문에서는 시약장과 ICT를 융합한 시약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안하였다. 실시간으로 측정된 센서의 데이터를 모니터를 통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또한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위험 상황 시 등록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여 위험상황을 알려줄 수 있고 원격에서 확인,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시약장 내부의 상태를 어디에서라도 제어 및 확인 할 수 있어 안전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도심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반함몰 사고는 지하시설물의 노후화, 지하개발 활동에 따른 지반의 교란과 지하수 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지반함몰 위험을 사전 예측하기 위해서는 지반함몰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에 대한 지반 공학적 및 수리학적 검토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반조사 데이터 및 지하수위 변동 정보를 이용하여 지반함몰이 발생한 연구대상 지역의 3차원 지반모델링 및 월별 지하수위에 대한 자료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이를 활용해 실제 지반함몰 발생 이력과 지반조건 및 지하수위 변화와의 관계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기존 시추정보에서 통일 분류 체계(USCS)에 따라 제시된 흙의 공학적 특성을 지반함몰과 연관된 공학적 지표인 흙의 내부 침식 민감도로 재구성하여 지반함몰 위험도를 가시화하는데 활용하는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지반함몰 발생 지역의 지반은 내부 침식이 취약한 모래(SM, SC, SP, SW)가 40% 이상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했으며, 지하수위 변화에 따른 지반함몰 발생빈도와의 관계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 화학 분야의 연구실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내부 온도만 측정하여 보관하고 내부의 시약 관리를 수기로 기록한다. 이로 인해 시약 보관 시 내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인식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고 시약 보관 시 사용 기록이 누락되어 효율적인 시약 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임베디드 보드와 센서를 활용해 시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약 관리 시스템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이용해 시약의 정보를 데이터화 하여 관리자가 위험 시약을 등록 및 관리하고, 시약 사용자를 식별 할 수 있으며, 온도, 습도, VOC 센서들을 활용하여 제어하게 한다. 또한 특정 위험 상황 발생 시 관리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여 알려준다. 이는 실험실에서 효율적인 시약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정 고압가스 등을 사용하기 위해 배관과 안전장치 등이 일체로 구성된 가스 실린더 캐비닛은 화재 발생 시 고온의 열로 인한 급격한 압력상승으로 실린더 폭발 및 파편 비산 등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위험성은 용기 내부에 충전된 가스의 유출을 초래하여 중독, 질식 등의 2차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므로 내부 용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스 실린더 캐비닛의 내화성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국외의 경우 가스 실린더 캐비닛이 화염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일정 시간동안 내부의 실린더를 보호할 수 있도록 미국 NFPA code, 유럽 EN-14470-2 등에서 가스 실린더 캐비닛 내화시험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내압성능과 기밀성능 기준만 명시되어 있고, 그 대상은 배관계로 한정되어 있으며 국외보다 가스 실린더 캐비닛의 내화성능을 위한 연구 및 규정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가스 실린더 캐비닛의 내화성능 기준 확립을 위해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인 ANSYS를 이용하여 열해석을 수행함으로써 화재 발생 시 구조, 재질 측면에서의 최적 조건을 도출하고자 한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본질적으로 모호한 요구사항, 정확하지 않은 산정과 기술의 어려움 등 많은 불확실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프로젝트가 내부에 잠재적인 문제인 위험(Risk)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험은 발생되면 프로젝트 성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세스(Process)의 정립이 필요하다. 상당수의 중소규모 조직이 이러한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위험관리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이행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한다. 따라서 특정 조직과 프로젝트에 적합한 프로세스가 안정적인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중소규모 조직에서는 쉽게 프로세스 구축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 표준과 참조모델에서도 위험관리 프로세스 영역을 포함하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상위수준의 활동목표와 수행되어야 하는 프랙티스(Practice)만을 제시하고 있는 세부적인 절차나 방법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PMBOK 과 CMMI, 그리는 기존 전문가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위험관리 프로세스 프레임워크(Framework)를 개발하였다. 중소규모 조직에서는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규모와 프로젝트의 특성을 반영한 위험관리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반도체를 제조할 때는 인화성, 독성, 부식성의 유해·위험물질이 다수 사용되며, 특히 화학적 증착(CVD), 식각(Etch) 등의 공정에서는 특수가스를 사용하여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다. 특수가스는 압축 또는 액화가스의 상태로 용기에 충전되어 있는데, 특수가스를 반도체 제조공정에 공급하는 설비로서 가스캐비닛(Gas Cylinder Cabinet)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스공급시스템 내에서 실린더 이상 발생 시 배관·계측기 등 공급시스템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가스실린더에 설치된 압력방출장치를 통해 가스가 방출하게 되는데, 이 경우 가스캐비닛 내부에 방출되는 가스가 캐비닛 외부로 누출될 위험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가스캐비닛 내부의 유체유동을 분석하여 누출에 따른 위험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위험도 감소를 위한 대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가뭄은 다른 자연재해들과 달리 복잡한 자연의 순환 시스템에 의해 발생하므로 시기가 명확하지 않으며, 사회 전반에 걸친 큰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다. 이러한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가뭄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가뭄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면, 강수량과 같은 가뭄의 원인을 중점적으로 다룬 가뭄지수 연구가 대다수이다. 한편, 실제 가뭄 피해에 대한 연구들은 위험 혹은 취약성 분석으로 지수를 산정하는 방법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농업 가뭄에 집중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뭄 현상의 원인을 제공하는 기상학적 요인뿐 아니라 피해 대상과 대상의 내부시스템 능력에 따른 영향을 고려한 가뭄위험지수(Drought Risk Index, DRI)을 연구하였다. 또한,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를 고려하여 농업가뭄과 더불어 사회 경제학적 가뭄의 피해 평가가 가능한 통합 DRI를 산정하였다. 크론바흐 알파 계수를 통하여 지수 구성 요소들 간의 신뢰성과 DRI와 실제 가뭄 피해간의 스피어만 상관 계수를 사용하여 국내 유역에 대한 DRI의 타당성을 확인하였고 이를 통해 지수의 적합성을 분석하였다. 결과적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사용하여 한반도의 2030, 2050, 2080년대 통합 DRI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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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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