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의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은 주로 간 질환의 검사에서 다른 영상검사로 해결되지 않은 궁금점을 풀기 위한 보조적인 검사로 주로 사용하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병변의 발견 및 감별진단에 직접적인 검사로도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담췌관 질환이나 위장관 검사 등에도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는 그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상의 발달로 인해, 위장관 연동운동이나 호흡에 따른 인공물을 억제하면서도 해부학적인 세부구조는 자세하게 나타낼 수 있는 우수한 영상을 얻을 수 있음으로써 가능하게 되었다. 고속영상은 영상의 질을 우수하게 할 뿐 아니라, 검사시간을 단축시켜서 더 많은 환자를 검사할 수 있게 하고, 한자가 검사에 더 잘 적응할 수 있게 하여준다. 단발(single-shot)기법의 고속 T2강조영상은 담췌관이나 위장관등 그간 MRI를 적용하기 어려웠던 부위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게 하였으며, 고속의 3차원 T1강조 펄스대열(pulse sequence)은 단면에 따른 오기록(misregistration)이나 운동인공물이 적으면서도, 향상된 다평면적인 영상구성을 얻을 수 있게 하였다. [l]. 본 강좌에서는 최근 수년간 복부 MRI의 응용을 증가할 수 있게 한 영상장치 및 펄스대열의 발전과 최근 국내에 시판이 허용되어 사용이 증가되고 있는 새로운 간자기공명조영제에 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수의사의 의사결정 과정에는 모든 의료행위에 내재된 본질적인 특성인 불확실성 (uncertainty)이라는 문제가 필연적으로 개입되는데 특히 진단검사와 관련된 신뢰도와 정확도 측면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기존의 진단방법에 대체할만한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되었을 때 실제로 이를 임상적 진단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추정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예컨대 표준검사법 (gold standard)이 제시되어 잇을 경우 비교적 간단한 계산으로 추정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질병에서와 같이 표준검사법이 없을 경우에는 상당한 통계적 지식을 요구한다. 또한 소위 표준검사법이라고 하는 검사도 실제로 질병에 이환된 집단과 이환되지 않은 집단을 완벽히 이분해주는 (dichotomize) 능력을 가진 것이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추정과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본 원고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진단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추정하는 방법에 대하여 기술하며 본 원고에서 설명한 내용과 유사한 자료에 대하여 분석을 원하는 독자는 저자에게 연락을 주면 자세한 분석절차에 대하여 논의가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법을 이용한 골다공증 검사 시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발생되는 부정확한 검사결과의 종류와 빈도를 확인하고 자주 발생하는 오류에 관해서는 교육을 통하여 개선이 가능하도록 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주로 고관절 검사에서 잘못된 환자자세로 검사하거나 압박골절이나 퇴행성 변화가 있는 부위는 결과에서 배제하여야 하지만 압박골절 및 퇴행성 변화의 소견이 보이는 경우에도 결과에 포함된 경우가 많이 관찰되었으며 수술기구 등도 결과 값에서 배제하여야 하지만 포함되어 분석되어진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류의 내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환자자세의 오류로 모두 56건(척추 6건, 고관절 50건)이었으며, 다음으로 분석과정의 오류 37건(척추 35건 고관절 2건), 관심영역 오류 33건(척추 28건, 고관절 5건)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품질관리의 미비로 인한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간이 자연스럽게 선 자세를 취하는 경우, 그 신체의 균형은 주로 시각과 전 정미로계, 소뇌 및 근고유감각의 정보에 의하여 미세하게 조절된다. 그러나 일단 편마비, Parkinson's Disease, 골관절 질환, 실명등의 평형기능을 지해하는 장해를 받데 되면, 정상 적인 자세제어는 곤란하게 된다. 이러한 장해를 진단.치료해 가는 데에 재활의학에 있어서는 관절가동역 Test, 거수능력 Test, 일상생활동작 Test등의 평가방법이 이용되고 있고, 골관절 질환에 있어서는 방사선사진에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어느 방법을 선택하든지간에 의사나 실제로 검사를 하는 검사자의 주관에 의한 것이 많고, 또 어느 정도 가능한가라는 정성적 판단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객관적이면서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찾아서 위의 방법과 병행하는 것이 진단에 있어서 더욱 신뢰성을 높이고, 환자 자신도 병의 진행과정과 치료효과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경추 및 흉추부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프로그램이 머리전방자세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연구하였다. 