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충청남도 사회적경제의 발전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제도적 동형화의 실제를 고찰하는 데 있다. 충청남도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급격한 양적 성장을 이루었으나, 공공주도의 정책 추진과 제도적 틀로 인해 제도적 동형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제도적 동형화란 조직이 제도적 환경에서 요구하는 규범이나 틀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모든 조직의 형태나 활동이 유사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동형화 현상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회적가치 지향성과 혁신성을 저해하고 있다. 이에 실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가치 지향성을 유지 강화시킬 수 있는 지역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을 경우 제도적 동형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었다. 사회적가치 창출은 제도를 충족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가치 지향성도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위성영상자료를 이용하여 사막지역의 토지피복상태의 변화를 분석하는데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위성영상자료를 이용한 사막지역의 토지피복상태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사막지역의 토지피복상태를 분석하기 위해서 몽골 지역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1991년부터 2007년까지의 Landsat TM과 ETM+ 영상자료를 이용하고 정규화 식생지수 및 무감독분류와 감독분류 방법에 의해 사막지역의 토지피복상태 변화를 분석하였다. 토지피복 상태를 수계, 녹지, 사막지역으로 구분하고 다시 사막지역은 약, 중간, 강 사막지역으로 분류하고 분석하였다. NDVI 지표와 분류된 사막지역 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시간적 변화에 따른 사막화 지역의 토지피복 상태 변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위성영상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사막주변영역에서 녹지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막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무인도서의 생태보존권역 설정을 위하여 지형경관을 평가하고 등급화 하였다. 이를 위해 고성군 및 통영시 지역에 산재한 14개 무인도서를 현지조사 하였다. 연구결과, 연구지역의 무인도서는 절대보전지역(I), 보존지역(II), 준보존지역(III), 이용가능지역(IV)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절대보전지역(I)으로 평가된 도서는 안장섬(마안도), 밤섬, 샛개끝, 대섬(죽도), 딴독섬 등 5개이며, 보존지역(II)으로 평가된 무인도서는 만아섬, 육섬, 나비섬, 소치섬, 용두도, 대호도, 잠도, 화도 등 8개이며, 준보존지역(III)으로 평가된 무인도서는 괴암섬 1개 이며, 이용가능지역(IV)으로 평가된 무인도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대 보존지역 및 보존지역으로 선정된 도서는 지형경관 자원이 우수해 훌륭한 자연학습장 또는 야외연구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의 질이 좋아지지 않고 지역적·계층적 격차 심화는 고민이다. 지역별 삶의 질 격차를 분석결과,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이, 광역시에 비해 광역도가, 도시지역에 비해 농촌지역의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를 대상으로 심층분석 한 결과 전국적인 분석과 비슷한 경향이었다. 고령자들이 청년과 중장년에 비해 삶의 질 만족도가 낮았고, 이러한 경향은 지역에 상관없이 비슷하였다. 단, 상대적으로 동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이, 면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과 고령자의 삶의 질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강조되고 있는 생활SOC 서비스 수준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도시지역은 우수한 반면 농촌지역은 열악하였다. 한편, 삶의 질 만족도와 생활SOC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서로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발견되지 않아 생활SOC의 확충이 주민의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인다고는 단정하기 어렵다. 이에 향후 생활SOC 공급 정책은 공급수요와 삶의 질 만족도에 주는 영향을 보다 세밀히 분석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생활SOC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양적 공급 못지않게 그 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은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SOC의 공급보다는 필요한 여러 기능을 복합화하여 이용자 수요를 확보하고, 관리 효율화를 함께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복잡하고 보행이 힘든 번화가의 가로에 넓은 보행공간을 확보하여 보행이 쾌적한 가로로 디자인하는 방법을 연구 하였다. 