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과시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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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과 현실공간에서의 과시소비행동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conspicuous consumption behavior upon instagram and real life)

  • 이수진;김난도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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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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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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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오랜기간 동안 연구돼 온 현실공간에서의 과시소비행동과 이미지 및 영상 기반의 SNS인 인스타그램에서의 과시소비행동 간에 차이를 비교하여, 변화된 과시소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만 20세~59세의 2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기술통계분석, 로지스틱회귀분석, 선형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인스타그램에서의 과시소비행동과 현실공간에서의 과시소비행동의 소비품목, 지출액 그리고 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에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시소비행동 이후, 인스타그램에서든 현실공간에서든 소비자들은 긍정적 감정이 소비자행복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현실공간에 국한되어 있던 과시소비행동을 인스타그램이라는 새로운 환경적 요소를 반영하여 그 변화를 탐구한 점과 과시소비행동이 소비자 감정 및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과시소비행동의 연구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종족집단의 지역화과정에 관한 연구(II): 경관생산단계 - 16~17세기 계보의식의 탄생과 사회관계망의 공간적 확장 - (Regionalization of the Lineage Group in Korea(II): Landscape Phase(16C~17C))

  • 전종한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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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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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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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연산과 회덕 지방에 있어서 16~17세기의 시기는 경판 생산과 사회적 관계망 확장단계(landscape phase)로 대변된다. 그 만큼 사회적으로 의도된 다양한 상징경관이 생산되던 시기로서, 혈연관계를 중심 매개로 했던 이전의 생태적 정착 단계와는 다른 지역 정체성을 구성해갔다. 15세기를 지나면서 이들 지역에서 수위 종족집단으로 부상한 광산김씨와 은진송씨는 "권력 과시형 경관"을 지역에 이식하면서 중앙에서 획득한 자신들의 권력을 지방에 과시하였고, 16세기부터는 지방민들을 포섭하기 위한 '시혜$.$교화형 경관"을 생산하면서 지역사회에 완전히 착근할 수 있었다. 광산김씨의 경우 후자에 해당하는 첫 번째 경관이 정회당이었고, 다음으로 양성당, 임리정이 생산되었다. 이러한 경관 창출은 순차적인 영역성 확대를 유도하였고, 영역성에 내포된 초기의 (pseudo-spatial) 성격은 보다 분명한 공간적 정초를 확립하면서 내실을 기해갔다. 이러한 경관 생산을 통해서 학문적 계보의식이 탄생하였고 그 계보의식은 일정한 지역적 범위를 향해서 확대, 심화될 수 있었다. 또 한가지 이 시기의 중요한 특징은 '시혜$.$교화형 경관'이 매개가 되어 연산의 광산 김씨와 회덕의 은진송씨가 사회$.$공간적으로 결합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들의 사회적 결합은 곧 공간적 영역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국지적'(local)규모의 수위 종족집단이 서로 결합함으로써 '지역적(regional)규모의 지역사회가 형성되었음을 말한다. 이와 같은 연산과 회덕의 공간적 통합과 확장된 영역성은 광산김씨와 은진송씨가 주체가 된 지역화과정의 산물이었다. 사회적으로 생산된 이 공간성(spatiality)의 탄생과정에는 학연 관계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통혼을 통한 혈연관계, 근거지의 지리적 인접성이라는 지연 관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연산$.$회덕권을 하나의 동일한 지역사회(community)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출현한 공간적 영역과 지역 정체성은 오늘날가지 이 지방의 사회$.$공간적 의미를 구성하면서 중요한 층위로 존속하고 있다.

행위와 속성 분석을 통한 TV 의 3D 그래픽 인터페이스 디자인 연구 -실생활과 접목된 필연적인 인터페이스 구현을 위한 방법론 (3D Graphic Interface Design for TV using Behavior and Attribute Analysis)

