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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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배우자 선택과 결혼적응의 메커니즘 : 인간 발달 생태학적 모형의 중매, 연애 결혼에의 적용 (A Person-Process-Context Model of Mate Selection and Marital Adjustment in Arranged and Love-Based Korean Marriages)

  • 전효정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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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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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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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본 연구는 개인-환경 상호작용 가정을 바탕으로 한국의 두 가지 결혼 유형에 따른 배우자 선택과 결혼 적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하여 개인, 과정, 맥락의 역할을 포함안 연구 모델 (person-process-context model)을 적용시켰다. 배우사 선택, 이에 따른 부부간 유사성과 결혼적응에 있어 개인과 사회적 특성의 상대적 기여도와 그 매커니즘을 조사하기 위해 154쌍의 한국 부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매결혼과 연애결혼의 결혼유형에 관계없이 모두 동질혼의 경향을 보였다. 개인적 특성이 결혼 적응도와 높은 상관을 보인 반면, 부부간 유사성은 결혼 적응도와 유의한 상관이 업었다. 이는 결혼 적응에 있어서 환경적 요소(e. g. dyadic similarity)보다 개인적 요소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혼유형에 따른 동질혼의 정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으며, 또한 동질혼의 정도에 따른 결혼적응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애결혼과 중매결혼의 중요한 차이는 결혼전 교제기간 이었다. 연애 결혼한 부부는 비교적 오랜 교제 기간을 통해 더 만족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전 교제기간의 효과를 통제한 후 두 결혼 유형의 결혼적응도에 대한 차이는 사라졌다. 연구결과들을 결혼과 성격에 관한 이론을 비탕으로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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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보조금이 결혼에 미친 영향: 2004-2018 한국의 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Marriage Subsidy on Marriages: Focusing on Marriage Immigrants in South Korea 2004-2018)

  • 박지현
    • 노동경제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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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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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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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는 2006년부터 한국의 일부 지자체에서 지원된 결혼보조금이 결혼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 간의 국제결혼을 대상으로 한 결혼보조금은 국제결혼에 대한 경제적 유인을 증가시킨다. 2004-2018년 기간의 한국의 인구동향조사의 혼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초지자체(시군구) 및 연도별 결혼보조금 차이 및 이중차분법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결혼보조금은 비혼 한국 남성이 외국 여성과 결혼하는 확률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한국 여성과의 결혼에 대한 구축효과(crowd out effect)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결혼보조금이 전체결혼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양으로 나타났다. 세부그룹 분석 결과 결혼보조금이 나이가 많고 학력이 고졸인 남성에게 있어 가장 뚜렷하게 국제결혼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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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시 부부의 건강한 결혼 관련 변인연구 (Predicting Psycho-Social Variables in the Healthy Marriage among the Korean Urban Couples)

  • 송정아
    • 가정과삶의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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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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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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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본 연구의 목적은 건강한 결혼생활을 예견할 수 있는 사회인구학적 변인 및 심리적 변인들을 규명하여 부부의 행복유지 및 증진에 방향을 제시하고자 함에 있다. 우리나라 대도시에 거주하는 부부 550쌍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결혼 유형을 건강한 결혼, 형식적 결혼, 유약한 결혼, 상황적 결혼으로 구분하여 조사한바, 도시부부의 52%가 건강한 결혼 즉 순기능 결혼 범주에 속하고 48%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역기능 결혼의 범주에 속하였다. 2) 남편들의 결혼관계 건강지수가 아내들보다 의미있게 높게 나타나 결혼관계에 대한 부부간의 차이를 알수 있었다. 3) 건강한 결혼을 예견하는 변인으로 남편에게는 존경과 대화가, 아내에게는 애정, 문제해결능력, 성생활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곧 심리적 변인이 사회인구학적 변인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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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이민자의 적응과 정신건강

  • 정기선;한지은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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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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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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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한국인과 결혼하여 국내에 살고 있는 남녀 국제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문화적응스트레스와 정신건강(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의 문화적응 과정을 스트레스유발 생애사건으로 간주함에 따라 이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스트레스(원)들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 810명과 남성결혼이민자 2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 분석결과, 여성결혼이민자와 남성결혼이민자 모두가 결혼이주를 하면서 기대했던 생활수준 향상의 욕구가 충족될수록, 경제적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을수록, 부부관계가 긍정적일수록, 또한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들일수록 심리적 적응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결혼이민자는 특히 가족생활적응과 관련한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심리적 적응수준이 높은 것에 비해, 남성결혼이민자의 심리적 적응수준은 직장과 관련한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유형과 스포츠활동 참여유형에 따른 결혼건강과 결혼생활만족의 차이에 관한 분석 (Investigation on Marital Health and Marital Life Satisfaction based on Types of Marriage and Sport Activity Participation)

  • 최철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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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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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0-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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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많은 국제결혼가정들은 그들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경험한다. 본 연구는 결혼의 유형과 스포츠활동 참여유형이 결혼건강과 결혼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329명의 참여자들은 결혼유형(국제결혼/국내결혼)과 스포츠활동 참여유형(배우자와 함께/따로)에 따라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졌으며 일원다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하여 결혼건강과 결혼생활만족의 그룹 간 차이를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문화적 그리고 언어적 차이와는 상관없이, 배우자와 함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그렇지 못한 응답자들보다 4개의 요인(유대감, 의사소통, 가치공유, 결혼생활만족)에서 높은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배우자와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활동이 결혼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그러한 결과는 다문화사회에서 사람들의 더 나은 결혼생활을 돕기 위한 통찰력 있는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결혼 부부의 연령 및 교육수준 격차와 결혼안정성: 국제결혼개방성 가설의 검증 (Spousal Dissimilarity in Age and Education and Marital Stability among Transnational Couples in Korea: A Test of the Transnational Openness Hypothesis)