가로에 그 지역의 특징이 되는 이미지나 지역문화를 부여하고 자연 친화적 인 오픈 스페이스로서의 보행공간화 하는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여 쾌적하고 개성적인 가로경관을 형성하려고 하였다. 환경적인 경관측면에서 나타나는 가로경관의 요소인 물리적 인자와 심리적 인자의 상관관계에서 얻어진 결과를 보행공간 디자인의 기본개념으로 설정하였다. 특히 지역의 이미지를 찾아내기 어려운 지역의 가로공간을 어떻게 하면 개성적이면서 보행자를 위한 오픈 스페이스로 디자인할 것인가를 사례지역의 가로경관 요소의 분석과 기존 사례들과의 비교를 통하여 그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지진에 의해 액상화 현상이 발생하면 지반의 침하 혹은 측방유동으로 지중 및 상부 구조물의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측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한 $M_L=5.4$의 포항지진은 국내지진 관측이래 액상화 피해사례가 처음으로 접수되었으며 연구자들이 이에 대한 분석을 수행 중이다. 2018년 춘계 한국지진공학회에서 발표된 포항지역의 액상화 위험지도의 경우 지반조사 결과만을 활용하여 LPI(Liquefaction Potential Index)를 계산하고 대상지역의 피해를 추정하였다. 이때 보고된 결과에 따르면 포항지역이 전반적으로 액상화에 취약하며 상대적으로 위험해 보이는 지역은 실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과 유사하였다. 하지만 액상화 위험도는 실제 발생한 피해보다 과대 예측하였기에 액상화 피해수준 범위에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액상화 현상이 관측된 구간에서 1차원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하여 액상화 발생가능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반분류에 따른 평가로부터 얻어진 LPI는 액상화 위험지도를 작성 시에 과대예측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오디오 워터마킹 기술을 방송 동기화 시스템에 적용하여 방송시스템을 자동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현했다. 방송시스템은 대개의 경우 1개의 중앙방송과 다수의 지역방송국으로 구성된다. 방송동기화 시스템은 방송소재가 중앙방송에서 지방방송으로 전환하는 시점을 알리는 신호에 워터마크를 삽입하여 방송하고 다수의 지방 방송에서는 워터마크를 검출해서 방송소재의 전환을 자동으로 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 구현한 방송동기화 시스템은 방송시스템의 특성을 중시하여 설계 제작되었다. 방송시스템의 오류는 바로 방송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동기신호를 잘못 검지하는 오류는 없어야 한다. 즉 워터마크가 없는 오디오에서 워터마크가 있다고 검출되는 경우가 0% 이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 제안된 알고리즘으로 실제 방송되는 라디오 신호를 갖고 실험해본 결과 위의 조건을 만족하고 다양한 환경 즉 압축 및 A/D, D/A, 노이즈 삽입에 대한 신뢰성 테스트를 수행하여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본 연구는 대구지역을 대상으로 공간적 지형특성에 따라 실제 바람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지형적 요소별로 바람생성 기능을 평가하였다. 바람생성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지형적 요소가 매우 다양하고 상호영향관계에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공간특성에 대한 정확한 기초자료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관련자료 취득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신뢰성 있는 자료의 확보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위성영상자료의 활용을 시도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대구지역의 공간지형적 특성상 바람생성 기능이 높은 지역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시외곽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시가화된 지역에서는 바람생성기능이 극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공간적 불균형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 지역이 시가화된 지역과의 공간적으로 연계되는 부분에서는 바람생성 기능이 매우 약화되고 영향범위가 축소됨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시가화된 지역으로 유입되는 바람길의 효과가 감소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하여 바람길 생성 평가를 위한 공간자료의 구축수단으로 위성자료의 활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역학적 상세화기법은 물리적 기반의 지역기후모형(RCM)을 이용하여 고해상도 기후자료를 생산하는 유용한 기법이며, 전세계적으로 지역 기후시나리오를 생산하고, 적용 및 평가하는 연구가 널리 진행되고 있다. 역학적 상세화기법 적용 시 지역기후모형의 공간해상도를 향상시키면 지형효과를 더욱 상세하게 반영할 수 있어 고해상도의 기후모의자료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된다. 