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협착되어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만성폐쇄성질환, 기관지천식 등이 있으며, 기침, 가래, 호흡곤란(숨참)등이 주요 증상인데 비의료인에게는 해소천식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기침 가래가 나오고 숨이차면 해소천식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 만큼 오용되고 남용되는 단어는 드물 것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해수(해소의 원명)는 기침을 말하는데 해는 가래가 없이 소리가 심한 경우이고 수는 가래를 주로하는 기침을 말하며 16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천식은 숨이 찬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8가지 종류로 구분되어 있다. 따라서 해소천식은 기침가래가 나오고 숨이 찬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특정질환을 말하는 병명이 아니다. 비의료인이 말하는 천식의 경우에는 숨이 찬 증상을 말하는 것이고 의료인이 천식이라고 할 경우에는 특정 기도질환인 기관지 천식을 말하는 것이므로 서로 오해하기가 쉽다. 실제로 일간지 건강상식란에 천식을 소개하였는데 의사는 병명으로서의 기관지천식을 설명하였고 동참한 한의사는 증상으로서의 천식을 설명하여 혼란을 일으켰던 예가 있었다. 한의학에서는 예전에 기관지천식은 효천(孝喘)이라고 부르고 천식의 증상이 심하고 위중한 상황일 때에는 천급(喘急)이라고 하여 한의학에서도 구별하였는데 도리어 현대에 와서 정확성이 없어지고 모호해진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폐쇄성기도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는 기전과 기도폐쇄의 가역성(기도가 정상으로 회복되는지)여부에 다라서 가역성폐쇄질환인 기관지천식과 비가역적인 만성폐쇄성기도질환으로 구분하고 있다.
연구배경: 만성기침은 흔한 증상으로 원인규명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만성기침의 원인질환으로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 그리고 만성기관지염 등이 있으나 우리 나라의 통계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만성기침 환자의 원인질환과 그 빈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단순 흉부방사선상 정상소견인 만성기침 환자 93명을 대상으로 문진, 이학적 검사, 필요에 따라 부비동사진, 폐기능검사, 메타콜린 기관지유발검사, 24시간 보행성 식도 pH 검사를 시행하여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 그리고 기타질환으로 구분하였다. 결 과: 만성기침 환자 93명중 후비루 증후군은 49명(52%), 기관지염 15명(16%), 기관지 천식 10명(11%), 위식도 역류질환 4명(4%), 후비루 증후군과 기관지 천식이 동반된 경우가 7명(8%)이었다. 기타 경우 8명(9%)으로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억제제 4명과 원인 불명 4명이 있었다. 치료반응을 살펴보면 만성기침 환자 93명중 72%에서 증상호전이 있었고 5%은 증상이 지속되었으며 23%이 추적관찰 중 소실되었다. 후비루 증후군 환자 경우 69%가 치료호전이 있었고, 기관지염은 73%, 기관지 천식은 80%, 위식도 역류질환은 50%, 후비루 증후군과 기관지 천식이 동반된 환자는 100%, 그리고 기타로 구분된 환자 63%에서 증상의 소실 또는 호전의 치료반응이 있었다. 결 론: 만성기침 환자의 원인질환으로 후비루 증후군이 가장 많았고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순 이었다. 대부분 원인질환을 밝힐 수 있었으며, 치료판정도 진단에 중요한 요소이다.
본 논문은 흉부를 촬영한 CT(Computed Tomography) 영상을 이용하여 기관지 내부를 시각화(visualization)하기 위해 가상기관지경(virtual bronchoscopy)을 구현하였다. 실제 광학내시경은 침습(invasive)검사로 환자가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며 검사 전에 사전 준비 작업이 필요하고 절개, 감염, 출혈 등의 부작용을 수반하는데 비해 가상내시경은 CT 나 MRI 등과 같은 스캐너의 단면 영상을 사용하여 구현한다. 가상기관지경의 항해경로 결정을 위해 CT 단면 원천영상에서 기관지(trachea wall)만을 분리하였고, 분리된 기관지 영상을 이용하여 중앙축 변환(MAT : .Medial Axis Transformation)을 통해 구해진 좌표값을 가상 카메라의 운행 경로로 사용하였다. 원근투영(perspective projection) 및 볼륨 데이터의 표면을 렌더링하기 위해 마칭큐브(marching cube) 알고리즘을 사용하였다. 기관지질환은 기관지 내부의 염증(inflammation) 이나 폐암(lung cancer)으로 기인하여 기관지 통로가 좁아지는 기관지 협착증, 기관지 확장증 및 기관지암으로 분류된다. 가상기관지경은 기관지 내부의 질환 위치와 질환 정도를 정성적으로 파악 할 수 있으며 기관지질환의 진단과 교육에 사용될 수 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마저 아름다운 이 봄이 불쾌한 이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가장 흔한 알레르기 질환에는 꽃가루병, 즉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며, 이보다 흔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해 알레르기 비염보다 주목받는 기관지천식도 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기관지천식에 대해서 알아본다.
