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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거대마젤란망원경 여름학교 -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서 ($4^{th}$ K-GMT Summer School - Seeking Answers to Open Questions)

  • Lee, Joon Hyeop;Hwang, Narae;Park, Byeong-Gon;Kim, Yee Jin;Lee, Jae-Joon;Lee, Ho-Gyu;Kim, Minjin
    • 천문학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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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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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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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다가오는 거대마젤란망원경 (GMT) 시대를 이끌어갈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역량 증진을 위해, 2014년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에 걸쳐 경상북도 경주시 대명리조트에서 제4회 거대마젤란망원경 여름학교를 개최하였다. 총 40명이 학생으로서 참가한 이번 여름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도되었다. (1) 관측천문학의 기초, 우리은하 천문학의 기초, 외부은하 천문학의 기초 등 세 번의 기초강의를 선택적으로 제공하였다. (2) 별과 행성, 항성종족과 화학진화, 은하 형성, 고적색이동 천체와 재이온화, 우주론 등 총 다섯 개 분야에서 심화강의를 제공한 뒤에 각 강의내용과 연관된 열린 질문들을 화두로 해서 학생들 간에 조별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는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를 놓고 토론을 통해 능동적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훈련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본 포스터에서는 제4회 거대마젤란망원경 여름학교의 결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GMT 계절학교의 방향을 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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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사친(儒門事親)"의 '토법(吐法)'에 관한 연구

  • 김기욱;박현국;김용주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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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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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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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재전통의학이론상일반운용'토법'적주요목표이병인화병위양종분류인식하거적(在전統의학理논上一般운用'吐法'的主要目표以病因和病位양종分류인식下去的). 관우병인의미착직접토출격상(관于病因意味着직接吐出膈上), 위완적담음숙식지인착오적섭식지유독지물(胃脘的痰음宿食지因錯오的섭食之有毒之物), 관우병위가이설(관于病位可以설), '기고자(其高者), 인이월지'적'기고자'시지상완(因而越之'的'其高者'是指上脘), 격상적유형실사(膈上的有形실邪). 장자화재 "유문사친"상설"일토지중(장子和在"儒門事親"上설"一吐之中), 변태무궁(변태无궁), 루용루험(屢用屢험), 이지불의(以지不疑)", 몰구완격담식혹비교고적병위(沒拘脘膈痰食或比較高的病位). 이차통과흔다임상경험(而且通과흔多임床경험), '토법(吐法)'능취득료타개현부이발산피부적청양(能取得了打개玄府而발散皮부的淸양), 타개하초(打개下焦), 천착장중적옹체(穿着腸中的壅滯), 통조수도(通조水道), 단절수지상원(단絶水之上源), 접통울체(接通울滯), 피상행진기(被上行진기), 접통관객(接通관객), 교류상하적(交流上下的) 음양(陰陽), 교제심신(交제心신), 조절병교제수화(조절병交제水火), 창달기기(창달기기), 접통경락혈맥등적성효(接通경絡血맥等的成效). 인차타확장료'토법'적치료범위(因此他擴장了'吐法'的治료范圍). 본논문관우장씨적'토법'(本논文관于장氏的'吐法'), 개념(槪念), 방법급종류(方法及종류), 규율(규律), 통토적치료기전(通吐的治료기전), 금기(禁忌), 조선적방면래진행정리(조宣的方面래진行整理), 보고(報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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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박물관 문서의 분류 체계에 대한 시론 (The Classification System and its Code on Archives of the Government-general Museum of Joseon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 오영찬
    • 미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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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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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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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총독부박물관 문서에 대해 '기능적 출처'의 개념에 입각하여 새로운 분류 체계와 분류 기호를 제시하였다. 조선총독부박물관은 조선총독부에 소속된 기관이므로 조선총독부 공문서 체계에 부합되고 편입이 가능하도록 문서 분류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점, 기능적 출처주의에 입각하여 총독부박물관의 조직과 기능에 부합하는 분류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점, 그러한 분류 체계에 기반하여 체계적이고 간명한 분류 기호가 부여됨으로써 문서의 검색과 활용에 편의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조선총독부의 공문서 분류 체계에 맞춰 총독부박물관의 대기능은 학무국으로, 중기능은 학무국 산하의 과 단위로 설정하였다. 아울러 '기능별 출처' 개념에 입각하여 총독부박물관의 업무 기능은 서무, 고사사, 명승천연기념물, 고적, 박물관으로 분류하였으며, 각 계별 문서는 업무 내용에 따라 다시 2차 분류를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대기능, 중기능, 소기능, 세부기능의 순으로 분류 기호를 설정하였다. 총독부박물관 문서는 조선총독부 공문서의 분류체계에서 'A 학무'에 해당된다. 중기능 분류 기호는 학무국 내 과별 조직의 변천과 기능을 고려하여 학무(01), 편찬(02), 종교(03), 사회교육(04), 박물관(05), 기타(06) 등으로 설정하였다. 소기능은 총독부박물관의 기능을 분석하여 추출하였으며, 2자리 숫자를 부여하였다. 서무(01), 고사사(02), 명승천연기념물(03), 고적(04), 박물관(05)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는 계별 업무에 해당된다. 세부 기능과 그 아래 하위 기능은 계 내에서 업무 분장과 연결하여 다시 주제별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분류 체계가 조선총독부박물관 문서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활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양휘(楊輝)의 납음법(納音法) (Yang Hui's NaYinFa)

