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장애인복지관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중심재활에 대한 인식도와 필요성을 조사하여 향후 지역사회중심재활에서 작업치료사의 역할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중심재활 참여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2010년 12월 1일부터 2011년 5월 4일까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 등록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소재한 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 23명과 부산 지역에 소재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 4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12.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결과 : 지역사회중심재활에 대한 작업치료사의 인식도와 필요도는 두 집단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또한 지역사회중심재활 중 작업치료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에 대해 재활상담 및 정보제공, 가정방문재활치료, 직업재활, 재활기구대여, 장애예방교육으로 조사되었으며, 지역사회중심재활에서 작업치료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력 수급과 국가적 차원의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관련 전문가와의 팀웍 조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지역사회중심재활에 대한 작업치료사들의 인식도와 작업치료사들의 필요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시행되는 기관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역사회중심재활에 있어 작업치료의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유교를 봉건사상으로만 여기는 한 우리는 거기에서 사회복지 정신을 말하기가 어려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유교에서 풍부한 인간학과 사회철학을 알게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 문제는 우리가 유교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달려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먼저 그 동안 유교가 어떻게 오해되어왔는가를 살피고, 이어 인간학과 사회철학적 관점에서 유교의 본질을 밝히려 한다. 우리는 거기에서 유교의 사회복지 철학을 추출해낼 수 있다. 유교는 공동체적인 인간관을 토대로 갖고 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적(사회적)인 존재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개인주의를 일종의 '악덕'으로 여긴다. 이는 유교가 개인주의에 토대를 둔 서양과 다른 복지철학을 갖고 있음을 추측케 해준다. 그리하여 그것은 개인주의가 많은 문제점으로 노정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되돌아보게 해줄 것이다. 유교는 물질복지를 중시하지만, 그것도 궁극적으로는 정신복지를 지향한다. 복지를 행복이라는 말로 바꾸어 말한다면, 유교는 진정한 행복이 물질이 아니라 정신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 '정신'은 사랑, 의로움, 예절 등 도덕가치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그리하여 유교의 복지정신은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를 이상으로 꿈꾸었다. 그것이 실현하고자 했던 가정적 사회의 이상이 이를 잘 말해준다.
본 연구에서는 장기요양보호 서비스 중 방문목욕을 이용하는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방문목욕을 받으면서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무엇인가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코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장기요양보호서 비스를 이용중인 8명의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하고 서비스 이용과정 중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심리적 경험을 질적자료로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한 탐색적 연구이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노인의 신체적 측면에서는 방문목욕서비스를 받는 동안 변화된 여성노인의 신체적 요인을 살펴보면 서비스 이용 후 몸이 건강해지고 편해졌으며 신체적으로도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둘째, 심리적 측면에서는 자신의 신체적 장애로 인해 방문목욕을 받는 것에 대해 자신의 몸을 보이는 것을 추잡하고 부끄럽게 여기다가 방문목욕을 편하게 여기게 되었다. 또한 요양보호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목욕서비스 이외에 정서적측면에서 지지를 받음으로 자신에 대한 존재가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 결과 장애로 인해 부끄럽고 불편하며 추잡스럽게 자신을 여기던 부정적 태도에서 장애를 지닌 자신의 신체적 상태를 수용하고 받아들임으로 방문목욕서비스를 편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변화의 과정이 나타나 장애수용이 현실적응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계기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첫째, 장기요양보호에서 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정서적 안정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장애를 수용하여 현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의 개입과정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노인에게 있어 긍정적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 요양보호사임을 고려할 때 단지 요양보호사로써의 역할을 벗어나 노인의 강점과 긍정성을 발견하고 강화시키는 멘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의 마련이 제안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장기요양기관, 방문요양기관, 복지관 등과 건강보험관리공단이 통합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권역별로 장기요양보호를 이용하는 가정 및 긴급·위기가정에 대해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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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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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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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본 연구는 가정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도입방안 연구의 일부로 가정호스피스 기관들의 실태를 파악하여 가정 호스피스완화의료 표준지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별도의 인력을 배정하고 지속적으로 가정호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7개 기관의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개방식 서면조사와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에 참여한 기관들은 24시간 on call 서비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사목자를 포함한 호스피스팀 구성, 정기적 팀회의, 사별가족관리 등을 가정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필수사항으로 여기고 있었고, 필수 시설은 방문간호사 사무실 및 물품준비 공간, 필수 장비는 방문용 가방으로 파악되었다. 방문을 가장 많이 하는 인력은 간호사였고, 가정방문서비스를 위한 전담인력을 두어야 한다는 데에 합의하였다. 가정호스피스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가정 호스피스에 대한 보험수가보상이 없어 팀원의 방문이 제한적이고, 집에서 처방변경이 어려우며, 24시간 주 7일 입원연계가 어려운 점, 가정 내 돌봄제공자가 없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이 제시되었다. 가정호스피스 제도화를 위해 가정호스피스 서비스의 표준 개발은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하며, 이에 본 연구의 결과는 서비스 표준안의 초안 마련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현재 우리는 급속한 정보화.세계화 물결의 혼란 속에서 인간이 존엄성과 가치 및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미처 정리하지 못하고 참다운 삶의 방향 감각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다. 가치 창조적 삶의 의미를 망각한 우리 사회는 물질만능과 즉흥적이고 쾌락적.