  • 심재희;김운영;김지해;이형남;장세훈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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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HCI학회 2009년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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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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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V 인터페이스에 3D 그래픽을 적용하는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필연적인 사용성이다. 3D 공간은 기존의 심미적 혹은 기술 과시적 목적에서 벗어나 제품과 사용자간의 인터랙션을 가장 필연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둘째, 실생활과의 접목을 통해 사용자의 감성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측면이다. 아날로그로의 회귀 혹은 디지로그라는 트렌드를 넘어 실생활의 물체들을 사용하듯이 자연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 3D 를 선택하였다. 실생활처럼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위하여 우리는 사용자가 평상시 물건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의 행위를 분석하고 그 행위 이면에 숨어있는 속성들을 파악하였다. 셋째, 통합화된 TV에서의 방대한 컨텐츠를 담을 수 있는 확장성 측면이다. 한정된 화면 안에 방대한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는 방법은 3D 가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3D 그래픽에서만 나타나는 공간의 개념은 2D 그래픽과 차별화되는 가장 대표적인 요소이며 이는 무한의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와 같이 TV 인터페이스에 3D 그래픽을 활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실제 제품에 최적화해 가는 과정에서 그 효과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냐에 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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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보안관점에서의 사어버범죄 프로파일링 (Profiling of Cyber-crime by Psychological View)

  • 임채호;김지영;최진혁
    • 정보보호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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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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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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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사이버범죄는 인터넷 가상공간이 사회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공격 기술력을 과시하려던 의도에서 최근에는 영리와 일반적인 목적의 범죄로 변화하고 있다. 신택스(Syntax) 기반의 탐지 분석이 가능한 네트워크 및 시스템 공격이 아닌 시맨틱(Semantic) 기반으로 수동적인 탐지와 대응을 요하는 콘텐츠 이상의 공격에 의한 인터넷 사기와 명예훼손, 개인정보 침해, 저작권 침해 등이 일어나고 있다. 시맨틱 기반의 범죄는 컴퓨터 이용자, 즉 인간의 내면적인 취약성을 이용하는 심리적 요인에 근거한다. 이 논문에서는 공개된 사이버범죄를 분석 후 사회적 영향력과 기술적 영향 사이버범죄의 심리적 관점에서의 프로파일링 방안을 연구하여 사이버범죄를 그 발생 수에 의하여 분류하였고, 이를 통하여 결국 범죄의 분석과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이고 있다.

악성 코드 동향과 그 미래 전망

  • 장영준;차민석;정진성;조시행
    • 정보보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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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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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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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2008년으로 컴퓨터 바이러스가 제작된 지 이미 20년이라는 세월을 넘기게 되었다. 이 긴 시간 속에서 컴퓨터 바이러스는 파일 감염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러스(virus)로부터 네트워크를 통한 급속한 화산을 시도하는 웜(Worm) 그리고 데이터 유출과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트로이목마(Trojan Horse)로 발달해왔다.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하기 위한 스파이웨어(Spywar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이룩해 왔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로의 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컴퓨터 과학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기술들을 흡수하여 더욱더 정교하고 파괴적인 기능들로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다양한 형태와 기술적 인 발전을 거듭한 악성 코드(Malicious Code)는 컴퓨터 운영 체제, 네트워크의 발달로 이룩된 컴퓨터 과학사와 함께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악성 코드의 발전은 해가 갈수록 수치적인 면에서는 증가 추세를 이루고 있으며 기술적인 면에서도 더욱더 위험성을 더해 가고 있으며 그 제작 목적 또한 전통적인 기술력 과시에서 금전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이렇게 제작 목적의 변질로 인해 악성 코드는 인터넷 공간에서 사이버 범죄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변모하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발전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악성 코드에 대해서 최근 동향을 바탕으로 어떠한 악성코드와 스파이웨어의 형태가 발견되고 있는지 그리고 최근 발견되고 있는 악성코드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취약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악성코드의 형태에 따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악성 코드의 위협 형태도 다루어 보고자 한다.

일제강점기 광장의 생성과 특성 - 조선은행 앞 광장을 중심으로 - (Creation of the Plaza and Its Feature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Focused on the Plaza in Front of Joseon Bank -)