머리전방자세를 갖고 있는 일반인 32명을 대상자로 자세교육과 운동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 16명과 자세교육만을 받은 대조군 16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두 개척추각(CVA:Craniovertebral Angle)과 두개회전각(CRA:Cranial Rotation Angle)을 X-ray로 검사하고,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s System) ${\pi}view^{TM}$ 각도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실험군은 두개척추각과 두개회전각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대조군은 두개회전각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실험 전 그룹 간 차이는 없었으나 실험 후 그룹 간 비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경, 흉추부 스트레칭 및 근력강화 운동프로그램이 연구대상자들의 머리전방자세를 감소시키는 척추자세정렬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들은 자세증진 치료들에 있어서 향후 발전되는 운동프로 그램을 위해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
뇌기능 장애 환자에서 자세균형 제어능력의 저하는 보행 및 일상생활동작 수행 등에 어려움을 초래하며 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 및 치료를 위하여 일상의 환경변화와 유사한 상황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자세균형 조절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뇌기능 장애 환자에서 가상적 움직이는 환경에 따른 자세균형 조절 기능을 정확히 평가하고 환경의 움직임이 자세균형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15명의 뇌기능 장애 환자들과 정상인 15명을 대상으로 실생활과 유사한 환경의 조성을 위하여 HMD를 이용한 가상 환경 움직임(Virtual Moving Surround)을 네 가지 다른 패턴으로 제공하였다. 자세동요의 정도는 힘판을 이용하여 신체압력중심의 변화를 전체이동거리, 동요주파수, 최대 빈도 COP 위치로 측정하였으며 가상 환경의 차이에 따른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검사 재검사 신뢰도평가에서 일관된 분석결과를 나타냈고 뇌 기능장애 환자와 정상인의 분석에서는 두 그룹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전후로 빠르게 변하는 가상 환경에서 가장 큰 자세동요를 나타내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뇌기능 장애 환자에서 가상 환경 변화가 자세균형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환자들을 위한 치료와 평가 환경 조성 등에도 유용한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대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수평면에서 어깨각도의 변화에 따라 악력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여대생 20명을 대상으로 바로 선 상태에서 수평면에서 어깨각도 중립자세, 수평면에서 어깨각도 40도 수평모음자세, 수평면에서 어깨각도 40도 수평벌림자세에서 악력검사를 실시하였다. 실험통계는 자세각도에 따른 악력의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일요인 반복측정분석으로 실시하였다. 실험결과를 보면 어개각도의 중립자세에서 약력이 다른 두 자세보다 더 큰 증가하였다. 변화량 검증에서는 중립자세, 어깨각도 40도 수평모음자세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수평면에서 어깨각도 중립상태에서 악력의 힘이 가장 큰 결과를 나타났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중립자세에서 활동을 할 때 효율적인 근력을 사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Lymphatic scintigraphy는 림프계 진단에 있어 절대표준검사로 흔히 이용되고 있으며 림프부종의 진단, 치료방침의 설정, 치료 후 평가 등에 유용한 검사이다.1) 상 하지 검사 중 하지에 부종이 있는 환자의 검사에서 무의식적인 환자의 움직임이나 1분, 1시간, 2시간 검사의 동일한 자세 유지가 되지 않을 경우 정량 분석에 영향을 주었다. GE사의 Infinia 장비를 이용하여 방사성의약품 $^{99m}Tc$-phytate 37 MBq (1.0 mCi) 4개를 2010년 6월에서 8월 사이에 내원하는 환자 40명에게 피하주사를 하여 정량 분석을 비교하였다. 