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마음이론 내용이 포함된 그림책을 활용한 이야기나누기 활동이 마음이론 발달과 조망수용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전라북도 J시 소재 유치원 만 5세 유아 38명으로 실험집단 18명의 유아들에게 주 2회씩 6주 동안 총 12회, 마음이론 내용이 포함된 그림책을 활용한 이야기 나누기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야기나누기 활동은 그림책 내용 예측하기 및 듣기, 그림책 속 문제상황 알기, 등장인물의 마음상태 알아보기, 문제해결과정 및 결과 이야기나누기 하기, 등장인물의 마음상태 느끼기, 활동 평가하기 단계로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첫째, 마음이론 내용이 포함된 그림책을 활용한 이야기나누기 활동은 유아의 마음이론 발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마음이론 내용이 포함된 그림책을 활용한 이야기 나누기 활동은 유아의 조망수용능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마음이론 내용이 포함된 그림책을 활용한 이야기나누기 활동이 유아의 마음이론 발달과 조망수용능력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교수학습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논리-철학 논고"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이른바 그림 이론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그림 이론의 요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떤 철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되었는가? 나는 이 글에서 그림의 대상과 그림의 뜻은 상이하다는 것, 모사 관계와 투영 관계가 상이하다는 것, 그림 이론은 요소 명제뿐만 아니라 복합 명제에도 적용된다는 것, 그리고 한편으로 그림 이론이 해결하고자 했던 기본적인 문제는 의미 이론의 문제와 진리 개념의 문제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더 중요한 문제는 비트겐슈타인이 "부정의 수수께끼"라고 부른 것이었음을 보이고자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논리-철학 논고"의 그림 이론이 비유에 불과하고 내용이 없다는 해석이 전혀 옳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논문의 연구목적은 초등학교 아동의 사회 교과서 내용 중 지리영역 학습내용구성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공간인지발달이론을 초등학교 학생의 그림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분석의 결과, 공간의 조작능력은 연령의 종가와 더불어 형상적 공간에서 투영적 공간을 거쳐 기하학적 공간을 조작하는 과정으로 진행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피아제와 인헬데르의 인지발달이론에서 주장하는 바와 일치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제시한 각 조작기별 해당 연령은 실제와 비교하면 조작기 구분의 엄밀한 기준이 되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그 이유는 같은 연령의 아동간에도 현격한 개인차를 지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연구의 결과는 지리 교육적으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의 내용 중 사진과 그림지도와 삽화 등이 아동의 지적 수준에 맞는지 의문스럽다. 둘째, 3학년 아동에게 그림지도를, 4학년 아동에게 실측도와 유사한 지도를 직접 그리게 하는 것은 기하학적 공간의 조작에 속하므로 큰 무리가 따른다.
이 글은 먼저 로스코의 회화에 대한 지젝의 해석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젝은 로스코의 그림들을 '현실(reality)'과 '실재(the real)' 사이에서 거리를 유지하려는 화가 내면의 투쟁의 표현으로 파악한다. 그런데 로스코의 마지막 회화는 이 균형이 무너져 실재가 현실을 삼켜버려 그가 자폐적 공간에 점점 빠져드는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지젝의 해석은 앞의 두 주요 개념들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젝은 라깡에 의존하여 이 개념들 및 그림과 실재의 관계를 다루기 때문에, 우선 라깡의 그림 이론, 그리고 '대상 a'와 '실재'의 연관에 대해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라깡은 주체 중심의 시각이론을 비판하고 주체가 오히려 외부의 응시에 의해 구성되는 그림의 일부가 되는 시각이론을 펼친다. 그런데 그 그림에는 상징적 질서로써는 접근할 수 없는 부재가 존재하고 그를 메우는 얼룩, 왜상 등이 존재한다. 라깡은 이것을 응시 너머에 있는 대상 a와 연결지운다. 그리고 대상 a는 다시 실재와 연관된다. 곧 대상 a로서 실재는 상징화에도 불구하고 남게 되는 실재의 잔여, 곧 상징적 질서 속의 공백, 결여인 동시에 그 부재를 덮어씌워 가리는 것이다. 