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갈등의 제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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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축일기>에 나타난 갈등의 층위와 제시 방식 (The Layers of Conflicts and the Methods of Presenting Conflicts in Gyechugilgi)

  • 이승복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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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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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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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글에서는 <계축일기>의 성격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 작품의 역사적 맥락과 작품에 제시된 갈등의 층위, 그리고 갈등의 제시 방식 등을 검토하였다. 작자는 내인들의 갈등과 수난을 상당한 비중을 두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는 작자가 그것을 단순히 광해군과 인목대비의 갈등에서 파생된 부수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고, 따라서 광해군과 인목대비에 초점을 맞춰 이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작품의 실상과 거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대화를 빈번하게 교체 인용하여 갈등의 첨예함과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갈등을 매개하는 인물을 형상화하여 사람의 욕망이 갈등을 어떻게 확대 심화시키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삽화를 나열하여 갈등의 상대방에 대한 비판과 자기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있다. 요컨대 작자는 갈등이 사람들 사이의 문제이고, 사람의 욕망이나 부정적 성격으로 인해 그것이 야기되고, 또 심화되기도 한다는 입장에서 광해군과 인목대비 양측의 갈등을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흔히 광해군의 성격과 당시의 역사적 사건을 허구적으로 왜곡 과장한 점을 이 작품의 문제점, 혹은 이 작품을 소설로 보아야 하는 근거로 제시한다. 하지만 그것은 먼저 작자가 당시 상황을 정치나 역사의 관점이 아니라 사람에 초점을 맞춰 파악한 결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 작품의 문학적 성격과 가치도 그러한 점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래 괴롭힘 그림책에서 나타난 갈등 해결의 주체와 갈등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 분석 (A Study on People Directly Involved in Resolution to Bullying Problems and Conflict-Coping Method in Picture Books Regarding Bullying)

  • 정은아;현은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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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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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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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또래 괴롭힘 그림책을 살펴보고 갈등 해결의 주체와 갈등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또래 괴롭힘을 그리고 있는 그림책 71종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을 실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첫째, 갈등 해결의 주체를 살펴보았을 때 피해자가 스스로 또래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본인과 다른 인물이 함께 해결하기와 다른 인물이 해결하기가 뒤를 이었다. 둘째, 갈등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을 살펴보았을 때 자신감을 증대하거나 긍정적인 심리를 획득하는 것, 가해자 무리를 떠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 자신의 능력을 선보여 인정을 받는 것, 가해자에게 도움을 주거나 친절히 대하는 것 등 다양한 대처방식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긍정적으로 여겨지는 대처방식들을 다양하게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이를 바람직한 모델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래 괴롭힘 문제의 해결에서 피해자 본인의 주체성을 강조하되 또래 괴롭힘 문제를 개인이 혼자 풀어야 하는 문제로 치부하기 보다는 사회 공동체적 노력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그림책을 통한 언어 사용지도의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조직원의 성격유형에 따른 갈등관리방식의 차이가 조직커뮤니케이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 Study about the Effects of Organizational Members' Personality Types and Conflict Resolution Styles on the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Satisfaction)

  • 장하용;김연주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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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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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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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논문은 조직원의 성격유형에 따른 갈등관리방식의 차이와 조직커뮤니케이션 만족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또한 조직원들의 다양한 개인적 속성(성별, 경력, 직위, 조직규모 등)이 이런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봄으로써, 조직커뮤니케이션 만족에 대한 보다 종합적이고 진전된 연구결과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조직원의 성격유형 중에서 사고표명도만이 갈등관리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 차원보다는 의견 표명의 차원, 곧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명하는지의 여부가 조직커뮤니케이션 만족도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변인이었다. 조직원의 개인적 속성 중에서는 직위와 성별 차이가 갈등관리방식의 선호에 영양을 미치는 변인이었다. 조직커뮤니케이션 만족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조직원의 개인적 속성보다는 갈등관리방식 차이였다. 조직커뮤니케이션을 업무와 관계의 차원으로 나누었을 때, 관계적 커뮤니케이션 만족도에는 문제해결, 타협의 갈등관리방식이, 업무적 커뮤니케이션 만족도에는 이들 외에 비난과 강요 방식이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 조직커뮤니케이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 중에서 가장 큰 관계가 있는 것은 문제해결의 갈등관리방식이었다. 갈등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조직원일수록 관계와 업무의 구분과 상관없이 조직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이런 연구결과는 조직원의 성격유형을 파악하는 것뿐 아니라, 이에 따른 갈등관리 스타일과 업무 성격의 일치 여부가 조직성과 관리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는 분석 자료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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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노인의 성역할태도와 우울, 가족갈등대처방식의 관계에 관한 연구 (The Relationship among Gender Role Attitudes, Depression, and Coping with Family Conflict in Older Males)