  • 서영애;심지수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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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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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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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광장은 도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공간이다. 광화문 광장과 서울 광장은 시민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대표적인 광장이다. 서울 도심 내 주요 광장들은 근대 도시계획이 시행된 일제강점기에 그 형태가 완성되었다. 그중에서 조선은행 앞 광장은 현재까지 '광장'이라고 부르지만, 광화문 광장이나 서울 광장과는 다른 특성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이었음에도, 이 광장에 대한 연구는 미진하다. 본 연구는 조선은행 앞 광장의 생성 과정과 변화를 통해 광장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첫째, 조선은행 앞 광장은 토지 매입과 설계 공모를 통해 완성된 기획의 결과물이다. 1910년대에 총독부가 도로의 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조선은행 앞의 일곱 필지를 매입하여 광장의 공간적 기틀을 마련했다. 1930년대 후반에는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순환식 회전교차로 시스템이 도입되고, 설계 공모를 통해 분수대를 설치하면서 현재의 광장형태가 완성되었다. 광장으로 기획되었으나, 점차 로터리로 변화했다. 둘째, 조선은행 앞 광장은 일제의 권력과 근대성을 과시하는 랜드마크이자 상징 광장이다. 자동차 중심의 교차로와 대형 분수대는 초점 경관을 형성했다. 서양식 대형건물로 둘러싸인 공간을 중심으로 상업 광고와 네온사인이 설치되었다. 조선은행 앞 광장은 당시 근대 도시문화를 체험하는 첨단의 공간이었다. 지배자의 권력을 과시하는 스펙터클한 경관은 경성의 대표 이미지로 소비되었지만, 피지배자에게는 낯설고 소외된 경관으로 인식되었다. 본 연구는 조선은행 앞 광장 자체에 집중하여 생성 과정을 추적하였고, 그 특성을 고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서울의 도시변화와 함께 정치 경제적 여건을 반영한 공간 연구에 대해서는 향후 연구과제로 남긴다.

피트니스 소비자에 대한 탐색적 고찰: 강남과 강북 피트니스 회원 간 몸의 기득권자-아웃사이더 권력관계를 중심으로 (An Exploratory Study on Fitness Consumer: Focusing on Established and Outsider Relations of the Body among Fitness Members of Gangnam and Gangbuk)

  • 추혜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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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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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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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글은 엘리아스(Elias)와 부르디외(Bourdieu) 이론들을 바탕으로 한 한국 사회의 피트니스 회원에 대한 사회문화적 연구다. 이 연구의 목적은 경제적 자본과 문화적 자본이 달리 나타나는 피트니스 회원(강남/강북, 프라이빗/퍼블릭 센터) 사이의 권력관계에 대해 다차원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터뷰와 참여관찰 방법을 통해 강남과 강북 피트니스 회원들(강남 12명: 강북 12명)을 대상으로 몸의 기득권자-아웃사이더(Established-Outsider) 권력관계를 살펴본다. 사회 공간 내에서 참여자의 위치는 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피트니스 자본의 수준에 따라서 결정되어졌다: 강남 기득권자 그룹(강남E), 강남 아웃사이더 그룹(강남 O), 강북 기득권자 그룹(강북 E), 강북 아웃사이더 그룹(강북 O). 네 그룹 회원들 간 몸의 기득권자-아웃사이더 관계는 몸 취향과 하비투스(피트니스센터의 선택, 몸의 과시, 사회적 평가, 근육만들기, 다른 스포츠에의 참여 등)와 문명화 과정(피트니스 매너 및 에티켓)에서 차이를 보였다. 강남과 강북의 피트니스는 단순히 운동을 하는 공간이 아니라 회원들 사이의 사회-문화적 위계를 재생산하고 영속화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나타났다.

근대적 도시 공원으로서 창경원 (Changgyeongwon as a Modern Urban Park)

  • 우연주;배정한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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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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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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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논문은 창경원을 근대적 도시 공원으로 보고, 창경원의 공간적 성격과 그곳에서 창출된 공원 문화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했다. 먼저 창경원 성립의 배경을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근대 도시 공원으로서 창경원의 성격을 제시했다. 첫째, 대외적 선전과 과시의 장으로서 창경원의 성격, 특히 개원 초기 해외 사절과 고위 인사들의 방문에 주목했다. 특히 애초에 이곳을 근대적 공원으로 만들고자 계획했던 내용에 바탕을 두고, 근대 도시 공원으로서의 성격을 살펴보았다. 둘째, 계몽과 교화의 장으로서 1920년대 창경원 이용이 보다 대중화 경향을 띠기 시작했다는 점을 파악하고, 여성과 아동을 위한 행사와 새로운 시설의 등장에 주목했다. 셋째, 창경원을 공원으로 인식하고 이용했던 당대의 기록을 조사하여 그 문화적 특징을 파악했다.

