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아동을 대상으로 분노유발 자동적 사고 내용을 직접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동용분노유발 자동적 사고 검사를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분노유발 자동적 사고 조사지(I, II)를 구성하여 아동의 자동적 사고 내용을 조사하였으며 내용과 빈도를 분석한 뒤 성인의 분노사고와 비교하였다. 다음으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90문항의 예비 검사를 구성하고 실시한 후 수집된 자료의 문항의 평균, 표준편차, 첨도와 왜도 등을 고려하여 44문항을 선별하였으며 주성분분석, 배리맥스 회전한 후 최종 40문항 2요인 구조의 분노유발 자동적 사고 검사가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구성된 분노유발 자동적사고 검사의 신뢰도, 타당도를 알아보았으며 2주 간격으로 검사-재검사를 실시하였고 분노유발 자동적 사고 점수에 따라 저중고 집단으로 나누고 긍정적 사고,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분노에서 집단 간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에게서 나타나는 분노유발 자동적사고의 내용은 부당함(56.4%), 보복 및 소극적 적극적 공격(16.3%), 비난 및 경멸(11.9%), 자존심 손상 및 거부당함(9.2%), 어이없음(3.9%), 포기 및 회피(2.1%), 자기 비하(0.3%)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용 분노유발 자동적 사고 검사는 2요인 구조로 1요인(20문항)은 비난 및 보복, 2요인(20문항)은 부당함이었으며 총 40문항의 내적합치도는 .97, 반분신뢰도는 .93, 2주 간격으로 실시된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86이었다. 셋째, 아동용 분노유발 자동적 사고 검사와 관련된 기존의 여러 지표들과의 상관을 구한 결과 준거타당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별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분노유발 자동적 사고의 점수에 따라 저중고 집단으로 구분하고 자아존중감, 긍정적 사고, 삶의 만족도, 분노에서 집단간 변화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집단 간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분노 장면 혹은 분노 유발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자동적 사고가 나타나는지를 탐색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아동용 분노유발 자동적 사고 검사를 구성하고 타당도를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SNS 사용과 성과의 관계에 관해서는 여러 연구가 있어 왔으나, 대부분의 선행 연구들은 작업 도중 SNS의 사용이 해당 작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보다는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평소 성과를 비교하여 긍정적, 혹은 부정적이라는 서로 상반된 결론을 내려왔었다. SNS의 사용이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일상화된 만큼,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기존 연구들을 보완하고자 실험 설계를 통하여 작업 도중 SNS의 사용과 해당 작업의 성과에 관한 탐색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휴식과 성과, 작업의 종류와 휴식의 종류에 대한 기존 문헌을 토대로 SNS의 역할을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단정짓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려 하였으며, 그 방법으로 실험 참여자의 뇌파해석, 자기 보고, 컴퓨터 기록 등 다양한 측정지표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간단한 작업 도중 SNS를 사용할 경우 단순 휴식을 취했을 때 보다 이후 성과가 개선되었으나, 복잡한 작업 도중 SNS를 사용한 경우에는 그 개선도가 단순 휴식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었다. 추가 분석 결과 SNS 사용 후 성과가 개선된 참여자들의 경우, 간단한 작업을 수행한 참여자의 경우에는 SNS 사용 경험 및 몰입도가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복잡한 작업의 경우에는 자아 존중감 확인은 긍정적, 사회적 실재감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기혼남녀의 자기관이 결혼만족에 기여하는 경로와 그 역할을 밝히기 위해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만 25세 이상 75세 미만의 기혼자 489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독립적 자기관과 상호의존적 자기관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직접효과와 매개변인들을 통해 결혼만족에 기여하는 간접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경로분석을 하였으며, 공변량구조분석을 통해 경로모형의 부합도를 평가하였다. 예측대로, 전체집단의 자료에서 독립적 자기관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자기존중감과 의사소통의 명확성에 의해 중재되었으며, 상호의존적 자기관의 그러한 효과는 심리적 안정과 관계적 안녕감에 의해 중재되었다. 또한, 이 두 유형의 자기관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직접 효과는 상반되었으며, 독립적 자기관은 결혼만족을 감소시키나, 상호의존적 자기관은 결혼만족의 증가에 기여하였다. 자기관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직.간접효과에 대한 연구가설은 심리적 안정을 통한 간접효과를 제외하고 전체집단에 의해 지지를 받았으며, 경로모형의 부합도도 수용 가능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남녀집단의 경로분석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경로나 간접효과들 간에 성차를 보여, 결혼만족에 있어 자기관의 역할이 남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임상사회사업적 함의와 후속연구의 방향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보건계열 여대생들의 긍정정서, 부정정서 및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우울에 미치는 융복합적 영향을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은 호남지역의 4개 대학에서 임의로 선정된 419명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은 2015년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우울은 긍정정서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부정정서 및 취업스트레스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주관적행복이 낮을수록, 절망감이 높을수록, A형행동유행이 높을수록, 성격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우울수준이 높았으며 이들의 설명력은 47.1%이었다. 