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구 경북에 소재하는 대학생 222명을 대상으로 구강위생용품 관리실태에 따른 구강건강인식도를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p<0.05). 연구대상자가 사용하는 칫솔이 2개인 남성은 43명(19.4%), 여성은 50명(22.5%)이었고(p=0.047), 전공계열은 문과인 대상자는 칫솔을 2개사용하는 대상자가 18명(8.1%)로 이과전공대상자 75명(33.8%)으로 차이를 나타냈다(p<0.001). 칫솔을 휴대하지 않는 대상자 중 남성은 72명(32.4%), 여성은 46명(20.7%)로 남자가 휴대하지 않는 대상자가 많았고 (p<0.005), 이과계열 대학생이 휴대하는 대상자는 83명(37.4%), 문과 대학생의 경우 21명(9.5%)으로 나타났다. 구강건강인식도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3.031배였고(p<0.001), 전공계열이 이과인 집단이 문과인 집단에 비해 2.57배였다(p<0.001). 칫솔을 살균하는 하지 않는 대상자는 살균하는 대상자에 0.459배로 구강건강 인식도가 낮았다(p<0.05). 우리나라의 대학생의 구강보건청책의 수립 및 평가를 위해 객관적 구강건강상태만을 지표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구강건강인식도가 구강건강상태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학적 변수, 구강건강에 관한 변수의 효과까지 반영하는 만큼 다양한 구강건강인식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연구하여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고등학생들의 우울수준과 자살에 대한 인식도 및 태도와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중부권에 소재한 K시의 도시지역 학생 1,114명, 농촌지역 학생 968명, 합계 2,082명을 대상으로 2009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구조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설문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우울수준이 중증일수록 자살에 대한 인식도 및 태도수준은 유의하게 높았다. 자살태도는 자살인식도, 우울수준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자살인식도는 우울수준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결과 우울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요인으로 성별, 전공계열, 학교성적, 학교생활만족도, 교우관계, 이성친구결별, 기초생활수급, 주관적 건강, 흡연, 가정경제상태, 부모언쟁, 자살태도에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가정생활상태를 나타내는 변수들이 우울수준과 높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3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치주질환에 취약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 행태와 라이프 스타일에 주관적 치주건강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고혈압 환자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본인의 치주상태를 건강하다고 인식하고, 기혼에 비해 미혼에서 치주건강수준을 나쁘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강건강과 관련된 라이프 스타일과 구강건강행태도 치주건강 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인이 '치주질환이 있다'라고 인식하는 정도에 거주지역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고혈압 환자의 주관적 치주건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별, 연령, 결혼상태, 교육수준, 경제활동 유무, 소득수준, 민간의료보험 가입여부, 라이프 스타일, 구강건강관리 행태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구강검진 경험, 치석제거 경험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혈압 환자의 구강건강관리 행태와 주관적 치주건강수준의 상관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향후 단면적 연구보다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인과성을 규명하는 종단적 연구를 통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에 취약한 집단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의 주관적 건강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변수, 신체건강상태, 건강행태와 관련된 요인들 중 성별 차이가 존재하는지 고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한림대학교 고령사회연구소에서 수행한 한국 노인의 삶의 질 조사 중 가장 최근 조사인 2009년 제 4차 조사 자료를 횡단면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2009년 제 4차 조사시점에서 만 65세 이상의 응답자(N=986, 남성 407명, 여성 579명)만을 선택했으며 교육수준에 대한 변수를 제외하고 모두 제 4차 조사 자료에서 변수들을 추출했다. 분석방법으로는 $x^2$ 혹은 t-test를 실시하였으며 독립변수들이 주관적 건강평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때 성별차이가 존재하는지 고찰하기 위하여 남녀 집단으로 나누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계수 남녀차이의 통계적 유의도를 검증하기 위해 Wald $x^2$ 으로 분석했다. 연구결과로는 회귀계수의 남녀차이 검증에서 두 집단 간의 차이를 야기한 변인들은 연령(75-84세), 교육수준,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이었으며 특히 교육수준은 여성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관적 경제상태는 남성과 여성 각각의 집단에서는 주관적 건강평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그 유의미한 영향이 남녀 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건강상태에서는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에서 도움이 필요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자신의 건강을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인구사회학적 변인들, 신체건강상태, 건강행태 변인들 중 주관적 건강평가 시 남녀의 차이를 야기하는 변인들을 중심으로 정책지원이 이루어져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남녀 간의 간극을 좁힐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건강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다양한 대기질 관측 자료는 우리나라의 대기 오염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최근 대기 오염 상태가 심각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였다고 인식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인지와 관측된 자료의 차이 그리고 의료 비용 및 소비 지출에 대한 경제학적 쟁점을 세 가지로 분석하였다. 첫째, 검색량 분석과 시군구 단위 대기 오염 물질 농도 변화의 비교 분석을 통해 인지와 관측된 자료의 불일치를 확인하였다. 둘째, 의료경제모형을 이용하여 대기 오염과 의료비 지출의 이론 모형을 도출하고, 계량경제모형을 통해 대기 오염의 개선에 따른 의료 비용 감소를 실증하였다. 셋째, 소비 지출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기 오염에 의한 경제적 부담 증가는 소비 지출 항목에 의존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대기 오염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 시, 분석항목에 따른 과대추정의 가능성과 대기 오염의 개선과 관련한 역해석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대기질 관리의 보다 엄격한 기준 적용의 필요성, 방어적 소비재에 대한 사회취약층에 대한 고려 그리고 대기 오염 관련 정보의 접근성 향상 및 신뢰성 회복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함의를 가진다.
