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대학생의 가치관에 따른 우울과 생활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충청도 소재의 5개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1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가보고방식으로 설문조사가 시행되었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가치관은 개인지향 가치관 64.6%, 사회지향 가치관 35.4%로 분류되었다. 가치관에 따른 우울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생활스트레스는 경험빈도와 중요도 인식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개인지향 가치관을 가진 경우, 우울은 장래문제, 동성친구, 경제문제, 가족관계, 가치관문제, 학업문제와 관련된 생활스트레스의 경험빈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장래문제, 경제문제, 가치관문제, 학업문제에 있어서 생활스트레스의 중요도 인식과 우울이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지향 가치관을 가진 경우, 우울은 장래문제, 가치관문제의 생활스트레스 경험빈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가치관문제, 학업문제에 있어서 우울과 생활스트레스의 중요도 인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대학생의 우울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간호전략은 가치관에 따른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여야하며, 특히 개인지향 가치관을 가진 대학생의 우울 관리에 있어, 당면과제 및 가족과 친구의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조절에 관한 부분이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부분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론적 배경과 선행연구를 통해 호텔직원의 근로가치관이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회귀분석이 이용되었는데, 연구결과는 내적근로가치관이 직무애착, 직무책임감, 직무중요성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고, 외적근로가치관도 직무애착, 직무책임감, 직무중요성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이 연구는 개인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주는 근로가치관에 대한 이해와 분석, 활용을 통하여 조직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구성원들의 행동관리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치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조직 내에 서로 다른 가치관을 소유하고 있는 조직구성원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가족의 가치관, 의사소통, 가족관계성 수준에 따라 개설하고자 하는 프로그램 필요도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라는 연구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G광역시 서구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99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 방식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가족의 가치관, 의사소통, 가족관계성 수준에서 평균미만집단이 평균이상집단과 비교하여 건강가족지원프로그램에 대한 필요도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사업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의 가족의 가치관, 의사소통, 가족관계성 수준을 반영한 필요도 중심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의학교육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평가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그러한 교육을 모두 잘 이수하고 졸업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 주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의학교육에 있어 이러한 지도가 필요한 이유는 의대생들의 학습과 생활에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5년도에 본 의과대학에서 이루어진 총104건의 상담사례를 분석하여 그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였다. 나타난 문제로는 불완전한 교육과 극단적 내부경쟁, 학생들의 집단 학습적 행동, 시간 관리 및 학습방법의 문제, 불안과 우울의 문제, 열등감의 문제, 자기개발과 자기실현에서의 불안, 삶의 다양한 문제들과 가치관 형성의 어려움(이성교제, 가족관계, 학교 내 대인관계 등) 등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가 제안 되었다. 즉 학생들에 대한 "의대에서 공부하는 방법" 교육, 새로운 의대 학습 문화의 창출지원, 전공의 선발에 있어 다면적 평가 시스템의 도입, 상담을 담당해 주시는 교수들과 멘토(mentor)의 필요, 가치관 지향적인 의학교육의 필요이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과 관련된 사회 윤리적인 문제, 즉 원자력 발전, 생명공학, 기후변화 맥락에 따라 중학생들의 인성적 태도와 가치관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 연구를 참조하여 인성적 태도와 가치관의 세 가지 요소인 생태학적 세계관, 사회 도덕적 공감, 사회적 책임감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성, 지속가능한 발전, 도덕 윤리적 민감성, 다양한 관점에 대한 포용, 공감적 배려, 책임의식, 행동의지 등의 8가지 하위요소를 도출하였다. 인성적 태도와 가치관의 세 가지 요소와 이들의 하위 요소를 기준으로 설문 문항을 만들었으며, 이를 SSI 맥락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중학생들에게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맥락에 따른 인성적 태도와 가치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SSI 맥락 중 기후변화에 대한 중학생들의 인성적 태도와 가치관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생태학적 세계관과 사회적 책임감 요소에 대하여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사회 도덕적 공감 요소는 SSI 맥락에 대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SSI 수업을 할 때에 과학 교사는 맥락에 따른 학생들의 인성적 태도와 가치관을 인식하고, 이를 수업에 반영하여 효과적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둘째, SSI 교육자들은 학생들의 사회 도덕적 공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가 논의되어야 한다.