공분산 구조분석 결과, 긍정정서, 부정정서 및 취업스트레스와 우울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볼 때, 보건계열 여대생들의 우울수준을 낮추기 위해서는 긍정정서를 높이고 부정정서 및 취업스트레스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the view of the afterlife of the elderly by focusing on mediating effects of positive satisfaction and death preparation. Therefore, this study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the rest of life and contributes as exploratory research toward strengthening the psychological and emotional well-being of the elderly. After using a structural equation model, we found that self-esteem influenced their view of the afterlife through mediating effects such as positive satisfaction and the level of death prepar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present not only in recovering from death anxiety through an understanding of the level of death preparation and, the view of the afterlife but also in the development of practical intervention materials, which can be useful in social work for the elderly. The elderly's view of the afterlife should be strengthened according to the educational programs on death preparation that deal with the existence of the afterlife and life after death. However, this study has the limitation that only people living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and not in the other areas of the country were considered in this research. Nevertheless, within its limitation, this study's findings are promising, as they contribute to our understanding of the view of life and death of the elderly; further, the study has academic meaning with respect to helping the elderly successfully carry out their life development tasks and significantly prepare for the rest of their life.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인 자아존중감, 문화적응스트레스, 우울, 사회적 위축을 활용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의 잠재프로파일 및 전이 과정을 탐색하고, 전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의 2차년도(2012년)와 6차년도(2016년) 자료의 1,188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으며, 잠재프로파일분석과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초등학교 시기(2차년도 자료)와 중학교 시기(6차년도 자료)의 잠재프로파일분석 결과, 두 시점 모두 '안정형 집단', '사회적 위축형 집단', '불안정형 집단'의 세 개의 잠재집단이 확인되었다. 둘째, 잠재집단의 전이 과정을 확인한 결과, 심리적 특성의 안정적인 양상도 나타나지 만, 긍정적 변화 및 부정적 변화 또한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다. 셋째, 방임적 양육태도, 부모효능감, 가족의지지, 친구의지지가 잠재집단 구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친구의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불안정형 집단에 계속 머무르기보다는 안정형 집단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더 안정적인 심리적 특성을 갖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과연 소비자의 중독구매성향은 일반적인 소비에서 예상되는 구매 이후 감정 및 행동패턴에 또다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우리나라 패션제품 소비자의 쇼핑 중독구매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살펴보고, 둘째, 중독구매성향이 패션제품 구매 후 감정(긍정적 감정/부정적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셋째, 구매후 감정이 구매 후 행동(재구매/반품 및 교환/부정적 구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넷째, 중독구매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과 중독구매 성향이 구매 후 감정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유통채널(온라인/오프라인) 별로 차이가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개인의 심리적 요인 중 자아 존중감이 낮고, 보상구매성향과 충동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중독구매성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독구매성향은 구매후의 양면적(긍정적, 부정적) 감정에 모두 영향을 미치고, 특히 오프라인의 경우 긍정적 감정을 수반하는 것이 밝혀졌다. 