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기관지 결핵은 폐 결핵의 중요한 합병증으로 매우 전염성이 높고 진단이 쉽지 않으며 기관지 협착과 폐허탈, 기관지 확장증 등의 합병증을 남길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다. 이 질환의 치료 및 경과 관찰에 있어서는 기관지경에 의한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저자들은 기관지 결핵 환자에 있어 순차적인 기관지경 검사소견을 분석하여 향후 진단 및 추적관찰에 있어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방법 : 1988년 8월부터 1990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기관지경 검사상 기관지 결핵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또한 향후 추적 관찰한 기관지경 검사를, 두번 이상 받은 83예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기관지경상 각 병변의 육안 소견의 변화를 관찰하여 아래와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결과 : 1) 건락성 괴사형의 경우 기관지 협착의 소견은 치료 시작후 5개월까지 시행한 기관지경상 76.3%에서 호전된 것이 관찰되었고, 건락성 괴사 병변은 81.6%에서 같은 기간내에 소실되었다. 2) 섬유화가 없는 협착형의 경우 기관지 협착 소견은 기간내에 66.4%에서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3) 종괴형 환자군의 경우 기관지 협착의 호전은 같은 기간내에 92.3% 에서 관찰되었다. 결론 : 이상의 관찰로부터 기관지 결핵의 기관지내 병변은 치료 시작후 5개월이내에 대부분 호전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에는 스테로이드와 항결핵제의 병용요법의 효과에 대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연구목적 : 기관지 천식은 기도의 염증반응, 기관지 과민 반응의 증가및 가역적인 기도의 수축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기관지 염증반응의 단계중에서도 호산구등의 염증세포들이 혈관벽을 통과한후 염증 부위로의 이동 및 활성화에 관여하는 RANTES의 농도를 특이 항원으로 유발후 측정하여 기관지 천식의 병인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4년 3월부터 1995년 3월까지 전북대학교 병원 내과에 내원한 환자중 알레르기 피부시험과 비특이적 기관지유발 시험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아토피성 기관지 천식 환자 16명과 정상 대조군 8명을 대상으로 RANTES를 측정하였다. 결과 : 1) 특이 항원 기관지 유발 검사 전 혈청내 RANTES농도는, 조기 천식반응군이 57740pg/ml, 이중 천식반응환자군이 54430pg/ml으로 정상 대조군의 31087pg/ml에 비해 기관지 천식 환자군에서 유의있게 증가하였으나(P<0.05), 조기 천식환자군에 비해 이중 천식환자군에서 유의한 증가는 볼수 없었다. 2) 기관지 천식환자에서 특이 항원 유발후 30분, 2시간 8시간후에 측정한 RANTES농도는 조기 천식반응군이 각각 51508, 51288, 그리고 52264pg/ml으로 유발전에 비해 유의있는 관찰할수 없었으며, 이중 천식환자군역시 각각 51723, 50110, 그리고 55674pg/ml으로 유발전에 비해 유의있는 변화는 관찰할수 없었다. 결론 : 아토피성 기관지 천식 환자의 병인에 RANTES 농도의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천식의 만성 염증성 변화에 깊히 관여한다고 생각된다.
기관기관지는 기관우측벽에서 기시하는 이상 혹은 부기관지를 말하며 재발성 폐렴, 비폐쇄성 기관지 확장증등 염증성 질환과 관련있다. 최근에 우리는 폐 방사균증과 관련된 기관기관지 1례를 경험하였다. 37세의 남자 환자는 재발성의 객혈을 호소하였고 당초 폐결핵으로 추정하여 항결핵제를 투여받았으나 임상적으로나 방사선학적으로 호전을 보이지 않았다. 우상엽 폐절제술이 시행되었으며 조직학적 검사에서 폐 방사균증으로 확진되었다. 술 후 환자는 3개월간 penicillin과 ampicillin이 투여됐으며 6개월간의 추적기간동안 재발을 나타내지 않고 완전히 회복되었다.
