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섬유화는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으로, 간세포 염증 및 괴사가 수년간 지속 및 반복되는 질환으로 간경변이 진행된다. 따라서,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간경변 및 간세포암으로의 진행을 막음으로써 간경변의 합병증 및 간세포암에 의한 사망률 및 유병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주요한 임상 과제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미만성 간질환 환자에게서 초음파 영상, 혈액검사, 간탄력도와의 상관관계를 수치화 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P사의 초음파 진단기 (IU-22)로 영상을 획득한 환자와 Fibrosccan을 시행 받은 141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고, 혈액 검사는 초음파 영상과 간섬유 스캔을 시행한 시점의 검사 결과로 기초자료를 획득하였다. 각 자료에 대한 통계 분석은 집단 간 차이 검증을 위해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시행하여 검증하였다. 탄성 초음파의 수치는 정상, 만성간질환, 간경변 순으로 증가하였다. 판독 결과에 따라 ALT, Albumin은 대상군 간 통계학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나이, AST, ALP, Bilirubin, PLT, PT, kPa에서 초음파 판독 결과에 따라서 차이가 있고, 통계적으로 유의(p<0.05)하였다. 그리고 다른 연구에서 만성 간질환 탄성 초음파 수치값이 12.5kPa 이상이라고만 제시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질환별 평균 kPa임계값을 제시하여, 정량적으로 진단이 가능하게 수치화를 하였다. 또한, 진단결과의 상관관계를 제시하여 질환별 만성 간질환 환자의 진단에 일차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현장실습은 이론 중심의 대학교육과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산업체 수요와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대학에서 현장실습은 양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교육부에 의해 대학생 현장실습 운영규정이 제정되어 현장실습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여건도 마련되었다. 이제는 현장실습의 내실화 및 질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으로,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 현장실습의 자립적 운영 및 지속가능성 확보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전국 대학의 현장실습 운영 실태 조사를 통해 대학의 현장실습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현장실습의 안정적인 제도적 정착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실태조사의 분석 결과, 현장실습의 실효성이 낮은 단기 위주의 현장실습이 중심이 되고 있고, 내실 있는 현장실습 운영을 위한 대학의 조직 역량이나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의 현장실습 운영 역량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학 현장실습은 전공 관련 현장에서 직무역량 제고를 위해 운영되는 학사과정의 한 부분이므로, 학생들의 실습기간에도 대학의 엄격하고 체계적인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 특히 12주 이상의 장기 현장실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현장실습 기회 부여와 체계적인 지도 관리를 통한 현장실습의 질 관리를 통해 참여 학생과 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대구시 칠곡지구는 금호강을 경계로 대구의 기성시가지와 분리되어, 독립된 지역성을 지니고 있으며, 과거부터 상당한 규모의 도시발달이 이루어졌던 역사적 도시이다. 본 연구는 칠곡지구의 도시발달 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현안 개발과제를 분석하고자 한다. 칠곡지구는 영남대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어 1640년 칠곡지구 및 칠곡군 일대가 칠곡도호부로 되었다. 초기 칠곡도호부의 읍치는 가산산성에 있었으나, 읍내동 지역으로 읍치를 옮기게 된다. 1914년 칠곡군청 소재지를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는 왜관으로 옮겨, 칠곡지구는 상대적으로 성장이 지체되었다. 그 후 대구시의 세력권에 흡수되면서 대구 외곽의 배후 농촌지역으로서 점진적인 도시발전을 이루어 나갔으며, 1981년 대구시로 편입되었다. 1980년대 말부터 칠곡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이 시작되었는데, 태전교 북부의 팔거천 유역평야를 중심으로 개발되었다. 구 칠곡읍의 중심지는 공공개발지구에서 제외되었으나, 민간 개발이 이루어져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칠곡지구는 현재 고층아파트 중심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혼재된 고밀도의 주거신시가지로 변모하였다. 칠곡지구의 개발에 따라 도로교통 혼잡 문제가 드러났으며, 향후 개발추세로 미루어 보아 교통문제는 지속될 전망이다. 대구시 제4차 순환도로의 조기개설, 지하철 3호선의 개통 등이 요구된다.
