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DTED LEVEL 1)을 ARC/INFO로 처리하여 한반도 지형의 경사도를 분석하였다. 한반도는 완경사 사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아주 높고, 평탄지나 급경사지의 비율은 낮게 나타난다. 평탄지와 파상지는 고도 150m 이하 지역에 대부분 분포하고, 경사가 가장 급한 고도대는 500m~1,000m 지역이며, 1,000m 이상 지역은 고원의 경관을 보이고 있다. 수치지질도와 경사분석도를 중첩했을 때 고고도와 급경사를 이루는 지질은 화강편마암(ARgr), 편마암(PR1), 평안계 사암(P-T), 자성층군($J_2$) 등으로 나타났고, 저고도에 완만한 경사를 보이는 지질은 엽리상화강암($Jgr_1$), 백악기 퇴적암($K_1$, $K_2$), 신생대 퇴적암(N) 등이며, 제 4기에 분출한 현무암은 높은 고도에 완만한 용암대지를 이루고 있다.
본 연구는 산림 내 임상을 구획하기 위해 고해상도 IKONOS 위성영상을 객체 지향기반으로 분할 및 분류하였다. 영상분할 시 분광정보와 공간정보를 동시에 이용하여 모양이나 분광정보에 있어서 동질한 영역이라고 정의되는 영상객체를 생성하였다. 분할된 영상을 분류계급(class)으로 분류하기 위하여 NDVI와 경사, 방위, 고도 등 지형인자를 새로운 레이어로 추가시키고, 분류개념을 형성하기 위하여 퍼지 규칙을 사용하였다. 영상의 획득시기가 5월초인 점을 감안하여 NDVI는 0.2, 경사 $^{\circ}5^{\circ}$ 그리고 고도 130m를 기준으로 산림과 비산림지역을 분류할 수 있었고, 지형인자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굴참나무와 신갈나무 또한 효율적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 갯기름나물의 지형적 분포와 해식애 군집구조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하여 해안과 지형별 종조성 및 생육양상을 조사한 바 이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갯기름나물과 동반 출현하는 식물은 57과 130속에 속한 170 분류군이었으며, 과별로는 국화과가 30 분류군으로 가장 많았다. 출현빈도가 가장 높은 식물은 해국(54.1%)이었고, 해안별로는 동해안과 서해안에서 해국, 남해안에서 억새의 출현빈도가 가장 높았다. 해안별 공통종은 서해안과 남해안간이 35.6%(47 분류군)로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동해안과 서해안(30.4%), 동해안과 남해안(26.4%)순이었다. 갯기름나물이 출현하는 해안지형은 경사도 $17.4^{\circ}$의 해식애 암석해안, 평탄면, 암괴원, 수평절리, 수직절리, 요철지형이었고 지형 별 분포지역은 암석해안이 61 지역으로 가장 많았다. 군도에 따른 갯기름나물의 생육양상은 군도계급 3이 83지역(54.6%)으로서 가장 많았다.