목 적 : 세기관지염과 기관지 폐렴은 흉부 X-선 사진으로 감별되며 세기관지염은 과팽창(hyperinflation)이 중요한 소견으로서 이는 기관지 천식의 흉부 X-선 사진 소견과 유사하다. 세기관지염에 이환된 환아는 향후 기관지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기관지 천식은 Th1보다는 Th2와 호산구 활성에 의하여 유발되며, 이러한 Th2와 호산구 활성에 의한 영아의 하기도 질환은 그렇지 않은 하기도 질환보다 향후 기관지 천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영아의 세기관지염과 기관지 폐렴에서 Th1과 Th2 cytokine인 $IFN-{\gamma}$와 IL-5 그리고 호산구 활성의 지표인 Eosinophil cationic protein(ECP)를 관찰하여 세기관지염과 기관지 폐렴간의 면역 병태 생리에 차이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봄으로써 영아 하기도 질환의 흉부 X-선 사진상의 차이가 향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서 유용한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 2세 미만의 영아로서 흉부 X-선 사진상 세기관지염 그리고 기관지 폐렴 환아 21명을 실험군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의 증거가 없는 영아 16명을 대조군으로 하여 각각의 혈청에서 $IFN-{\gamma}$와 IL-5 그리고 호산구 활성의 지표인 ECP치를 측정 비교 관찰하였다. 결 과 : 1) IL-5치는 대조군보다 세기관지염과 기관지 폐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었으나(P=0.02, P=0.042) 세기관지염과 기관지 폐렴간에는 각 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 $IFN-{\gamma}$치는 대조군보다 세기관지염과 기관지 폐렴에서 증가되어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또한 기관지 폐렴에서 세기관지염에서보다 증가되어 있었으나 역시 유의하지는 않았다. 3) ECP치는 세기관지염에만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된 ECP치를 관찰할 수 있었다. 4) 세기관지염과 기관지 폐렴 모두에서도 IL-5와 ECP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결 론 : 영아 하기도 질환 환아의 혈청에서 대조군에 비해 증가된 알레르기 염증지표(IL-5, ECP)를 관찰할 수 있었으나 세기관지염과 기관지 폐렴간에는 의미 있는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또한 세기관지염과 기관지 폐렴간에 IL-5와 $IFN-{\gamma}$의 유의한 차이를 관찰할 수 없어 이 두 질환의 면역 병태 생리에 Th1, Th2 림프구의 선별적 관여를 증명할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세기관지염과 기관지 폐렴간의 흉부 X-선 사진 양상의 차이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영아 하기도 질환이 향후 기관지 천식으로 이행하는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서 유용한 것 같지 않았다.
"소기도"라 일컬어지는 해부학적 부위는 말단부 막성 세기관지와 호흡성 세기관지로 구성된 직경 3 mm 이하의 기도부위이다. 방사선학적으로는 고해상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흉막직하의 직경 약 1.0 cm으로 이루어진 2차 소엽내의 중심부에 위치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부위의 질환때에는 중심소엽성 세기관지내의 가득찬 물질로 인해 나타나는 중심소엽성 결절들과 선상음영들이 보인다. 이외의 소견으로는 중심소엽성 폐기종, 모자이크 모양의 폐음영, 분절하 무기폐등이 있고, 호기시 CT 촬영에서 나타나는 공기포획이 있다. 최근에는 다검출기형식의 CT (multidetector CT)의 발전으로 인하여 이차원 재구성 (2 dimension reformat) 관상면, 시상면 CT 스캔을 매우 명확하고 빨리 얻을 수 있고, 기관지에 대한 삼차원 볼륨 영상 (3 dimentional volume rendering image) 등을 얻어서 가시적인 효과를 높이고 진단의 정확성에 보다 더 접근하게 되었다. 소기도를 침범하는 질환은 일차적인 것과 이차적인 것이 있는데, 병리조직학적으로는 원인별로 흡연으로 인한 소기도 질환, 세포성 세기관지염, 수축성 세기관지염, 증식성 세기관지염등으로 구분하며 여기에는 이와 같은 병리질환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들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드문 질환으로 미만성 범세기관지염, 광물질에 의한 소기도 질환등이 있다.
