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결혼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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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국인 전문직 이주자 현황과 지리적 분포 특성 (The Trend of Foreign Professional Workers' Influx and Their Geographical Distribution in South Korea)

  • 임석회;송주연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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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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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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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세계화와 더불어 최근 국제인구이동의 한 경향은 단순기능인력뿐만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의 초국적 이주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0년 이후 전문직 이주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 현재 그 수가 5만여 명에 이른다. 이러한 외국인 전문직 이주자 증가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단기체류자에 비해 장기체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유형별로는 외국어 강사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기업투자, 특정직업 등 기업활동과 관련된 전문직 이주자가 많다. 연예 스포츠 관련 전문직 이주자도 적지 않지만 2003년 이후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출신지역은 지리적으로 근접한 아시아가 가장 많지만, 외국어 강사의 경우 북미 지역 출신이 많은 것처럼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이들의 거주지역은 거의 대부분 대도시로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비중이 크고 공업지역인 거제도와 같은 남동연안지역에도 적지 않게 분포한다. 적응이란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전문직 이주자의 한국인과의 교류는 거주지역보다는 직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며 한국에 영구정착 의지가 크지 않은 편이다. 또한 정책적으로도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자에 비해 이들은 상대적 사각지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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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중인 암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정신과 장애의 관련성 (A Relation between Clinical Characteristics of Cancer Patients on Radiotherapy and Psychiatric Disorders)

  • 김호찬;문창우;박시성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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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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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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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연구목적 : 암환자에서는 암의 임상적 특성이나, 치료방법에 따라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들이 발생한다. 특히 방사선 치료는 다른 방법의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서 볼 수 없는 다른 심리적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정서적 고통과 갈등이 가중될 수 있다. 이에 저자들은 방사선 치료중인 암환자들에게는 어떠한 정신과 장애가 발생하는지 알아보고, 정신과 질환이 암과 관련된 다양한 임상적 특성과 어떠한 연관성을 지니는지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 방사선 치료를 위해 치료방사선과에 입원한 암환자 47명을 대상으로 하여. DSM-IV 진단기준에 따라 정신과 장애를 평가하고, 환자들의 인구학적 자료, 암의 부위, 이환기간, 재발횟수 등의 임상적 특성, 암환자의 암에 대한 인지여부, 치료결과에 대한 기대 등의 요인과 정신과 장애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결과 : 1) 21 명(44.7%)의 환자가 정신과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적응장애가 14명(66.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5명(23.8%)의 환자에서 동반된 주요 우울장애였다. 2) 성별, 연령, 학력, 결혼상태, 종교 등의 인구학적 변인과 정선과적 장애와의 관련성은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3) 암의 부위별로는 골반부에 위치하는 암이 22명(46.8%)으로 가장 많았으며, 암의 부위, 이환기간과 정신과 장애와의 유의한 관련성은 없었다. 4) 암의 재발에 있어 재발의 증거가 없는 경우에 비해 재발한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정신과 장애의 이환율이 높았다. 5) 암의 인지여부와 정신과 장애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은 없었다. 6) 치료결과에 대한 기대와 관련하여, 방사선 치료가 단지 보조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군이 방사선치료에 의해 완치될 것으로 생각하는 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정신과 장애의 이환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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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발달주기에 따른 다문화 청소년 진로문제 인식의 차이 연구 (Difference in Perception toward Career Problems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based on Life-cycle Stages)

  • 김소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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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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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0-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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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가정 여부와 생애주기 네 개 단계(청소년, 결혼 전 성인기, 가족형성기, 자녀양육기)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문제 인식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다문화 가정 여부와 생애주기간에 다문화 청소년 진로문제 인식에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전국 규모의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총 1,338명의 응답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목적을 위해 이원 다변량 분산분석(two-way MANOVA)을 실행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비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에 비해 다문화인 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집단이 상대적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의 대인 관계 및 사회생활 적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낮은 편이었다. 둘째,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은 비다문화 구성원들보다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교육 기회 확대와 취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청소년이 다른 집단에 비해 취업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가정 여부와 생애주기 간에 다문화 청소년 진로문제 인식에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가정환경, 진로활동, 교육 및 제도의 모든 항목에서 상호작용 효과가 존재하였다. 다문화 가정 내 또는 비다문화 가정 내 구성원들 간에 다문화 청소년 진로문제에 대한 인식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임종 다빈도 부서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태도 및 대처정도와 생애 말기환자 간호와의 관계 - 응급실, 중환자실, 종양내과 병동 간호사를 중심으로 (Nurses Attitudes toward Death, Coping with Death and Understanding and Performance Regarding EOL Care: Focus on Nurses at ED, ICU and Oncology Department)

