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한 화학I 교과의 목표와 성격에 대한 화학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학습 지도 시 화학 교사들의 학습 내용 선택도와 학습 지도 방식에 대해 조사하여, 화학I 교과가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40개 고등학교 화학 교사 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화학 교사들은 제7차 교육과정의 화학I 교과의 목표가 화학적 소양을 갖춘 민주 시민의 양성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화학I 교과의 목표에 적합한 수업 방식은 실험·실습 수업 혹은 조사 및 토의 수업과 같은 탐구 중심의 수업 방식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수업에서는 개념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화학 교사에 따라 학습 내용 선택도에 차이가 많았다. 그리고 화학 교사들은 화학I 교과가 화학 학습에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만 화학 개념을 체계적으로 이해시키기엔 부적당하기 때문에, 화학I 교과의 학습 내용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한 화학I 교과의 목표에서 탐구 학습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탐구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교사 연수와 교수-학습 자료의 개발이 필요하며, 교육과정 개정 시에 화학 교사들의 경험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미국의 예비 유아교사를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경험, 문화다양성 신념 및 문화반응적 교수효능감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고 문화다양성 신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며, 그러한 관계가 교사교육의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는데 연구목적을 두었다. 연구대상은 미국 남서부 5개 대학의 K학년 교사 양성과정에 재학 중인 예비 유아교사 273명이었다. 문화다양성 경험은 Schroeder(2008), 문화다양성 신념은 Pohan과 Aguilar(2001), 문화반응적 교수효능감은 Siwatu(2007)의 연구에서 사용된 일부 문항들로써 측정되었다. 구조방정식모형분석을 한 결과, 직접효과로서 문화다양성 경험이 많을수록, 직업 신념 수준이 높을수록 문화반응적 교수효능감이 높아지고, 긍정적인 문화다양성의 경험이 많을수록 개인 신념의 수준이 높아지며, 개인 신념의 수준이 높을수록 직업 신념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다양성 경험은 개인 신념을 매개로 직업 신념에 간접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집단분석 결과, 교사교육 단계에 따라서는 직업 신념과 교수효능감간 경로계수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 유아교사를 위한 교사교육에서의 방안들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범대 학생들이 중 고등학교에서 느꼈던 수학공부에 대한 태도, 관심, 흥미 등이 수학교사가 되고자 하는 진로 모색과 결합되는 과정을 심층 동기의 측면에서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사범대학교에 진학한 동기를 포함하여 전공과 교과교육학 지식의 습득 과정 및 "남을 가르치기"에 대한 내적 비전이 사범교육과정을 통해 형성 변화되어 가는 복합적 양상을 질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S 사범대학을 선정하여 수학교육 전공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교사양성 교육 경험을 사례 연구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2004년 4월부터 2005년 6월 사이에 수학교육과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면담과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본질주의적 방법론에 근거하여 심층 동기, 교수법에 관한 지식, "수학교사 되기"와 관련된 내적 비전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모습과 이미지를 추출하고 그 의미에 대한 해석을 담았다. 마지막에 연구참여자에 대한 통합적 해석을 통하여 후속 연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과학자들의 진로선택과정에서 드러난 부각요인을 분석한 결과 개인적 특성에서 면담자의 83%는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각되었다. 이러한 과학자들은 진로선택과정에서 자신의 흥미와 관심을 중요시하였으며 동시에 왜 흥미를 느끼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히 진술하였다. 학교 성적은 87%의 과학자가 초 중 고등학교 전체 성적이 상위 10%이내에 들었다. 가정환경에서는 부모의 영향이 가장 부각되었는데, 특히 진로에 대해 조언을 한 아버지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학교환경에서 가장 부각된 요인은 교사였다. 특히 과학교사의 수업과 대학 교수의 영향이 중요하게 언급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에 진로를 결정한 경우는 고등학교 과학 교사의 영향이, 대학교 1학년 이후에 진로를 결정한 경우는 대학교 교수의 영향이 부각되었다. 사회문화적 환경에서는 미래 직업 기회와 관련된 사회적인 전망이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연령이 젊을수록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파악하는 능력과 사회적인 전망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물리학자들은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파악하는 능력이, 화학자들은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파악하는 능력과 사회적인 전망이, 생물학자들은 사회문화적 환경의 다양한 요인들이, 공학자는 아버지의 조언과 사회적인 전망이 부각되었다. 