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장애청소년의 자기결정 경험에 대한 실체이론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대 초반의 지체 뇌병변 장애 대학생 10명과 면접을 실시하였으며 근거이론을 사용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107개의 개념과 39개의 하위범주 및 16개의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장애청소년의 자기결정 경험의 중심현상은 "장애를 딛고 자기실현 열망"하기였다. 자기결정은 "욕구와 장애물의 인식", "문제해결", "성장 인식"의 단계를 거쳐 가는 과정이었으며, 자기결정의 유형은 "돌파형", "다전략형", "온건형", "수용형"으로 구분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청소년기 장애인 자기결정의 특수성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장애청소년의 자기결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제도적 보완, 유형에 따른 지원 차별화, 합리적 전략의 교육, 성과 결혼 주제의 공론화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