  • 홍성사;홍영희;이승온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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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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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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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간지(干支)는 일상생활과 술수(術數)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음양학파는 역경에 나오는 괘와, 중국의 음계를 결정하는 오음(五音)과 십이율(十二律)을 간지와 연결하였는데 이를 각각 납갑(納甲), 납음(納音)이라 한다. 침괄(沈括)은 그의 $\ll$몽계필담(夢溪筆談)$\gg$(1095)에 이들을 인용하였다. 양휘(楊輝)는 그의 $\ll$속고적기산법(續古摘奇算法)$\gg$(1275)에 납음법을 수학적 구조로 얻어낼 수 있음을 보였다. 이를 위하여 양휘(楊輝)가 함수의 개념을 도입하고, 합동식의 성질과 합성함수를 이용하여 납음법을 완벽하게 정리하였음을 이 논문에서 밝혀낸다. 그의 함수 개념은 수학사에서 가장 빠른 것이다.

상한(傷寒) 의학사(醫學史)에 관(關)한 연구(硏究) (III) - 상한학파(傷寒學派)의 형성과 발전시기(명${\sim}$청)(明${\sim}$淸)를 중심으로 -

  • 김기욱;박현국;정성채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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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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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6-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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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통과이상적연구(通過以上的硏究), 장상한학술적성숙기(將傷寒學術的成熟期), 칙지명대여청대관여상한의학사적내용정리(則至明代與淸代關與傷寒醫學史的內容整理) 여하(如下). 1. 명청시대적시대배경사상한학적내용갱풍부(明淸時代的時代背景使傷寒學的內容更豊富), 촉진상한학술적발전(促進傷寒學術的發展) 병차출현료흔다관여상한적저작(幷且出現了?多關與傷寒的著作), 단실제상야출현료상한론내용적중복여지론술일반부분(但實際上也出現了傷寒論內容的重複與只論述一般部分), 혹저자립안조잡적처방지폐단(或著者立案粗雜的處方之弊端). 차기우출현각종상한학파적리유(此期又出現各種傷寒學派的理由), 시인위당시류행적사조(是因爲當時流行的思潮), 칙정주리학적영향여명대문단부고(則程朱理學的影響與明代文壇復古), 의고적추향(擬古的趨向), 환유금원시대적백가쟁오등(還有金元時代的百家爭嗚等), 성료형성상한학파적기초(成了形成傷寒學派的基礎). 2. 위료불실거상한론적본래의식(爲了不失去傷寒論的本來意識), 주장정리화고정원문회부왕숙화이전모양적착간중정파시왕안도기료개단(主張整理和考訂原文恢復王叔和以前模樣的錯簡重訂派是王安道起了開端), 방유집확대료기의식(方有執擴大了其意識). 유창여침명종시대표저학파학자(喩昌與沈明宗是代表這學派學者), 장로(張?) 정응모(程應?) 주양준(周揚俊) 오겸등수료저학설(吳謙等隨了這學說). 3. 주장(主張)'존왕(尊王)(숙화(叔和))찬성(贊成)(무기(无己))'적유호구론파(的維護舊論派), 주장료불능수변개상한론삼음삼양편적배렬여순서(主張了不能隨變改傷寒論三陰三陽篇的排列與順序), 문자(文字), 구문(句文), 문장(文章), 고세식(高世?), 진념조등인(陳念祖等人). 4. 주장상한론적정수재어변증론치(主張傷寒論的精髓在於辨證論治), 선우운용칙능득상한핵심리론적학파시변증론치학파(善于運用則能得傷寒核心理論的學派是辨證論治學派). 저학파분사개계통(這學派分四?系統), 이처방수집증상적의가유허굉(以處方收集證狀的醫家有許宏), 가금(柯琴), 서대춘(徐大椿); 이치법수집증상적의가유오인구(以治法收集證狀的醫家有吳人駒), 우이(尤怡); 이분유륙경찰증상적의가유진념조(以分有六經察證狀的醫家有陳念祖), 포성(包誠); 이증상분류증후적의가유류순(以證狀分類證候的醫家有劉純), 왕긍당(王肯堂), 진지정(秦之楨), 침금오등인(沈金鰲等人). 5. 회통파유량종류형(?通派有兩種類型), 일시수통상한여온병적학파(一是誰通傷寒與溫病的學派), 간칭회통파(簡稱?通派), 대표의가유도화(代表醫家有陶華), 오정(吳貞), 유근초등인(兪根初等人), 령일개유회통중의여서의적립장상해석상한적의가당종해(?一?有?通中醫與西醫的立場上解釋傷寒的醫家唐宗海). 6. 경전학파시이상한론위보귀적경전래인식(經典學派是以傷寒論爲保貴的經典來認識), 병차지유숭상차경여사상적학파(幷且持有崇尙此經與思想的學派), 차리분량개편우원문적고증래연구적경전고증파(此里分兩?偏于原文的考證來硏究的經典考證派), 화인위지유상한론(和認爲只有傷寒論), 재능총괄치료외감병(才能總括治療外感病), 부정온병학설병배척적경전림상파(否定溫病學說幷排斥的經典臨床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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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신라고분조사연구에 대한 검토 (An Study on Cognition and Investigation of Silla Tumuli in the Japanese Imperialistic Rule)