우리는 외상, 얼룩, 왜상 등을 통해 실재의 구체적 속성을 가정할 수 있으니 원초적 향락과 죽음충동이 그것이다. 다음으로 라깡적 실재의 난입으로 상징적 현실이 허물어지고 자아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 주체에게는 현실 내의 어떤 내용으로써도 대응할 수 없는 무의미나 허무가 밀어닥친다는 지젝의 지적은 적절하다. 그래서 그에게 주체의 진정한 정체성은 '텅빔'이다. 그러나 이어 윌버가 제시하는 의식의 수준들에 대한 구분을 참조함으로써 지젝적 공허가 그 수준들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검토한 다음, 공허 혹은 텅빔의 체험에도 자아가 어느 수준에 고착해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끝으로 로스코의 회화이미지는 실존적 자아의 한계에, 즉 자아와 자아초월 사이의 경계에서 어떤 울림을 발산하고 있으며, 그래서 명상적 순간과도 이어진다. 말하자면 라깡적 실재가 자신을 드러내는 어떤 양태에 대해서도 그 속에 함몰되어 잠겨버리지 않고 오히려 주시하여 포옹하고 넘어서려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궁극에는 라깡적 실재조차도 무화되는 곳, 곧 또 다른 텅 빔, '공(空, Emptyness)'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이것 역시 실재(R3)라고 불러야 하는데, 그것 역시 상징적 질서로써는 표현할 수 없고 의미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징적 질서에 의해 표출되지만 또한 그 너머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실재는 라깡적 실재와는 다르다. 그것은 단순히 전언어적인 비규정적 사물도 아니며, 자아를 와해시켜 비극적 퇴행으로 환원시켜버리는 실재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실재는 초언어적이고, 자아의 지대를 넘어서 있는 열린 공간과 연관된다. 이제 로스코의 회화에서 우리가 관조적 명상에 자연스럽게 이행되는 것은 단순히 현실 속에서 새로운 다른 위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곧 라깡적 주체를 초월하고자 하는 다른 추동력, 곧 고통 속의 자아를 넘어서려는 자아초월적 충동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명상적 관조가 자아초월적 충동에 의해 유발되는 초월의 매개이자 수단이다. 이 매개를 통해 우리는 자아의 경계를 넘어선 자아초월의 지대로 들어서게 되고 종국에는 궁극의 텅빔, 공에 이른다.
프랑스 몽티냑에 위치한 라스코 동굴에는 오늘날까지 발견된 수많은 구석기시대 동굴벽화 가운데 대표적인 그림들을 보존하고 있다. 동굴 벽화는 대략 BC 15,000년 전 것으로 연구되어 왔으며 최근 몇몇 학자들에 의해서 그 가운데 몇몇 그림들이 별자리를 그린 것이라는 이론이 제기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동굴 그림 가운데 황소 전당에 그려진 벽화를 별자리로 동정해 보았다. 그 결과 이것들이 성좌화임을 발견했다. 그림은 흥미롭게도 별자리와 암흑 성간운을 구별했는데 별자리는 윤곽선으로 그린 반면 검은 성간운은 검은 바탕의 그림으로 나타냈다. 그림은 벽화들의 특징과 구도 그리고 배열순서로 볼 때 전천 성좌도를 그린 것으로 동정되었는데 이는 당시 밤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들과 암흑 성간운들의 구도와 배열의 일치에서 신뢰할 수 있었다. 벽화에는 황소자리, 플레이아데스, 오리온삼성, 오리온자리-쌍둥이자리, 사자자리-처녀자리-뱀자리, 천칭자리-사수자리-전갈자리가 그려져 있으며, 특히 은하중심의 사수자리에서 고물자리에 이르는 길다란 은하평면상의 검은 암흑성간운들의 특징적 나열을 들판을 뛰어가는 검은색 동물로 나타냈다. 척도를 감안해서 볼 때, 그림의 구도와 배열순서가 밤하늘에 보이는 것과 거의 같다 할만큼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구석기인들이 지적능력이 오늘날 현대인들과 다를 바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추정된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언어 텍스트와 시각 텍스트 그리고 상호간의 보완작용을 통하여 의미가 전달되는 독특한 장르이다. 글 작가는 문체를 중심으로 하는 글의 내용으로 작가의 의도를 전개하고 전달하며, 그림 작가는 사물 대상 형상 등에 감정을 이입시킨 그림으로 작가의 의도를 전달한다. 그림은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구조와 작가의 철학, 사상 등을 이미지화하여 변용한 심층적 구조에 관한 이해가 병행되어야 한다. 이에 행동주의 심리학자 Arnheim의 시각적 사고이론을 기반으로 그림책의 독서지원서비스를 위하여 사서들이 갖추어야 할 시각적 문식성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였으며, 이는 사서들의 그림책 서평과 같은 이차자료 작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멀티미디어 학습에서 시공간 작업기억의 용량에 따라 그림 유형과 그림 내용의 효과가 달라지는지를 두 개의 실험에서 알아보았다. 실험 1에서는 영어단어 설명을 단어로만 주는 조건, 동영상과 같이 주는 조건, 그림과 같이 주는 조건을 비교하였다. 