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상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결혼이민여성들의 가족적응 과정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탐색하고 이해함으로써 이들 여성들과 가족들이 함께 적응하고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이해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참여자들은 6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도출된 결혼이민여성들의 가족적응 과정 경험은 8개의 범주와 37개의 주제로 분류되었다. 경험의 8가지 범주는, '국제결혼을 결심함', '첫만남과 결혼', '한국살이를 시작함', '부부가 되어감', '남편과 적응해 감', '시댁과 가족이 되어감',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음', '친정가족이 그리움', '한국살이에 적응해 감'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여성들의 가족적응 과정경험은 하나의 가족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며, 일반적인 다른 가족과 다를 것이 없는,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 살아가는 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결혼이민여성들과 가족들의 경험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다문화가족의 지원과 우리사회의 이해를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독일에서 가족은 전후의 산업화과정 속에서 다면적인 사회변동을 경험하면서 형태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에서 다양화와 탈제도화 그리고 개인화의 경향이 강해지는 현상을 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과정 속에서 가족은 저출산문제, 보육문제, 역할분담을 둘러싼 갈등, 빈곤과 실업, 노인부양문제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와 직접적으로 당면하게 되었다. 특히 1980년대 후반부터는 통일을 전후로 하여 약 10년간에 걸쳐 저출산문제가 심화되면서 가족문제는 중요한 사회정책이 슈로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근대적 가족주의에 기반한 가족의 복지정책의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증대시켰고 그로 인해 독일 가족복지정책은 인구변화로 인해 발생되는 가족의 복지욕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본 연구는 1950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일에서 시대별로 각 집권정당들은 다양한 가족쟁점들을 어떠한 관점에서 수용하여 정책의제화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써 어떠한 정책방안들을 발전시켜 왔는가 하는 과정적 전개양상을 문헌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를 통해 획득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독일의 가족복지정책은 가족쟁점의 변화에 따라 1인 부양자모델의 확립기, 취업모 지원과 가족의 다양성에 대한 정책적 수용기, 보육정책의 확대기로 구분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체계화된 정책 프로그램은 소득지원, 양육 및 교육지원 그리고 노인부양가족지원 프로그램이 핵심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의 발전은 정책이 1인 부양자모델에서 2인 부양자모델로 연속적으로 변화되는 양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족문제의 해결책을 모색 중인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 고찰을 기반으로 현상학적 접근 및 NOS-가족 유사성 접근을 적용하여 지구과학의 본성을 규명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현상학적 접근은 지구과학에 고정된 본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상황의 요청에 따라 본성 자체가 유동적인 것임을 전제로 한다. 이는 직관적으로 드러난 감각적 현상들을 통해 지구과학의 다면적 특성을 편견 없이 모두 수집, 분석하고 종합하는 방법이다. 현상학적 접근은 학문적 세계의 토대를 이루는 생활세계를 직시하면서 지구과학의 본성을 탐구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구과학이 가지는 풍부함과 복잡성, 역동성을 드러낼 수 있다. 현상학적 관점에서 지구과학의 본성을 탐색하기 위한 방법으로, 과학의 본성(NOS)에 대한 가족유사성 접근을 제안하였다. NOS-가족유사성 접근을 통해, 조금씩 차이점을 가지는 다양한 과학의 영역들이 서로서로 공유하는 특성들을 조합함으로써 과학의 본성(NOS)을 포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를 지구과학의 본성에 적용하면 지구과학을 '가족'으로 만들어주는 일반적인(domain-general) 특성과 영역별로 특수한(domain-specific) 특성을 동시에 규명할 수 있다. 예컨대 지구과학을 구성하는 학문영역인 지질학, 대기 과학, 해양학, 천문학, 지구시스템 과학 등등이 서로 공유하는 특징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이들 학문영역을 지구과학이라는 가족으로 특징짓는 가족유사성을 추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구과학의 본성을 총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구과학의 본성에 대한 가족유사성 접근을 통해 지구과학을 구성하는 하위 영역 학문의 특성이 달라짐에 따라 변화하는 지구과학의 본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교과목으로서 지구과학의 위상과 발전체계를 정립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두경부암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돌봄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방법 : 개인들의 공통된 체험의 본질과 의미를 기술하는데 적합한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이용하여 5명의 두경부암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결과 : 자료 분석 결과 24개의 주제, 9개의 주제 모음이 도출되었고, '충격적이고 막막한 미로 같은 현실', '가족구성원의 신체상의 변화로 세상과 단절됨', '가족 탈진', '성숙한 돌봄을 위한 가족의 도약'의 4개의 범주가 드러났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두경부암 환자 가족의 돌봄 경험을 더 깊이 있게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두경부암 환자 가족의 어려움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전문적인 지지 프로그램의 개발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본 연구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가족의 범죄와 수감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살아가는 수용자 가족을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어 수용자 가족에 대한 지원의 근거자료를 삼기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이 연구에는 남편, 자녀, 형제 등의 수용된 가족을 둔 7명의 성인이 참여했다. 