  • 차순철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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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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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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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근대 초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세키노 타다시(關野貞)를 비롯한 일본인 관학파 연구자들은 신라고분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유적 전반에 대한 조사연구와 자료수집활동을 했다. 이들은 초기에는 메이지정부의 지원을 받았고 한국이 식민지화된 이후에는 조선총독부와 유관기관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으면서 고고, 미술, 건축, 인류학, 민속학 등 전 분야에 걸친 조사를 하였다. 이들이 신라고분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조사한 목적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와 필요한 자료를 찾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지역적으로 편중되고 왜곡된 시각이 나타나기도 한다. 1886년부터 한국의 고분과 출토유물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일본인 연구자들에 의한 방한 조사가 계속 끊임없이 이루어졌다. 1904년 세키노가 한국에서 조사한 건축조사 보고서인 "한국건축조사보고(韓國建築調査報告)"에는 오릉을 비롯한 여러 고분에 대한 내용이 간단하게 소개되었고, 1906년에는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최초로 소금강산에 위치한 '북산고분(北山古墳)'과 황남동 남총(南塚)에 대한 발굴조시를 한 후, 적석목곽분(積石木樹墳)과 횡혈식석실분(橫穴式石室墳)의 구조에 대한 초보적인 인식이 이루어졌다. 1909년 건축학을 전공한 야츠이 세이이치(谷井第一)는 서악동 석침총(石枕塚) 발굴조사에서 작성한 석실의 평면도와 단면도는 한국에서 이루어진 발굴조사에서 최초로 제작된 유구실측도면으로 수치가 표현된 점에서 이전의 스케치된 그림과는 뚜렷하게 구분된다. 또한 이후 발굴조사에서는 이러한 유구 실측도면의 작성은 계속 이어진다. 이마니시와 야쯔이는 신라고분의 입지적 특징, 분구의 형태와 규모, 출토유물 등에 대한 조사 결과에 근거하여 적석목곽분과 횡혈식석실분은 서로 연대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조선총독부는 1916년에 "고적 및 유물보존규칙"과 "고적조사위원회규정"을 시행하고 고적조사위원회와 박물관협의회를 설치했다. 박물관이 활동하게 되면서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유적을 조사하는 사업들은 모두 조선총독부의 허가를 얻어야 됐다. 1921년에는 금관총(金冠塚)이, 1927년에는 서봉총(瑞鳳塚)이 각각 발굴조사되면서 경주의 대형 적석목곽분은 화려한 출토유물로 주목을 받게 되지만, 전국 각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여러 고분들에 대한 보고서 발간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최근 몇몇 연구자들의 노력에 의해서 미발간 보고서가 간행되었지만, 서봉총과 같이 중요한 고분들에 대한 보고서가 아직 출판되지 못한 점은 당시의 한계로 볼 수 있다. 1920년대 후반에는 노모리 켄(野守健)이 지적도를 기초로 제작한 경주고분 분포도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155기의 고분의 규모와 위치를 명기한 자료로 시내에 소재한 여러 고분의 전체 모습을 확인시켜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1930년대부터 아리미츠 쿄이찌(有光敎一)와 사이토 타다시(齋藤忠)는 다수의 적석목곽분과 횡혈식석실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서 한 묘제에 여러 가지 형식의 분묘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특히 복잡하게 중복된 모습으로 노출된 적석목곽분에 대한 발굴조사경험은 이전에 이루어진 발굴조사와 보고서간행 등에 있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에 지난 근대~일제강점기에 발굴조사된 신라고분에 대한 발굴조사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때 조사된 여러 유적들에 대한 조사내용을 재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는 한국고고학사를 정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사실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1922년 발행 고등보통학교 교과서를 통해 본 경주 금관총 발견에 따른 일본의 반응 - 경주의 신발굴품(濱田耕作: 하마다 코사쿠) - (Japan's excitement over the discovery of Gyeongju Geumgwanchong (Gold Crown Tomb) seen through high school textbooks published in 1922 during Japanese colonial period of Joseon (Korea) - Newly Excavated Artifacts of Gyeongju (濱田耕作: Kosaku Hamada) -)

