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에 따른 개체의 능력저하 현상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에서 밝혀져 왔다. 재래돼지는 국내 유일 품종이며 소규모 집단으로 유지되고 있어 국가차원에서 중요한 유전자원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총산자수와 생존산자수에 대한 근교계수, 유전모수 및 근친퇴화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보유한 재래돼지 혈통 2,806두와 483개(1~5산차)의 번식성적을 보유한 모돈 303두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각 형질에 대한 유전모수 추정 후 혼합모형으로 근교계수에 대한 근친퇴화 효과를 분석하였다. 유전모수 추정결과, 총산자수와 생존산자수는 고도의 유전력을 유지하였다. 근교계수는 1998년에서 2017~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각 형질에 대해 1998년 대비 2017~2018년의 능력감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근교계수 증가에 따라 총산자수의 유의적인 근친퇴화(p=0.03)가 확인되었지만, 생존산자수에서는 유의적인 근친퇴화가 없었다(p=0.41). 또한 두 형질 모두 근교계수와 육종가의 긍정적 상호작용이 확인되었다(p<0.05). 본 연구 결과, 재래돼지 산자수에 대한 근친퇴화 효과가 일부 확인되었지만, 세대가 지남에 따라 명확한 표현형 감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현재까지 높은 유전효과로 근친퇴화를 극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참돔, Pagrus major (♀)과 감성돔, Acanthopagrus schlegelii (♂) 그리고 이들간 유도 잡종 개체의 비늘 특성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 결과, 유도 잡종 개체의 비늘 외형은 양친의 중간적인 특성을 나타내었다. 참돔과 감성돔의 primary apical grooves와 측선 비늘 수의 평균은 각각 $10.5{\pm}2.6$과 $49.5{\pm}0.5$를 나타내었으며, 유도 잡종의 평균 primary apical grooves 수와 평균 측선 비늘 수 역시 양친의 중간적 계수형질의 경향을 보였다(P<0.01). 본 연구에서의 계수형질은 본 연구 대상 어류인 돔류에서의 동정에 유용한 parameter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섬진강의 2차지류의 하나인 동복천에서 Cobitis longicorpus와 Misgurunus anguilicaudatus와 자연교잡종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 생각되는 개체가 발견되어 이를 비교 검토하였다. Hybrid의 형태적 특징은 눈밑에 가시가 있고 제 1반문의 위치가 짙으며, 혼서하고 있다는 점 등은 C. longicorpus의 특징이었고 체측 등쪽 반문의 특징과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 나타나는 반문, 골질반이 완만한 혹모양을 하고 있는 점은 C. longicorpus와 M. anguilicaudatus의 중간적 특징이었다. 계수형질의 결과 등지느러미 기점의 위치와 미병고에 있어서는 M. anguilicaudatus와 비슷하고 체고와 미병고/미병장의 비는 C. longicorpus와 M. anguilicaudatus의 사이 값을 나타낸 것이 특징이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계수형질의 값들은 C. longicorpus와 유사하여 상기 두 종의 hybrid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대한양계협회에서 1985년부터 1991년까지 7회에 걸쳐 실시한 산난계 경제능력 검정성적을 기초로 하여 유색산난계의 연파난 발생비율과 다른 형질간의 년차별 평균능력의 변화와 연파난 발생비율이 다른 형질들에 의해 변화되는 정도를 추정하여 상관계수를 구하여 산난계의 연파난 발생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산란계 개량 방향과 사양관리조건 개선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기 위하여 실시한 것으로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유색산난계의 18∼72주령 초산일령은 163.6일, 산난율은 79.49%, 산난지수는 272.9개, 난중은 62.69g이었으며, 연파난 발생비율은 1.141%이었고 백색산난계는 18∼72주령에 각 형질의 평균능력이 각각 157.2일, 77.87%, 265.1개, 60.26g이었으며 연파난 발생비율은 1.174%이었다. 2. 유색산난계의 18∼72주령과 18∼78주령에 조사된 각 형질의 능력에 대한 유의성 검정결과 생존율, 초산일령, 산난율, 사료요구율, 체중 및 연파난 발생비율은 고도의 통계적 유의성(P<0.01)이 인정되었다. 3. 