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통계청의 기업활동조사(2006년~2015년)를 병합하여 기업규모별 상용직 고용 결정요인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패널회귀분석을 통해 상용직 고용 결정요인을 추정한 결과, 노동소득분배율, 영업이익률, 매출액, 연구개발 집중도 변수는 고용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반면, 외주가공비, 자본집약도 변수는 고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인건비 변수는 임금이 상승한 연도에는 고용을 감소시키지만, 그 다음해에는 상용직 고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규모(중소기업/대기업)와 산업(제조업/비제조업)을 구분하여 상용직 고용 결정요인 추정한 결과, 노동소득분배율 변수는 모든 모형에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노동소득분배율이 높을수록 고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고용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는 비제조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큰 차이가 없었으나 제조업에서는 대기업이 높았다. 외주가공비 변수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외주가공비가 증가할수록 고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고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대기업이 더 높았다. 따라서 기업차원의 상용직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 노동소득분배율, 영업이익률, 매출액, 연구개발투자 등에 대한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규모와 산업유형에 따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만큼, 이를 고려하여 각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