  • 이은진;채주석;남석인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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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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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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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남성 노인의 성역할태도와 우울의 관계를 확인하고, 두 변수의 관계에서 가족갈등대처방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분석에는 한국복지패널(KoWePS) 9차년도 자료의 65세 이상 남성 노인 1,955명의 응답을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빈도분석, 기술통계,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통한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가족갈등대처방식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고자 부트스트래핑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남성노인의 전통적인 가부장적 성역할태도는 우울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갈등 대처방식은 성역할태도와 우울의 관계를 매개하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남성 노인의 우울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성역할태도의 재구조화와 가족갈등대처방식의 개선을 제시하였고, 이에 대한 학문적,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CI개발에 있어 의뢰인과 디자이너간 갈등의 영향요인과 해소방안연구 (Research on Influencing Factors on Conflicts between Client and Designer in CI Development and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 정형식;최미순;김영심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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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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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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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CI개발 의뢰인인 기업, 대학, 지자체와 CI개발 디자이너간에 관계를 중심으로 CI개발 디자이너의 특성 및 의사 소통과 갈등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이를 통해 상호간에 존재하는 갈등과 갈등해소전략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성공적인 CI개발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분석결과 CI개발에 있어 디자이너의 특성인 비밀유지성과 창조성은 CI개발 의뢰인과 디자이너 모두의 의사소통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CI개발 의뢰인측에서는 디자이너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갈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CI개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간의 갈등을 우선적으로 낮추고 가급적 제 3자를 개입시키는 정치적해결방식을 지양하여야 한다. 그러나 갈등이 심화될 때는 의뢰인의 경우 정치적해결방식을 취하고 디자이너의 경우 문제해결방식을 취하는 것이 비교적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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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학습에서 변칙 사례의 제시 방식과 권위 수준이 인지 갈등과 개념 변화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Presentation Type and Authority Level of Anomalous Data on Cognitive Conflict and Conceptual Change in Learning Density)

  • 노태희;김순주;강석진;김재현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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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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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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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밀도 학습에서 변칙 사례의 특성이 인지 갈등과 개념 변화에 미치는 여향을 조사했다. 남자 중학교 1학년 416명을 대상으로 논리적 사고력 검사와 선개념 검사를 실시했다. 그 후, 변칙 사례에 대한 반응 검사를 실시하였는데, 변칙 사례는 제시 방식(동영상/읽기 자료)과 권위 수준(상/하)에 따라 네 종류를 무작위로 제시했다. 밀도에 대한 컴퓨터 보조 수업 후, 개념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동영상으로 제사한 변칙 사례가 읽기 자료로 제사한 변칙 사례보다 인지 갈등을 더 많이 유발했다. 높은 권위 수준의 변칙 사례를 제시받은 학생들의 개념 점수가 낮은 권위 수준의 변칙 사례를 제시받은 학생들보다 높았다. 인지 갈등 점수와 개념 점수에서 변칙 사례의 특성과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 사이에는 상호작용 효과가 없었다.

변칙 사례의 특성이 인지 갈등과 개념 변화에 미치는 영향

  • 강석진;김순주;노태희
    • 대한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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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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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9-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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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에서는 '연소 전후 질량 보존'개념의 학습에서 변칙 사례의 개수와 표현 방식이 학생들의 인지 갈등과 개념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였다. 남녀 공학 중학교 2학년 128명을 대상으로 선개념 검사, 변칙 사례에 대한 반응 검사, 개념 검사를 실시하였다. 변칙사례는 개수(1개/2개)와 표현 방식(글/글+그림)에 따라 네 종류로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변칙 사례를 두 개 읽은 학생들이 하나 읽은 학생들보다 더 많은 인지 갈등을 일으켰다. 그러나 변칙 사례의 표현 방식에 따른 인지 갈등 유발 정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개념 검사 점수에 이원 변량 분석 결과, 변칙 사례의 특성에 따른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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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국인의 이문화 갈등 요인과 유형, 그리고 해결방안 (Factor, Type and Resolution of Cross-Cultural Conflict faced by Korean in Vietnam)