그리고 과학자들의 진로선택과정을 분석해 본 결과 대부분 제도적으로 진로를 결정해야하는 고등학교 3학년과 대학교 1학년말에 진로를 결정하였다. 결론적으로 과학자들은 현재의 진로를 선택하면서 자신의 내부적 요인과 외부적 요인을 모두 고려하였다. 내부적 요인으로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중요하게 고려하도록 한 것에는 중고등학교 과학 교사와 대학교수의 역할이 관련되었으며, 외부적 요인인 사회적인 전망은 아버지가 진로에 대해 조언한 것과 관련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수한 과학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파악할 기회, 과학자와 과학적 연구 활동에 대한 부모의 긍정적인 인식과 전망의 제시, 우수한 능력을 지닌 교사와 교수의 확보, 과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등이 이뤄질 수 있는 과학교육적 환경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예비 지구과학 교사들이 지구 복사 평형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평형'이라는 개념과 '지구의 권역 간 상호 작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탐색하며, 이들이 갖는 오개념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가 수준의 평가에서 등장한 문항을 중심으로 이들의 사고 흐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질문지를 설계하여 이들에게 투입하였다. 이 설문지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모든 예비 교사들이 복사 평형 개념을 바르게 서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약 90%는 복사 평형 개념을 대기가 없는 새로운 지구 환경에 확대 적용하지 못하였다. 이들은 변화된 권역간 새로운 '상호 작용'의 개념 및 오랜 시간에 걸쳐 도달하게 되는 새로운 '평형'의 개념을 원활히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예비 교사들의 이러한 개념 형성에 교과서가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과서에서는 지구가 복사 평형에 도달하는 과정보다는 평형 상태에서의 열 수지에 초점을 두어 복사 평형을 정량적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교과서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학생들을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육성하기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지구 복사 평형의 이해에서 자주 발견되는 학생들의 오개념 해소를 위해서 이 연구는 예비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 과정에서도 지구 복사 평형의 개념에 대해 좀 더 주의 깊게 다뤄져야 함을 제안한다.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은 사서교사를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자료 관리자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사서교사는 직업 기능과 전문직의 특성을 충족하지 못한 채 존재감이 매우 허약한 실정이다. 이것은 사서교사 배치를 외면한 학교도서관 정책과 사서교사와 사서의 자격과 역할을 동일시하는 법과 제도 때문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교수자의 자질을 갖춘 유능한 사서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은 배경학문 공동체의 방관자적 태도이다. 따라서 사서교사의 직업적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사서직 공동체가 사서교사를 교수매체 전문가로 인정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야 한다. 또한 사서교사 스스로 개인 역량 개발을 위한 자기평가를 활성화하고 전문 단체의 활동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야외교육은 학습자에게 기대하는 내적 성장부터 생태와 환경까지 다양한 체험을 강조한다. 더불어 야외교육의 공동체성, 생태적 관점 등의 중요성은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다. 이러한 야외교육은 우리나라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도 반영되어 문서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야외교육에 대한 교육목표가 뚜렷하지 않고, 철학적 고민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야외교육에 대한 교육목표를 명확히 하고, 전문성에 대한 담론을 분석해서 지향점을 제시하였다. 야외교육의 전문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교사' 전문성, '체육 교사'의 전문성을 분석했다. 야외교육의 지향점으로는 첫째, 총체적 체험과 문제해결능력, 둘째, 반성적 실천가로의 지향으로 구분했다. 이는 야외교육은 효율적 지도방법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 자신의 삶과 행위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찰하고 실천하는 전문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으로는 첫째, 야외교육 체험에서 안전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야외교육을 가르칠 수 있는 전문인 양성을 위한 교과정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야외교육을 학교교육으로 한정하지 않고, 비제도권 교육에 포함시켜야 함을 제시했다.