이 연구는 한국사회가 처해있는 저출산의 문제에 대하여 그 원인과 대책을 진단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가족문화와 가치관'의 중요성을 제기하고자 한 것이다. 아울러 가족문화와 가치관 정립을 위한 교육적 접근의 관점에서 저출산의 원인 및 극복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첫째, 저출산 관련 정책에 대한 평가를 고찰하여 저출산 원인을 재인식, 재평가하고, 둘째, 저출산 관련 가족문화와 가치관의 실태 및 변화를 고찰하며, 셋째, 저출산 대책과 관련된 '교육'의 문제를 쟁점화하여 교육적 개입의 타당성, 개입의 실태, 제도교육에서의 교육내용 검토,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 검증, 교육내용의 구성, 교육적 접근으로 가능한 정책들과 논거 등을 살펴보았다. 저출산의 문제는 현대 한국사회가 갖고 있는 국가사회적 당면 과제로서 그 원인과 대책을 동시에 고려할 때, 경제적인 요인과 더불어 가족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요인에 주목하여 볼 필요가 있으며, 이 요인들을 고려한 해결책으로서 성평등하고 가족친화적인 가족문화와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육적 접근을 더욱 강조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군의 보안문제가 국방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사이버보안 등 기술적인 분야에 치중되어 왔던 점을 감안하여 조직문화 관점에서 군의 보안문제에 대해 접근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선행연구를 통해 군의 보안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추출 후 변수 간의 인과적 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군 조직문화는 군인들의 가치관(국가관, 안보관, 군인정신)을 확립하는데 기여함은 물론 보안준수의지와 군 조직의 보안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것은 현재 군의 전반적인 조직문화가 장병들의 보안의식과 조직 보안성과 달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알려줌과 동시에 올바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둘째, 군인의 가치관은 개인의 보안준수의지와 보안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가치관은 조직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하며,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되었을 때 조직의 보안태세 확립에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셋째, 한국군의 맥락에 부합된 변수들을 추출하여 인과적 관계를 검증함으로써 연구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연구의 의의에도 표본의 대표성 확보, 보안수준 변화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시계열 연구, 연구자 및 데이터의 삼각화 등은 연구의 한계이다.
우리 사회에서 일정 정도 이상의 사회와 가정에서의 기능상의 부적응을 초래하는 정신적 문제는 경제활동인구에 있어 가장 흔한 보건의료상의 문제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정신보건제도 마련에 있어 가장 극심한 부적응을 보이는 정신적 장애를 지닌 환자를 위주로 수용시설과 지역사회에서의 재활과 관리에 그 초점을 두어 왔다. 즉 직업스트레스와 같은 일시적인 사회심리적 갈등으로 인한 신체증상의 호소나 알을 및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고의 발생으로부터 일생동안 관리되어야 하는 지능저하나 학습장애와 같은 만성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사업장과 지역사회에서의 정신적 문제들 중 그 일부만이 제도적으로 관리되어 왔다. 실제 그 동안 직장 내 정신보건문제에 대한 행정적 관심은 일부 장애인의 취업 문제를 제외하고는 없었다고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 사회의 산업구조와 경제사회적 조건의 변화에 따른 노동내용과 조건상 유연화의 증대가 많은 직장에서 노동강화로 이어진다는 점, 그리고 가족 및 교류집단을 비롯한 전통적인 사회적 지지구조가 와해되고 있다는 점과 정신적 문제로 인한 기능상 부적응의 척도가 한편으로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계속 그 영역이 넓어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등에서 직장 내 정신보건 문제는 앞으로 더욱 그 비중이 커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현재의 시점에서 제도적 접근에 대한 검토 또한 시작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까지 기업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신보건관리의 현황을 단편적으로 파악해 보았을 때, 단지 일부 기업에서 취업시 내지는 부서 배치시 성격검사를 비롯하여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업윤리확보 차원에서 비정규적으로 사기앙양을 주목적으로 하는 집단적인 교육이나 단체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정신심리적 문제를 개인적 차원에서 그리고 또한 조직적 차원에서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고 있는 사례는 아직 없다. 앞으로 직장 내 정신보건문제에 대하여 제도적인 접근을 하기 위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조건들이 구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첫 번째로 문제점 그 자체의 내용과 그 규모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예측이 가능하여야 한다. 