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과학영재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데 핵심이 되는 영재교육 담당교사를 위한 연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새로운 형태의 교사의 인식수준 파악과과 신념 변화 과정을 조사하고바람직한 교사연수 모형을 개발하는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서울시교육청에서 처음 시도하는 교사연수 형태인 [파견연수] 전후에 있어서 과학교사들의 신념변화 과정을 설문지와 관찰, 인터뷰를 통하여 확인하고 논의점을 찾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가 우리나라 과학영재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전문성을 효율적으로 신장시키는 연수 프로그램의 기본 틀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 후속 연구로는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전문성을 측정하는 도구 개발과 전문성 실태 분석 및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연수 프로그램 효과 분석 및 효율적인 과학영재교육분야의 교사연수 모형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과학의 본성, 과학교수. 과학학습에 대한 초등과학 영재담당교사와 일반교사의 신념을 비교한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하여 초등과학 영재담당교사 88명과 초등학교 일반교사 90명을 대상으로 과학의 본성, 과학교수, 과학학습에 대한 신념을 측정하는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교사의 최종학력, 심화전공에 따른 과학교육의 본성과 그 하위 영역에 대한 신념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등과학 영재담당교사와 일반교사 사이에는 과학의 본성과 과학교수에 대한 신념의 차이는 없었으나 과학학습에 대한 신념에서는 영재담당교사가 더 구성주의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의 본성, 과학교수, 과학학습의 하위 영역에 대한 최종학력과 심화과정에 따른 두 집단 간의 신념에서는 일부 하위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영재교사의 선발, 영재교사를 위한 연수에 대한 시사점 등이 논의되었다.
중학교 과학영재 담당교사의 수업을 관찰하여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PCK)의 요소를 분석하고, 요소간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연구 대상은 대도시 지역의 중학생 대상 영재교육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 4명이었으며, 전공은 각각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이고 2명은 전임교사, 2명은 겸임교사였다. 또한 전임교사들은 영재학생들만 가르쳤고, 겸임교사들은 보통 일반학생들을 가르쳤고, 특별히 주 1회 영재학생들을 가르쳤다. 수업관찰, 반구조화된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문서자료를 수집하여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과학영재담당교사의 PCK 요소의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났다. 교사들의 과학교수지향은 PCK의 요소들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고 있었다. 교사들의 교육과정지식은 교사에 따라 상이했지만, 학습유형의 선택은 교사의 영재 교육 및 수업의 목표와 관련되어 있었다. 또한 이러한 교육과정 지식은 학생에 대한 이해의 영향을 받았다. 교사들은 교육과정지식과 학생에 대한 이해에 따라 수업에서 서로 다른 교수전략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PCK의 요소들의 관계는 밀접했으며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PCK의 요소와 관계성을 설명하기위해 사면체 모델을 제안했다.
이 연구에서는 사례연구를 통해 멘토링을 통한 코티칭 과학영재수업에 대한 중등 초임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의 반성의 특징을 생산적 관점에서 조사했다. 중등 과학영재교육 경력이 1년 미만인 초임 교사 2인을 선정하여 총 4회에 걸친 12차시의 과학영재수업을 공동으로 계획, 진행, 평가하도록 했으며, 2~4차 수업에서는 수업 전, 중, 후에 멘토링을 실시했다. 두 교사의 모든 코티칭 과학영재수업과 멘토링 과정을 참관했고, 두 교사의 반성일지를 생산적 반성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업 차수에 관계없이 두 교사 모두 다른 측면보다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와 '과학영재학생' 측면에서의 반성을 비교적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측면보다 적긴 했지만 '과학영재교육과정' 측면에 대한 반성도 적지 않았다. '과학내용지식'과 '과학영재교육 평가' 측면에 대한 반성은 드물었다. 통합 수준에 대한 결과에서는, 두 교사 모두 수업의 5가지 측면 중 2~4가지 측면이 다양한 형태로 통합된 반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가지 측면 간의 통합보다 3~4가지 측면 간의 통합이 더 많았다. 또한, '과학영재학생' 또는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 측면이 다른 측면과 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결과는 멘토링을 통한 코티칭이 초임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의 과학 수업에 대한 생산적 반성을 촉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수학, 과학 성취에 대한 일반학생과 상위 성취 학생들의 성차여부에 대한 영재담당 교사의 인식을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초등 영재담당교사 167명과 중등 영재담당교사 122명이다. 교사들은 일반학생과 상위 성취학생의 수학, 과학 성취에 성차가 존재하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등에 관한 설문에 참여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교사의 65%는 남녀 학생 간 과학 성취에 성차가 존재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성차가 존재한다고 인식한 교사의 63%는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 시기에 성차가 드러난다고 보았다. 상위 성취 학생집단에도 성차가 나타난다고 보는 교사들은 전체의 57%였으며, 성차가 나타난다고 응답한 교사들이 생각하는 성차 발현의 이유로는 선천적 능력의 차이, 사회적 기대, 부모의 양육태도 등이 있었다. 영재담당교사들의 수학,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성취에 대한 성차인식은 교사의 태도에 영향을 주어 남녀학생들의 실제 성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러한 교사들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제언이 결론으로 제시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사례연구를 통해 중등 초임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코티칭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학수업 반성의 특징을 조사했다. 중등 과학영재교육 경력이 5년 미만인 초임 교사 2인을 선정하여 총 3회에 걸친 9차시의 과학영재수업을 공동으로 계획, 진행, 평가하도록 했다. 두 교사의 모든 코티칭 과학영재수업을 참관했고, 반성대화 전사본과 반성일지를 Davis(2006)가 제안한 '생산적 반성'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료의 종류 및 수업 차수에 관계없이 두 교사의 수업 반성 과정에서 모두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와 '과학영재학생' 측면이 비교적 많았다. 두 측면보다 적긴 했지만 '과학영재 교육과정' 측면에 대한 반성의 빈도도 낮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내용지식'과 '과학영재교육 평가' 측면에 대한 반성은 매우 적었다. 통합 수준에 대한 결과에서는 두 교사의 반성 과정에서 과학영재수업의 5가지 측면 중 2~4가지 측면이 다양한 형태로 통합되어 있었다. 