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정도에 따라 교수 학습 방법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며 평가 문항은 이러한 차이를 반영하는 대표적 산물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지필평가 문항 분석을 통하여 교사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지필평가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가에 대한 실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2009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출제된 '미적분I' 219개 검사지에 수록된 문항 중 '수열의 극한'을 내용 영역으로 하는 문항을 중심으로 변화된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의 지필평가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필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확인하고, 교육과정 개정 이후 새로운 교육과정의 안정적 안착을 위하여 반드시 동반되어야 할 교육정책 관련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현장교사를 중심으로 미래사회 영재를 위한 '창의 인성 교육의 개념,' '창의 인성 교육방안,' 그리고 '창의 인성 교육지원'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현장교사들은 종래의 인지중심의 영재교육에서 탈피하여 미래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는 창의적인 사회적 자본(사회적 + 도덕적 리더)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창의 인성 교육을 개념화 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현장교사들은 창의 인성 교육방안으로 미래사회 지향적인 교육방안 즉, 사회적 민감성을 신장하는 교육과 창의성 및 리더십 교육을 언급하고, 실제 귀납적인 교육과정을 통해서 영역-특수적인 영재성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현장교사는 미래사회 영재를 위한 창의 인성 교육을 별도로 전개하기 보다는 정규 학교교육과 연계하여 전개해야 한다고 하면서, 창의 인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함양과 교사 전문성 및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기하였다.
본 연구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섬유·의류 전문 교과 교육과정 중 의류 관련 학과의 교과목 개설 현황을 바탕으로 의류 관련 학과 교육과정 및 내용을 분석하고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자료와 문헌을 분석하고, 의류 관련 학과 전공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후 FGI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초 과목으로는 '패션 디자인의 기초' 또는 '의복 구성의 기초'가 개설된 학교 수가 많았다. 이는 특성화 고등학교 의류 관련 학과에서 기술 교육이 우선시 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이론 교과목에 대한 보다 현실적이고 교육 가능한 부분에 대한 논의와 탐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둘째, 실무 과목에서도 기초 과목의 선택 결과와 비슷하게 2~3과목에 편중되어 개설된 현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 반면, 많은 기자재와 높은 기술력의 필요한 '니트 의류 생산' 교과목과 '가죽·모피 디자인 생산'의 교과목에 대해서는 교육부 차원에서의 교사 연구 기회 확대 및 기자재 확충 사업이 구성되기를 희망한다. 셋째, 실무 과목 내의 NCS 능력 단위 편제의 경우 실습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이 수업을 진행하는 데 용이하거나, 각각의 학과에서 제시한 인력 양성 유형과 밀접한 능력 단위에 집중되어 있었다. 넷째, 의류 교사들의 설문과 FGI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직업 탐색을 고려한 선택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진행되기 위한 산업체와 연계된 교사 연수와 기자재 및 실습 부자재 지원이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차기 섬유·의류 전문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의류 관련 학과의 교과 교직 과목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교에서 특성화 고등학교 현장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기를 기대한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전공 관련 교과목의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시점에서 의류과 관련 교과목 개발 및 안착에도 기여할 것이라 사료된다.
이 연구에서는 교사양성 과정에 있는 예비 과학교사들의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중에서 선정하였으며 물리교육 전공 5명, 생물교육 전공 8명, 지구과학교육 전공 1명, 화학교육 전공 8명으로 총 22명으로 구성되었다. 인식을 조사하기 위하여 개방형의 질문지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질문지는 크게 과학 지식의 본성, 과학적 방법의 본성, 과학이 미치는 영향의 세 가지 영역으로 이루어졌다. 면담은 반구조화된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참여자 1인당 평균 20분 정도 소요되었고, 면담 내용은 모두 녹음한 후 분석을 위하여 전사하였다. 대부분의 예비 과학교사들은 과학 지식의 가변성 및 발달적인 속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이해를 잘 하고 있었으나 과학적 진설의 존재에 대한 이중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과학이 개인 및 사회생활에 미친 영향으로 기술의 측면을 언급하고 있으며, 과학과 기술과의 관게에 대한 제한된 인식으로 가지고 있었다. 과학적 방법에 대해서는 가설연역적 방법을 이용한 실험연구가 더 과학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실험의 과정에 대해 일련의 정형화된 단계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로부터 볼 때 예비 과학교사들은 과학의 본성의 다양한 측면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매우 제한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과교사 문화의 특징과 가정과교육 발전의 저해 요소를 밝힘으로써 가정과교사 문화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집중면접의 주제 분석법을 실행하였으며, 각 지역 가정교과연구회 또는 한국가정과교육학회 소속 석사과정 이상인 가정과교사 1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응답 자료 분석을 위해 주제 분석법을 실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과교사들은 가정과교육의 철학을 정립한 후 가정교과가 청소년 개인과 가정, 그리고 사회를 이롭게 하는 실천비판교과라는 신념을 확고히 가지고 가정과수업을 통해서 청소년과 그들의 가정, 더 나아가 사회에 유익을 주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었다. 둘째, 가정과교사들은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가정교과연구회에 가입하여 수업 방법, 평가 방법,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수업을 공개하는 등 지속해서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다. 