Endarachne binghamiae J. Agardh의 형태적 변이를 조사하여 분류학적으로 고찰하였다. 북위 50' 간격으로 동해안의 안인, 신남, 후포, 강구, 대본을 채집 대상자로선정하여, 1989년 12월과 1990년 3월에 각 장소에서 50개체씩 임의로 채집하고 체장 계급별 생식율을 조사한 후, 이중에서 25개체를 무작위로 선택하여 형태적 특징을 정량화하였다. E. binghamiae의 한국산 식물들은 생장의 초기부터 생식기관을 형성한다. 가근의 직경과 복자낭의 길이는 북에서 남으로 경사변이(clinal variation)을 보이는 반면 모총의 수는 남에서 북으로 경사변이를 보인다. 가근의 직경, 엽상체의 두께, 모총의 수 및 복자낭을 가진 엽상체의 수는 3월에 증가하나, 엽상체의 체장은 감소한다. Endarachne 속은 수층에 꼬여 있는 사상형의 가근세포가 밀집하여 있고, 복자낭의 층수가 4-18열이며, 측사가 없다는 점에서 근연속들과 분류학적으로 뚜렷이 구별된다. 따라서 E. binghamiae는 Petalonia속 식물로 개명되기 보다는 오히려 소련산 P. zosterifolia가 Endarachne속에 속하는 한 분류군으로 개칭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설악산과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소나무 공간분포와 경사, 방위, 고도 등의 지형학적 인자간의 연관성을 분석 하였다. 다양한 격자크기에서 방위에 따른 소나무의 공간분포 분석결과, 100 m 격자크기가 소나무의 공간분포 특성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 m 격자크기에서 지형인자에 따른 소나무 출현빈도는 고도 400~800 m, 경사 $15^{\circ}{\sim}30^{\circ}$, TWI 0~2에서 각각 가장 높게 분석되었으며, 방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의 계급별로 지형인자에 따른 소나무 출현빈도 차이는 고도가 400 m 이하 일 때 지형인자에 따른 소나무 분포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경찰관의 조직적인 특성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준의 관계를 비교 분석하여 조직적 특성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원변량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다. 계급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준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경사, 순경 경장, 경위 이상 순이었다.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지만 비간부 집단이 간부 집단보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근무관서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준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는데, 지구대 파출소, 경찰서, 지방경찰청 순이었다. 이는 일선 경찰관서에서 근무하는 경우에 외상경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근무부서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준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는데, 생활안전, 수사 형사, 경비 교통, 내근 순이었다. 외근직이 외상경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근직 보다 높게 나타났다. 근무기간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준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1년 이하, 2-10년, 11-19년, 20년 이상 순이었다. 특히 1년 이하 경찰관의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준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근무하는 행정구역의 규모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준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고, 중소도시(50만 이상), 대도시(50만 이상), 광역시 이상, 군단위 이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그 동안 조직 구성원들의 피로도와 피로도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이 계속해서 진행되어 왔지만, Saito(1999)의 전체설문을 사용한 연구와 조직몰입의 하위변수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없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경찰공무원의 피로도 수준을 측정하고 피로도가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선행연구의 검토를 통하여, 경찰공무원의 피로도(정신적 피로, 육체적 피로, 신체적 부조화)를 독립변수로, 조직몰입(감정몰입, 지속몰입, 규범몰입)을 종속변수로 선정하였다. 이 연구의 의미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론적 관점에서 보면, 이 연구는 경찰조직을 대상으로 Saito(1999)의 전체 척도를 사용하고, 조직몰입의 하위변수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검증한 최초의 연구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이며, 조직 관리자에게 피로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이다. 둘째, 더 나아가 조직관리 관점에서 보면, 경찰조직의 근간을 이루는 재직기간이 5-10년이며, 계급이 경장과 경사인 경찰공무원들의 피로도를 조직차원에서 측정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과, 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조직에 대한 태도를 개선시키기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국내에서 지역경찰 현장관리자의 리더십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형 파괴적리더십 척도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 2017년 경남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는 경사 이하 경찰관 전체를 모집단으로 하였다. 표집을 위해 비례할당표집을 사용하였고, 할당기준은 근무지, 근무부서, 계급, 성별 등을 설정하였다. 자료수집은 2017년 4월 1일부터 2017년 4월 30일까지 총 1개월에 걸쳐 500명에 응답자를 대상으로 시행하였고, 최종 433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에서는 파괴적리더십의 신뢰도와 타당도는 신뢰도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등을 통해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한국형 지역경찰 현장관리자의 파괴적리더십 척도는 신뢰도의 경우 부하관련 문항은 .948, 조직관련 문항은 .974로 높게 나타났지만, 확인적 요인분석의 모델 적합도는 낮았다. 따라서 추가적인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부하관련 문항은 4문항이 삭제되어 총 6문항으로 재구성하였고, 조직관련 문항은 기존 10문항 모두 적절한 것으로 검증되어, 한국형 지역경찰 파괴적리더십 척도는 2요인 16개 문항으로 재구성하였고, 모델도 통계적으로 적합한 것을 확인하였다. 한국형 지역경찰 현장관리자의 파괴적리더십 척도는 향후 경찰관 대상으로 수행될 리더십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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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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