  • 송정남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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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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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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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의 내용은 베트남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과 동시에 이들과 접촉하고 있는 베트남인이 겪고 있는 이문화적 갈등 원인들을 가장 보편적이라 할 수 있는 의사소통방식, 생활방식, 경영방식을 중심으로 유형별 사례를 통하여 살펴보고, 극복방안을 제시하였다. 전통시대에 양국은 중국의 문화권에 속했음으로 인하여 역사, 문화, 사회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동일문화에서 다름으로 비롯된 일반적 갈등 외에도 국외 이문화, 특히 상이한 자연환경과 체제 등과 같은 요인 때문에 베트남에서 양국인이 의사소통, 생활방식, 기업 등에서 겪는 갈등은 적지 않다. 이문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거주 한국인들과 이들과 접촉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의 부단 없는 노력 외에도 양국 관민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협력도 필요하다. 중국의 반한감정에서 볼 수 있었듯이 인터넷의 발전을 타고 조그만 아니면 근거 없는 것들이 부풀려지고 조작되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갔었던 예를 한국인과 베트남인의 관계에 반면교사로도 삼아야 한다. 더욱이 한국은 과거에 경제를 목적으로 35만에 가까운 군인을 파월시킨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 우리 선배들이 조국의 빵 해결을 위해 이 땅에서 부끄러운 역사를 만든 주연이었다면, 이제 우리 세대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차원에서 접근했으면 한다. 공산주의 이론만으로 빵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뼈저린 시행착오를 거쳐 1987년에 문을 열어젖힌 베트남에 지나치게 경제논리로만 접근하지 말았으면 한다.

홀어머니와 큰아들의 갈등에 대한 가족치료 사례연구 (A case study of family therapy about conflict between mother and the eldest son)

  • 박태영;김태한
    • 한국가족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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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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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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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홀어머니와 성인인 큰아들의 갈등에 대한 가족치료사례로써, 가족관계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자아분화의 문제에 대한 가족치료적 개입방법과 효과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홀어머니와 큰아들의 갈등에 대하여 부인(며느리)이 상담을 의뢰하여 시작되었고, 13회기동안 개인 및 가족상담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상담 축어록과 치료자가 기록한 메모를 중심으로 한 내용을 부호화(coding)작업을 통하여 개념과 하위범주, 그리고 상위범주로 나누었다. 또한 코딩작업을 통하여 발견한 범주들을 Miles와 Huberman(1994)이 제시한 관계망(network)와 매트릭스(matrix)를 활용하여 관계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는 큰아들이 가족을 부양해주기를 원하였지만, 큰아들은 어머니의 기대와 달리 결혼을 하여 분가하였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감춰진 불만이 드러나고 모자갈등이 표면화되었다. 이런 갈등의 저변에는 가족의 경계선문제, 미분화된 자아, 역기능적 의사소통방식, 어머니의 원가족 경험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치료자는 모자갈등의 악순환고리를 끊기 위하여 치료적 동맹관계를 형성하였고, 의사소통방식의 지도, 반복되는 패턴의 조명, 재명명, 비유법을 활용하였다. 결과적으로 어머니와 큰아들은 자아분화, 기능적 의사소통의 활성화, 인식의 변화, 경계선의 변화를 경험하였고, 모자갈등의 소거와 더불어 가족관계가 향상되었다. 본 연구는 책임감과 기대감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홀어머니와 큰아들의 갈등에 대한 가족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점과 유효한 개입방법들을 보여준다.

대학병원 조직내의 갈등해결유형 연구 (The Type of Conflict Management in University Hospital Organization)

  • 김동식;강선희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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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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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01-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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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병원조직내에서 상존하는 갈등을 해결하는 형태를 파악해 봄으로써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일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269명을 대상으로 한 무기명 자기기입식 설문지 조사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갈등해결 유형면에서 성별, 연령별, 근무부서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갈등해결 유형면에서 성별로는 회피유형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연령별로는 경쟁, 회피, 협동방식에서 차이가 있었다. 근무부서별로는 회피, 협동 유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비록 본 연구가 일개 대학병원내의 설문자료라는 한계가 있어 일반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병원이라는 특수 조직내에서는 늘상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본 연구를 통하여 성별, 연령별, 부서 간 갈등해결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개인 간, 또한 부서 간 상호 협조와 경쟁 (Co-Petition)을 이루어내는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병원조직전체의 업무성과가 향상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