유색산난계의 '85∼'91년 기간중 18∼72주령에는 초산일령은 168.5일에서 155.9일로 단축되었고 연파난 발생비율은 1.4∼l.69%에서 0.89∼0.94%로 감소하였으며, 18∼78주령에는 산난율은 74.5∼75.1%에서 77.8∼80.6%로 증가하였고, 산난지수는 302.0∼304.6개로 증가하였고, 연파난율은 1.54∼2.02%에서 0.98% 내외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4. 유색산난계에 대한 각 형질의 능력에 따른 21∼72주령의 연파난 발생비율과의 상관계수는 초산일령 0.3985, 난중 0.1072, 72주령 체중은 0.4225로 정의 상관을 나타냈으며, 산난율은 -0.5662, 산난지수는 -0.2896, 그리고 사료요구율과는 -0.245로 부의 상관을 나타냈다. 5. 유색산난계의 21∼78주령 각 형질의 능력에 따른 연파난 발생비율과의 상관계수는 초산 일령 0.3971, 난중 0.1171 그리고 78주령 체중은 0.4609의 정의 상관을 나타냈고, 산난율은 -0.5041, 산난지수는 -0.2372 그리고 사료요구율은 -0.2421로 부의 상관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도체 평가형질인 도체중, 등지방두께, 등심면적 및 근내지방도에 대한 유전모수 및 한우 암소 번식우의 육종가 추정에서 사육농가가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자료는 강원도 평창군내 한우 사육농가에서 비육 출하한 거세우의 도체성적과 거세우의 혈통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유전분석은 다음과 같은 3개의 모델을 적용하여 실시하였다. 모델 1은 도축장소-도축년도-도축월을 동기우 그룹으로 형성한 고정효과로 그리고 상가적 개체 유전 효과를 임의 효과로 포함시켰고, 모델 2는 모델 1에 사육농가의 효과를 임의 효과로 추가하였으며, 모델 3은 모델 1에 사육농가의 효과를 고정효과로 추가하였다. 각 모델을 적용해서 실시한 분석결과를 비교해보면 모델 1에 비해 사육농가의 효과를 포함한 모델 2나 모델 3에서 모든 형질의 유전력 추정치가 작았는데 특히 도체중의 경우 모델 1에서의 유전력이 0.23, 모델 2에서의 유전력이 0.15, 모델 3에서의 유전력이 0.18로 사육농가효과를 포함한 모델에서 유전력 크기의 감소가 더 심했으며, 사육농가를 포함한 모델 2나 모델 3의 최대우도 값(maximum log Likelihood)은 도체중에서 각각 -44629.70과 -43956.12, 등지방두께에서 각각 -22939.43과 22687.18, 등심 면적에서 각각 29370.39와 29016.19, 근내지방도에서 각각 -11678.12와 -11591.64로 사육농가를 포함하지 않은 모델 1에서 각각의 우도함수 값 -44900.86 (도체중), -23055.71 (등지방두께), -29438.26 (등심면적), -11750.38 (근내지방도) 보다 더 컸고, 사육농가의 효과를 임의효과로 적합시킨 모델 2에서 사육농가의 분산은 형질에 따라 최대 18% (도체중)에서 최하 4% (등심면적)의 범위로 추정되었다. 그리고 거세우 어미 전체의 육종가를 이용하여 추정한 육종가의 모델 간 순위 상관 계수와 모델 1로 추정한 육종가에 근거하여 상위 10%와 하위 10%에 해당하는 암소를 각각 선발하고 선발된 집단 내에서 추정된 각 형질들의 모델 간 순위 상관계수를 추정한 결과 상위 10% 그룹내에서 형질별로 모델간 상관 계수는 0.57에서 0.95의 범위였고, 하위 10% 그룹 내에서 0.68에서 0.95의 범위였는데 이것은 육종가 추정에 적용된 모델에 따라 육종가 순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들은 한우 암소의 도체형질 개량을 위한 목적으로 육종가를 추정할 때 분석모형에 사육농가의 효과를 포함시켜야 함을 시사한다.
1986년부터 1999년까지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채집된 성대과 어류의 주요 계수, 계측 형질과 형태적 특징들을 분석하여 이들의 분류학적 위치를 재검토하였다. 지금까지 한국산 성대과 어류는 3속 9종으로 보고되었으나, 조사 결과 밀성대속 Pterygotrigla에는 밑성대 P. hemisticta, 성대속 Chelidonichthys에는 성대 C. kumu, 달재속 Lepidotrigla에 는 가시달갱이 L. japonica, 꼬마달재 L. guentheri, 쌍뿔달재 L. alata, 뿔성대 L. kishinouyei, 고지달재 L. kanagashira, 달강어 L. microptera, 히메성대 L. hime, 밀강달이 L. abyssalis 등으로 모두 3속 10종으로 분류되었다. 이 중에는 지금까지 서식이 보고되지 않았던 L. kanagashira를 확인하여, 한국산 미기록종으로 보고하면서, 한국명으로는 "고지달재"라고 명명하였다. 아울러 한국산 성대과 어류 3속 10종에 대한 주요 계수, 계측 형질과 형태적 특징을 기재하면서 각 종에 대한 새로운 분류 검색표를 작성하여 제시하고, 이들의 분류학적 위치와 지리적 분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한우의 체형과 체중이 일령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며, 선발형질인 도체형질과의 상관 또한 체중 및 체형의 변화에 따라 어떠한 형태로 변화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분석에 이용한 형질은 체중, 체형 및 도체형질을 포함하여 모두 17가지 형질이며 거세우 161두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성장곡선 추정은 logistic 모형을 이용하였고, 추정한 모수를 토대로 변곡일령 및 변곡일령에서의 특성을 다시 계산하였다. 