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저자들은 기관지 내시경 검사상 탄분 섬유화증을 보인 환자들의 임상적 특정 및 항결핵 약제 투여의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 연구를 사행하였다. 방 법 : 기관지 내시경 검사상 기관지 협착이나 폐쇄를 동반한 기관지 점막의 탄분 침착을 갖는 환자 22명올 대상으로 하였다. 진단 당시의 증상, 흡연력, 결핵 치료력, 폐기능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을 후향적 방법으로 비교하였고, 결핵의 진단은 객담 및 기관지 폐포액의 도말 검사나 배양검사 그리고 조직검사를 통하여 시행하였다. 이후 결핵감염의 증거가 없는 11명을 선별하여 항결핵약제의 투여 없이 추적관찰 하였다. 결 과 : 주 증상은 기침(73%, 16/22)이었고 그뒤로 객담(41%, 7/22), 호흡곤란(32%, 7/22), 객혈(27%, 6/22)등의 증상들이 따랐다. 폐 결핵의 양성은 객담이나 기관지 폐포액의 항산균도말이나 배양검사에서 양성, 조직검사에서 건락성 육아종을 보이는 경우를 양성으로 하였고, 이들 검사를 통해 11명(50%)에서 양성을 보였고, 나머지 11명(50%)에서는 결핵의 증거를 보이지 않았다. 이중 결핵음성을 보이 11명의 환자중 단지 1명에서 16개월뒤 폐결핵 양성 조견을 보였고, 8명의 환자에서는 짧게는 8개월, 길게는 60개월의 추적관찰 기간중에 결핵의 증거를 나타나지 않았다. 결 론 :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을 보이는 환자에서 결핵의 증거를 찾기위한 집중적인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검사상 결핵의 증거가 있는 경우에 항 결핵약체의 투여가 필요하며, 결핵의 증거가 없는 경우의 항결핵약제투여 여부는 좀더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기관지는 호흡과정에 있어서 호흡기 시스템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기관에 협착이 발생하면 기관지 안쪽이 좁아져 호흡을 원활하게 유지하는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함으로써 증상의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은 기도 협착의 가역적 원인의 전형적인 예이며, 급성 악화로 고통받는 환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해상도의 광 결맞음 단층촬영법(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은 조직의 미세 구조를 관찰하는 데 적합하다. 본 연구에서는 내시경 광 결맞음 단층촬영법을 개발하였다. 1,300 nm 광 결맞음 단층촬영법과 고속으로 회전할 수 있는 서보모터를 결합하였다. 모터를 이용하여 360도 회전하면서 이미징하는 동안 프로그램으로 조작이 가능한 선형 스테이지를 사용하여 내시경 프로브를 풀백했다. 모터는 토크, 회전 속도 및 풀리의 기어비와 같은 다양한 요구사항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샘플로는 생체 외토끼 기도 모델을 사용하였고, 샘플과 카테터는 모터 회전에 의해 흔들리지 않도록 아크릴 구조물로 고정시켰다. 광 결맞음 단층촬영 이미지는 점막 및 점막하층 구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정상부분과 협착부분의 차이를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3차원 영상 복원 과정을 통해, 단면 영상과 더불어 3차원 영상에서도 기도의 협착을 식별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기도 협착증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상법 개발 뿐만아니라 3차원 영상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기도 종양 절제술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개흉수술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감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실질을 보존할 수 있으며, 고령 등의 고위험군의 환자에서 안전하게 이용되고 있다. 기관내 종양(양성 지방종)과 기관지 내 종양(과오종)의 2예 환자에서 국소마취상태에서 굴곡형 기관지경직시하에 폴립제거용 기구와 전기소작술을 이용하여 완전절제를 시행하였다. 기관 내 지방 종환자는 술 후 6년째, 기관지내 과오종환자는 2년 6개월 째 재발없이 추적 중이다. 저자들의 방법이 환자에게 안전하며 좋은 시야에서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32세 남자 환자가 내원 15일 전부터 지속되는 피가 섞인 가래를 주소로 전원되었다. 환자는 내원 전부터 반복되는 폐렴으로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흉부 X-선상 우폐 중엽에 폐허탈이 관찰되었다.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상 우폐 중엽 기관지에 결석이 관찰되었으며 우폐 중엽에 폐허탈이 동반되어 있었다.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하여 기관지 결석을 제거하려 하였으나 제거할 수 없었다. 이에 수술 치료로 기관지결석을 제거하고 우폐 중엽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조직병리 검사상 기관지결석의 원인은 방선균증으로 진단되었다. 방선균에 의한 기관지 결석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들은 반복적인 폐쇄성 폐렴은 동반한 방선균에 의한 기관지결석에 대한 외과적인 치료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기관지내 연골종은 드문 양성 종양으로 폐 절제술 또는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종례는 2년간의 호흡곤란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 흉부 전산화 촬영 후 기관지내 결핵 및 악성 종양 의심하에 기관지 절제술 및 단단 문합술을 시행 받고 기관지내 연골종으로 최종 진단 받은 환자로 현재 특별한 문제없이 외래 추적 관찰중이다.
응급실에 30대 젊은 남자가 숨차다고 방문하였다. 흉부방사선 검사에서 검게 보여야 할 오른쪽 폐가 하얗다. 물이 차서 보이는 현상이라 단순하게 폐렴인가? 결핵인가? 정밀검사를 하였다. 흉부컴퓨터 단층촬영, 오른쪽 폐에 덩이가 보이고 물이 차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하고 고인 물을 뽑았다. 핏물이다. 암이 강력히 의심된다. 너무 젊다. 자세한 병력 청취에서 15세부터 흡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 암 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2008년 통계에서 평균 수명으로 계산하였을 때 30% 정도는 암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 중 폐암은 남자에게서 위암 다음으로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여자에게는 다섯 번째이다.
48세 남자와 46세 여자 환자가 기관지 결석증과 페쇄성 폐렴으로 내원하였다.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기관지 결석 제거를 시도하였으나 실패 후 개흉술을 통한 폐중엽 절제 수술을 시행 받았다. 병리학적 검사상 기관지 결석증을 동반한 흥부 방선균증으로 진단되었다. 기관지 결석증을 동반한 기관지 흉부 방선균증은 매우 드물게 발생되는 것으로 저자들은 이를 치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폐장은 신장세포암의 흔한 전이 장기 중 하나이지만 기관지내 전이는 매우 드물다. 저자들은 신장세포암이 기관지내로 전이한 환자를 수술하였기에 보고한다. 8년전 신장세포암으로 좌측 신장 적출술을 받은 63세 남자가 반복적인 기침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과 기관지 내시경 검사에서 좌하엽 기관지로부터 이차 기관 분기부까지 자라는 폴립모양의 기관지내 종양이 발견되었고 생검 결과는 만성 염증 소견과 함께 괴사성 조직으로 진단되었다. 수술 중 종괴의 냉동 절편 조직검사에서 전이성 신장세포암으로 확인되었고 상부의 좌하엽 기관지의 점막 침윤이 없어서 좌하엽 절제술과 림프절 청소술을 시행하였다. 치종 병리학적 검사에서도 전이성 신장세포암으로 확진되었고 림프절 전이는 없었다. 환자는 수술 후 10일째 특별한 합병증이 없이 퇴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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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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