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특성조사요령에서 조사항목을 정하는 것은 특정한 식물의 고유특성을 표현하고 새로운 품종에 대한 DUS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이를 위해 참억새(Miscanthus sienesis) 품종들의 양적형질에 대한 조사결과를 각각의 특성조사 항목별로 분석하였다. 각 특성조사 항목의 측정값이 여러 품종에서 균일하게 나타날 경우 식물의 형태를 표현할 수 있는 조사항목으로 채택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조사항목이 품종의 특성을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채택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참억새(M. sienesis) 재배종을 대상으로 양적형질의 측정값에 대해 변이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를 이용하여 균일한 정도를 확인하고 조사항목으로서의 타당성을 검토해보았다. 조사대상은 참억새 15개 재배종으로 양적특성 16개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식물체 높이, 줄기 길이, 마디의 수, 까락 길이는 변이계수가 5%이하로 작아 양적형질을 표현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으나, 마디길이와 엽초길이는 변이계수 22%에서 68% 사이로 높아 형질의 특성이라고 설명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조사항목에 대한 변이계수가 다른 특성들에 비해 높은 경우 변이의 범위가 넓어 품종의 형질이라고 판정하기 모호하기 때문에 조사항목으로의 채택은 고려해야한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향후 특성조사요령의 양적형질에 대한 특성조사항목을 결정하는 방법에 있어서 유용한 자료로 이용될 것이라 사료된다.
이번 연구는 남해 진해만과 서해 보령에서 채집된 대구 간의 계수 형질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시료는 2006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 위판장에서 210개체, 2007년 충남 보령시 수협 위판장에서 122개체를 채집하였다. 계수 형질인 대구의 척추 골수, 제1등지느러미 연조수, 제2등지느러미 연조수, 제3등지느러미 연조수, 제1뒷지느러미 연조수, 제2뒷지느러미 연조수, 가슴지느러미 연조수, 배지느러미 연조수, 새파수에서 두 해역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대구의 계수 형질 분석 결과 진해만 대구와 서해 대구는 계수 형질에 있어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대구의 경우, 계수 형질은 계군 분석을 위한 분류 형질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산 연어속에 속하는 연어, 산천어 및 무지개송어 3종의 형태학적 비교 연구를 하였다. 연어속 어류인 연어, 산천어, 무지개송어의 계측, 계수형질을 비교한 결과 체형에선 암컷이 두장을 비롯한 13개, 수컷이 11개 형질에서 차이가 있었고, 계수 형질에선 유문수와 새파수에서 가장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들 세 종은 암, 수컷 모두에서 표준체장에 대한 체고, 미병고, 등지느러미 길이, 뒷지느러미의 길이와 두장에 대한 주둥이 길이, 안경, 위턱, 뺨의 비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중 두장에 대한 안경은 암수 모두에서 산천어 무지개송어, 연어 순으로 크게 나타나 3종을 분류할 수 있는 새로운 형질로 나타났다. 유문수 수는 연어가 103~236개(평균 151개)로 무지개송어 37~84개(평균 56개), 산천어 23~63개(평균 41개)로 종간에 좋은 분류 형질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 나타난 체형 및 계수 형질 분석 결과 산천어는 연어와 무지개송어의 중간 형질을 가지고 있는 종으로 나타나, Smith and Stealy(1989)의 계통수와 잘 일치하였다.
1.근교계수와 번식형질 본 연구의 집단은 전 세대에 걸쳐 약 3.5%의 평균 근교계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총산자수는 9.6두, 생존산자수는 7두로 조사되었다. 선행연구에서 총산자수 9~10두, 생존산자수 7~9두로 보고한 바 있어(Jung et al., 1998; Lee, 2002; Jo, 1996), 본 실험의 결과와 유사하였다. 번식형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제시된 번식형질(총산자수, 사고율, 생존산자수, 복당생시체중, 21일 생존두수, 21일 체중)은 세대 및 산차 효과에 유의적인 영향을 받았다(P<0.01). 따라서 세대와 산차 효과를 배제한 후 근교계수가 번식형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총산자수와 생존산자수, 복당생시체중이 근교계수와 유의적으로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지만, 상관수준은 낮게 관찰되었다. 또한 근친수준이 높은 수퇘지는 성욕 저하, 성성숙을 지연 문제를 야기한다고 보고하였다(Hauser et al., 1952). 본 실험의 집단은 폐쇄집단 유지를 위한 계획적 교배로 근교계수가 높은 개체의 비율이 낮아 선행연구 같이 근친수준에 따른 비교는 어려웠지만 근친수준과 번식형질간의 상관관계는 확인할 수 있었다. 근친수준이 번식형질과 부의 상관을 나타낸다는 것은 선행연구와 유사하였지만, 상관계수는 0.09이하로 매우 낮은 상관으로 조사되었다. 1세대 근교계수 평균은 1.9%, 마지막 세대는 6.5%로 모든 세대의 근교계수 평균은 10%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근친수준에 대한 상관효과는 낮게 관찰된 것으로 사료된다. 2. 근교계수와 산육형질 마지막 세대의 90 kg 도달일령, 일당증체량, 등지방두께의 평균은 각각 979 g/d, 12 mm, 139일로 관찰되었다. 