자연과 인간의식과의 관계로 본 “취락경관에서의 내적의미”에 관한여 (Indication of Immanent Picture in Rural Settlement According to the Corelation between Man and his Environment)

  • 정기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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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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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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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최락구성의 주요요인과 구성요소로써 자연과 인간의식과의 관계를 통하여 생각해본 취락경관에 개제된 내적의미에 관한 본고찰은 그 근간에 $\ulcorner$원형$\lrcorner$(Archetypen)이란 개념을 둔 것이었다. 즉 원초적 심리에 있어서는 어떤 다양한 주위요인이 있더라도 원초적 심리에 있어서는 어떤 다양한 주위요인이 있더라도 근원적으로는 동일한 생각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민담에 있어서, 그 서술되는 있는 요소나 장소는 그곳을 대표할 수 있는 또는 인근에서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던 대상들이란 점에서는 그 차이점을 볼 수 없다. 인간의 의식이 직접 조형에 미치는 정원의 예에서도 그 구성의 궁극적 목푠느 $\ulcorner$인간과 자연$\lrcorner$또는 $\ulcorner$인간과 우주$\lrcorner$, $\ulcorner$만물의 본질$\lrcorner$에 관한 인간의식의 구체화란 데에 있었다. 취락을 이룸에 있어서 개재되는 개념은 크게 둘로 생각되어 $\ulcorner$순응$\lrcorner$$\ulcorner$표현$\lrcorner$이란 모습으로 나타난다. 독일의 경우를 통해, 볼 때 시대적인 요구성, 개별적인 제능력관계 그리고 내.외적으로 의도되는 형편화 공법등이 작용됨으로써 도시의 에에서는 주로 의도적인 게획하에 $\ulcorner$존재$\lrcorner$를 나타내 보이는 (과시적) $\ulcorner$표현$\lrcorner$의 모습으로, 반면에 농촌취락들에서는 자연의 조건에 공존 또는 의존하는 모습의 $\ulcorner$순응$\lrcorner$적 특성을 나타내게 된다. 우리나라의 취락에 게재된 $\ulcorner$순응$\lrcorner$이란 큰 특징은 풍수적 개념 드에 의해 이루어졌던 형태이다. 그리하여 때로는 민담에서도 풍수가 주제가 되는 경우가 있고, 일반적으로는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을 통하여 취락민이지녀온 자연요소에 대한 인식관 또는 그러한 생활에서 나타나는 윤리관 등이 암암리에 표현되기도 한다. 민담을 통하여 우리는 주민들 의식 속에 남아있는 취락의 중요한 요소나 장소들을 찾아볼수 있고 더불어 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을지도 모를 생활모습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ulcorner$순응$\lrcorner$의 다른 일면 또는 때에 따라서는 극히 의도적인 $\ulcorner$표현$\lrcorner$적인 한 면모 - 그 대표적인 경우로 정원을 구성하는데 개재된 인간의 의미는 무언가를 표현 또는 표출하고자 함에 있다는 점 -라 볼수도 있을, 예로써 성리학적 사고관념으로써 집과 정사 그리고 주변 경관을 자신의 내적본직 또는 윤리적 영역으로 삼아 묘사.표현.구체화 시켜가기도 한다. 최소한 동족부락의 한두 예들에서 그러한 $\ulcorner$표현$\lrcorner$적 의도에 의한 경관구성의 일면을 확인할수 있지만 엄밀히 생각하여 보면 이러한 예의 경우도 최락의 총체적인 외형은 마찬가지로 $\ulcorner$순응$\lrcorner$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도 $\ulcorner$순응$\lrcorner$$\ulcorner$표현$\lrcorner$의 성격과 형태를 외형상으로 더욱이 공간상에서는 뚜렷하게 경계짓기는 힘들다. 오히려 이 두 개념은 취락경관의 영역에 있어서 상호공존하고 있는, 외적으로 $\ulcorner$순응$\lrcorner$적 모습을 그리고 내적으로는 $\ulcorner$표현$\lrcorner$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는 양면적 요인은 아닐까 생각한다. 양면성을 지닌 경관구성의 성격은 석굴암의 조성을 두고 생각할 때 좀더 확실해 질것같다. 석굴암은 토함산과 동해안의 대왕포 그리고 석탈해와 관련된 설화 등 그 이면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는 진정한 $\ulcorner$순응$\lrcorner$의 모습, 즉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그 간에 내재된 조형의식을 토함산-동해안 간에 내재된 듯한 의미와 함께 생각해 볼 때 비로소 석굴암의 $\ulcorner$표현$\lrcorner$적 의도하의 경관구성-정확히 말하자면 $\ulcorner$경관의 인식과 해석$\lrcorner$에 해당하는 범역일지도 모르겠지만 - 은 근원적으로 석굴암에 개재되고 있을 성격과 동질의 경우는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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