단어검사에서 동영상은 시공간 작업기억 용량이 큰 집단에서만 효과가 있었고, 이해검사에서는 단어설명만 주어진 조건에서 가장 수행이 좋았다. 실험 2에서는 동영상의 내용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단어검사에서는 전형적인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효과가 있었으나, 이해검사에서는 맥락에 적합한 내용의 동영상으로 학습한 집단이 이해 점수가 높았고, 이 경향은 시공간 작업기억 용량이 작은 집단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두 실험의 결과는 멀티미디어 학습의 효과는 인지부하의 정도에 달려 있다는 인지부하이론과 멀티미디어 학습을 여러 수준의 활동의 결과로 설명한 생성이론의 의해 잘 설명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비대칭 다공막은 표피와 다공층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그림 1-a), 최근에 두 층 사이에 nodule층의 존재가 여러 연구자들에 의하여 알려졌다. (그림 1-b). 그런데 표피층은 겔화에 의해 그리고 다공층은 binodal에 의한 nucleation and growth 기구로 생성된다는 것이 일반화된 이론이나, nodule 층의 생성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Nodule층의 생성기구를 밝히기 위해서 고분자용액을 편의상 세개의 층으로 나누었으며 (그림 2), 알려진 생성 기구에 의하면 첫째 층은 표피 그리고 셋째는 다공층으로 된다. 그런데 둘째층은 상분리 순간의 고분자 농도에 따라 nodule층 혹은 다공층이 되며, 만일 이 순간의 고분자농도가 임계농도 보다 낮으면 nodule층 그리고 높으면 다공층이 생성된다는 새로운 비대칭 다공막의 생성기구를 제안하였다. (그림 3).
컴퓨터라는 새로운 매체의 도입의 이점이 컴퓨터 매체의 제반 특성들을 잘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데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컴퓨터 매체의 도입은 논리학의 여러 중심 개념들 자체에 대한 이해의 심도를 증진시킴으로써 논리학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시켜 주기도 한다. 그 새로운 영역은 그림과 같은 비언어적 표상을 핵심적으로 포함한 추론, 즉 문자와 그림을 동시에 포함하는 이질적인 추론(heterogeneous reasoning)을 허용하는 영역이다. 논리학은, 정보가 어떻게 표상되든 상관없이, 정보 추출의 타당한 형태들에 관한 연구이다. 전통적으로 논리학자들은 정보 추출의 타당한 형태들의 매우 작은 부분(즉, 언어적 표상)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컴퓨터 매체의 활용과 더불어 이제 논리학은 시각적 표상을 포함하여 다양한 표상들을 어떻게 사람들이 사용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과업의 성취를 위해, 구문론, 의미론, 논리적 귀결, 증명, 반례 등의 전통적 개념을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표상들을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확장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림 표상과 문자 표상을 함께 사용하는 추론 체계인 Hyperproof에 대한 연구는 이러한 확장된 논리 이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본문은 3차원 응력 공간에서 암석이나 콘크리트등 경성기초 지반재료의 응력 - 변형율 거동에 대해 소성이론에 기초를 두고 Desai 등에 의해 제안된 구성식에 대해 기술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3주응력을 독립적으로 제어 할 수 있는 고압력 입방체 3축실험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응력 경로 실험을 한 것으로 사용재료는 콘크리트 시료를 제작 이용하였으며 그 주요한 결론으로서는 1) 경성재료의 구성모텔은 3주응력이 별도로 제어되는 3축실험을 시행함으로써 다양한 응력경로를 보다 정확히 설명할 수 있다. 이점은 경화재료 특히 암석이나 콘크리트와 같은 재료의 구성식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판단한다. 2) 이와같은 경성재료의 구성식은 항복과 경화거동을 유일한 함수로써 연속적으로 정의할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 두개의 함수를 이용하여 표현한 두 항복면의 불연속을 제거할 수 있다. 따라서 두 함수의 교차점에서 sigulality point를 피할 수 있으므로 computer계산에 관련된 난점을 제거할 수 있다. 3) 본 콘크리트와 같은 재료의 경우도 $J_1-{\sqrt{J_{2D}}}$면, 8면체면 그리고 3축면등에서의 항복거동(그림11-그림 14)과 체적변형률(그림 15) 그리고 응력-변형률거동(그림 16-그림 18)에 대해 이론 예측치와 실험결과치가 잘 일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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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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