  • 서민정;김정연;김상희;이태화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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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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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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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1) 죽음에 대한 태도와 대처정도, 생애 말기환자 간호인식 및 간호수행 정도를 파악하고, 2) 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3) 생애 말기환자 간호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함이다. 방법: 3개 대학병원의 임종 다빈도 부서인 종양내과병동, 중환자실, 응급실에 근무하는 187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도구로는 '다차원 죽음에 대한 태도 척도', '죽음에 대한 대처정도 척도', '생애 말기환자 간호에 대한 인식 척도', '생애 말기환자 간호에 대한 수행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기술 통계, 상관관계, 다중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결과: 첫째, 생애 말기환자 간호수행은 결혼 유무, 종교, 근무 부서, 말기환자 간호에 대한 교육 참여 여부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둘째, 생애 말기환자 간호수행은 죽음에 대한 태도(P=0.014), 죽음에 대한 대처(P=0.003), 생애 말기환자 간호인식(P<0.001)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생애 말기환자 간호수행이 근무부서(P<0.001), 생애 말기환자 간호인식(P<0.001)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생애 말기환자 간호수행이 근무 부서, 생애 말기환자 간호인식에 영향을 받으므로, 근무 부서에 따라 차별화된 생애 말기환자 간호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시부모와 외국인 며느리가 지각하는 관계의 질과 의사소통의 일치정도에 근거한 관계유형 (Relationship Patterns between Parents-in-law and Foreign Daughters-in-law based on the Perceived Agreement of Quality of Relationship and Communication)

  • 정순둘;박현주;오보람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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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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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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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의 목적은 시부모와 외국인 며느리가 서로에 대해 지각하는 '관계'의 차이, 유형, 특성 등을 파악해 보고, 서로의 관계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 전라도 지역에 거주하는 며느리와 시부모 138쌍이다. 연구결과 다문화 가정의 시부모는 외국인 며느리에 비해 관계를 더 좋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부모와 외국인 며느리 쌍의 지각된 일치도에 근거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4개의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각 관계유형(군집)별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시부모와 며느리의 주요 특성을 이용하여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시부모의 높은 문화적 유능감이 서로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부모와 관계가 좋은 며느리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부모가 며느리와의 관계를 좋게 지각하는 경우 시부모의 생활만족도가 높았으며, 시부모와의 관계를 좋게 지각하는 경우 며느리의 결혼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함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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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를 둔 취업모의 일-가족·양육 갈등 및 향상 유형: 다양한 예측 요인과 심리적 결과 (Profiles of Work-Family/Parenting Conflict and Enrichment Among Korean Employed Mothers of Children in Elementary School: Various Antecedents and Psychological Outcomes)

  • 박인숙;이재림
    •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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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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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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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1)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취업모의 일-가족 갈등, 일-가족 향상, 일-양육 갈등, 일-양육 향상을 분류지표로 하는 유형을 도출하고, (2) 각 유형을 예측하는 개인, 가족, 직장, 지역사회 특성을 규명하며, (3) 유형별로 심리적 결과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 10차년도(2017년, 초등학교 3학년 시기) 보호자용과 어머니용 자료 중 기혼이면서 상용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여성 451명의 응답을 사용하였다. 잠재프로파일분석 결과, 일-가족·양육 (1) 향상형(11.91%), (2) 중간형(47.85%), (3) 혼재형(40.24%)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유형분류를 예측하는 요인은 주관적 건강상태, 자녀의 학교적응, 근무시간, 양육환경 적절성 및 지역사회 서비스인프라 만족도였다. 유형별 심리적 결과는 삶의 만족도, 결혼만족도, 직장만족도의 경우 향상형, 중간형, 혼재형의 순서였고, 세 집단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우울은 혼재형, 중간형, 향상형의 순서였고, 역시 세 집단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본 연구는 일-가족 갈등과 향상, 일-양육 갈등과 향상을 기반으로 발견한 유형별 차이를 알아봄에 있어 다양한 예측요인과 심리적 결과를 살펴봄으로써, 일-가족·양육 유형화에 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도모했다는 의의가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차별경험과 심리적 적응 :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 검증을 중심으로 (Experiences of discrimination and psychological distress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 Examining the medi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 김혜미;원서진;최선화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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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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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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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최근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국내 다문화가정의 아동 수 역시 급증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 아동들은 소수인종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여러 사회적 차별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러한 차별경험은 이들에게 일종의 스트레스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차별경험이 아동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에 대해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지역의 25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차별경험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우울 및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즉, 차별을 많이 경험한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우울 및 불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지지, 또래지지, 교사지지를 통해 알아본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 분석 결과, 또래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아동의 차별경험은 이들의 또래지지를 약화시키며 약화된 지지체계는 이들의 우울 및 불안수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적 지지 약화모델의 유의함을 검증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한국 다문화 가정 부모자녀 간 한국어 및 계승어 유창성의 일치도가 부모자녀 관계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National or Ethnic Language Fluency and the Quality of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in Multicultural Family in Korea)