Moon, Soo Young;Lee, Soyoung;Kim, You Sun;Park, June Dong;Choi, Yu Hyeon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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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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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90-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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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소아에서 후두기관지염이 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주로 선행 요인이 있는 환자에 보고된다. 또한, Aspergillus 감염에 의한 후두기관지염은 초기에 무증상이거나 가슴 X선 사진에서 특이점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저자는 피부증상과 비감염성 발열을 조절하기 위해 장기간 저용량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던 복용력이 있는 일차성 면역 결핍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점진적인 호흡 부전을 보였고 가막성 아르페르길루스증(Pseudomembranous aspergillosis)에 의한 후두기관지염으로 밝혀진 사례를 보고하여 Aspergillus 후두기관지염의 고위험 환자군에서 조기 진단을 통한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Plastic bronchitis는 길고, 분지된 기관지원주(bronchial cast)의 형성과 기관지원주의 현미경 검사상, 염증세포를 포함하고 있는 농후한 점액의 층상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fibrinous bronchitis, pseudomembranous bronchitis 그리고 Hoffman's bronchitis로 불려졌으며, 소아와 성인에서 발생하는 드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본 교실에서는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및 호흡 곤란을 동반하고, 흉부 단순 X-선 검사상 좌측 흉부에 무기폐 소견을 보인 19개월 남아에서, 기관지경 검사를 시행하여 제거한 조직의 육안 및 광학현미경 검사상 plastic bronchitis를 의심할 수 있는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서론 : 대량객혈은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50% 이상의 사망률을 보이는 호흡기 영역의 가장 위급한 응급상황의 하나이며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 될 수 있다. 1973년 레미 등에 의해 처음 보고된 이후로 기관지동맥 색전술은 대량의 재발성 객혈의 치료로 확립되어 그 효과가 입증 되었다. 그러나 기관지동맥 색전술의 재발률은 10~52%로 보고되어 객혈의 재발을 예측 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재료 및 방법 : 2000년 1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세브란스병원에 100 cc 이상의 대량 객혈로 내원하여 기관지동맥 색전술을 시행 받은 66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기관지동맥 색전술 후 재발의 빈도와 재발과 관련이 있는 위험 요인에 대해 분석하였다. 결과 : 5년 간 기관지동맥 색전술을 시행 받은 환자는 75명이었고, 장기간 추적관찰이 되어 결과 분석이 가능했던 환자는 66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4.9{\pm}15.9$세이었고, 남자가 48명, 여자가 18명이었다. 원인 질환은 결핵 20명, 기관지확장증 및 기타 양성질환 23명, 악성 종양 7명이었고, 평균 20.4개월 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23명(34.9%)에서 치료가 필요한 대량 객혈이 재발되었다. 환자의 성별과 나이, 이전에 객혈로 시술 받은 과거력, 객혈의 원인 질환, 분포 혈관의 수 등은 대량 객혈의 재발과 유의한 관계가 없었으나, 병변의 양측성, 흉막 비후, 객혈의 양은 유의한 인자로 관찰되었고, 로그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동일하였다. 