감성적인 행동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생명의 경시풍조와 인간소외 현상이 만연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치관의 혼란과 비복지적 현실 가운데 우리는 우리의 삶, 우리의 후손교육, 우리의 가정과 지역사회 이대로 좋은 것인가\ulcorner 라는 자성적 질문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삶과 사랑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를 지향하여 온 국민이 더불어 할 일이 또 하나 있음을 깨닫게 된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자원봉사는 선행이 아니라 권리의 행사이다. 왜냐하면 자원봉사를 통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ulcorner 라는 근본 물음에 대한 정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청소년에 대한 볼런터리즘(voluntarism)교육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본 논문에서는 1995년 5.13교육 개혁으로 의무화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자원봉사화동을 재 조명하여 보고,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문화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발달장애 발생 위험이 높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한 발달장애 조기선별 검사지 디자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적인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와 달리 다문화가정을 위한 조기 선별 검사지에 대한 연구는 극히 드물며, 특히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관련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언어적, 문화적 소통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시도는 전무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문가 세미나를 통하여 기존의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 현황과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니즈를 파악한 후 인사이트와 디자인 핵심요소를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부모가 선호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과 언어권별 음성지원시스템을 포함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를 개발하였다. 리플릿 형식의 검사지는 지역의 다문화센터 및 장애인복지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의 영유아 발달장애 조기 선별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본 연구는 '2008년 노인생활실태조사'를 토대로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심리적 복지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것이다. 특히 양육 상황, 양육지각, 자원 등을 손자녀 양육경험의 주요 차원으로 설정하여, 매개모형분석을 통해 이들 요인 간의 상호복합적 관련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들의 손자녀 양육동기의 대부분이 맞벌이가정의 자녀양육을 돕기 위함이었으며, 조사대상자의 대다수가 양육에 대한 대가를 받지 않았다. 둘째, 돌봄 상황 자체가 직접적으로 조부모의 심리적 복지감의 차이를 유발하지 않고, 돌봄 상황의 차이가 가져온 양육지각과 자원의 차이가 매개역할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조부모의 심리적 복지감에 영향을 미쳤다. 셋째, 자원 중 경제형편과 이웃도움은 양육지각을 긍정적으로 높이는 것과 관련되었으며 자녀지지는 양육지각과 관련이 없었다. 결국, 본 연구는 현대 사회에서 조부모가 손자녀 양육을 통해 성인자녀세대의 경제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의 생산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서비스 제공자임을 보여준다. 또한 손자녀 양육경험은 관련요인들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된 복합적 과정이며, 특히 손자녀 양육 조부모의 심리적 복지감에 작용하는 개인, 가족, 사회적 자원의 유용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이 더 이상 개인과 가족차원의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차원 이상의 관심사로 다루어짐으로써, 이들의 외적자원을 강화시키는 구체적인 방안이 강구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목적: 본 연구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사목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호스피스팀원들이 각자의 전문영역에서 중복되지 않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록지를 개발하여 호스피스 대상자들에게 적절한 돌봄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수행되었다. 방법: 초기 개발된 기록지를 근거로 문헌 고찰과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통해 수정 보완하는 델파이 기법을 이용한 방법론적 연구이다. 결과: 각 전문가별로 총 27명의 자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11가지 가정 호스피스 팀 기록지가 개발되었다: 등록기록지, 초기 평가기록지 (의사용), 경과기록지(의사용), 방문 기록지 (간호사용, 봉사자용), 영적돌봄 초기 면담지, 방문 기록지 (사목자용),사회적 돌봄 면담지 (사회복지사용), 사별가족 초기 면담지, 사별가족 돌봄 기록지, 종결 기록지. 결론: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11종의 호스피스 팀 기록지는 가정호스피스 팀원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제결혼한 농촌남성들의 에이전시를 생애사적 맥락에서 재구성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8개를 실시하였고, 인터뷰자료는 Sch$\ddot{u}$tze의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분석과 Rosenthal의 내러티브식-생애사 인터뷰 분석 방법을 응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중적 소외자로 객체화되고 있는 외부자적 관점과는 달리, 에이전시를 작동시키며 살아가고 있는 주체로 재현되고 있었는데, 주 생활영역인 직업생활에서는 주변부에 자리한 직업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자기주도적인 직업생활을 하도록 추동하는 에이전시가, 가정생활에서는 '아래로부터의 다문화주의'를 실현하는 초국가적 가정의 주체로 위치시키는 에이전시가, 그리고 학교생활에서는 탈획일화된 학교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추동하는 에이전시가 작동되고 있었고 또 현재도 작동되고 있음을 포착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국제결혼한 농촌남성들에 대한 이해가 전제된 사회복지실천을 하는 데에 시사하는 함의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1인가구가 계속 증가하는 현상과 함께 1인가구를 주제로 한 연구가 축적되어야 한다는 필요성 그리고 사회적으로 워라밸(일-생활 균형)에 대한 관심에 주목하여 취업 1인가구의 일-생활 균형 실태를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1인가구 중에서 미혼 20-30대 11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1인가구로서의 일상생활, 일-생활의 실태 그리고 일-생활 균형과 관련된 사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1인가구로 살게 될 때의 자발성, 1인가구 삶에 대한 준비와 계획 등은 1인가구 삶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이나 여가활동에 있어서 돈과 시간이라는 자원의 영향이 크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가족과의 소통과 교류에서, 직접적인 대면은 충분치 않지만 메신저 사용을 많이 하고 있으며, 떨어져 사는 가족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경제적, 정서적, 가사노동의 상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참여자들은 직장생활을 경험하면서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게 되었고, 일과 대비되는 생활의 영역에서 자기계발, 여가활동의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일-생활 균형의 장애요인으로 업무부담 외에 돈과 시간이라는 자원의 제약을 발견할 수 있다. 일-생활 균형을 위해서 경제적 지원 그리고 유연근무제와 같은 제도에 대한 요구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1인가구로서의 삶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정경영 및 가족자원관리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다양한 집단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맞춤형의 사업과 제도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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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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