산육형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제시된 산육형질(90 kg도달일령, 일당증체량, 등지방두께)은 세대 효과에 유의적인 영향을 받았다(P<0.01). 따라서 세대 효과를 배제한 후 근교계수가 산육형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90 kg도달일령 및 등 지방두께는 근교계수와 유의적인 상관이 관찰되지 않았지만, 일당증체량은 양의 상관으로 관찰되었다(P<0.01). 본 실험의 결과에서 일당증체량이 선행연구와 달리 양의 상관으로 관찰되었다. 국내의 경우 일당증체량은 검정개시체중, 종료체중에 의한 보정이 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에 검정종료체중에 의해 보정된 90 kg도달일령을 주로 활용한다. 비록 일당증체량은 근교계수와 유의적인 양의 상관이 나왔지만, 보다 정확한 90 kg도달일령에서 유의적인 상관이 없었기 때문에 이 집단의 경우 성장능력에 대한 근친퇴화 효과는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번식형질과 마찬가지로 전 세대에 걸쳐 근교계수 평균이 NSIF(1987)에서 권장한 10% 이하로 조사되었기 때문에 근친퇴화 효과가 명확하게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근친수준이 번식형질 개선에 부정적인 효과를 주었지만, 그 수준으로 매우 미비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집단의 세대별 근교계수 평균이 모두 10% 이내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근친퇴화 효과가 명확하게 관찰되지 않았다. 본 실험 집단의 모돈 규모는 약 150두 정도로 선진 종돈국가에 비해 매우 작다. 하지만 육종 집단의 존속차원에서 적절한 교배조합으로 집단의 근친수준으로 10% 이하로 유지하면 집단은 작지만 근친 퇴화의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 이를 활용한 선발 시험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상업용 난용종계에서 선발에 의한 유전력과 유전상관계수등의 유전모수가 어떤 양상으로 변화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분석에 이용된 자료는 백색레그혼종 1계통(Line-W)과 갈색난용종 1계통(Line-B)에 대한 1980년부터 1985년까지의 6년간 5세대 동안의 선발결과에 대한 것으로 표현형 능력 변화와 근친교배의 영향력 분석 및 유전력과 유전상관계수의 추정에 의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두 계통의 표현형 능력 변화는 주 선발형질인 300일령 산란수와 400일령 산란수에서, Line-W의 경우는 4세대와 5세대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Line-B에서는 희귀분석에 의해 각각 2.87개와 4.25개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산일령은 두 계통에서 각각 세대당 1.61일과 4.44일씩 단축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Line-B에서 얻어진 수치는 고도의 유의성을 보였다. Line-W에서 나타난 산란수의 감소추세가 유전적개량의 한계에 의한 것인지의 여부는 대조구 집단에 의한 자료가 없는 한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2. 폐쇄집단에서 이루어진 선발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근친교배의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매세대 유효양친수에 의한 근교계수 상승도를 추정한 결과 각각 0.2%와 0.3%로 나타났고, 가계형성원을 조사하여 계산된 세대별 근교계수는 각각 0.8%이하로 나타나서 근친교배로 인한 능력의 저하현상이나 유전모수 추정의 오차는 무시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3. 두 계통의 주요 형질에 대한 유전력은 대부분의 형질에서 모 분산에 의한 추정치가 부 분산이나 희귀분석에 의한 추정치에 비해서 높게 나타나, 이들 형질에 미치는 모체효과를 포함한 비상가적 유전변이의 존재를 암시해 주었다. 300일령 산란수와 산란율 등의 형질에 대한 유전력은 두 계통에서 세대 경과에 따라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30주령 및 40주령시에 난중에 대한 유전력 추정치는 세대 경과에 따라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지 못했다. 또한, 주요 형질 사이의 유전상관계수도 세대 경과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변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러 형질이 동시에 선발되었고 또 각 형질에 대한 선발비중이 세대별로 일정하지 못했던데서 오는 형질간 유전자 작용의 복합성에 기인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한국산 둑중개속(Cottus)의 둑중개(C. poecilopus Heckel)와 한둑중개(C. hangiongensis Mori)의 두 종에 대하여 계측형질, 계수형질, 발생형질 및 자어형태을 조사하므로써 분류학적으로 비교하고 검색표를 작성하였다. 계측형질에 있어서는 문장 및 미병장에서 종간의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나 나머지 형질에서는 비슷하였다. 계수형질에 있어서는 가슴지느러미의 연조수에서 C. poecilopus가 13인 반면 C. hangiongensis는 14로 명확히 구분되었다. 포란수와 난의 크기에 있어서는 C. poecilopus(평균 포란수 744 ; 난의 평균 직경 2.7mm)가 C. hangiongensis(1005 ; 1.6)에 비하여 포란수가 적고 대란형이며 부화 직후의 자어 크기에 있어서도 2배 이상 크게 나타났다. 이는 Cottus poecilopus가 하천육봉형인 반면 C. hangiongensis는 양측회유형에 따른 적응의 결과로 판단된다.
