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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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의미연구 - 러시아어와 한국어의 비교를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Joy in Russian and Korean)

  • 김정일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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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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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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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를 통해 필자는 러시아어와 한국어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본원적인 감정 중 하나인 "기쁨"이 어떻게 언어적으로 구현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과정에서 특히 "기쁨"이라는 개념이 러시아와 한국어에서 어떻게 기술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기술이 문화적 맥락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러시아어와 한국어에서 "기쁨"이 가지는 의미적, 화용적 특징들을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기쁨은 러시아어에서 주로 радость [기쁨]과 удовольствие [즐거움(만족)] 으로 기술되며, 전자가 보다 넓은 종교적, 정신적, 지속적, 문화적 맥락과 후자는 보다 구체적, 육체적, 순간적 맥락과 관련된다. 전자가 보다 거시적 맥락에서 의미와 투영대상을 찾는다면 후자는 보다 일상적인 맥락에서 욕망이 구체적으로 투영될 대상을 찾는다는 것이 전통적인 설명방식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러한 대립관계는 점차 약화되고, 기쁨의 대상이 되는 존재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그 존재의 실존적 관계에 보다 집중하는지 아니면 일상의 디테일에서 즉각적으로 느끼는 기쁨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지의 대립으로 전환되어 감을 알 수 있었다. 반면에 한국어에서 기쁨은 주로 "기쁨"과 "즐거움"이라는 두 개의 어휘로 구현되는데, 전자가 보다 정신적인 작용과 관련을 가지며, 그 유발하는 원인과 그 결과 사이의 논리적 관계에 대한 추론이 기저에 깔려있는 반면, 후자는 화자가 참여자로서 해당 상황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즉각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연관된다. "기쁨"이 화자가 사전에 가졌던 기대와 계획, 예상과의 부합 혹은 충족으로 인한 흡족함에서 오는 것이라면 "즐거움"은 상황속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는 화자에게서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이다. 따라서 러시아어의 기쁨의 부차적인 개념 "즐거움(만족)(удовольствие)"과 한국어의 "즐거움"은 매우 중요한 의미적 자질을 공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두 언어 모두 화자가 대상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와 입장을 취하는지에 따라 기쁨에 대한 2개의 변별적인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Health Zone_마음 비타민 - 기쁨과 희망!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니

  • 이은정
    • 건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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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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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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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앉아서 기다리는 자에게 기회가 찾아오진 않는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찾아나서는 사람에게만 손을 내미는 것이 바로 기회다. 그런데 우리가 갈망하는 행복과 기쁨, 희망도 마찬가지다. 마냥 앉아서 기다린다고 시나브로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기쁨도, 희망도 모두 스스로 찾고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이 평범한 진리를 아는 사람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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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와 방언간의 감정변화에 대한 음성적 연구 (An acoustic study of feeling between standard language and dialect)

  • 이연수;박용범
    • 한국정보처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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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처리학회 2009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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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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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사람의 감정 변화에는 크게 기쁨, 슬픔, 흥분, 보통 4가지 상태로 말할 수 있다. 이 4가지 상태에서 기쁨과 슬픔, 흥분과 기쁨 상태가 음성학적으로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흥분과 기쁨의 상태에서 방언의 노말 상태가 표준어의 기쁨, 흥분상태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표준어와 방언 간의 특징 때문에 흥분 상태를 인지하는 경우 방언의 보통상태가 흥분상태로 잘못 인식되는 경우가 발생 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는 음성학적인 차이를 구분 하고자 한다. 이들을 비교하기 위해 Pitch, Formant와 Formant RMS error 3가지 요소를 통하여 표준어와 방언간의 흥분 상태를 연구 하였다.