안동 지역에서의 '원이엄마'를 모티브로 제작된 특수 영상 콘텐츠 애니메이션은 전통소재의 지역 콘텐츠의 발굴과 지적 재산권의 활용에 주요한 사례 연구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한국적 콘텐츠 개발의 과정에서의 사실 요소(FACTOR)와 픽션(FICTION)의 결합은 디자인 개발과 콘텐츠 연구에 중요한 부분으로서 작품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전통 문화 캐릭터 개발 과정에서의 창의성 및 독창성과 함께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의 과정에서의 원화 기획의 핵심 역할이다. 한국적 콘텐츠는, 개발과정에서 한국적 캐릭터 개발과 함께 지속적으로 심도 있게 다루어 할 연구 과제이다. 여기에 각 캐릭터 디자인 구상과 기획에서의 과정의 고찰이 필요하며, 본 연구의 방향은 콘텐츠의 각 캐릭터 중 주요 주인공 캐릭터 개발의 과정을 통해 전통 문화 캐릭터가 개발되는 과정에 대한 이해와 사항들에 대한 디자인 결과물 연구이다. 의상과 고증을 통한 객관적 캐릭터 개발과정을 제시하여 전통문화 캐릭터 개발에 대한 이해과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론과 결론으로서는 전통적 문양 등의 개발 전체의 기획이 주인공 캐릭터에 어떤 형태로 적용되는지에 대한 과정과 도출, 그리고 세대 연령별에 따른 주인공 각 캐릭터에 대한 디자인이 드로잉 되었고, 안동시와 전통 캐릭터가 전통콘텐츠 창출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를 제시하였다.
산악관광은 관광의 한 분야로서 지속적인 관광수요 창출과 함께 대표적인 관광개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산악관광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급속한 증가 추세에 있고 그 가치와 중요성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산악관광에 대한 선행 연구나 자료가 매우 빈약하고 그 내용 또한 제한적이다. 특히 고산지대 산악관광에 대한 단순한 여행 행태과 동기만이 제한적으로 연구되었다. 본 연구는 고산지대 산악관광의 동기와 제약요인을 규명하고 그 관계성을 검증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를 위한 설문은 인구분포와 산악관광의 주목적지를 고려하여 한국과 인도(시킴), 그리고 네팔(카트만두)에서 조사되었다. 관광객의 산악관광 동기와 제약요인에 관련된 설문지가 제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산악관광에 대한 한국인의 제약요인이 여타 관광객들에 비해 현저하게 높다는 분석결과와 함께 구조적인 제약요인이 가장 큰 요인임을 입증하였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산악관광 동기는 건강과 즐거움 추구에 있는데 반해 인도인들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사람들은 지식추구와 모험심에 기인한다는 결론은 도출하였다. 그리고 환경보존의 중요성은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산악관광의 과제였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역사적 관점에서 남북한의 분단 이전과 이후의 산림정책 방향의 전개과정과 북한의 산림황폐지 실태를 고찰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였다. 한국은 1900년대 전반 일제의 강점 하에서 식민지 임정기를 통해 많은 산림이 황폐되었고, 1945년 국토의 분단으로 남 북한은 서로 다른 체제에서 각각의 임정이 전개되었다. 한국(남한)은 1950년대 말까지 한국동란 등 사회경제적 혼란으로 인한 임정의 정체기, 1960년대는 사회경제적 안정과 성장을 배경으로 산림법제의 정비 등 임정기반의 확립기, 1970~80년대는 국토녹화의 성공적 수행으로 녹화임정기, 그리고 1990년대 이후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반의 구축기에 있다. 북한은 분단 후 국유원칙의 사회주의적 소유제도와 계획경제 체제에서 여러 차례의 단기적 계획을 통해, 1960년까지는 녹화조림에, 그 이후는 수종갱신 조림에 주력하여 왔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경제사정의 악화와 함께 그 성과는 부진하였고, 결국 산림관리의 실패로 인하여 근래 산림의 황폐화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북한의 산림황폐지에 대한 다각적인 복구대책을 비롯하여, 남북한의 상호협력과 교류의 확대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산림관리방안의 수립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복지관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 사업과정은 어떠한가'라는 연구 질문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복지관의 관리자 및 사회복지사들의 마을만들기 사업 과정경험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복지재단에서 공모한 사업에 참여한 22곳의 지역사회복지관 중 6곳을 선정하여 그곳에 근무하는 최고 관리자를 포함한 라인워커 15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초점집단 면접을 실시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연구 참여자들의 인터뷰 원자료는 Strauss와 Corbin(1996)의 지속비교 분석방법을 활용해 분석한 것이다. 도출된 연구결과의 지역사회복지관이 주도한 마을만들기 사업과정의 단계는 '인식전환의 단계', '상호소통의 단계', '협업확대의 단계', '주도성 구축의 단계'의 네 단계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주민 중심으로 복지관의 관점을 전환하여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신뢰적 관계망의 회복을 통해 주민공동체 조직의 자생력을 구축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과제를 제안하였다. 