  • 박지수;고유진;한윤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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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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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9-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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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국제결혼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한국 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다양한 사회·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부모자녀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자녀 관계의 질이 다문화 가정 자녀의 사회적응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라고 보았고, 한 가정 내에 한국어 및 계승어 두 가지 언어가 공존하는 한국 다문화 가정의 특성을 고려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한국인 부모와 청소년 자녀의 계승어 유창성 일치도와 외국인 부모와 청소년 자녀의 한국어 유창성 일치도에 따라 부모관계 만족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여성가족부(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2012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의 청소년 자녀 데이터와 그들의 부모 데이터를 병합하여 총 4314명의 청소년 데이터를 다층선형회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부모자녀 간 한국어와 계승어 유창성 일치도는 부모관계 만족도에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었고, 한국어나 계승어를 모두 유창하게 하는 집단, 청소년과 부모 중 한쪽만 유창하게 하는 집단, 둘 다 유창하지 않은 집단 순으로 부모관계 만족도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 내의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 정책에 대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항암제 투여 환자의 우울 양상 (The Characteristics of Depression in Cancer Patients on Chemotherapy)

  • 주열;서완석;김진성;이종범;정성덕;송신호;배대석;이경희;현명수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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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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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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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목적: 입원 치료 중인 항암제 투여 환자의 우울 양상을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2001년 11월부터 12월까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종양내과에 입원한 대상으로 Beck's depression inventory(이하 BDI), Zung's depression scale (이하 ZDS), Hamilton depression scale(이하 HDS)을 시행하였고 정신과적 면담을 통해 축 I 질환을 진단하였다. 결과: 대상군에서 각 우울 척도의 평균 접수는 BDI 18.27${\pm}$7.73, ZDS 36.51${\pm}$10.82, HDS 15.14${\pm}$6.60으로 나타났다. 성별, 결혼상태, 종교에 따른 우울척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상은 위암 13명, 폐암 11명, 혈액종양 10명, 기타 종양 3명(자궁암 2명, 두경부암 1 명)이었다. 고용량의 항암치료를 받는 기타 종양군의 HDS, ZDS 점수가 다른 종양군에 비해 높았다. 8명(21.6%)은 주요우울장애로, 11명(29.7%)은 적응장애로 진단되었다. 주요우울장애군에서 ZDS의 우울감, 일의 어려움, 불안, 정신활동성 지체 항목의 점수가 다른 진단군에 비해 높았다. 장애군에서 ZDS의 변비, 피로, 식욕 감소, 공허감, 수면장애, 불만족, 체중감소 항목, HDS의 건강염려증, 초조, 피로, 성욕 감소 문항의 점수가 높았다. 결론: 항암제 투여 중인 입원 환자에 있어서 적응장애와 주요우울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정신의학적 접근이 암환자의 삶의 질을 증가시키고 치료 순응도 측면에 있어서도 중요하다. 항암제 치료중인 환자의 우울 장애 진단시 우울 증상과 혼동될 수 있는 다양한 선체 증상을 감별하기 위하여 암의 부위, 임상 경과, 치료 방법, 항암제의 부작용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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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심리부검 기반 이차원적 자살유형 연구: 자살행동과 자살위험요인을 중심으로 (The Study of the Two-Dimensional Suicidal Type Based on Psychological Autopsy: A Focus on Suicidal Behaviors and Suicidal Risk Factors)

  • 육성필;서종한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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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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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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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심리부검을 통해 완결된 자살자의 자살행동과 자살위험요인을 탐색하고 이를 지표로 자살 유형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각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을 이차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128명의 완결된 자살자와 관련 유가족과 지인을 대상으로 심리부검 면담을 실시했고 유형 분석에 필요한 지표변수를 최종 선정하였다. 자살위험요인 지표변수로 정신장애, 자살/자해, 중대한 신체변화, 배우자간 갈등, 직장/학교 내 적응 및 관계문제, 실직/해고, 사업실패, 무직, 심각한 재정적 문제가 선정되었다. 자살행동 지표변수로 자살의지표현, 자살유서, 구조도움요청, 자살시간/장소/방법, 과거 자살/자해 시도, 자살자 최초발견이 선정되었다. 잠재계층분석(Latent Class Analysis)과 3단계 분석 방법(3-step method)을 이용하여 유형을 분석하였고 각 유형에 대한 차이를 규명하고자 외부변수(경제적 변화, 동거, 스트레스 존재/변화, 관계변화, 가족 중 정신장애/알코올문제/신체질병, 학교/직장 만족)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자살행동을 기반으로 한 유형 분석에는 5가지 계층(경제문제, 적응문제, 복합문제, 정신과문제, 사건반응), 자살위험요인을 기반으로 한 유형 분석에서는 3가지 계층(주거지-자살시도-가족발견형, 비주거지-비자살시도-지인발견형, 주거지-비자살시도-가족발견형)이 탐색되었다. 자살행동 기반 3가지 유형 간에는 성별, 결혼상태, 동거여부, 관계변화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특히 유형 3(주거지-비자살시도-가족발견형)의 경우 다른 유형에 비해 동거중인 상태로, 기혼자일 가능성이 높고 대인관계 갈등이 두드러졌다. 자살위험요인 기반 5가지 유형 간에는 경제적 변화, 동거, 스트레스, 관계변화, 가족 관련 문제, 학교/직장 만족도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특히 유형3(복합문제)은 상대적으로 가족 관련 문제는 없으나 개인적인 스트레스 발생과 악화가 두드러졌다. 향후 해당 유형과 유형별 영향요인에 맞는 자살예방과 위기개입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