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지역에서 확인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은 진노랑상사화, 노랑붓꽃, 대흥란 및 백운란 4분류군이었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은 총 159분류군으로 I 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옥녀꽃대, 가는갈퀴나물 및 말오줌때등으로 91분류군, II 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참개별꽃, 퍼진고사리 및 토끼고사리 등으로 17분류군, III 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고려엉겅퀴, 어리병풍 및 솜분취 등으로 32분류군, IV 등급에 꼬리말발도리, 갈사초 및 측백나무 등으로 9분류군, V 등급에 백양더부살이, 진노랑상사화 및 백양꽃 등으로 10분류군이 확인되었다. 한국고유생물종은 애기닥나무, 참개별꽃 및 가는장구채 등으로 총 40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굴거리나무림(제 91호)와 비자나무림(제 153호)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귀화식물은 닭의덩굴, 털여뀌 및 소리쟁이 등으로 30분류군이 확인되었고,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달마산 및 인근지역에 자생하는 관속식물상을 밝히고 주요 식물들의 분포를 파악하였다. 2005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달마산 일대의 관속식물은 112과 322속 473속 3아종 60변종 9품종의 총 545 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그 중 한반도 특산식물은 12분류군이었며,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이 4분류군이 분포하였다. 또한 환경부 지정 특정식물종으로는 IV등급 5분류군, III등급 17분류군 등 총 85분류군이 조사되었다. 한반도 미기록 식물로 '초록별꽃(신칭)'이 관찰되었고, 차꼬리고사리, 수수고사리, 금억새, 처진물봉선, 서울민바랭이 5분류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반도 내 자생지가 새롭게 확인되었다. 본 조사지역의 귀화식물은 29분류군으로 전체분류군의 5.3%를 차지하여 전남지역의 평균 귀화식물분포 수와 비슷한 수치로 조사되었다.
2개월령의 체중 2.1 kg인 Shih Tzu 견이 검은색 피모의 탈모로 내원하였다. 탈모는 5주령부터 시작되었으며 소양감의 병력은 없었다. 탈모증상이외의 다른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신체검사에서 탈모이외의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육안피부검사에서 몸통, 다리, 귀, 꼬리부위에서 흑색 피모의 현저한 탈모가 관찰되었다. 반면에 백색피모는 밀도와 감촉은 정상이었다. 박피검사에서 기생충은 발견피지 않았으며 진균배양 검사는 음성이었다 흑색피모의 현미경 검사에서 피모줄기에 침윤된 다량의 멜라닌색소로 인해 피모줄기 형태의 변형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백색피모는 정상이었다. 따라서 발병시기, 흑색피모탈모, 피모의 멜라닌색소침착을 통해 Shih Tzu종에서 발생한 Black Hair Follicular Dysplasia 진단하고 증례보고하는 바이다
자궁축농증으로 내원한 고양이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난소자궁절제술을 시행하였다. 먼저 제대 port를 통해 5 mm working channel을 가진 10 mm 복강경을 복강내로 삽입하였다. Working channel을 통해 복강 내로 도입된 atraumatic grasping forceps을 이용하여 난소를 배측복벽으로 견인한 후 난소 동,정맥을 노출시키기 위해 난소를 배측 복벽에 일시적으로 고정시키는 transabdominal suspension suture를 적용하였다. 난소 동, 정맥과 난소걸이인대는 5 mm multifunction bipolar grasping forceps을 이용하여 순차적으로 소락절제하였다. 양쪽 난소의 절제 후, 제대 port의 꼬리쪽 방향에 5 mm 직경의 추가 port를 장착하였다. 추가 port를 통해 grasping forceps을 복강 내로 삽입한 후 절제된 난소와 자궁을 복강 밖으로 배출하였다. 이때 자궁의 배출이 용이하도록 port의 직경을 2 cm로 확장하였다. 자궁몸체와 자궁동맥은 복강 밖에서 결찰 후 절제하였다. 술 후 5주간의 관찰 결과, 복강경수술과 관련된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본 증례는 고양이에서 자궁축농증 치료에 복강경을 적용한 예이다.