각 형질에 대한 성장곡선 모수를 분석한 결과 좌골폭은 조숙성, 흉위는 만숙성 형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지방두께에 대한 흉심, 흉폭 및 요각폭의 순위상관계수는 6~24개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다른 체형형질들은 18개월령 이후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표현형 자료에 대한 분석만이 이뤄졌으나, 한우 성장 단계에 따른 유전적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유전모수 추정과 같은 추가적인 연구가 이뤄진다면 체형형질을 한우개량에 충분히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천연활엽수림에서 자생하는 활엽수종 고유의 생장 특성을 감안하여, 18개 주요 상층 임관 구성 수종을 대상으로 임목 형질을 평가하는 한 방편으로서 임목(林木) 형질(形質) 지수(指數)(tree form index: TFI)를 추정하였다. 선정된 6개의 형질 속성을 4개의 급수로 나누고, 임목 개체의 전반적인 형질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여 합당한 점수를 부여하였다. 18개 수종에 대하여 속성 별로 점수를 부여하고 백분률(百分率)로 환산한 후, 각 점수를 합하여 임목 형질 지수를 산출하였다. 각 쌍의 수종별 점수 차이와 $18{\times}6$ 행렬(行列)을 바탕으로 집락분석(集落分析)(cluster analysis) 을 시도하여 수종별로 어떠한 속성들이 공통적인가를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임목 형질이 가장 좋은 수종은 TFI 수치 80.8을 기록한 사시나무로 파악되었고, TFI 수치 46.3을 기록한 까치박달나무는 임목 형질이 가장 좋지 않은 수종으로 분석되었다. 70점 이상의 비교적 높은 지수를 획득한 상층 임관 수종들은 사시나무, 거제수나무, 들메나무, 느릅나무 등으로서, 통직하고 완만한 수간, 높은 지하고(枝下高), 좁은 수관(樹冠), 가는 가지 등의 특성을 갖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다. 반면에, 60점 미만의 낮은 지수를 얻은 수종들은 팔배나무, 산벚나무, 복장나무, 가래나무, 까치박달나무 등으로서, 굽었거나 기울어진 수간, 낮은 지하고(枝下高), 넓은 수관, 굵은 가지 등의 성격을 갖는 경향이 있었다. 집락분석 결과에 의한 분류도(分類圖)에서 Euclidean 거리계수(距離係數) 임의의 값 10은 연구 대상 수종들을 4개의 뚜렷한 수종군(樹種群)으로 분류하였고, 각 수종군에 대한 임목 형질 특성을 검토하였다.
유색미 수집계통의 농업적 특성을 조사, 분류하여 재배적 이용성 및 품종육성 재료로서의 정보자료를 얻기 위하여 2종의 국내 육성품종과 8종의 국내외 수집계통을 공시하여 이들 계통의 형질특성 및 형질특성간의 상호관계를 조사하고, 주성분의 고유치를 계산하고 각 주성분과 형질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각 형질의 계통간 변이계수는 간장, 수당영화수, 등숙율, 수량, 숙기, 현미 종피 및 정조 종피색에서 다른 특성에 비하여 큰 것으로 나타났다. 2. 주요 특성 중에서 출수기와 수당 영화수 및 현미 1000립중, 간장과 수장, 수장과 수당 영화수, 현미 1000립중과 종피색간에는 각각 정(+)의 상관이 인정되었고, 출수기와 주당 수수, 간장과 주당 수수 및 현미종피색, 수량과 현미 종피색 사이에 는 각각 부(-)의 상관이 인정 되었다. 3. 주성분 분석결과 변량과 상관계수로 부터 12개의 주성분의 고유치를 얻었으며, 제1, 제2, 제3주 성분의 기여도는 0.275, 0.225, 0.180이었다. 제1주성분은 수수, 현미 1000립중 및 수량과 높은 정의 상관을 보여 식물체의 sink용량의 크기에 대한 변이를 설명해 주는 성분이었다. 그리고 제2주성분은 출수기 및 등숙기와 유의한 상관을 보여 품종의 조만성을 설명해 주는 성분이었다.
들깨 수량에 영향하는 형질을 정확히 알기 위하여 형질상호간의 상관관계와 경로계수를 분석한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경장은 경식경, 화방수, 경중과 유효분지수는 화방수와 높은 정의 상관을 그리고 유효분지수는 1,000입중과 화방수는 1,000입중과 각각 높은 부의 상관을 보였다. 2. 수량에 직접적으로 영향하는 형질은 경중, 화방수 1,000입중 유효분지수, 경직경등이다. 3. 간접적 효과는 경장대 경중, 유효분지수 대 화방수, 화방수 대 경중간에 높은 값을 보였다. 4. 들깨의 수량은 경장이 길고 유효분지수 및 화방수가 많으며 1,000입중과 경중이 무거운것일수록 수량이 많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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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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