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벤야민과 맥클루언의 복제와 전기라는 두 가지 개념을 토대로 하여 디지털 복제 시대 지식의 위상과 성격을 밝히고자 하였다. 복제와 전기는 디지털 시대 지식의 탈물질화를 해명하는 실마리이다. 탈물질화는 디지털 시대 지식의 기술적 조건으로서 그것이 갖는 현상 형태에 대한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논문은 디지털 복제 시대의 변화된 기술적 사회적 조건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런 조건에서 지식이 어떤 모습을 갖게 되는가를 검토한다. 이를 위하여 기계 복제, 전자 복제, 디지털 복제의 차이점을 정보, 미디어, 지식의 상호관련 속에서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의미는 디지털 복제 시대의 지식이 처한 기술적 사회적 조건을 밝힘으로써 향후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데 있다.
인간 복제시대가 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필요에 따라 전투병력이나 노동자를 대량 복제한다면 우리 지구촌은 공상과학소설처럼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그래서 미국 클린턴대통령은 인간복제를 5년간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는가 하면 7백여개의 연구소, 학술기관이 반대하고 있으며 서방 7개국 정상들도 반대하고 나섰다. 앞으로 펼쳐질 인간복제의 문제점과 현황을 살펴본다.
현 시대는 유형적인 물질 보다 무형적인 정보의 가치가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는 정보화 시대의 가장 큰 역기능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국가 신용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항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상용화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방지 제품들은 복제방지 기술이 미약하여 쉽게 락이 크랙 되어 복제방지의 기능을 발휘 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복제방지 전용 칩을 사용하여 하나의 락으로 여러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보호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IBM PC 호환기종의 USB 인터페이스를 가지는 정보 보안 모듈의 설계한다.
21세기는 생명공학 전쟁시대라고 일컫는다. 실제로 생명복제 특허전쟁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상륙했다.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로슬린연구소가 복제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을 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전쟁이 시민의 동의없이 수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생명공학의 경쟁력 확보와 시민적 합의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이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노의래)은 최근 침엽수종인 소나무, 낙엽송 및 리기테다소나무 등 체세포배에 의한 복제 묘목을 대량생산하는 생물공학적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지금까지 임업에서는 접목이나 꺾꽂이 등의 무성증식방법으로 특정형질을 가진 복제묘목을 생산하여 왔다. 특히 이러한 방법은 유실수, 포플러 등에 오랫동안 적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체세포배에 의한 복제기술이 주로 활엽수 등에서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체세포배에 의한 복제기술은 내년부터 솔잎혹파리에 강한 내충성 소나무, 형질이 월등히 우수한 낙엽송 및 리기테다소나무의 대량생산에 적용하여 단기간내에 솔잎혹파리 내충성 소나무 복제묘목을 보급함으로써 솔잎혹파리 피해가 없는 우량소나무 조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및 뉴질랜드와 같은 임업 선진국가에서는 체세포배에 의한 복제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우수 품종을 산업적인 규모로 대량 생산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소나무와 같이 2엽송(二葉松)인 경우 체세포배에 의한 복제 식물체를 생산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자조작 등의 첨단 생물공학 기법을 나무에 적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前)단계로서 침엽수 육종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특히 임업도 농작물과 같이 특수한 품종을 육성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아 산림자원화와 산주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발터 벤야민은 그의 저서인 '기계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영화를 인쇄술, 사진술과 같은 기계복제의 예술품으로 묘사하였다. 분명 영화는 복제에 기반을 둔 예술이다. 나아가 21세기에는 컴퓨터 기술이 향상과 함께 컴퓨터그래픽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경향은 영화를 제7의 예술로 추동하는 '놀랄 만한' 효과와 그 영향을 약화시켰다. 바로 벤야민이 기계복제로 인해 우려했던 지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술의 향성은 부정적 우려와 함께 영화제작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연구자는 기계복제에서 나아가 디지털까지 확장된 영화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독일의 매체미학자이자 문예이론가인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이론을 중심으로 기록의 정치성에 관하여 이론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술복제시대의 도래가 기록의 본질적인 속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고, 그에 따라 기록이 정치적 도구로 어떻게 변모하는지에 대하여 탐구한다. 구체적으로 벤야민이 그의 저서에서 제시한 예술작품의 '아우라' 개념을 기록의 맥락에서 재해석함으로써, 아우라와 진본성 개념이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기록의 정치적인 역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하여 고찰한다. 이를 통해 전자기록 시대에서 기록의 진본성 상실과 정보 접근성 사이의 긴장관계를 분석하고, 기록이 권력의 정당성을 유지하는 도구로 사용되거나 저항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양상을 살펴본다. 이 연구는 기록의 복제 가능성이 정보의 민주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록의 조작과 왜곡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벤야민의 이론적인 틀을 바탕으로 논의하고자 했다. 특히 실증적인 사례분석을 통해 '기록의 정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기록학의 실천적 측면에서 기록이 정치적·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 논문은 벤야민의 이론을 기록학적 맥락에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의 기록에 내재되어 있는 정치적인 함의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록관리가 현대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권력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국내외적으로 SW 및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되고 있는 표절과 불법복제 문제의 심각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 경제적인 폐해 규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SW표절과 불법복제로부터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적극적 대응 방안으로 SW복제도 감정에 적합하고 유용한 SW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SW복제도 감정, 즉 두 프로그램 사이의 동일 유사성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제안된 유사성 탐지도구의 핵심 설계구조 및 기반 기술 등 전반적인 구현 메커니즘에 관하여 논한다.
97년 2월 복제양 '돌리'의 탄생이 전세계를 경악시킨 이후 지난해 11월엔 인간의 세포핵을 소의 난자에 이식시켜 배양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반인반수의 시대가 열렸다. 최근 생명공학기술개발에 따른 안전과 윤리를 문제삼는 환경단체ㆍ소비자단체ㆍ종교단체들이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계에선 이같은 반대가 생명공학에 대한 무지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을 조정하고 과학기술정책을 결정할 때는 시민을 대화의 상대와 의사결정의 주체로 하는 '합의회의'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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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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