  • 유우식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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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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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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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일제강점기였던 1921년 9월말, 경주 노서리(盧西里)에서 우연히 발견된 고분인 금관총(金冠塚)이 발굴된 지 100년이 되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발견으로 알려져 있는 금관총의 발굴보고서는 발굴 3년 후인 1924년과 1928년에 조선총독부가 일본어와 영어로 출판한 경주 금관총과 그 유보(慶州金冠塚と其遺寶: A ROYAL TOMB "KINKANTSUKA" or THE GOLD CROWN TOMB at KEISHU, AND ITS TREASURES)라는 책과 도판(圖版)으로 발행된 것이 있으며 이 책들을 2011년에 경주 문화재연구소에서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한 것이 있다. 발굴보고서는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위원이었던 하마다 코사쿠(濱田耕作)(후일 교토제국대학 총장)와 조선총독부 고적 조사 사무촉탁 우메하라 스에지(梅原末治)가 작성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 보고서보다 훨씬 빠른 시기인 고분 발굴에서부터 약 반년 후인 1922년 7월에 서문이 작성된 조선의 고등보통학교(高等普通學校)의 5학년에서 교재로 사용된 '고본 고등 조선어 및 한문 독본 제5권(稿本 高等朝鮮語及漢文讀本 卷五)' 교과서를 발견하여 소개한다. 이 교과서에서 하마다 코사쿠(濱田耕作)는 '경주의 새로운 발굴품(慶州의 新發掘品)'이라는 제목과 우리말로는 조금 어색한 표현이지만 '매우 큰 발견'이라는 뜻으로 '절대의 발견(絶大의 發見)'이라는 부제목을 달아 하나의 단원으로 일본어가 아닌 우리말로 금관총 발굴의 성과와 학술적, 고고학적 발견,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발굴 직후에 작성된 원고이기 때문에 발굴 당시의 고고학 연구자로서 흥분된 느낌과 향후의 연구에 대한 기대를 그대로 읽을 수 있다. 본고에서는 금관총 발굴 후 조선총독부 조사책임자의 흥분된 현장의 목소리를 집필한 지 100년이 되는 2022년에 소개하고자 한다. 아울러 고분 발견부터 보고서의 작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연표로 정리하여 일련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대영도서관 소장 「무이산구곡계전도(武夷山九曲溪全圖)」로 본 중국 무이구곡의 문화경관상 (The Cultural Landscapes of Wuyi-Gugok of China as seen from the 「Landscape of the Jiuqu River in the Wuyi Mountain」 in British Library)