3차 교육과정 이후 중학교 역사교육은 정치사 중심으로 실시되어왔으나 많은 학생들은 역사 과목을 단순 암기 과목으로 인식하며 추상적인 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연구자는 이러한 문제점이 역사교육과정기준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중학교 역사교육과정기준에서 문화재 교육 활성화를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먼저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과 학생 참여형 역사 수업 구현 등 문화재 교육의 유용성을 밝히고 현행 정치사 중심의 중학교 역사교육과정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이후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사회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및 문화재 교육에 관한 의견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중학생들은 현행 정치사 중심의 역사를 학습량이 많다고 생각하며 교사들도 이에 대해 동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모든 집단에서 역사교육에서 문화재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정치사 중심의 역사교육과정에서 문화재 교육을 충분히 하기가 쉽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사들은 문화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정치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현행 역사교육과정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2015 개정 역사교육과정기준의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성격' 부분에서는 문화재 관련 내용을 추가할 것과 역사 자료에 문화재를 포함할 것, '목표' 부분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를 포함할 것과 문화재 학습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보존·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을 추가 기술할 것, '내용 체계 및 성취 기준' 부분에서는 소주제에 문화재 관련 내용을 추가할 것과 성취 기준에 문화재 관련 내용을 좀 더 보강할 것, '교수·학습 및 평가' 부분에서는 사료 학습에 문화재 학습을 포함할 것과 문화재 교육의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안내를 추가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내용들이 현재 개발 중인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반영된다면 문화재 교육이 강화되어 보다 생동감 있는 역사교육을 학생들에게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기술교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기술교육의 쟁점과 그에 대한 실천전략을 연구하는 데 있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하여, 우리나라 기술교사들이 인식하는 기술교육의 쟁점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기술교사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하나의 질적 연구가 이루어졌다. 기술교사 전문가 그룹을 선정하기 위하여 의도적 표집방법이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가지고 사용되었다: 1) 대한민국 기술교사상 수상자이거나 2) 온라인 오프라인 상의 기술교사모임을 이끌고 있는 교사들이거나 3) 지역의 기술교사 모임 운영진들. 이 연구는 한국의 기술교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쟁점과 실천 전략에 관하여 선택된 15명의 기술교사들과 탐색적인 집중 면담을 실시하였다. 이 인터뷰 내용에 대한 해석은 2명의 연구자들에 의해 주제 분석 방법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선택된 자료에서 개념, 단어, 의미 등의 빈도수를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에서 찾고 있는 기술교육의 쟁점은 1) 교육과정의 문제, 2) 교육 환경의 문제, 3) 교사 문제, 4) 학생 문제, 5) 관련 연구 기관 및 대학 문제, 6) 사회적 문제 등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1) 기술과 가정교육의 분리, 2) 교육환경 개선 사례 공유, 3) 교사모임과 교사운동 활성화, 4) 체험학습을 통한 흥미유발, 5) 교사 양성 기관의 질적/양적 향상, 6) 기술교육의 가치를 대중에게 홍보 등이 있었다. 또한 기술교육 관련 긍정적 요인으로는, 1)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 교육, 2) 교사들의 교실수업 개선 의지 또는 열정 등이 있었으며, 부정적 요인으로는 1) 기술교사들의 낮은 자존감, 2) 시대의 변화에 대한 거부 또는 늦은 수용 등이 있었다. 이와 같은 결론을 토대로 다음 몇 가지 제언으로는 1) 도출된 기술교육의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2) 전문가들이 언급한 해결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들을 밝히는 연구의 실행 등이 있다.
From the investigation perfomed by this writer in 1986, it was recognized that many science teachers are in difficulty in teaching the intergrated science in secondary schools and then the present teacher preparation programs need improvement to advance the quality of science teachers. To set up the improvement model, the preservice programs in the departments of science education in Korea were intensively analyzed and compared with that in the department of science education in Hiroshima university. The results of analysises on the programs showed the needs for improvement. A improvement model of the program for secondary science teacher preparation was set up as follows; 1. The improvement program is set up to emphasize the basic science course such as, general physics, chemistry, etc. 2. More emphasis is put upon the intergrated science course. 3. The improvement program is a practical one which is suitable to apply directly as a program in the department of science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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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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