유머와 기쁨에 따른 뇌 활성화와 말초의 피부전기 반응 (Neural Correlates and Electrodermal Activity Produced by Humor and Joy)

  • 석지아;장은혜;이옥현;이영창;손진훈
    • 한국지능시스템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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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퍼지및지능시스템학회 2005년도 추계학술대회 학술발표 논문집 제15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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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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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에서는 뇌의 반응과 말초신경계의 변화를 통하여 유머와 기쁨의 긍정적인 정서의 구분이 가능한가를 밝히고자 하였다. fMRI와 말초신경계 반응 측정 실험 각각을 수행하는 동안, 유머와 기쁨정서를 유발하는 동영상 자극(2분)이 제시되었고, 실험이 끝난 후 심리적인 평가도 함께 수행되었다. fURI 실험은 boxcar design으로 한 session 내에 두 block으로 구성되었다. 말초신경계 반응실험에서는 안정상태와 정서상태에서의 피부전기 반응을 측정하였다. fMRI 결과, 유머자극과 기쁨자극 제시 시 공통적으로 precentral Cortex, temporal Cortex, precuneus 가 활성화 되었고, 유머자극은 기쁨자극에 비하여 우측 middle temporal cortex, 우측 inferior frontal cortex, 좌측 middle frontal cortex 에서 큰 활성화를 보였다. 피부전기 반응(EDA) 분석 결과 두 정서 모두 안정상태에 비하여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유머자극은 기쁨자극에 비하여 피부전도수준(SCL)과 피부전도반응의 수(NSCR)에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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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기쁨 정서 간 안면온도 반응의 차이 (Difference of Facial Skin Temperature Responses between Fear and Joy)

  • 음영지;엄진섭;손진훈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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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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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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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많은 연구에서 정서 특정적 생리 반응을 밝히기 위하여 심박률, 혈류량, 피부전도 반응 등의 지표를 사용하였으나, 안면온도를 이용한 정서 연구는 많지 않다. 본 연구는 적외선 열화상을 통해 공포 및 기쁨 자극에 대한 안면온도 변화를 관찰하고자 한다. 98명의 대학생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공포 또는 기쁨을 유발하는 자극을 제시하기 전과 후의 안면온도를 측정하였다. 온도값은 이마, 눈앞, 콧등, 코끝, 그리고 뺨에서 추출하였다. 공포자극을 제시한 조건에서는 콧등과 코끝의 온도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기쁨 자극을 제시한 조건에서는 이마, 눈앞의 온도 상승이 유의하였으며, 코끝에서 온도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두 조건에서 코의 온도가 유의하게 낮아졌는데, 이는 공포 또는 기쁨을 경험할 때 각성수준이 증가하여 코 혈관의 혈류량이 감소함으로써 온도가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공포나 기쁨을 경험할 때 나타나는 온도 변화는 정서를 경험할 때 손가락온도를 측정한 선행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이런 연구결과는 정서 측정기법의 개발과, 인간의 정서를 탐지하는 컴퓨터 시스템의 기초를 확립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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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음성의 피치 변화 분석 (An Analysis on the Pitch Variation Of the Emotional Speech)

  • 천희진;정지혜;김병일;이양희
    • 한국음향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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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음향학회 1999년도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제18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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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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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감정을 표현하는 음성 합성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 이전 논문에서는 음운 및 운율 요소(피치, 에너지, 지속시간, 스펙트럼 인벨로프)가 각 감정 음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네 가지 감정 표현(평상, 화남, 기쁨, 슬픔)을 나타내는 음성 데이터에 대해 음절 세그먼트와 라벨링을 행한 감정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감정 표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피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하였다. 통계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감정별 피치를 정규화 하였으며, 감정 음성 데이터베이스 내의 문장별 피치 패턴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감정별 피치의 평균 ZScore는 화남이 가장 작았으며, 기쁨, 평상, 슬픔의 순으로 높았다. 또한 감정별 피치의 범위 변화는 슬픔이 가장 작았으며, 평상, 화남, 기쁨의 순으로 높았다. 문장별 피치의 패턴은 감정 표현에 따라 전체적으로 대부분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문장의 처음 부분은 화남의 경우 다른 감정에 비해 대체로 높게 변화하였고, 화남과 기쁨의 경우 문장의 뒷부분에서 다른 감정에 비해 피치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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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退溪)의 인간상(人間像) : 열락군자(說樂君子) (Toegye : a person of pleasant and noble mind)