보리의 간장, 경수, 수장, 100입중, 개체당수수 수당입수, 수량등 7개 형질에 대한 광의의 유전역을 조사하고 형질들 간의 표현형상관, 유전상관, 환경상관을 조사하고 또 유전상관에 의해 형질들의 수량에 대한 직접 및 간접효과를 알기 위해 경노계수 분석을 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유전역은 간장이 0.923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수장이 0.907로 역시 높았으며 수당입수, 수량, 100입중등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경수는 0.179, 개체당수수는 0.147로서 상당히 낮은 유전력을 나타냈다. 2. 간장은 100입중과 고도의 유의성있는 표현형 상관이 있었으며 또 높은 유전상관을 보였다. 경수도 수수와의 사이에서 높은 표현형 상관과 유전상관을 보였고 수장은 입수와의 사이에서 높은 표현형 및 유전상관을 보였다. 수량은 수장, 100입중, 입수등과의 사이에서 고도의 유의성 있는 표현형상관을 보였고 또 높은 유전상관을 보였다. 3 . 경노계수 분석결과 간장은 수량에 대해서 직접효과가 없었으며 다른 형질을 통한 간접효과도 없었다. 경수는 직접효과가 다른 형질보다 가장 컸으며 수장과 100입중도 수량에의 영향이 비교적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는 수량에 대해서 가장 큰 부의 직접효과를 보였다. 수수는 경수를 통해서 그리고 입수는 수수를 통해서 강한 간접효과를 보였으며 경수는 수수를 통해서 가장 큰 부의 간접효과를 보였다.
가잠육종의 선발에 대한 유전적 Parameter를 추적학 ldnl해 누에 일본종계통 3, 중국종계통 4 모두 7개 품종을 이면교배하여 주요 견성과 사질의 유전력과 유전상관을, 그리고 유전상관의 값을 이용하여 여러 형질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견사량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한 경로계수를 추정하였다. 원잠종을 재료로 한 각 형질의 유전력은 F1, F2세대에서 5령경과, 단견중, 견층중, 견층비율, fibroin량, 견층연감율, 견사량 등이 모두 76.65% 이상이었다. 형질상호간의 상관관계를 F1, F2 세대에서 자웅별로 보면 표현형상관과 유전상관의 값은 대체로 정의 방향이었고, 유전상관의 값이 표현형상관의 값보다 일반적으로 높았다. 견사량과의 형질상호간의 상관관계에서 단견중, 견층중, 견층비율, fibroin량 등은 F1, F2세대의 자웅이 모두 0.727 이상의 높은 유전상관 값을 보였다. 주요 형질들의 유전력이 대체로 높고 유전상관의 값이 정의 방향이므로 이들 형질은 선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계수는 견사량에 관여하는 직접효과가 F1세대에서 자의 견층중이 0.991, 웅의 단견중이 0.803이고, F2세대에서 웅의 견층비율이 0.938, 웅의 fibroin량이 0.930으로서 정의 방향으로 그 효과가 크게 표현되었다. 경로계수에서 견사량에 관여하는 직·간접효과가 세대간과 자웅간에 차이는 있으나 주로 증량적 형질인 단견중, 견층중 등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평가된다.
영남지역(嶺南地域)의 여러 수계에서 채집한 C. auratus를 재료로 하여 수계에 따른 형태변이를 조사하였다. 계측 및 계수형질의 변이 범위는 수계 간에 서로 비슷하였으나 평균치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으며 같은 수계 내에서도 서식 환경에 따라 각 형질의 변이가 크게 나타났다. 계수형질 가운데 배기극의 수(數)는 지금까지 3개로 기재하고 있으나 본 조사에서는 이것과 다르게 4-6개로 밝혀졌고 그 중 4개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변이가 심하지만 일본산(日本産)의 C. auratus langsdorfii와 유사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새파가 길고 새파수에 있어서도 과거에 기재된 것 보다 더 많은 66-83개인 개체들이 나타나 일본산(日本産)인 C. auratus glandoculis와 유사하였다. 따라서 이들 개체의 분류에 대해서는 추후 세밀한 조사가 요망된다.
본 연구는 한국 전 연안에 서식하는 등줄숭어 및 가숭어의 정확한 분류학적 위치를 알고자 그들의 외부형태를 비교 연구하였다. 등줄숭어는 주로 남부 연안에만 출현하며, 몸의 동쪽 정중선을 따라 융기연을 형성하는 특징을 가지는 반면에, 가숭어는 전 연안에서 출현하며 머리가 심하게 종편되어 두 종의 식별이 용이하다. 가숭어를 5집단으로 나누어 계측형질을 비교한 결과 대부분 집단 간에 잘 일치하였지만 군산집단만이 뒷지느러미 높이와 꼬리자루길이에서 다소 차이를 나타내었다. 등줄숭어와 가숭어는 계수형질에서 대부분 중복되어 계수형질에 의한 동정은 어렵지만, 유문수와 체측종렬린수에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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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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