결론 : 기관지동맥 색전술을 시행한 후 객혈의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위험 인자로 흉막 비후, 병변의 양측성, 객혈의 양이 중요하게 작용하며, 이에 대한 대규모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배경 : 객혈의 치료에 있어서 기관지동맥 색전술의 단기적 지혈효과와 장기적 예후 및 이에 영향을 마치는 인자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4년부터 1999년까지 75명의 대량객혈 및 중등도의 재발성 객혈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관지동맥 색전술을 시행하였다. 원일질환으로는 폐결핵이 35예, 기관지확장증이 22예, 국균종이 12예, 폐암이 3예, 그리고 기타질환이 3예였다. 결 과 : 기관지동맥 색전술 시행 후 61명(82.7%)의 환자에서 즉각적인 지혈효과를 얻었다. 전체 75명 중 1명은 객혈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였고, 3명은 수술을 위해 전과되었으며, 5명은 색전술 시행 후 추적관찰이 되지 않아 이들 9명은 장기적 추적관찰대상에서 제외되었다. 1년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하였던 나머지 66명의 환자 중, 37명(56.1%)에서 재출혈이 관찰되었는데, 26예는 객혈이었고, 11예는 소량의 출혈성객담이었다. 이중 1개월 이내에 재출혈을 보인 경우가 19명(51.4%), 1년 이내가 31명(83.8%), 3년 이내가 36명(94.1%)이었다. 재출혈의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원인질환, 출혈량 및 출혈부위의 범위 등이 있었으며, 특히 500cc 이상의 대량객혈인 경우 재발융이 높았고 폐암이 원인질환인 경우에는 모두 1개월 이내에 재출혈이 발생하였다. 결 론 : 기관지동맥 색전술 시행 후 대부분의 재출혈이 3년이내에 나타나므로, 기관지동맥 색전술 시행 후 적어도 3년간의 추적관찰이 중요하다. 원인 질환과 객혈양에 따라 객혈의 재발 가능성이 달랐으며 특히 폐암에서는 지혈효과를 보기 어려웠다.
연구배경 : 대량 객혈은 기도폐색의 위험이 높은 응급 상황이므로, 지혈을 위한 방법이 즉시 동원되어야 한다. 기관지동맥등의 폐순환동맥 색전술은 대량 객혈의 출혈부위 확인과 함께 신속히 지혈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저자들은 대량 객혈 환자에서 동맥 색전술을 시행하여 지혈의 효과와 출혈의 재발에 대하여 경과 관찰하였다. 방법 : 1990년 6월부터 1992년 7월까지 동맥 색전술을 시행하고나서 최소 6개월이상의 경과 관찰이 가능한 2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퇴 동맥을 통한 경피적 삽관으로, 기관지동맥외에 비기관지 체측부동맥을 전부 혈관 조영하여 출혈 부위를 확인하고, 출혈부위 동맥에 gelfoam으로 색전하고, 출혈이 큰 경우에는 금속 제재인 coil을 함께 색전시켰다. 결과 : 23예 전예에서 즉각적인 지혈 효과를 볼 수 있었고, 7예(30%) 에서 재발하였다. 비기관지동맥 출혈군과 기관지동맥 단독출혈군의 재발률은 46% (6/13)와, 10% (1/10)로서 서로 비교되었다. 재발의 원인 질환은 비활동성 폐결핵 4예, 활동성 폐결핵 1예, 기관지 확장증 1예, 국균종 1예였으며, 조치로서 1예는 경과 관찰, 2예는 재색전, 2예는 재색전후 수술, 2예는 대량 객혈로 사망하였으며, coil로 색전한 경우는 아직 재발이 없었다. 결론 : 폐순환 동맥색전술은 대량 객혈 환자에서 장기간의 지혈 효과는 확실치 않으나, 응급적 조치로서는 확실한 지혈 효과가 있으며, 응급적 지혈후에는 원인 질환에 대한 대책을 즉시 수렵해야한다.
기관지기원낭종은 primitive foregut의 발생학적 이상에 의해 형성되는 드문 질환이며, 주로 폐실질과 종격동에 발생한다. 피부나 피하조직에서 발생한 기관지기원낭종은 흔하지 않으며, 이 중 견갑부에 발생한 것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20개월 된 남아의 좌측 견갑부에 발생한 기관지지원 낭종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환아는 피부과에서 절개 생검 및 소파술을 시행 받았고, 표피 낭종으로 진단되었다. 하지만 상흔 치유 도중 추가적인 낭성 종괴가 촉진되었다. MRI상 피하조직에 경계가 분명한 낭성 종괴가 관찰되었다. 절제된 낭종은 점액세포를 동반하는 pseudostratified ciliated columnar epithelium로 피복되어 있었으며, 기관지기원낭종으로 진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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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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