즉 제도 전체의 운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제가 함께 있어야 제도가 실제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다. 두 번째로 문제점의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개입내용 및 개입지점의 확보가 가능하여야 한다. 특히 직장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하며, 이는 시범사업과 시장을 통한 소비자, 즉 사업주들의 자발적인 선택을 통하여 검토되고 걸려져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제도 운영의 대상, 특히 정신보건문제를 안고 있는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동의가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정신적 문제가 안고 있는 편견과 그로 인한 차별이 가져다주는 문제를 함께 고려하면서 제도가 운영되어야 하며, 이에 있어 제도 운영상 노동자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상 고려되는 직장 내 정신보건문제에 대한 제도적 접근을 담기 위하여서는 프로그램 개발이나 전문가 집단의 양성과 같은 단순한 기술적 접근과 이들의 인허가 및 사업화에 따른 적용기준 및 의무의 설정과 같은 제도적 접근에 그쳐서는 그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정신보건문제에 대한 노사의 공감대를 이루어 내는 것이며,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확산과 더불어 바람직한 관리모습에 대한 사회적 가치관을 도출해 내는 것이 제도적인 접근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 조건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점에 있어 정신보건문제를 바라보는 기존의 가치관이 부정적이고 고착화된 모습만을 강조하였으나, 이제는 점차 긍정적이 사회활동에 수반되는 역동적인 모습으로서 비추어지는 것이 많아진다는 측면에서 그 전망을 밝게 하여 주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ESG 경영을 통해 환경보호와 환경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경기지역의 MZ세대 여성을 대상으로 환경가치관에 따른 업사이클링 화장품의 지각된 소비가치, 구매행동 간의 관계 및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업사이클링 화장품에 관련된 제품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첫째, 각 변수 간의 모두 정(+)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둘째, 환경가치관이 높아질수록 업사이클링 화장품의 지각된 소비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환경가치관이 높아질수록 구매행동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업사이클링 화장품에 대한 긍정적 소비가치를 유도하고, 화장품 산업은 관련된 제품개발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남녀 대학생들의 신체가치관과 신체이미지를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n=347), 중국(n=341), 일본(n=271)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체에 대한 가치관인 신체조작성, 신체편향성, 신체평가소재, 외모도구성과 객체화 신체의식 그리고 신체존중감을 조사하였다. 분석결과, 신체가치관과 객체화 신체의식, 외모존중감에서 국가간 차이가 있었다. 한국대학생들은 신체에 대한 자의적 조작에 가장 허용적이며, 건강보다는 외모를 중요한 것으로 믿으며, 자신의 신체를 타인의 관점에서 평가하며, 외모가 이성관계나 사회적 성취에서 도구적 기능을 하는 것으로 믿는 정도가 일본이나 중국대학생에 비해 높아서 삼국 중 가장 덜 보수적인 신체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외모존중감은 중국대학생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일본대학생에 비해 높았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감시성과 수치심은 일본대학생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중국대학생에 비해서는 높았다. 성별 차이에 관해, 여대생은 남대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에 비해 외모를 더 중요한 것으로 믿고 있으며, 외모존중감이 더 낮으며, 감시성이나 수치심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 신체가치관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외모존중감이나 객체화신체의식은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별로 볼 때, 한국여대생은 신체가치관은 가장 덜 보수적이었으며, 외모존중감과 객체화 신체의식은 중국여대생과 일본여대생의 중간수준이었다. 일본여대생은 특히 외모존중감이 가장 낮고 신체에 대한 감시성과 수치심이 가장 높아서 가장 부정적인 신체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여대생은 가장 보수적인 신체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외모존중감이 한국과 일본여대생에 비해 높고 감시성이나 수치심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표본에서 신체가치관은 객체화 신체의식의 매개과정을 통해 외모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국표본에서는 신체가치관이 외모존중감에 직접적인 영향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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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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