또한 결과는 복지적 차원에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대한 접근과 이해를 높이는 이론적 실천적 논의에 기초자료로 제공됨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들과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좋은 과학 영재 수업에 대한 인식을 비교 하였다. 연구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 영재 수업이라는 공통의 경험과 그 현상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면담을 통해 그 의미를 탐색해 보았다. 연구문제는 '좋은 과학 영재 수업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인식은 어떠한가?'로 설정하였다. 연구문제를 탐구하기 위하여 반구조화된 설문지를 작성하여 과학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사 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좋은 과학 영재 수업에 대해 교사들은 첫째, 교육내용 및 방법의 범주면에서 학생 중심의 주제 선정과 교육과정의 비정형성, 개인차를 인정하는 학습 속도의 조절과 탐구 능력을 촉진하는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둘째, 과학 수업기술 및 태도 범주면에서는 허용적인 분위기에서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상호 만족도를 높이며,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질 것을 권장하였다. 셋째, 영재학생 지도교사의 지속적인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포함하였다. 영재 학생들은 첫째, 수업 내용면에서 주제 선택의 자유와 심화된 탐구에 도전 의지를 갖고 해결하는 즐거운 수업을 좋은 과학 수업으로 인식하였다. 둘째, 수업 활동면에서 탐구 방식의 자율적 선택과 과학자처럼 활동하기, 소통과 협력이 가능한 모둠활동, 과정 중심 프로젝트나 산출물에 대한 총합적인 평가를 선호하였다. 셋째, 수업 환경면에서는 물리적 환경이 잘 갖춰진 실험실에서 허용적인 분위기와 학생에 대한 존중을 요구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영재학생과 지도교사 사이의 좋은 과학 영재 수업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밝혀 영재학생을 위한 과학 영재 수업의 질 관리 및 효과적인 좋은 과학 영재 수업 전략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호텔종사원의 관계갈등이 조직시민행동 및 행동의도간의 구조적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관계갈등, 조직시민행동, 행동의도의 이론연구를 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변수간의 관계를 위한 가설을 설정하여 분석하였고 분석결과에 따른 의미와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첫째, 호텔종사원의 관계갈등과 조직시민행동과의 관계는 상호간의 유의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둘째, 호텔종사원의 관계갈등은 행동의도간의 관계는 상호간에는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셋째, 호텔종사원의 조직시민행동은 행동의도에 유의한 관계형성은 유의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나타난 결과에서 보듯이 기업은 이윤을 목표로 추구하지만 그 이윤의 가치는 종사원을 통해 한 직장에 근무하면서 기업가치에 열정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그만큼 종사원 개인의 갈등, 조직시민행동, 행동의도간의 관계에서 보듯이 갈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호텔기업의 과제인 만큼 이에 대한 고찰이 지속적으로 모색해야한다. 향후연구와 한계는 본 연구의 효율성을 위해 특정기업, 특정지역을 한해서 연구를 했지만 표본에 대한 심층적인 고찰을 통해 샘플과 표본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사회에서 노인 자살자의 수와 자살율이 지난 십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 노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경제적 불안정, 조기퇴직, 건강악화, 가족부양체계의 약화, 정서적 고립 등)의 심각성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자살에 관한 국내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노인자살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자살의 배후에 있는 노인문제 혹은 생활조건을 확인하여 노인복지 차원에서 일차적 예방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자살위험이 높은 특정 노인인구집단을 중심으로 자살예방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우리 나라 노인문제의 구조적 상황과 노인자살과의 관련성을 사회학적 시각(교환이론과 사회통합이론)으로 조망해 본 후 이를 기초로 노인자살을 유도하는 노인생활의 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노인복지과제를 제시하여 한국노인의 자살율 증가를 예방하고자 하는데 그 주된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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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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