환자의 발을 고정한 상태와 고정하지 않은 상태로 영상을 얻어 발의 자세 변경이 연부조직과 뼈에 의해 계측 값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또한 발의 자세 변경으로 검출기와 주사부위의 거리 변화에 따른 계측 값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99m}Tc\;600{\mu}Ci$ 점선원과 검출기와의 거리를 2 cm씩 거리를 증가시켜 5회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99m}Tc$-phytate가 림프선을 따라 이동하는 양의 차이가 정량 분석 값에 영향을 주는 지 알아보기 위해 같은 자세로 주사 후 1분, 6분 lymphatic scintigraphy 영상을 얻어 비교하였다. 주사 후 1분 검사에서 발을 고정한 상태와 고정하지 않은 상태를 비교했을 때 오차 값에 대한 편차 백분율 값은 최소 2.7%에서 최대 25.8%의 값을 얻었다. 그리고 거리 변화에 따른 계측 값은 기준 값이 평균 176,587 counts이고 2 cm 간격으로 거리를 증가시켜 측정한 결과 173,661 (2 cm), 172,095 (4 cm), 170,996 (6 cm), 167,677 (8 cm), 169,208 counts (10 cm)로 나타나 편차 백분율이 1.27, 1.79, 2.04, 2.42, 2.32%로 2.5%를 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피하주사 후 스캔까지 6분 이내에 림프선을 타고 이동한 양을 평가한 결과 최소 0.15%에서 최대 2.3%만큼 림프선을 타고 이동하였다. 이는 거리에 따른 편차 백분율 2.42%를 제외시키고 림프선에 의한 최대 변동 값인 2.3%를 제외하더라도 자세 변경으로 인한 연부조직과 bone에 의한 감소가 20%이상의 큰 차이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부종이 있는 환자의 림프 흐름을 평가하고 림프계에 의해 섭취되는 양을 정량 분석하는 lymphatic scintigraphy는 동일 환자의 1분, 1시간, 2시간 검사에서 다른 자세가 발생할 경우 뼈와 연부조직에 의한 감약으로 최대 25.8%의 차이를 나타냈으며, 통계적 검증 결과도 발을 고정한 상태와 고정하지 않은 상태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자세 변경으로 인한 검출기와의 거리 차이, 피하 주사 후 검사 시간까지의 차이로 인한 계수 값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정량 분석 시 정확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정량 분석을 위한 lymphatic scintigraphy에서는 반드시 자세 고정을 위한 노력과 고정물 제작 활용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소아에서의 급성 상부 위장관 출혈은 흔하지는 않지만 잠재적으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이다. 상부 위장관 출혈의 원인은 환아의 연령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소아 환자를 평가할 때는 각 연령대 별로 흔한 특정 원인들을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의 상태가 위중할 때는 신속한 병력 청취와 활력 징후 측정, 정맥 확보 및 특정 검사 등이 빠른 시간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 상황에서는 기도 확보, 호흡, 순환 등 초기 심폐소생술을 먼저 시행한 후에 자세한 병력 청취, 신체 검사와 함께 상부 위장관 출혈을 일으킨 기저 질환을 확인하기 위하여 더 자세한 특수한 진단적 검사 등이 필요하고, 이를 근거로 각각의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척추촬영법은 의료기관별로 상이하고 각종 대학 및 국가시험을 위한 교재 등에 상이하게 기술되어 혼선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동일한 환자의 선자세와 누운자세에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각 자세에서 척추측만각과 척추전만각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임상 및 관련기관, 참고서적에 가장 적절한 촬영 자세를 정립하여 제시하고자 하였다. 2009년 3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척추질환 환자 중 수술적 치료를 받지 않은 85명을 대상으로 Cobb's method를 이용하여 척추전만각(lordortic angle) 및 척추측만각(scoliotic angle)을 측정하였다. 각각의 측정자료는 t-test(SPSS 18)를 이용하여 유의성을 분석하였으며, 임상의 실태 파악을 위해 서울소재 10곳의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척추촬영의 자세와 시행근거를 설문으로 조사하였다. 척추측만각의 측정 결과, 선자세가 바로누운자세보다 평균 20.98%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1). 척추전만각은 지지대잡은자세가 측와위자세보다 29.3%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였다(p<.01). 의료기관의 실태 결과, 누운자세촬영이 70.0%로 선자세촬영의 30.0%보다 월등하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선자세촬영은 누운자세촬영보다 척추측만각 및 척추전만각이 증가하여 임상적 진단과 치료에서 중력이 가해진 선자세 촬영의 중요성과 일치하였으므로 임상의 검사자는 그 차이를 인식하여 필히 정확한 선자세에서 촬영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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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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