구매 후 감정은 일반적인 소비상황과 같이 구매 후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부정적 감정의 영향이 긍정적 감정의 영향보다 크고, 또한 긍정적, 부정적 행동에 모두 명확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혔다는 점을 찾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독구매성향에 초점을 맞추고, 중독구매성향이 구매 후 감정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연구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팬덤 문화는 오늘날 한국 청소년 문화의 중요한 측면을 나타내는 의미있는 사회적 현상이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에서는 팬덤 활동을 일종의 일탈적 현상으로 여겨, 청소년들의 팬덤 활동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팬덤 활동의 긍정적인 영향에 초점을 둔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팬덤 활동을 오프라인과 온라인 팬덤 활동으로 구분하여 팬덤 활동 빈도가 청소년 학습시간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 영향이 시간의 따라 다른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 자료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YPI)에서 실시하는 한국아동 청소년 패널조사(KCYPS)의 중학교 1학년 패널의 1차 년도(2010) 데이터(N = 2,206), 3차 년도(2012) 데이터(N = 2,150), 5차 년도(2014) 데이터(N = 1,911)를 활용하였다. 종속변수를 학습시간 관리능력으로 설정하고, 독립변수를 오프라인 팬덤 활동 빈도와 온라인 팬덤 활동 빈도로, 통제변수를 보호자의 최종학력, 가구 연간소득, 성별, 자아존중감, 학교적응으로 설정한 뒤 다층성장모형을 적용하여 변인간의 관계를 종단적으로 살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팬덤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과반수가 넘으며, 오프라인 팬덤 활동과 온라인 팬덤 활동을 병행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청소년의 학습시간 관리능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적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초깃값에서 청소년의 오프라인 팬덤 활동 빈도와 온라인 팬덤 활동 빈도는 학습시간 관리능력과 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으로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팬덤 활동이 학습시간 관리능력에 미치는 정적 영향 크기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주요한 문화인 팬덤 활동 및 팬덤 활동의 긍정적 측면에 대한 성인들의 이해와 적절한 개입을 강조하였으며, 학습시간 관리능력 교육의 실천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소년원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곳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소년이 다시 범죄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사회에 정착, 자립을 도와주는데 있다. 따라서 소년원의 주요임무도 법원소년부의 보호처분에 따라 송치된 소년을 수용, 보호하는 것과 더불어, 인성교육을 포함하여 교육법에 의한 교육과정을 통해 이들을 건전하게 보호, 육성하는데 있다.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려면 이들을 단순히 격리하고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직업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문화예술교육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자기만족도가 낮거나, 소외감을 느끼는 집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인문계학생들에 비해 자신감과 정체성에 대한 신념이 부족한 실업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수업의 결과, 성취감과 자기효능감 향상의 변화가 있었다는 연구보고가 있고, 비행청소년을 상대로 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여가활동과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재범죄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5년 박중길의 <소년원생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연구>에서는 소년 원생들이 미술 분야 중 만화 애니메이션부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소년원학교에서 교육할 수 있는 교수학습과정을 개발하는데 있다. 소년원학교의 문화예술 교육의 목적은 취업이나 전문적인 기능인을 양성하기보다는 자신감, 자아존중감 등 학생들의 내적인 억제요인을 증진시키는데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폐쇄적이고 단체 활동이 주가되는 소년원학교라는 환경의 특수성을 잘 파악하여 그러한 환경에서 가장 적합한 만화 애니메이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교수 학습과정안을 개발,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비만여성에게 필라테스를 적용한 연구들을 대상으로 필라테스가 비만여성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효과에 대하여 조사하는 것이다. 논문의 선정은 데이터베이스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Pubmed를 통해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총 11편의 논문을 선정하였다. 필라테스로 인한 비만 여성들의 변화로는 허리와 다리의 등속성 근력과 허리둘레의 변화, 비만관 관련된 신체구성성분 중, RBP-4, 인슐린, 글루코스, 코르티솔, 렙틴, 콜레스테롤, 체지방, CRP의 감소와 그렐린, 아디포넥틴 농도의 증가, 혈관 탄성의 유의한 변화를 볼 수 있으며, 자아 존중감 및 삶의 질 지표 변화로 비만으로 인한 부정적 정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내었다. 필라테스는 건강과 관련된 요소에서 효과적이라고 보여지며 비만 여성의 라이프케어에 추천되는 운동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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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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