특히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나 '과학영재학생' 측면과 다른 측면이 통합된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향은 과학영재교육 경험이 더 많은 교사에게서 강하게 나타났으며, 이 교사의 경우에는 '과학내용지식'과 다른 측면이 통합된 경우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초등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의 과학영재수업에 대한 반성의 특징을 조사했다. 이를 위해, 초등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 33명이 작성한 반성 일지를 '생산적 반성'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부분 교사들의 반성 일지에는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100.0%)'와 '과학영재학생(90.9%)' 측면이 포함되어 있었다. 두 측면보다 적긴 했지만 '과학영재 교육과정(42.4%)' 측면에 대한 반성이 포함된 경우도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과학내용지식'과 '과학영재교육 평가' 측면이 포함된 경우는 10% 미만이었다. 포함 점수의 평균은 5점 만점 중에 2.48이었으며, 과학영재교육 경력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이 없었다. 한편, 전혀 통합이 없는 반성 일지는 18.2%, 2가지 측면이 통합된 경우는 66.7%, 3가지 측면이 통합된 경우는 24.2%, 4가지 측면이 통합된 경우는 6.1%였으며, 5가지 측면이 모두 통합된 경우는 없었다. 특히, '과학영재학생(81.8%)'이나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81.8%)' 측면과 다른 측면 간의 통합이 가장 많았으며, '과학영재 교육과정' 측면과 다른 측면이 통합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30.3%). 그러나 '과학내용지식(6.1%)'이나 '과학영재교육 평가(0.0%)' 측면과 다른 측면이 통합된 경우는 매우 적었다. 통합 점수의 평균은 5점 만점 중에 2.12이었으며, 과학영재교육 경력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이 없었다.
이 연구에서는 중등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교사들의 요구를 분석했다. 서울특별시에서 중등 과학영재수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교사 1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많은 교사들이 과학내용 지식, 과학영재교육 신념에 관한 지식, 과학영재학생에 관한 지식, 과학영재 교수전략에 관한 지식, 과학영재 교육과정에 관한 지식, 과학영재교육 평가에 관한 지식, 과학영재교육 관련 외부 요인에 관한 지식 측면에서 멘토의 도움을 받기를 원했다. 그 중에서도 과학영재 교수전략에 관한 지식과 과학영재교육 평가에 관한 지식 항목에 대한 요구도가 비교적 높았는데, 그런 경향성은 전문성 수준에 대한 인식이 낮은 교사일수록 약간 강했다. 수업 준비 단계에서 전문성의 모든 하위 항목에 대한 멘토링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수업 진행 단계와 반성 및 평가 단계에서도 일부 하위 항목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전문성의 모든 하위 항목에서 강의나 집단 협의회 형태의 멘토링을 원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았으며, 일부 교사들은 면대면 면담이나 온라인상에서의 실시간 또는 비실시간 면담 형태의 멘토링을 원하기도 했다. 적합한 멘토와 멘티의 비율에 대해서는 다양한 응답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교사들이 멘토에게 필요한 자질과 멘토링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필요한 요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일반교육에서와 마찬가지로 영재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하여서는 영재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현재 각급 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단 기간의 영재교육연수를 받은 후 영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런 단기간의 영재교육연수만으로도 그동안 일반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던 교사가 영재교육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정립하고 영재학생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근 교사의 신념이 교수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이 논문은 현재 과학영재학교에서 과학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수행하여, 영재교육에 대한 교사의 개인적 신념과 교수활동과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 구체적 으로 다루고자 하는 문제는 다음과 같아. 첫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신념은 무엇인가? 둘째, 이들의 신념은 교수활동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 되고 있는가?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과학영재학교 물리교사 2명, 생물교사2명, 기구과학교사1명으로 총 5명이다. 자료는 참여교사 당 4차시의 수업 관찰 및 녹화, 심층면담을 통해서 수집하였고, 모든수업과 면담자료를 전사 후에 분석하였다. 이외에 추가적인 자료는 이메일을 통해서 수집하였다. 참여교사들의 사례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참여 교사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신념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학습관과 교과목에 대한 신념이 서로 맞물려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교사들의 신념체계는 '학생 중심', '교사 중심', '갈등 혼돈', 이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었다. '학생 중심'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들은 수업진행 시 학생들의 질문이나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며, 학생들이 교사의 지적권위에 의지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수업에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수업에 동참하게 하는 교실 참여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교사 중심'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지식을 가르치는데 치중하고, 수업진행에서 학생보다 교사가 절대적인 역할을 수항하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가기 보다는 교사의 지적권위에 학생들이 의존하는 수동적인 교실 참여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갈등 혼돈'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체계가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교수활동에서 전통주의 교수학습관이 많이 반영되고 있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교사의 신념이 교수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준다. 특히, 영재학생 담당교사의 경우는 영재교육에 관한 신념뿐 아니라 교수학습관과 교과목에 대한 개인적 신념이 교수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더하여 연구자는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영재교사교육에 대한 몇 가지 개선점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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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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