연구방법으로 수용자 가족들의 경험의 본질을 살펴보고자 현상학적 질적 연구방법인 Giorigi의 분석틀을 원용하여 해석하였다. 분석결과, 수용자 가족들의 경험은 '굴레를 쓰고 살아가다', '숨겨야 하는 고통', '양가감정',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다시 일어서다'라는 5개의 구성요소로 도출 되었고 본질적 주제는 "멍에를 짊어지고 삶과 맞서다" 라고 해석되었다. 이 연구결과를 통해 수용자 가족의 심리, 정서, 사회적 회복을 돕고 수용자 자녀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 실천 개입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이 연구는 현상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아토피 피부염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가족관리방식에 대한 경험을 알아보았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9명의 어머니에 대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고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 69개의 의미 있는 진술이 도출되었고 21개의 주제, 10개의 주제군, 4개의 상위 범주가 도출되었다. 도출된 상위 범주는 아토피 피부염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아토피 피부염 극복을 위한 가족방식, 만성피로를 경험하고 있는 현실, 자녀 건강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대한 경험들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어머니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간의 관계 회복 등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족관리방식 개선에 대한 중재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자살자 가족들이 가족의 자살후 겪었던 생애경험에 대한 연구로서 이론적으로는 자살자 가족들의 경험의 본질구조를 살펴보고자 했고 실천적으로는 자살자 가족의 심리, 정서, 사회, 문화적 회복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실천 개입의 근거자료를 구축하고자 했다. 연구는 현상학적 사례연구방법으로 수행했고 연구에는 5명의 자살자 가족이 참여했다. 자료는 심층면담으로 수집했다. Van-Manen(1990)의 분석틀을 원용하여 해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참여자 1의 본질적 주제는 "은적지파기"와 "암호에서 맴돌기"였고, 연구참여자 2는 "소생적 파국"과 "버려진 땅에 씨뿌리기", 연구참여자 3은 "낯설음으로 살아가기", "마중물 붓기", 연구참여자 4는 "비극의 짐 떠맡기", 연구참여자 5는 "정지된 생애시간"이었다. 공속성의 틀에서 연구참여자들의 경험세계를 관통하는 전형적 주제는 "떠난 자의 잔여범주로서의 남은 자의 삶"이었다.
본 연구는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들이 가족재구성과 부적응 경험을 통해 구성해 낸 내용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데 있다. 본 연구대상은 수도권과 충청 및 전라권에 거주하고 있는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인터뷰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9년 8월에서 2019년 10월 까지 행해졌으며 자료분석은 Giorgi의 현상학적 방법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총 47개의 의미를 토대로 경험의 본질적 구조인 10개의 주제와 4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10개의 주제는 의도하지 않은 선택: 이주, 낯선 가족관계형성, 수용되지 못한 불만과 분노, 소속감의 부재와 불투명한 미래, 그리운 모국친구, 학습의 어려움, 한국문화 따라가기, 정체성혼란과 방황, 게임몰두와 비행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에게 가족의 의미와 가족간 갈등을 해결하는데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겠고 추후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학습지원과 가족생활교육과 상담 등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호스피스병동에서 말기 암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돌봄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간의 의식 속에 드러나는 현상과 경험의 본질을 파악하기에 적합한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접근하여 9명의 말기 암 환자 배우자와 직계가족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122개의 중심의미와 45개의 주제가 도출되었고"삶의 집착", "침상 지킴이", "돌봄 희생", "돌봄 장정(長征)의 피로", "애증의 골", "병자에게 복수하기", "소진 후의 허탄함", "간병 돌봄 동역자의 위로", "체념 속에서의 최선",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암의 역설적 축복", "성찰적 전회", "존엄한 죽음의 준비"의 13개 본질적 주제가 드러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호스피스 병동에 말기 암 환자 보호자와 직계가족의 공통적 경험의 의미를 논의했으며, 보호자의 심리 정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재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심리상담 차원에서의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 가족, 젠더 입법과정에서 형성된 공동발의 네트워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입법네트워크의 통합과 분리 현상을 파악한다. 이를 위해 먼저, 여성가족위원회 소관 법률의 입법네트워크를 분석하여 여성가족 정책네트워크의 전반적인 특성을 이해한다. 그리고 다문화, 가족, 젠더 영역의 관련 법안 및 영역별 대표법률의 공동발의 네트워크를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입법네트워크의 통합과 분리 현상을 파악한다. 이 과정에서 공동발의 네트워크에 누가 참여하고 있고, 또 정치적 연합을 이끄는 주도자는 누구인지를 비교분석하여정책이슈에 따라 정책네트워크의 공유된 특성과 차별화된 특성이 무엇인지를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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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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