  • 정조하;노재현;강정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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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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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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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대영도서관 소장의 청나라 중기에 제작된 「무이산구곡계전도」을 대상으로 그림에 명기된 경물의 명칭을 분석하는 한편 산세, 포구(浦口)와 선박, 건축요소, 토목요소, 인물, 석각 등으로 경물명을 유형화한 후 곡별 문화경관적 속성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무이산구곡계전도」에 등장하는 건축요소는 총 28 건으로 정자(亭)가 7개소(25%), 사묘[廟]가 4개소(14.3%), 서원과 관(觀)이 각각 3개소(10.7%), 도원(道院)과 마을(村)이 각각 2개소(7.1%)로 집계되었으며, 토목요소는 총 29건으로 동(洞)이 9개소(31%), 고적(古跡)이 6개소(20.7%), 대(臺)가 3개소(10.3%), 도(渡)·교(橋)·지(池)가 각각 2개소(6.9%), 원(園)·문(門)·갱(坑)·정(井)·유지(遺址)가 각각 1개소(3.4%)로 나타났다. 이들 형체요소와 토목요소는 18C 중반 무이산 구곡계의 문화경관적 속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유적이다. 각 곡별 형체요소는 1곡이 12개소(21.1%), 5곡이 11개소(19.3%), 4곡이 9개소(15.8%), 9곡이 8개소(14%), 3곡이 7개소(12.3%), 6곡이 4개소(7%), 2곡이 3개소(5.3%), 7곡이 2개소(3.5%) 그리고 8곡이 각각 1개소(1.8%)로 정리되어 1곡과 5곡 그리고 4곡이 갖는 문화경관적 특성이 한층 부각되었다. 한편 『무이산지』의 명소 유형에 대한 묘사에 따르면, 「무이산구곡계전도」에 표현된 경물의 묘사는 총 38개 유형으로 집계되었는데, 이중 암(岩)·봉(峰)·석(石) 등 3개 경물이 차지하는 경관적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이는 무이구곡의 벽수단산의 경색을 보이는 단하지모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무이산구곡계전도」에 표현되었거나 내포된 무이산의 문화적 함의를 분석 및 해석한 결과, 무이산 구곡계에는 이학문화, 도교문화, 불교문화, 차문화, 기타문화 등 5개 문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무이산구곡계전도」에 표시된 총 171곳의 경물 명중에는 현장 바위글씨[石刻]와 일치되거나 동일한 의미를 보이는 석각은 찬경제각(贊景題刻) 3방, 철리제각(哲理題刻) 3방, 길어제각(吉語題刻) 1방 등 총 7개소로 나타났으며 이는 그림과 석각 간의 상호텍스트성을 보이는 중요한 근거로 보인다.

정비사업을 통해 본 부여 정림사지 문화재 조경의 특성 (A Characteristics of Cultural Heritage Landscaping of Jeongnimsa Temple Site in Buyeo from Perspective of Maintenance Project)

  • 김미진;소현수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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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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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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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정림사지 정비사업은 사찰을 구성하는 건물의 원형복원을 목표로 하였으나 점차 사역의 경관을 조성하는 조경 정비로 이행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여 다음과 같은 정림사지 문화재 조경의 특성을 정리하였다. 첫째, 문화재 조경은 문화재보호법상 지정된 문화재와 주변에 지정된 문화재 보호구역을 공간적 범위로 하여 경관을 조성, 유지, 관리하는 조경 행위로서 유구 보호 및 정비, 기능별 공간 배치와 동선계획, 문화재 보호를 위한 구조물 설치, 방문자 편의를 위한 시설물 도입, 식생경관 조성을 포함하는 작업이다. 둘째, 정림사지 문화재 경관은 일제의 문화재 지정과 발굴조사로 사찰명이 밝혀진 '고적조사사업', 광복 이후 '백제탑공원 조성', 사적으로 지정된 '백제문화권 개발사업', 고증의 어려움으로 전각의 복원 대신 공원과 박물관 건립으로 이행된 '백제문화권 특정지역 종합개발사업', 백제 창건 당시 가람 배치를 회복하고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정림사지 복원사업'으로 전개되었다. 셋째, 부여신궁(扶餘神宮) 외원(外苑)과 연계된 기념공원 조성, 일제강점기의 시가지계획 실현, 발굴 유구와 사역의 보호환경 조성, 가람 배치의 원형복원, 문화재의 진정성 회복과 활용이라는 정림사지 경관 변화의 배경을 확인하였다. 넷째, 정림사지 경관은 문화재 지정대상과 범위, 토지이용, 동선·포장, 유구정비 수법, 구조물, 시설물, 식생으로 결정되는데 이들의 정비 양상을 고찰한 결과, 문화재 영역의 시각적 차별화로 위계성 부여, 문화재 지정 범위 확장을 고려한 과정적 경관 조성, 가역성을 고려한 유구 정비로 진정성 확보, 역사문화경관에 어울리는 식생경관 조성, 오픈스페이스 제공으로 문화유산 향유가치 증진이라는 정림사지 문화재 조경의 특성을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