또한, 공간해상도 향상이 기후모의 결과의 정확도 향상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역학적 상세화를 위한 지역기후모형의 적정 공간해상도 선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후모의 자료의 공간해상도가 하천유출량 모의시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최종적으로는 고해상도 기후시나리오가 하천유출량 모의에 필요한지 여부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관측 기후자료와 Weather and Research Forecasting (WRF)모형으로 상세화된 5km (WRF05)와 20km (WRF20) 공간해상도의 기후모의자료를 활용하였으며, 하천유출량 산정을 위해 준분포형 수문모형인 Soil and Water Assessment Tool (SWAT)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유역은 한강유역 내 충주댐, 소양강댐, 팔당댐 유역들에 대해 평가를 수행하였다. 유역평균강수량을 평가한 결과, 3개 댐 유역의 연평균 강수량 및 여름철 강수량은 WRF20이 관측자료와 WRF05에 비해 높게 산정되었다. 하지만, WRF20은 일강수량이 1~40mm인 발생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산정되었으며, 극치강수량의 강도와 빈도는 WRF20이 관측자료와 WRF05에 비해 과소 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측자료, WRF05와 WRF20을 입력자료로 활용하여 SWAT모형으로 생산된 일 하천유출량 자료를 토대로 유황곡선을 도시하였다. 유황곡선의 5~90% 구간에서는 WRF05와 WRF20의 결과는 큰 차이가 나진 않았으나, 고유량과 저유량 구간에서는 WRF05가 WRF20에 비해 관측자료에 근접하게 모의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20km에서 5km로 공간해상도가 높아짐에 따라 극치 홍수량 및 갈수량을 더욱 현실적으로 모사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가뭄은 일반적으로 기상학적, 수문학적, 농업적 및 사회·경제적 가뭄으로 분류된다. 그 중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야기되는 기상학적 가뭄은 지역 사회에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하는 도화선이 된다. 그러나 강우량 부족이 경제적, 사회적 피해로 전파되는 과정은 단순하지 않으며, 정량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가뭄 위험도는 수문기상학적 요인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의 취약성의 맥락에서 파악되어야하므로, 가뭄 위험도 평가 방안은 위험도와 지역사회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과정을 포함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뭄 취약성(vulnerability)과 노출성(hazard)을 정량화하여 나타내는 지표를 적용한 가뭄 위험도 분석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수용되는 취약성 개념은 개인 또는 그룹이 자연재해의 영향에 대처하고 이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노출성은 자연적 또는 인간이 유발할 수 있는 물리적 사건의 가능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취약성은 지역의 문화적, 사회적 및 경제적 인자를 이용하여 정의된다. 반면 노출성은 주어진 시간 또는 영역 내에서의 특정 현상의 발생 확률에 따라 결정된다. 본 연구에서는 가뭄 취약성 지수 (Drought Vulnerability Index, DVI)와 가뭄 노출성 지수(Drought Hazard Index, DHI)를 이용하여 지역 가뭄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취약성 및 노출성 지수를 활용한 선행연구에서의 주요 쟁점은 연구자의 주관성을 배제하고 지역의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1)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변수의 선택과 (2) 각 인자들의 관계를 규정하는 가중치 정의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확률론적 접근방법을 적용한 위험도 평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DVI를 산정 시 지역에서 지배적인 사회경제적 인자를 선택하기 위해 주성분분석(PCA) 기법을 활용하였으며, DHI는 이변량 가뭄 빈도 분석에 의해 산정된 특정 가뭄사상의 발생 확률로 정의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가뭄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충청북도 및 충청남도를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역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가장 가뭄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충청북도에서는 청주시, 충청남도에서는 공주시로 분석되었다. 특히 청주시는 DVI가 매우 높지만 DHI는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으며, 반면 공주시는 DHI와 DVI가 지역 내에서 가장 높게 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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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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