심한 낙상으로 척수 손상을 입은 개 3 마리가 전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에 내원을 하였다. 내원을 할 당시 환자는 심부통, 정상적 배변 배뇨 반사가 관찰되지 않았다. 신체 검사, 신경계 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을 실시한 결과, 흉추의 아탈구와 골절로 진단 되었다. 각각의 증례는 등쪽 척추 후궁 절제술과 척추 고정술을 뼈 시멘트와 스테인만 핀을 이용하여 실시 하였다. 술 후 처치는 약 2 주간 실시하였지만 세 증례에서 신경 증상의 개선이 지연되어 나타났다. 전침과 독활기생탕을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였다. 전침 자극과 독활기생탕 투여 14~45일 후에 세 증례에서 운동성, 고유자세반응, 척추 자세 등이 개선되었으며 심부통이 회복되고 꼬리를 흔들었다. 특히 세 마리 중 두 마리는 거의 정상적인 보행과 배변 배뇨 반사를 나타냈지만 뼈 시멘트로 인한 술부의 염증으로 인하여 치료를 중간에 지연한 1 예에서 경과가 좋지 않았다. 이 증례를 바탕으로 술 후 2 주 이후에도 신경 증상의 개선이 없는 환자에서 전침과 독활기생탕의 적용은 환자의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는 적당한 치료라 생각된다.
작잠 arylphorin 항 혈청을 사용하여 천잠, 가중나무 산누에 나방 및 옥색긴꼬리 산누에나방의 5령 유충의 혈림프, 피부, 지방체, 중장 및 실샘에 대한 종(species) 공통항원의 존재 여부를 비교${\cdot}$검토하였다. 4개종은 혈림프, 피부, 지방체, 중장 실샘 등 종별 조직에 따라 다소간 검출유무의 차이는 있으나 작잠 arylphorin 항 혈청에 대한 공통항원의 존재는 4종의 야생곤충 모두에서 확인되었으며, 특히 혈림프에서 가장 강력한 항원-항체 반응이 관찰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A. pernyi arylphorin은 천잠 등 4개의 공시곤충들의 공통 조상유전자로부터 유래한 단백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식물세포에 마(Dioscorea batatas Dence) 추출액의 전처리가 방사선 스트레스에 노출된 배양세포의 활력, 생장 및 핵 DNA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마의 분획추출물 중 EtOAc 분획추출물을 식물세포에 전처리하고 20 Gy의 방사선에 노출시키면, 마 추출물을 전처리하지 않고 방사선 20 Gy만 처리한 세포보다 세포의 활력과 생체중이 20%이상 증가하였다. Comet 분석에서 꼬리부분의 길이 (T)와 머리부분의 길이 (H)를 측정하여 T/H 비율을 조사하였다. 무처리 세포와 방사선 20 Gy를 처리한 세포의 T/H 비율은 각각 1.05 및 1.68로 나타났고, head DNA 량은 각각 86.7% 및 71.3%로 무처리 세포와 방사선을 처리한 세포간에는 큰 차이를 보여, 방사선에 의한 심각한 핵 DNA 손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 추출물 중 MeOH, EtOAc 및 n-BuOH 분획추출물을 식물세포에 전처리하고 20 Gy 방사선을 처리하면, T/H 비율은 각각 1.37, 1.01 및 1.10이었고, head DNA량은 81.5%, 87.6% 및 88.7%로 방사선을 처리 하지 않은 무처리 세포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1968년 6월,1969년 7월 및 1971년 7월에 해운대 동백섬 연안에서 채집된 953개체의 점망둑 자치어를 재료로 하여 초기생활사에 따른 형태변화 과정중 기조수의 변화, 색소포의 발달과정 및 배지느러미의 형성과정을 관찰하였다. 본 종은 제1등지내러미의 기조원기는 8.0 mm 전후에서 생겨나며 9.2mm 전후에서 완성하며 모든 지느러미의 연조는 초기치어기인 17.0mm 전후에서 완성된다고 생각된다. 색소포의 발달은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후기자어기$(6.3\~14.2mm)$ 있어서 몸의 배면과 미부 복측면 및 꼬리지느러미 기저에 분포하고 있는 경우와, 후기 자어말기$(17.0\~2.44mm)$에 미부의 체측정중선에 일단의 색소총이 생기고 이것이 점점 전방으로 확대분포하는 시간 및 초기치어기$(27.2\~34.8mm)$에 몸 전체에 걸쳐 운형 및 H자상으로 분포되어 종의 특징을 나타내는 시기로 구분된다. 배지느러미의 형성과정은 후기자어기인 전장 7.4mm일 때 기조의 원기가 나타나서 17.0mm 전후에 기조가 완성되며 전장 30.0mm 전후에서 흡반이 완성된다.