하천유지유량에 대한 인식과 개념은 시대와 사회, 경제의 발전에 따라 변화되어 새로운 물 배분 패러다임에 입각한 하천유지유량이 정립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하천유지유량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은 댐 건설 이후부터이며, 하구의 염수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하천에서 기본적으로 유지되어야 할 필요수량을 정하면서 부터이다. 실제적인 하천유역의 관리에서 댐 건설 이전에는 하천의 유량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하천유지유량의 설정 자체가 크게 의미를 갖지 못하였다. 우리나라 하천유지유량의 주요 기능은 1960년대 이전에는 하천의 주운기능, 1970년대는 하구의 염수침입방지 기능, 1980년대는 수질보전을 위한 희석용수의 기능으로 인식되었으며, 1990년대 이후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로 수질과 함께 하천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이 증가하여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하는 하천유지유량과는 별도의 용수개념인 사회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용수의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천유지유량에서 고려하는 항목은 갈수량을 기준으로 하고 하천기능 유지에 필요한 하천생태 및 하천수질 보전을 기본항목으로 하여 고려하도록 하며, 현실적으로 하천유지유량 산정 검토시 부수적인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하천경관, 하구막힘 방지, 지하수위 유지, 하천시설물 보호, 염수침입 방지 등의 항목은 필요항목으로 구분하되 하천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항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경우 감안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갈수량의 산정은 반드시 유역 개발과 각종 유수사용, 수공구조물에 의한 유량 조절 효과가 없는 자연상태를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하고 어류생태를 고려한 필요유량 산정 시 대표어종은 하천의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단일어종보다는 생태적 군(Guild, 군(群))을 고려하여 선정하고 최소유량의 개념보다는 계절별 유량변동성을 고려하도록 하였다. 수질보전에 필요한 필요유량 산정 목표는 생태계 서식 및 생육 환경의 보전과 인간의 물 이용 측면에서 요구되는 목표수질을 구분하여 적용하도록 하였다. 하천유지유량 이외에 친수공간 확보, 물놀이, 관광, 하천문화행사 등 사회환경 개선을 위해 하천의 일부구간 또는 일부지역에 필요한 수량은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혜대상 집단(지자체, 특정 기관 또는 개인 등)의 요구에 의해 발생되는 수량이므로 환경개선용수로 분류하여 별도로 산정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활사업 참여자의 주관적 건강인식 수준과 정서적 자활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자활사업 참여자가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건강상태는 사업 참여 동기나 일에 대한 태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자활성과와도 연결될 수 있다. 그러므로 경제적 자활을 이루기 위한 과정적 측면으로서의 정서적 자활이 주관적 건강인식 수준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동시에 이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원주시의 자활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총 127부를 본 연구의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주관적 건강인식 수준과 정서적 자활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둘째, 자활사업 참여기간은 주관적 건강인식이나 정서적 자활에 부(-)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참여자의 연령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언으로는 복지수급에 따른 조건부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조건부수급자들이 삶의 태도나 일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참여자의 욕구와 수준에 맞는 정서적 심리적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면, 주관적 건강인식 수준과 더불어 정서적 자활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이 연구는 네팔의 마호타리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사춘기 소녀들의 낙태에 대한 인식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방법 : 이 연구는 지역사회 기반 단면연구로서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네팔의 마호타리 지역의 농촌 마을 사춘기 소녀 412명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대상자는 10세에서 19세까지의 사춘기 소녀로서 다단계집락추출 방법으로 선정하였고, 사춘기 소녀의 낙태에 대한 인식 수준에 미치는 요인을 알기위해다변량로지스틱회귀을 시행하였다. 결과 : 조사 결과 사춘기 소녀의 45.6%가 안전한 낙태에 대해 높은 인식도를 가지고 있었다. 결혼한 청소년의 인식도는 미혼의 청소년보다 높았고(OR = 2.16, 95 % CI : 1.01-4.87), 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청소년의 인식도가 높았다(OR = 2.21, 95 % CI : 1.13-3.04). 또한 월 소득이 10,000 ~ 20,000 루피(NRs)와 그 이상이 되는 경우 10,000 루피에 비해 각각 2.33 배(OR=2.33, 95 % CI : 1.07-3.55), 3.17 배(OR=3.17, 95 % CI : 2.19-8.94)더 높았다. 결론 : 이 연구를 통해 낙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수준은 낮았다. 결혼상태, 교육수준, 가족수입과 같은 사회 경제적 요인이 낙태에 대한 인식수준과 관련이 있어, 이를 통해 원치 않는 임신, 낙태 및 그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낙태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혈액투석 환자의 자아존중감, 극복력을 파악하고 삶의 질에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혈액투석 중인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2020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설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SPSS/WIN 20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분석,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혈액투석 환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관련 특성, 자아존중감, 극복력,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동거형태(r=.262, p<.01), 경제상태(r=.278, p<.01), 현재 건강상태 인식(r=.294, p<.01), 자아존중감(r=.547, p<.01), 극복력(r=637, p<.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혈액투석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수용하며 삶의 의미를 찾도록 하는 간호중재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에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건강상태 등 코로나백신 접종 영향 요인에 대해 분석하고, 코로나백신 접종여부에 따른 방역수칙의 준수 및 건강행태 영향, 감염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 대상자 중 203,449명으로 하였고, 분석은 카이제곱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 중 92.4%가 코로나백신접종을 하였고, 성별, 연령, 교육수준, 가구소득, 기초생활수급, 경제활동, 결혼상태, 미충족의료, 건강검진, 인플루엔자예방접종, 고혈압, 주관적 건강상태가 코로나백신 접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 비실시군에서 방역수칙 및 건강행태 수준, 코로나 감염 염려가 백신 실시군보다 낮게 나타나 조사결과를 활용하여 코로나백신 접종 유도를 위한 정책수립, 교육 및 홍보 방법 등의 연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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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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