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육십갑자(六十甲子)로 말하면 두 번째 순서가 되는 해인 을축(乙丑)년으로서, 이른바 소의 해이고 보니 특히 우리 농업인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참으로 반가운 새해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예로부터 소가 영농에 절대적인 존재이었을 뿐 아니라, 그 우직(愚直)하고도 성실한 성품, 강한 인내력과 실천력 등은 우리 인간에게 무언중 커다란 교훈을 주어왔기 때문이다는 생각이 든다.
자검에서는 지난 한햇동안 자체 품질관리체제의 정착화를 위해 품질관리의 측면지원을 위한 제도개선에 착수하여 불합리하고 비능률적인 제도를 개선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즉, 제품의 주성분에 영향을 미치는 원제에 대한 직권검사를 실시하여 순도(純度)가 낮거나 포장단위별 품위(質)가 심히 상이한 불량 원제 공급을 방지하는데 첫 시도를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1948년 현재 1.55$\%$인데 인구증가율을 점차 감소시켜 2050년에 정지상태로 유지시킨다해도 현 인구의 1.5배인 6,131만명으로 증가될 전망이라 한다. 이와 같이 증가되는 인구만큼 식량증산이 뒤따르지 못한다면 식량의 부족현상은 해결되지 못할 것이며 또한 오늘날 식생활양상도 날로 품질좋은 농산물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품질 좋은 농산물을 다수확하기 위해서는 다수성 품종을 심고 지력증진을 합리적으로 한 바탕위에서 비료를 균형있게 증시(增施)하고 조식(早植) 재배와 병충해의 철저한 방제 등 오늘날 이미 알려진 기술을 충분히 이용하는데 있다.
농수산부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표한 축산유통예고에 따르면 소값은 봄까지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고 돼지값은 이달 중순까지 강세를 보이다가 그 후부터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요즈음이 송아지를 구입할 적당한 시기이며 돼지사육농가는 앞으로의 돼지값 관측내용에 따라 사육마리수를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cdot$돼지$\cdot$닭의 관측 결과는 다음과 같다.
쌀자급을 위한 다수확재배 방법을 도입함으로서 병해충의 발생양상도 변모하고 있다. 병해충 발생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방제에 대처해 나간다면 병충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병충해로 인한 피해가 점차 적어지고 있으며 이웃 일본보다도 해에 따라서는 앞서고 있어 우리 농민들의 방제기술 수준이 높아졌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병충해로 인한 피해는 앞집무늬마름병과 도열병$\cdot$멸구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도열병과 멸구류 피해는 해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 앞집무늬마름병은 넓게 발생되어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주요 병충별 발생동향과 금년도 방제초점이 무엇인가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