천연기념물 제1호인 도동 측백나무군락지에 대한 식물상 연구를 통하여 측백나무와 함께 지역 고유의 식생을 구성하는 식물종의 다양성을 발굴하고, 생태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국가식생/식물자원의 가치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도동 측백나무림의 식물상은 67과 147속 199종 16변종, 4품종, 219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출현종 가운데 멸종위기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IUCN 기준의 취약종인 모감주나무와 약관심종인 측백나무, 가침박달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연구지역은 지질학적 연구에서 비석회암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측백나무를 포함한 부싯깃고사리, 금털고사리, 돌좀고사리, 산조팝나무, 분꽃나무, 청가시나무 등의 호석회식물이 다소 많은 수(15종)가 분포하고 있으며, 털개살구, 털조록싸리, 큰구와꼬리풀, 개나리(식재기원) 등 한국 특산식물도 4분류군이 분포하고 있어, 지역 종급원 형성에 중요한 서식처의 하나로 판단된다. 귀화식물은 큰닭의덩굴, 소리쟁이, 물냉이, 미국가막사리, 개망초 등의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귀화율과 도시화지수가 3.6%와 2.2%로 대구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귀화식물에 의한 지역 생태계의 교란위협 정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지역은 측백나무가 고유의 식생경관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뿐 아니라 국내에서 자생하는 측백나무림의 최남단분포지라는 것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서식처를 반영한 고유한 지역식물 구성종들이 독특한 종조성을 형성하고 있어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높이 평가되었다. 나아가 측백나무 자생지의 서식처에 대한 질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보존방안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방안들을 고찰하였다.
제주지역에 분포하는 특산식물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44과 75속 63종 17변종 13품종으로 총 93분류군에 대한 자생지 환경, 개체군 동태, 생육특성 및 위협요인 등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였다. 이중 세계적으로 제주지역에만 분포하는 제주특산식물은 긴다람쥐꼬리(Huperzi integrifolium) 등 27과 46속 36종 12변종 8품종으로 총 56분류군으로 분석되었으며, 제주도를 포함하여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은 구상나무(Abies koreana) 등 20과 28속 24종 4변종 4품종으로 총 32분류군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조사대상 특산식물 중 바위좀고사리(Asplenium sarelii var. anogrammoides) 등 5분류군은 분류학적 검토와 함께 특산식물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리고 개나리(Forsythia koreana)는 조경용으로 식재된 종이므로 제주지역에 자생지가 확인된 특산식물은 39과 70속 59종 16변종 12품종으로 총 87분류군으로 볼 수 있다. 제주지역의 특산식물은 해안지대에서 확인된 갯겨이삭(Puccinellia coreensis)부터 한라산 정상에서 자라는 한라솜다리(Leontopodium hallaisanense)까지 제주도 전역 분포하고 있으나 종에 따라 서로 다른 분포특성을 보였다. 특히, 한라산 해발 1,400m 이상 아고산대에 집중 분포하는 특성을 보였다. 특산식물의 자생지내 개체군의 동태를 보면 대부분의 식물이 개체수 및 분포범위가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리산오갈피(Eleutherococcus divaricatus var. chiisanensis)는 2개체만이 확인되어 종보전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한라솜다리, 모데미풀(Megaleranthis saniculifolia), 한라각시둥굴레(Polygonatum humile var. humillimum) 등 상당수의 식물 종이 수십 개체 이내로 매우 적은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었다. 제주지역에 분포하는 특산식물은 인위적 또는 자연적 요인으로 인해 많은 자생지 면적감소나 개체수 감소 등의 위협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산간 이하에 자라는 특산식물은 접근성 등이 용이하여 도채 등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분포하는 특산식물은 인위적 훼손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자연적 요인 즉, 식생변화 등으로 인해 자생지 및 개체수 감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체계적인 종 보존전략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제주지역 특산식물 중 자생지가 확인된 식물 종을 대상으로 근연종 분석 등을 통해 유용성을 분석하면 식물체 일부가 약용으로 가능한 식물 종이 개족도리(Asarum maculatum) 등 전체의 67.1%를 차지하였고, 관상용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식물 종은 구상나무(Abies koreana) 등 전체의 60.2%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대부분의 종이 희소성의 가치가 있어 모든 특산식물이 관상용으로 이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제주지역에서 확인된 특산식물 중 전체적으로 90.9%가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아직까지 유용성에 대한 정보가 미흡한 종도 자원적인 연구접근에 따라 다양한 자원으로 활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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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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