  • 김두섭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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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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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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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한국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부부의 사회인구학적 상이성이 결혼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2009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국제결혼이 연령과 교육수준이 동질적인 선택혼(positive assortative matching)의 형태로 이루어지는가의 여부를 확인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리고 외국인 아내의 출신국가별로 부부의 연령상이성과 교육상이성 지수를 계산하고, 이 지수들과 평균 결혼지속기간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또한 미시수준에서 부부의 연령 및 교육수준 격차가 결혼만족도, 결혼지속기간과 이혼확률의 편차를 설명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를 검증하였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 국제결혼 부부의 연령과 교육수준 격차가 내국인 부부들의 경우보다 현저하게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외국인 아내를 구하는 한국 남자들이 배우자와의 사회인구학적 격차에 대해 보다 개방적이고 융통적일 것이라고 가정한 국제결혼개방성 가설(the transnational openness hypothesis)이 지지되었다. 부부의 사회인구학적 격차가 커질수록 결혼의 해체가능성이 높아지고 결혼지속기간이 짧아질 것이라는 기존 연구의 가설은 한국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부부들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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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제결혼여성의 이주흐름

  • 김정석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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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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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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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연구는 한국에 이미 입국한 국제결혼여성들을 분석한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필리핀의 국제결혼여성들이 어떤 국적의 남편과 결혼하는가를 살피고 있다. 필리핀의 국가통계에 따르면, 한국으로 시집가는 필리핀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등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 비해 그 규모도 작고, 역사도 짧다. 필리핀 신부들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은 자신들이 시집갈 수 있는 여러 국가의 하나에 불과하다. 국제결혼을 하고 출국을 기다리는 필리핀 신부들에 대하여 사회 조사를 실시해 본 결과, 자료가 갖는 한계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국적에 따라 필리핀 신부와 남편의 특성은 매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시집가는 여성들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시집가는 여성들에 비해 매우 젊으며, 교육수준이나 영어구사 수준이 낮다. 또한 동아시아 지역의 남편들은 저학력자가 많다. 부부가 만난 경로에서도 지역간 차이가 나타난다.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 국적의 남편들과는 인터넷을 통해 만난 사례가 두드러지는 반면, 동아시아 지역 국적의 남편들과는 친지 및 제3자의 소개를 받은 사례와 학교나 직장에서 만난 사례가 많다. 필리핀 신부들의 국제결혼 과정과 배경을 단순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동아시아 지역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으로의 국제결혼 이주 양상은 필리핀 결혼이주 여성들내에서도 계층화 현상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가늠하게 한다.

결혼으로 이행에 있어서 연령규범과 순서규범

  • 은기수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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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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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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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이 연구는 1983년 전국인구이동조사 자료 중 개인사자료를 사용하여 한국인 남녀가 결혼으로 이행해 나갈 때 결혼에 관한 규범 중 연령규범과 순서규범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보고자 하였다. 연령규범은 결혼적령기라는 개념으로 표현되고, 순서규범은 결혼에 이르기 위해서는 어떤 생애과정를 밟아야 하고,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상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결혼적령기까지 남자와 여자 모두 연령규범과 순서규범을 지키면서 결혼에 이르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결혼적령기가 지나면 남자는 여전히 결혼 전에 안정된 직장을 확보해야 하는 순서규범에 큰 영향을 받지만, 여자의 경우는 결혼직전 경제활동상태에 관계없이 연령규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연구에서 상정한 가설 모두 통계적으로 지지되었다. 이는 1983년 자료를 통해 볼 때 한국인의 결혼 및 가족생활에서 남자는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반면에 여자는 규범적 연령에 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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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의 결혼의 질의 결정요인 : 생활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The Determinants of Marital Quality among Married Immigrant Women in Korea : The Importance of Life Stress and Social Support)

  • 김현숙;김희재;오중환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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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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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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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의 질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사회적 지지와 생활스트레스의 중요성을 탐구한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의 생활스트레스와 결혼의 질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가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는 지를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부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가 2009년 "결혼이주여성의 자아 탄력성과 부부 적응"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결혼 이주여성의 생활스트레스와 결혼의 질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 분석은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이용하였다. 주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첫째, 결혼이주여성의 생활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는 결혼의 질에 독립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결혼이주여성의 생활스트레스와 결혼의 질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는 부정적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지지는 생활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결혼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결혼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회적 지지망의 확충 및 효과적인 지지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성에 대한 이중기준이 결혼 만족과 결혼 안정의 관계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Double Sexual Standard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rital Satisfaction and Marital Stability)

  • 정기원;성한기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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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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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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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연구에서는 결혼 만족과 결혼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변인들을 실증 분석하였으며, 특히 성에 대한 이중 기준이 결혼 만족과 결혼 안정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분석의 초점을 두었다. 이 단계 군집표집에 의해 선정된 370명의 기혼 여성으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다단계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결혼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부부간의 상호소통, 친밀성, 성적 만족을 분석에 포함시켰으며, 결혼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조사 대상자의 경제활동 여부, 가구 소득 수준 결혼 만족을 분석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성에 대한 일반적 태도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자를 성에 대한 단일 기준 집단과 이중 기준 집단으로 나누었다. 분석의 결과는 부부간의 상호 소통과 친밀성은 결혼 만족에 영향을 미치나, 성적 만족은 결혼 만족과 관계가 없음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결혼 만족과 결혼 안정은 매우 높은 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성에 대한 이중 기준이 결혼 만족과 결혼 안정의 관계 수준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