  • 이상익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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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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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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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퇴계가 추구한 삶의 모습은 글자 그대로 '열락군자(說樂君子)'였다.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의 기쁨은 학자(學者)라면 누구나 누리는 기쁨일 것이다. 그러나 창자 속의 더러운 피를 세척하고 중인(衆人)들이 맛보지 못한 기쁨을 맛보는 '참된 기쁨' 또는 구습(舊習)이나 속기(俗氣)를 모두 씻어내야만 깨닫게 되는 '참된 소식'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의 즐거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염원하는 즐거움일 것이다. 학문(學問)과 수양(修養)의 장소로 산림(山林)을 선호한 것은 사실 대부분의 유학자(儒學者)들에게 공통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퇴계는 특히 산림지락(山林之樂) 자체의 의의를 깊이 체인하여, 소요(逍遙)에 독서(讀書)와 맞먹는 의미를 부여했다. '인부지이불온(人不知而不?)'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경지이다. 그러나 퇴계는 세간의 훼예영욕(毁譽榮辱)에 초연(超然)하게 대처하면서, 모든 것을 사양했다. 그런데 퇴계는 사후(死後)에 모든 것을 다 얻었다. 또 퇴계는 '사양함으로써 얻은 것'이기에, 후세의 사람들이 모두 칭송할 뿐 아무도 퇴계를 원망하지 않게 된 것이다.

조손가족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 이해 : Sen의 인간 존재실현력(human capability) 패러다임을 통한 접근

  • 최혜지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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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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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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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조손가족 연구의 패러다임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인간의 존재적 역량과 선택적 자유를 강조한 Sen의 인간 존재실현력 패러다임을 조손가족 연구에 적용하여 선행연구의 시각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조손가족 조부모의 존재실현력을 성별과 연령대별로 고찰하고, 존재실현력이 성취된 기능으로써 양육부담과 양육기쁨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했다. 이차자료를 이용한 사회조사연구로 설계했으며, 100명 조손가족 조부모의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남성 조부모는 여성 조부모보다 존재실현력의 모든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연령대에 따른 존재실현력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부모의 양육부담은 질병유무, 수리력, 관계의 질에 의해 유의미한 영향을 받았으며, 양육기쁨은 일상생활기술, 관계의 질, 유희역량, 재정상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아동의 감정 발화 모방 능력: 음향학적 분석을 중심으로 (Acousitc analyses in the imitation of emotional speech in children with typical development)

  • 김수빈;김정은;조수형;이효선;문성윤;이영미
    • 말소리와 음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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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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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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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의 목적은 감정 발화 음성 녹음을 통해 대상 아동의 나이(전학령기-학령기)에 따른 음도, 강도, 발화 속도에 차이가 존재하는지 분석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감정과 음도-강도-발화 속도 간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만 4-9세의 정상 발달기 아동 35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한국형 감정 발화 데이터베이스(KAV DB)에 속한 문장 발화를 통한 세 가지 감정(기쁨, 슬픔, 분노)의 음도-강도-발화 속도가 측정되었다. 최대/최소 음도, 최대/최소 강도, 발화속도가 이원혼합분석을 이용해 측정되었다. 전학령기-학령기 학령기 아동 사이에 유의한 음도 차이가 관찰되었다. 분노의 음도가 가장 높았으며 기쁨-슬픔이 뒤를 이었다. 평균 강도 측정 결과, 학령기 아동들이 감정 발화 시 더욱 높은 강도로 발화했다. 감정 별 강도 측정 시, 기쁨의 강도가 슬픔보다 높았으며, 분노의 강도가 슬픔보다 높았다. 발화 속도에 있어서 집단 간 높은 유의도가 확인되었다. 발화 속도 측정 시, 기쁨의 발화 속도가 슬픔과 비교해 빨랐으며, 분노의 발화 속도가 기쁨-슬픔과 비교해 빨랐다. 기쁨-슬픔의 이차 상호 작용 효과에서 유의도가 높았다. 상호 작용 효과를 기반으로 발화 속도에서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음도-강도-발화 속도 간 감정 별 차이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또한, 결론을 통해 연령 별 감정 발화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