셋째, 가정과교사들은 가정과교육 패러다임을 실천비판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여 실천적 문제 중심 수업을 실행해야 한다는 문화를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그들은 세 행동체계(기술적 행동, 의사소통적 행동, 해방적 행동)를 순환적으로 적용하여 삶의 질과 가치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넷째, 가정과교육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에는 교육제도와 사회적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가정과교사들의 노력으로 가정과교육은 학생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교육, 학생의 적성을 찾아주며 가정교과의 목표를 잘 살린 교육으로 자리 잡고 있었고, 이를 통해 가정과교사들은 학생들이 가정교과가 개인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교과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었다. 가정과교사문화의 발전방안으로 가정과교사들은 각 지역의 가정교과연구회에서는 더 많은 가정과교사들이 연구회에 참여하고 활동함으로써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지역의 가정교과연구회끼리 협력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이를 이끌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가정과교육학회는 각 지역의 교과연구회의 중심점 역할이 되어서 다가올 교육 변화에 더욱 신속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가정과교사들의 힘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참여자는 가정과교육의 변화를 위한 기초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실천 비판적 가정과교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가정과교사 양성과정에서 학생들이 더욱 깊이 있는 가정교과교육철학을 수강함으로써 가정교육학의 본질을 이해하고 정체성을 확립하여 유능하고 성숙한 가정과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지식기반 사회를 맞이하여 컴퓨터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2001년부터 컴퓨터 교육이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포함되고, 교육정보화 사업이 2000년 안에 마무리됨에 따라 교원 양성 대학에서는 예비교사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컴퓨터 교육, 컴퓨터교육과정, 컴퓨터 교수법 및 교재연구등에 대한 교육들이 이루어질 수 있는 표준화된 교재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예비교사들에게 정보소양 능력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컴퓨터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컴퓨터교육 교재개발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예비 과학교사들이 과학 교수와 학습 및 교실 환경에 대해 어떠한 신념과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그러한 신념과 인식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의 두 대학에서 과학 교사 양성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과학교수와 학습에 대한 신념을 묻는 32문항으로 구성된 BARSTL에 응답하였다. 또한 3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는 1년 뒤 4학년이 되었을 때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그들의 신념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예비 과학교사들은 과학 수업 및 학생들의 과학 학습, 그리고 교실 환경과 교육과정에 대해 긍정적이긴 하지만 보통 수준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며 그 수준은 졸업하는 시점인 4학년 말이 되어서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
최근 들어 교사 성장과정에서 예비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염려에 많은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중등예비음악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교직에 대한 염려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중등예비음악교사들의 전반적인 교직에 대한 염려는 어떠한가? (2) 교사교육 프로그램의 단계에 따른 중등예비음악교사들의 교직에 대한 염려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3) 이전 음악교수 경험에 따른 중등예비음악교사들의 교직에 대한 염려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이를 위해 서울 소재 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인 93명의 중등예비음악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고 수집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예비음악교사들은 전반적으로 음악교수와 학생에 대한 영향에 대해 가장 높은 염려를 나타냈다. 둘째, 교사교육 단계가 높아질수록 예비음악교사들의 자신에 대한 염려는 줄어들고 음악교수와 학생에 대한 영향과 관련된 염려는 더 많이 나타났다. 셋째, 방과후 수업이나 돌봄 교실을 경험한 중등예비음악교사들은 이를 경험하지 않은 참여자들보다 낮은 염려의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중등예비음악교사들이 교직에 대한 세부적인 염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사교육기관의 교과과정 개선의 필요성과 학교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교사교육기간 동안 중등예비음악교사들이 다양한 교수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교사는 도형과 그래프를 포함하는 내용 영역에 대한 평가 문항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문항이 포함하는 그림이 가지는 역할을 제대로 나타낼 수 있도록 도형과 그래프를 제시해야 한다. 본 연구는 2014 수능형 문항 출제 전문성 향상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GeoGebra를 활용하여 도형과 그래프를 작도하고, 이를 활용하여 문항을 수정하는 과정과 이 과정에서 나타난 문항 제작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고 문항제작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9명의 교사들은 연수 후 작성한 설문에서 GeoGebra를 활용한 문항 제작 과정을 통하여 문항 출제에 대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였고 GeoGebra가 창의적 문항 개발의 도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교사들의 평가 문항 제작 능력 제고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서교사의 교수역량 즉, 수업전문성을 구성하는 요인을 추출하고, 이를 모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일반교과교사가 갖추어야 할 교수역량에 관한 문헌은 물론 사서교사의 자격기준 에 관한 문헌을 비교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서교사의 교수역량 모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사서교사의 교수역량 모형은 교수-학습 과정을 고려하여 크게 수업 설계, 수업 실행, 수업 평가로 구분하고, 각 단계마다 단독수업과 협력수업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향후 사서교사의 연수 프로그램이나 사서교사 양성 대학의 교육 과정을 개편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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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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