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해산송사리, Oryzias dancena의 산란행위를 분석하여 인공산란 기술 개발에 그 목적이 있다. 실험 사육수조에서 관찰한 결과, 실험 시작 후 모든 수컷이 각자 목표로 한 암컷을 쫓아감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큰 수컷이 작은 수컷의 생식공을 공격하여 축출하는 행동(biting, expelling)을 보였다. 이후, 수컷은 암컷과 나란히 유영하며 구애행동을 보였으며, 뒷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를 이용해 암컷의 어체를 감싸고 방란 및 방정한 결과, 수정난은 암컷의 생식공 부근에 부착되어 있었다. 수컷이 covering 하는 동안 암컷이 재빨리 앞으로 유영하는 행동을 많은 빈도로 관찰하였는 바, 이는 암컷이 수컷의 구애행동을 거절하는 경우라고 사료된다. 총 빈도 81%의 산란행동 요인 2가지를 분석한 결과(P<0.05), 요인 1 (biting, expelling)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의 방어 행동으로 총 빈도의 23.1%였으며(P<0.05), 요인 2 (chasing, parallel swimming, covering, reject)는 산란을 위한 행동으로 총 빈도의 59.7%를 차지하였다(P<0.05). 본 결과는 해산송사리 종 보존의 기본적 생물학적 자료 제공과 아울러 인공산란 기법에 유용한 자료로 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