기관지늑막강루는 드문 질환이지만, 일단 생기면 높은 이완율과 치명률을 보이며 입원 기간과 비용부담이 초래되는 합병증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우선이지만, 최근 들어 비침습적 방법으로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가 보고되고 있다. 괴사성 폐렴에 합병된 기관지 늑막강루를 코일과 글루를 사용하여 기관지내시경을 이용, 성공적으로 치료하였기에 그 결과를 보고한다.
서처성 기관지 폐쇄증은 발생학적으로 태아의 어떤 시기에 기관지 계통에 대한 혈관이 차단됨으로 인해 유발된다고 여겨지는 아주 드문 폐-기관지 질환의 하나로, 이 질환은 주기관지와 쒜구역 또는 페엽 사이에 기도의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이상증으로 정의된다. 그간 보고된 모든 경우의 기관지 폐쇄증은 측부 순환 이 In재함으로 인해 폐쇄된 폐구역이나 페엽이 흉부 단순 촬영상 과투과 음영을 보였다고 하였으나, 본원에 서는 그간 이론적으로만 가능하다고 했던 폐염의 허탈을 동반한 기관지 폐쇄증을 수술 치험하였기에 보고하 는 바이다.
1972년 Jako와 Strong이 후두질환에 $CO_2$레이저 사용을 발표한 이래 최근 이비인후과영역에서 $CO_2$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후두 및 기관지 협착증에서의 $CO_2$레이저 이용은 현재까지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기관지경술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기관 및 기관지의 여러 질환중에서 유두종등의 양성종양의 제거, 기관 및 기관지 협착증의 치료, 그리고 원발 혹은 전이에 의한 기관내 악성종양의 고식수술(姑息手術)등에 이용되고 있다. 최근 저자들은 성문하부 및 기관내에 발생한 후두 및 기관유두종 2례와 육아조직에 의한 성문하부 및 기관협착증 2례에서 coherent $CO_2$레이저 기관지경을 이용한 기관지경술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기관지성형술은 폐기능이 저하되어 폐절제술이 불가능한 폐암 환자들에서 폐기능을 보존하면서 근치술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선택된 환자에서 널리 사용왔으며 동시에 폐쇄성 기관지 질환을 갖는 양성 환자들에서도 해부학적 교정을 통한 정상 호흡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수술로서 자리잡고 있다. 저자들은 1990년 4훨부터 1996년 4월가지 13명의 기관지 협착이나 폐쇄를 가진 환자들에서 2가지 방법의 기관지 성형술을 이용해서 치료하였다. 13명의 환자들은 남자 8명, 여자 5명이었고 평균연령은 43세로 19세부터 64세까지였다. 2가지의 기관지성형술은 자가늑연골편과 심낭편으로 제작한 첨포를 이용하는 기관지 확장성형술과 기관지 구역절제후 단단문합술로써 5명의 기관지 협착 환자에서는 확장 성형술을 적용하였으며 이들의 선행질환으로는 3례는 염증성 기관지확장증이었고 2례에서는 기관지 결핵이 동반된 기관지확장증이 있었다. 기관지 구역절제후 단단문합술은 8례의 기관폐쇄 환자에서 시행되었는데 선행질환으로는 기관지결핵이 6례, 외상 및 이물질에 의한 경우가 각각 1례씩 있었다. 수술과 연관된 사망은 없었으며, 합병증으로는 문합부의 재협착 례, 청포의 불안정으로 인한 장기간의 무기폐가 각각 1례씩 발생하였다. 결론적으로 기관성형술은 기관지 폐쇄나 혈착에 기인한 무기폐 환자에서 허탈된 폐의 생리적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시행될 수 있는 유용한술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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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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